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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DVD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21년 봄 통권80호

2021년 4월 14일 3040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차례 여는 글 ○ 역사하는 ‘우리’를 이야기하며 다시 내일을 꿈꾸다 / 조형열 특집 : 역사하는 사람들의 생태보고서, 핏빛 혹은 장밋빛 이야기 ○ (좌담) 지역연구자의 삶과 꼬뮨 만들기 / 권명아 정계향 김대성 강화정 ○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날들 / 작자미생 ○ 굿바이 루카치 – 어느 연구자의 일상 / 허민 ○ 2020년, 역사학과 여성사, 이 기울어진 세계의 이야기 / 한봉석 ○ (대담) 해외에서 역사하며 살기 : 유럽의 한국사 연구와 교육 / 안종철 이동원 ○ (대담) 해외에서 역사하며 살기 : 일본의 한국사 연구와 교육 / 니시무라 나오토 김영진 ○ 역사교육, 역사를 매개로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를 통해 민주주의를 몸으로 익히기 / 우현주 ○ (인터뷰) 푸른역사의 산증인 박혜숙 대표를 만나다 / 박혜숙 김헌주 ○ (좌담) 피해자의 삶이 역사가 되었듯이 활동가의 삶이 역사가 되다-역사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대일과거사 활동가들의 이야기 / 강경란 김명준 김진영 김해슬 이하나 야지마 츠카사 정은주 최상구 김영환 기획 : 구술로 본 전쟁과 일상(2) ○ 난을 피하는 여러 가지 방법 : 한국전쟁기 피난 이야기 / 김수향 ○ 오음리에서 사이공까지 : 구술을 통해 본 ‘파월전사’의 참전 과정과 현지 경험 / 류기현 연재 : 온라인으로 만나는 역사(2) ○ 한국전쟁 전후 북한 영화 관련 온라인 자료 소개 / 한상언 ○ 8월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20년 겨울 통권79호

2020년 12월 8일 3463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차례 여는 글 또 하나의 선언 / 조형열 특집 : 내일을 여는 ‘선언’ 20, 우리 시대 표상된 가치들과 그 역사 (평화) 마땅히 왔어야 하지만 아직 도래하지 않은 / 문아영 (민주주의) 선언, ‘민주주의’를 향한 공감정치의 출발 / 이상록 (노동) 나는 노동한다, 고로 선언한다 / 이재성 (여성) 선언하는 여성, 선언되는 여성 / 오혜진 (반전) 군사화된 사회에서 반군사주의자 되기, 병역거부 선언 / 이용석 (문화) 검열국가 대한민국과 표현의 자유 / 이봉범 (탈식민) 미완의 탈식민주의를 향한 걸음–2010년 한일‘지식인성명’과 ‘시민성명’의 재조명 / 조경희 (차별금지) 성소수자인권운동 연대체의 자리찾기 / 김대현 (장애) 장애인들의 외침, “내가 여기 있다” / 문민기 (난민) 난민과 선언: 파격의 ‘우리’와 출현하는 거리들 / 신지영 (가족) 사랑과 존엄성에 대한 가족 안팎에서의 투쟁사 / 황두영 (안전) 고통과 위험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새로운 권리 / 임광순 (빈곤) ‘몫’없는 이들의 ‘몫’소리, 가난한 이들의 권리 선언 / 이원호 (환경) 개발의 한계선상에서: 그림자 사람들이 말하는 ‘개발’과 ‘개발 너머’ / 양지혜 (기후) 비상사태에 돌아보는 기후운동과 기후 선언 / 고태우 (생명권) 동물의 ‘곁’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언할 것인가-세 개의 선언과 ‘다른삶’의 가능성 / 심아정 (교육) 뿌리뽑는 교육에서 뿌리내리는 교육으로-교육에 관한 네 가지 선언과 교육체제 전환 / 정용주 (학술) 앎의 해방과 평등을 위한 선언 / 천정환 (지역) 서울공화국에서 지역주민으로 사는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20년 봄 통권78호

2020년 4월 6일 2189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차례 04 여는 글 신종 감염병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 김용흠 11 쟁점으로 보는 역사 1910년대 식민통치 어떻게 볼 것인가 / 이형식  25 지금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재구성하자 / 정욱식 개성공단, 이제는 열자! / 김진향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과 과제 / 이정윤 67 인물로 보는 역사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쯔지(布施辰治)와 조선 / 이규수 자유와 평화를 꿈꾼 이소가야 스에지(磯谷季次) / 변은진 일본의 한국사학자 가지무라 히데끼(梶村秀樹)의 ‘따뜻한 역사학’/ 이홍락 [반독재민주화열전] 김병곤, 겨울공화국의 전설 / 김현서 [코민테른인명사전] 이탈리아어판 『코민테른인명사전』에 실린 한국인들 (3) 조동호, 김시현, 여운형, 홍범도 / 임경석 143 사실 체크 ‘만주(滿洲)’라는 이름의 유래와 뜻의 전환 / 이명종 155 내일을 여는 책 식민지 조선 역사학의 방향 전환,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1933) / 조형열 167 사료의 재발견 『경국대전』은 어떤 책인가? / 김용흠 197 예인열전 조선산수의 화종(畵宗) 겸재 정선 – 정선, 실경산수화의 동국제일명가 3 작품사(하) / 최열 225 역사와 공간 화성 융릉과 건릉 일대에서 수원의 옛 흔적을 찾다 / 정요근 문화와 서사의 힘 – 「춘향전」의 모태, 조선 전기 남원도호부를 찾아서 / 김창회  275 북한의 이해 간추린 북한 과학기술정책 70년의 역사 / 강호제 북한 인권 현황과 대응 :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 장은하 <여는 글> 신종 신종 감염병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감염병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병증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겨울 통권77호

2019년 12월 27일 1679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여는글 2020년 새해에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을 기대하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9년 역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한 해일 것이다. 연초에 비하면 남북 간 관계 개선의 전망은 어두워졌고, 북미 간의 교섭은 퇴보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식민지 시기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보복 대응은 동아시아 외교환경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 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몰상식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촛불의 힘으로 수립되었던 문재인 정부의 내치 성과도 그다지 신통치 않아 보인다. 지난 8월 이래 조국 사태가 부각되면서 검찰 개혁의 시대적 소명보다도 공정 가치의 실현이 더 근원적인 사회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만 새로운 법무부 수장 임명을 계기로 검찰 개혁의 동력이 다시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돈 지금 시점에서 민생문제 역시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가시적으로 내세울 만한 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는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문재인 정부의 노동 개혁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실망감을 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한두 달 새 에는 수도권 집값이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많은 사람이 절망과 허탈감에 빠져 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국의 보수세력은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례성을 강화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을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보수 야당의 행태에서, 지역주의의 기득권에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가을 통권76호

2019년 9월 30일 1887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가을호(통권76호) 차례 여는 글 금단을 넘은 저항, 금단을 넘는 시선 / 조형열 통일에세이 남북한의 학술 교류·협력과 역사학의 모색 / 신주백 한반도 평화만들기 과제와 방향 / 권영길 북한 백두대간 기행 / 로저 세퍼드 쟁점으로 보는 역사 코민테른과 한국 민족해방운동 연구 / 김영진 신간회, 어떻게 볼 것인가 / 윤효정 지금 우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양립가능한가? / 류동민 우리는 지금 촛불 시대에 살고 있는가? –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하여 / 정현진 머나먼 한반도 군축, 국방비 동결로 물꼬 터야 / 정욱식 인물로 보는 역사 [식민지 지식인의 엇갈린 선택] 같은 시·공간, 다른 선택 – 채동선과 홍난파 / 노동은 [독립운동가열전] 정칠성 ー 여성노동자를 대변한 근우회의 리더 / 박순섭 [반독재민주화열전] 남김없이 타버린 불꽃 이야기 – 시인 김남주 연대기 / 김형수 [코민테른인명사전] 이탈리아어판 『코민테른인명사전』에 실린 한국인들 (1) – 강상주, 박진순, 박애 / 임경석 사실 체크 ○ 우리 역사에서 협동조합운동은 무엇이었나? / 김소남 ○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 수리조합사업의 실체 / 박수현 사료의 재발견 『동전 오기영 전집』 : 하나 된 조국을 향한 어느 자유주의자의 외침 / 장규식 『대명률』의 편찬과 수용 그리고 적용 / 한상권 북한의 이해 북한 미술, 조선화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가? / 문범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의 기원과 제정 과정 / 강응천 예인열전 동방산수의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여름 통권75호

2019년 7월 1일 2232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여름호(통권75호) 차례 여는 글 촛불혁명과 우리 시대의 간절한 염원 / 김용흠 통일에세이 남북관계 30년을 회고하며 / 임동원 쟁점으로 보는 역사 역사용어에도 유효기한이 있다 – 신라 ‘삼국통일’의 균열 / 권순홍 한국전쟁 연구의 쟁점 : 발발에서 과정으로, 다시 결과로… / 김보영 지금 우리는? 양육 당사자가 바라본 사립유치원 문제의 현황과 미래 / 백운희 현행 역사 교육과정과 검정제도의 문제점 / 최병택 태봉국 철원도성 발굴조사 / 심정보 어떤 민주주의? / 류창욱 인물로 보는 역사 [식민지 지식인의 엇갈린 선택] 영웅주의의 몰락과 민족주의자의 비극 -김동인·조명희론 / 김학균 [독립운동가열전] 무정(武亭) / 안문석 ‘시대의 경계를 넘어선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 / 심옥주 [반독재민주화열전] 이종률, 반제·반봉건·반매판의 민족혁명운동에 일생을 바친 혁명가 / 장동표 사실 체크 식민과 냉전을 거친 ‘빨갱이’란 용어 / 최종길 남·북·러의 나선-녹둔도 이순신유적 발굴조사 / 백종오 내일을 여는 책 민족사 서술을 위한 새로운 이론 – 신채호의 「독사신론(讀史新論)」 / 류시현 북한의 이해 북한의 시장화와 젠더 변화 / 박영자 예인열전 겸재 정선, 동방산수의 화종(畵宗) – 정선, 실경산수화의 동국제일명가 1 / 최열 사료의 재발견 주목 받아 온 서울, 주목 받지 못한 지리지 – 유본예(柳本藝)의 『한경지략(漢京識略)』/ 김현정 예술과 현실의 소통 <보헤미안 랩소디>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 이정엽   역사와 공간 교산 신도시의 개발과 광주(廣州) 천년 역사 유적의 복원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9년 봄 통권74호

2019년 3월 21일 1848

▲ 저자: 내일을여는역사재단·민족문제연구소ㅣ출판사: 민연ㅣ값 15,000원ㅣ423pageㅣ발행일: 2019.03.01.ㅣISSN 1228-8802ㅣ9771228880200-91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내일을 여는 역사>는 2000년 창간해 현재까지 17년 동안 역사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잡지입니다. 2016년부터 ‘내일을여는역사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친일·독재 비호세력들이 어줍지 않게 국민들의 일상과 정신세계마저 지배하려는 이때, 우리들은 힘을 합쳐 관제 역사의 전파를 막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일을 여는 역사>가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는 글] 올해 2019년은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한국인이 흩어져나갔던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넘칩니다. 역사학계가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는 대체로 이 같이 해마다 반복되는 사건 기념일을 통해서입니다. 이처럼 역사가 국가와 국민의 기억으로 존재하는 한, 역사는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집니다. 올해 삼일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가 유례 없이 매스콤과 각 지자체 행사에서 화려하고 풍성하게 다루어진 것도 따지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탄생, 적폐 청산이라는 민주주의적 격변 덕분입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정치가 역사를 지나치게 동원하려 하면 무리한 일이 발생하는 법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남측이 북측과 삼일운동 10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는 행사를 기획하려 했으나 좌절된 것을 그 첫 번째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북한 역사서에서는 삼일운동을 러시아혁명과 인민대중의 거족적 반일 항쟁이라고 볼 뿐,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겨울 통권 73호

2018년 12월 11일 2683

☞ [구매하기]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겨울 통권 73호 <내일을 여는 역사>는 2000년 창간해 현재까지 17년 동안 역사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잡지입니다. 2016년부터 ‘내일을여는역사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친일·독재 비호세력들이 어줍지 않게 국민들의 일상과 정신세계마저 지배하려는 이때, 우리들은 힘을 합쳐 관제 역사의 전파를 막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일을 여는 역사>가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는 글] 벌써 2018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북한의 비핵화문제 등 한반도 국제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는 한해였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북한 핵문제를 들러싸고 한반도 위기설이 현실감을 더하는 더없는 긴장관계를 보였다면 올해는 연초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남북의 화해무드와 북한의 비핵화정책의 천명 등으로 인해 1년 만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한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남북 화합과 하나의 코리아를 지향하는 움직임 기대되는 한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첩첩산중이며 언제 어디서 매설된 지뢰(?)가 터질지 노심초사하는 현실이지만 역사의 진행방향이 평화와 공존이라는 화두 아래서 당위성을 갖고 진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방송매체의 보도와 신문 잡지 등의 논조는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왜곡과 거짓말이 태연하게 인구에 회자(膾炙)되는 현상에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여름·가을 통권 71·72합본호

2018년 9월 6일 3380

☞ [구매하기]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여름·가을 통권 71·72 <내일을 여는 역사>는 2000년 창간해 현재까지 17년 동안 역사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잡지입니다. 2016년부터 ‘내일을여는역사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친일·독재 비호세력들이 어줍지 않게 국민들의 일상과 정신세계마저 지배하려는 이때, 우리들은 힘을 합쳐 관제 역사의 전파를 막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일을 여는 역사>가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는 글] 평화와 통일의 길로 가려면 약 반세기 전 우리는 험난한 역사의 고개 위에 서 있었습니다. 70년 전인 1948년, 38도선 한반도 이남지역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그 이북지역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두 개의 남북 정부는 자신이 한반도 전체를 통할하는 중앙정부라 자처하며 자신들 정부 수립의 근거가 되는 각각의 분단‘국가’에 정통성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자신의 주권을 지키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빼앗겨 그 식민지가 되었다가 우리 민족사회의 각고한 노력에 다른 나라들의 힘이 더해져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으나, 하나의 주권 국가로 다시 태어나지 못하고 두 개의 분단‘국가’와 분단정부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시대를 이름하여 분단시대라 하기도 합니다. 둘이라서 불편할 것 없고 서로 도와가며 평화롭게 살 수 있다면 반드시 하나여야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언어와 문화, 생활권을 공유하던 하나의 민족사회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봄 통권 70호

2018년 4월 5일 3322

☞ [구매하기] 『내일을 여는 역사』 2018년 봄 통권 70 <내일을 여는 역사>는 2000년 창간해 현재까지 17년 동안 역사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잡지입니다. 2016년부터 ‘내일을여는역사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친일·독재 비호세력들이 어줍지 않게 국민들의 일상과 정신세계마저 지배하려는 이때, 우리들은 힘을 합쳐 관제 역사의 전파를 막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내일을 여는 역사>가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는글] 머나먼, 하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적폐 청산의 길 많은 화제를 몰고 온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정치적인 면에서도 남북간, 북미간 대화의 모멘텀이 형성되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 정상회담의 성사가 실현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3월 1일은 3·1운동 99주년 기념일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던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명확히 부각하는 역사인식을 지향하고 있다. ‘건국’이라는 용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뉴라이트 적폐세력이 도발했던 1948년 8월 15일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뉴라이트 세력의 건국절 도발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하에서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