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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PD 이종국 회원, 새 책『잘 있나요? 내 첫사랑들』펴내
OBS 경인TV PD 출신이며 독립 프로덕션에서 <KBS 수요기획>, <SBS 스페셜>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이종국 회원이 『잘 있나요? 내 첫사랑들』(두리미디어)을 펴냈다. 2006년 다큐 촬영차 처음 방문한 네팔을 그 후로도 네 차례나 더 찾아 총 180여 일간 머물며, 그들과 뒤섞여 살며 사랑했던 충일한 삶의 기록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네팔에 머물며 만난 사람들,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사랑한 기억들을 적어 내려간 것으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네팔 NGO로 생활 여건이 어려운 여성과 아동들을 돕는 지역복지센터(CWDC_Child & Woman Development Center)에 기부된다. 이 회원은 현재도 ‘CWDC 어린이 클럽 장학금’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 책을 읽고 장학금 지원 사업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로 연락해 달라고 한다. 한편 이 책은 연구소 운영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최용철 회원이 대표로 있는 두리미디어에서 출판을 맡았다. http://disease7.egloos.com / lovenepal@durimedia.co.kr
[뉴스펀딩] 해방 70년, 나는 싸우고 있다
해방 70년, 나는 싸우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소리 일제 강점 말기 1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외의 전장과 군수공장, 탄광으로 끌려갔습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끌려갔다 원자폭탄에 죽은 사람들과 평생을 방사능에 고통 받은 사람들,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포로로 죽어간 사람들, BC급 전범으로 몰려 처형당한 사람들, 사할린에 억류되어 돌아올 수 없었던 사람들, 13살 어린 나이에 공장에 끌려가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한 할머니들,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되어 영혼마저 감금된 2만 1천여 명의 희생자들.. “분하고 억울한 사연은 끝이 없습니다” 2012년 5월 24일, 한국 대법원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동원 피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니 일본기업은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한 30년이 넘는 싸움에 마침표가 찍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더라도 따르지 말라’고 기업들에 지시했습니다. 오히려 판결이 확정되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그 사이 재판을 이어가던 원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해방 70년, 한일협정 50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식민지배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안하다’ 사과 한 번 받아보지 못한 피해자와 유족들은 오늘도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를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독일이 주변 국가들과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국제사회가 독일이
김삼웅 지도위원, 새 책 『장준하 평전』펴내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지도위원이며 전 독립기념관장인 김삼웅 선생이 최근 『장준하 평전』(시대의창)을 펴냈다. 일제시절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탈출해 광복군이 되어 해방을 맞이하고 이후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활동하다 의문의 실족사를 당한 장준하의 삶을 필자 특유의 시선으로 예리하게 되살렸다. 2004년 『김구 평전』을 시작으로 신채호, 전봉준, 안중근 등의 평전을 꾸준히 집필 중인 필자는 현재 김대중 평전을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있다.
“역사를 과거의 일로만 보지 말자“ (조세열사무총장)
▲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과 17일 연구소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근현대사 140년의 획기를 이루는 시기다. 외세 침탈을 받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역사에 대해 제대로 진단해보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모색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본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이라는 대역사(役事)를 통해 우리 사회에 큰 파문을 던졌던 민족문제연구소의 조세열 사무총장은 올해를 ‘해방 70년’ 만이 아니라 ‘근현대사 140년’이라는 보다 큰 안목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의 역사적 의미는 1875년 운요호 사건으로부터 일제 식민 36년을 포함해 일제 침략 70년 만에 해방됐고, 그 이후 불완전하지만 해방 70년, 분단 역사 70년이 되는 해”라는 것. 조세열 사무총장은 17일 서울 청량리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를 “을미사변 120년 되고, 을사늑약 110년, 경술국치 105년 되는 해”이자 “현대사에서 중요한 것은 한일협정 50년이 되는 해”라고 짚었다. “굴욕적인 한일협정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든지, 영토 문제, 동북아 전후청산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한일협정 50년 간의 변화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족문제연구소는 ‘해방 70년’을 맞아 일회적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성과를 남기고 활용할 수 있는 사업에 치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이 광복 70주년과 한일협정 50주년 관련 주요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김승은 자료실장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소장한 자료와 연구성과를 총망라해
최정규 회원, 제1회 행동하는 시민상 수상
시인이자 친일작가 유치진·유치환 기념사업 반대 활동을 벌여 온 최정규 회원(경남 통영)이 제1회 행동하는 시민상을 수상했다. 1999년 7월 22일 ‘행동하는 시민, 아름다운 세상’을 구호로 내걸고 창립한 열린사회희망연대는 ‘희망연대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실천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감사와 격려를 드리고자 한다’고 이 상의 제정 취지를 밝혔다. 최정규 회원의 수상에 대해 김영만 전 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제1회 임종국상 사회부문 수상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조만간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할 것으로 아는데, 유치환이 포함될 경우 기념사업을 벌여온 자치단체나 문학단체에 부담이 될 것이고, 포함되지 않을 경우 면죄부처럼 비춰질 수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그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 친일작가 기념사업 반대운동을 벌여온 최정규 시인이 ‘행동하는 시민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7월 22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있었으며, 아래는 상패 전문이다. <귀하는 민족반역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 기회주의가 능력으로, 변절이 용기 있는 결단으로 평가받는 사회, 친일청산운동이 증오의 대상이 되는 지역 풍토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셨습니다. 스스로 택한 어렵고 힘든 이 일은 원칙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한 의로운 시민 행동입니다. 그동안 참기 힘든 온갖 수모와 역경 속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신념과 양심에 따라 친일청산운동을 쉼 없이 펼쳐 오신 노고에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목요회’ 창립20돌 맞아 기념식 열어
김병상 이사장이 초대 의장을 맡은 바 있는 인천지역 민주화와 사회운동의 요람 ‘목요회’가 6월 29일 창립 20돌을 맞아 인하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목요회는 1992년 인천 교육의 암적 존재로 불리기도 했던 선인학원 학교들의 공립화운동을 시작해 3년간의 끈질긴 활동 끝에 산하 14개 학교의 공립화에 성공했고 1995년 인천 앞바다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시도도 범시민운동으로 막아냈다. 또 계양산 대규모 위락단지 개발을 저지하는 등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방패막이 구실을 해낸 바 있다. 목요회는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정부 수립이 좌절된 뒤 허탈함을 이겨내고자 1989년 4월 인천지역 천주교와 개신교 성직자들이 발의해 그해 6월 29일 창립됐다.
MBC 정길화 PD, 『기록의 힘, 증언의 힘』펴내
‘인간시대’,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하고 제1회 임종국상을 수상한 MBC 정길화 PD(현 MBC 기획조정실 정책협력부장)가 『기록의 힘, 증언의 힘』(시대의창)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시대의 모순과 한계를 응시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후대에게 주어진 거역할 수 없는 과제다.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한 출발은 사실을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다. 그 토대는 말할 것도 없이 기록과 증언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