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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

식민지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시민역사강좌 열려

2021년 7월 27일 559

[초점] 식민지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시민역사강좌 열려 • 임무성 상임교육위원 식민지역사박물관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민간연계 시민대학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시민역사강좌를 개최하였다. 6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시민역사강좌는 ‘프로그램Ⅰ: 내일을 여는 선언-우리시대 표상이 된 가치들과 그 역사’ 5꼭지와 ‘프로그램Ⅱ: 한일역사부정론의 궤변’ 5꼭지로 구성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식민지역사박물관 5층 강의장에서 온라인 ZOOM 화상강좌로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은 일반 시민과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원, 식민지역사박물관 발기인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분포를 보인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강의지만 꾸준하게 매주 30여 명이 참여하여 시민강좌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Ⅰ은 노동, 여성, 난민, 동물생명권, 지역을 주제로 한국현대사에서 변혁을 위해 외쳐진 각 분야의 선언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고 우리시대가 현재 지향하고 있는 다음 사회의 모습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8월 17일부터 진행할 프로그램Ⅱ의 기획 의도는 현재의 일본과 한국에서 나타나는 역사부정 현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의 문제를 똑바로 인식하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겨내려는 참여자들의 열기는 우리 사회현상의 변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시민사회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실천적 움직임으로 승화하고 있다.

6월 후원회원 초대의 날 행사

2021년 7월 27일 543

[초점] 6월 후원회원 초대의 날 행사 • 국세현 기획실 회원사업부팀장 6월 19일 후원회원 초대의 날, 후원회원들과 지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창원 답사와 박물관 관람으로 진행했다. 방학진 기획실장의 안내로 김구 선생 묘역을 비롯해 이동녕 주석, 차리석 비서장, 조성환 군무부장 등 임정요인의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가묘,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삼의사 묘역을 둘러보며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 갔다. 30도가 넘는 폭염이었지만 초등 4학년의 아이부터 고희를 훌쩍 넘긴 회원까지 한마음으로 독립운동가의 묘역을 돌며 그분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효창원 답사 후 충분한 사회적 거리와 시간차를 두고 학예실과 기획실 상근자의 안내로 식민지역사박물관을 관람하였다. 1부 일제는 왜 한반도를 침략했을까, 2부 일제의 침략전쟁, 조선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3부 한 시대의 다른 삶-친일과 항일, 4부 과거를 이겨내는 힘,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로 이어졌다. 관람 후 참석자들에게서 이번 행사와 관련해 귀중한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전시물 1~4부 모두가 유익했는데 특히 친일과 항일을 대비해서 보여준 3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변했다. 그 외 특기할 만한 응답으로는 “백년전쟁과 프레이저 보고서의 영상은 참 좋았으며 최신 트랜드에 맞게 유튜브 라이브 등 좋은 컨텐츠를 기대한다.” “반일정신을 일깨우는 행사를 더 자주 했으면 한다.” “지방 답사도 재개되고, 지방 회원 배가와 결속력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활동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민족반역자를 색출하여 처벌하여야 하며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 등이 있었다. 민족문제연구소 30주년을 맞는

다색판화로 보는 청일전쟁

2021년 7월 27일 2479

더위가 한창이던 1894년 7월, 한반도는 무더위를 집어 삼키는 화염에 휩싸였다. 국토의 곳곳이 불타고 무너지고 시체가 뒹구는 처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던, 청일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식민지역사박물관 개관 준비가 한창이던 2018년 3월 20일,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일본을 잇는 모임’을 통해 다카하시 가즈히꼬(高橋和彦) 씨가 족자 2점을 기증했다. 바로 청일전쟁을 주제로 한 두루마리 형태의 다색판화(錦繪, 니시키에) 33점을 2개의 족자로 분할하여 제작한 것이었다. 이번 자료는 바로 다카하시 씨가 기증한 청일전쟁 판화 중 몇 점을 소개한다.  니시키에는 당대의 풍속을 서민 감각으로 그려낸 근세 일본의 회화로 목판화 방식을 채용한 에도 시대에 크게 발전하였다. 실제로 전쟁 상황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화가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이지만 일반 민중은 청일전쟁의 동향을 니시키에를 통해 사실처럼 알게 되었다. 특히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조선 침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선전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청일전쟁이 조선을 사이에 두고 조선에서 일어난 전쟁임에도 니시키에 속에 조선인을 소재로 한 그림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청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조선은 이미 니시키에 화가들의 상상력 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멸시의 대상은 일본군에게 패주하는 오합지졸 청국 병사들에게 옮겨갔다. 꽁무니 빼는 청나라 병사들을 멸시적인 비속어로 매도하고 조롱하며 청일전쟁을 ‘문명을 위한 전쟁’으로 미화했다.  거의 모든 그림이 근대적인 무기를 갖춘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전투하는 늠름하고 용감한 일본군의 모습을 묘사했다. 반면 청국 병사는 재래식 무기인 창과 칼을 지닌 오합지졸로 묘사했다. <저작권자 ⓒ

지금도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뢰 !!!

2021년 6월 25일 1200

지뢰 사고,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6월 4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경,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습지 정화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발목지뢰(M14) 폭발 사고로 무릎 아래가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생태계의 중요 지역으로 인구 100만의 고양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인간의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뢰 폭발은 장항습지의 생태 보전과 정화작업을 진행하던 중 일어난 사고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지뢰’ 하면은 흔히 DMZ나 민통선 인근 군사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 정도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지뢰사고는 지금 이 순간 고양, 파주, 김포 등 수도권 일대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휴전선 인근 지역에 지뢰가 매설된 것은 한국전쟁을 전후로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대량 살포된 것은 1960년대부터이다. 한국군이 베트남에 파병된 1964년을 기점으로 북한은 휴전선을 넘나들며 게릴라식 도발을 감행하였고, 휴전선의 철책선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이 시절 미군은 이 지역에 플라스틱 재질의 대인지뢰 M14를 대량으로 살포했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우리군도 민통선 지역에 M14를 대량 살포한다. 이번에 장항습지에서 발견된 대인지뢰 M14는 강원도 화천, 양구, 인제 등 민통선 이북 지역에 매설해 놓은 이들 M14 대인지뢰가 장마와 폭우 등으로 유실되어 나뭇가지 등에 휩싸여 떠내려오다 장항습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M14는 그 재질이 플라스틱이어서 폭우에 유실되면 땅으로 가라앉지 않고 나뭇가지 등과 함께 떠내려

대륙고무, 친일귀족세력과 일본자본의 결합체

2021년 6월 25일 1834

조선총독부에서 매달 발행하던 기관잡지(機關雜誌) <조선(朝鮮)> 1924년 3월호에는 「호모화(護謨靴) 전성(全盛)의 조선(朝鮮)」이라는 제목의 토막글 하나가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 나오는 ‘호모’는 ‘고무(ゴム)’의 일본어식 음차(音借) 표기이므로, ‘호모화’는 곧 ‘고무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근시(近時) 호모화공업의 발달에 따라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력(耐久力)과 방수력(防水力)이 있어서 중류자 이하(中流者 以下)의 수요가 격증(激增)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선내생산(鮮內生産)의 상황을 보면, 대정 9년(1920년)에는 극히 미미했던 것이었으나 10년(1921년)에는 가격(價格) 17만 8천 원(圓)에 13만 7천 족(足)의 생산이 있었고, 11년(1922년)에는 일약(一躍) 94만 원에 달했으며, 12년(1923년)에는 아직 정확한 숫자를 판별하지는 못하나 적어도 280만 원(400만 족)의 거액에 달할 것이다. 이밖에 내지(內地, 일본)에서의 이입액(移入額)은 12년에는 약 480만 원(685만 족)이었으니까 내선(內鮮)을 합산하면 실로 1,165만 족이라는 놀랄만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호모화의 수용(需用) 탓에 양화(洋靴) 및 조선화(朝鮮靴)는 비상한 타격을 받았고, 대정 9년에는 양화의 생산이 32만 6천 족이었으나, 동 10년에는 18만 8천 족, 동 11년에는 다시 13만 3천 족으로 줄어들고 있다. 또 선화(鮮靴)의 쪽은 대정 9년에는 54만 4천 족이었다가, 10년에는 일시(一時) 70만 4천족으로 증가하였으나 11년에는 급전직하 32만 8천 족으로 감소했다. 이 글은 바야흐로 조선 고무신의 탄생과 더불어 가히 고무신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일찍이 이 땅에 고무신의 등장은 1919년 무렵에 시작된 일이었는데, 이때까지는 일본 쪽에서 건너온 ‘단화형(短靴型)’ 고무화가 전부였다. 이것은 서양식 구두를 본떠 만든 형태이며, 구두 자체를 전부 고무로 만들었다고 하여 ‘총고무화(總ゴム靴)’라는 이름으로

영화 “광대 – 소리꾼 감독판” 조정래 감독

2021년 6월 25일 2847

[인터뷰] 영화 <광대 : 소리꾼 감독판> 조정래 감독   인터뷰 : 최우현 학예실 주임연구원 ‘민족의 흥과 한이 다시 울려 퍼진다. ’ 작년 7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독창성과 풍부한 볼거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소리꾼>이 <광대>라는 이름의 ‘감독판’ 영화로 다시 돌아온다. 감독판이니 만큼 이전 개봉작에서 다루어지지 못한 서사들이 과연 어떤식으로 가미되었을지, 연출자의 시선을 따라 가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연구소에서는 오는 9월 전격 재개봉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시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광대 : 소리꾼 감독판>의 조정래 감독을 만나 보았다. ● 개봉 1년여 만에 ‘감독판’으로 다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나? ● 일단 나부터가 판소리 고수(鼓手), 즉 국악인 출신이다. 인간문화재이신 정철호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이수자 자격까지 얻었다. 대학교 시절 영화 <서편제>를 보고 국악에 빠져들기 시작했는데 거의 미쳐있다시피 했던것 같다. 졸업 후 ‘바닥소리’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으로 공연을 다닐 정도였 으니까.(웃음) 어쨌든 대학교 때 판소리를 주제로 한 단편시나리오를 하나 구상했는데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모태가 된 ‘회심곡’이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다. 영화 <귀향> 역시 판소리와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 ‘나눔의 집’과 수요집회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판소리 공연을 나가게 되면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판소리는 영화감독인 나 스스로의 서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콘텐츠다. 이런 판소리를 주제로 한 영화 <소리꾼>, 게다가 그걸 감독판으로까지 선보일 수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 온라인 기념식

2021년 6월 25일 605

[초점]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 온라인 기념식 올해는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11년부터 연구소가 사무국을 맞고있는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윤경로, www.sh100th.org)는 설립 기념일인 6월 10일 온라인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모든 순서를 사전녹화를 통해 제작한 영상을 6월 10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온라인 기념식의 첫 순서는 신흥무관학교의 역사를 ‘드로잉 쇼’로 제작하여 선보였다. 드로잉 쇼는 안중걸 만화가의 작품에 이은혜(경희대 동문) 님이 내레이션을 맡아 주었다. 드로잉 쇼에 이어서 윤경로 상임대표의 기념사, 김정수 육사 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끝으로 신흥무관학교가 육사의 뿌리임을 상징하기 위해 6월 4일 육사 모든 생도들이 펼친 ‘화랑의식’(분열)으로 온라인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는 110주년을 맞아 음악회, 전시회, 학술회의, 국내 유적지 답사, 콘텐츠 공모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 방학진 기획실장  

박근혜 정권과 양승태 사법부의 추악한 재판거래, 그 책임을 묻다

2021년 6월 25일 513

[초점] 박근혜 정권과 양승태 사법부의 추악한 재판거래, 그 책임을 묻다 •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지난 5월 25일 일제강점기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고 김규수 할아버지의 유족은 박근혜 정부 시기 사법농단, 재판거래의 불법행위에 대해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연구소가 사무국을 맡아 지원해 온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은 지난 2018년 역사적인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냈음에도 일본 정부의 방해로 가해 기업이 아직까지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소송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하여 정무수석, 윤병세 외교부 장관, 피고기업의 대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양승태 대법원장, 임종헌 법원행정처장 등 법관다수가 조직적으로 공모하여 실행한 재판거래에 대해 국가배상법에 따라 공무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을 묻는 소송이다. 이 사건 원고들은 2005년 2월 한국에서 소송을 제기하여 1, 2심에서 패소하였으나 2012년 5월 24일 대법원에서 역전 승소했다. 2013년 7월 10일 서울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한 원고들은 대법원 재상고심의 최종 승소 판결이 곧 내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확정판결이 내려지기까지 5년의 시간 동안 박근혜 청와대와 양승태 사법부는 판결을 뒤엎기 위해 피고기업의 대리인까지 동원하여 조직적인 재판거래를 자행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숨을 대가로 추악한 재판거래가 이루어지는 동안 연구소와 원고들은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법농단으로 판결이 지연되는 동안 네 분의 원고

근현대사기념관 신흥무관학교 110주년 기념 특강 〈항일무장투쟁의 뿌리-신흥무관학교〉 진행

2021년 6월 25일 604

[초점] 근현대사기념관 신흥무관학교 110주년 기념 특강 〈항일무장투쟁의 뿌리-신흥무관학교〉 진행   •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원 홍정희 근현대사기념관은 2021년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을 맞아 신흥무관학교 출범의 시대적 배경과 중심세력, 독립전쟁사에서의 위상,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독립민주시민학교 특별강좌 <항일무장투쟁의 뿌리-신흥무관학교>를 진행하였다. 강좌는 5월 22일에서 5월 30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에서 현장수강과 함께 온라인 수강을 위한 촬영도 병행하였다. 첫 번째 강의는 원광대학교 김주용 교수의 <간도 한인사회와 독립운동기지 건설운동>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서북간도 지역 이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과 신흥무관학교로 상징되는 국외독립운동기지 건설에 대해 현장답사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자료들과 함께 설명하여 항일무장투쟁의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2강은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운영의 중심역량>이란 주제로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의하였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핵심적 인물들과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의 독립을 향한 의지, 3·1운동 이후 독립전쟁에서 신흥무관학교의 중요성에 이르기까지 신흥무관학교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강의였다. 3강 <신흥무관학교와 초기 독립전쟁>은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 강의하였다. 대한제국 군대해산이 독립전쟁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독립전쟁의 분수령인 3·1운동 이후 늘어난 신흥무관학교 출신자들, 그들의 독립운동 방향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써 항일무장투쟁의 뿌리로서 신흥무관학교를 이해할 수있었다. 마지막 4강은 조한성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이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의 항일투쟁 -‘아리랑’ 김산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과 작가 님웨일즈의 옌안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김산이 기억하고 있는 신흥무관학교, 김산의 항일투쟁에 영향을 준 많은 인물들, 그리고 역경의 항일투쟁의 과정을 알 수

근현대사기념관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특별사진전 개최

2021년 6월 25일 583

[초점] 근현대사기념관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특별사진전 개최 •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원 홍정희 근현대사기념관은 5월 18일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를 개막하였다. 근현대사기념관이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쿠바, 멕시코, 만주, 연해주 등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만나 한인 디아스포라의 흔적을 기록한 김동우 작가의 사진 52점이 전시되었다. 쿠바 한인 이주의 시작점인 마나티 항구, 멕시코 한인 독립운동의 성지 메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국방경위대, 헤이그특사가 참석하지 못한 네덜란드 빈넨호프,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의 인도 레드포트 훈련지, 카자흐스탄 바슈토베의 고려인 무덤, 경학사가 설립된 중국 길림성 삼원보 대고산 일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의 전로한족대표자회의 개최지 등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습을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개막식은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5월 18일 오전 11시 2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상임이사, 김동우 작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개막사와 격려사, 작가의 인사말, 테이프커팅식 순서로 간소하게 진행하였다. 테이프커팅식 이후에는 김동우 작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였다. 이번 특별사진전은 근현대사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8월 18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으며 VR전시로도 제작되어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있다.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