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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 “조병창 병원건물은 노동자들의 고통이 상징적으로 응축된 곳”

2021년 10월 25일 1586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23일 캠프마켓·부평공원·미쓰비시사택·부평토굴 답사 나서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캠프마켓, 부평공원, 미쓰비시사택.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야욕에 희생 당한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고통이 스며있는,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현장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는 태평양전쟁의 전초기지로서 인천 부평에 일본 육군조병창을 설립하고 전국 각지에서 한국인 노동자를 강제동원해 엄청난 고통에 빠뜨린 슬픈 역사를 일깨우기 위해 23일 ‘인천지역 역사현장 시민답사 프로그램-일제 강제동원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답사는 부평구 동수역에서 시작해 미쓰비시사택-부평공원-캠프마켓을 방문한 뒤 부평토굴을 둘러보고 해산했다. 미쓰비시사택은 부평역 남부의 구릉지대, 동수역 부근에 넓게 자리 잡고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된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지금은 대부분 택지로 개발되어 원형이 거의 남지 않았다. 답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김현석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대표가 현재 남아있는 미쓰비시사택의 역사와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개발 등의 이유로 이 건물들도 허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건물들을 보존하기 위해선 구나 시에서 공동재산으로 남은 건물 일대를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아있는 미쓰비시사택 일부는 개인의 소유로 되어있다. 김 대표는 “나 역시 역사적 건물이라고 해서 전부 보존하자는 것은 반대한다”며 “다만 미쓰비시사택이 가진 역사적 의미가 후대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사택의 일부만이라도 보존을 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 건물을 보존해 활용하거나 건물 자체를 옮겨서 기념관이나 교육관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부평공원은 본래 일제 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의

[KBS] “친일 문인 기리는 동인문학상은 문단 적폐”..문학단체 23일 세미나

2021년 10월 22일 852

친일 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은 문단의 적폐라고 주장해온 문학 단체들이 23일 세미나를 엽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는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내일(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동인문학상과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조선일보는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 앞에 작가들을 줄 세우고 있다. 즉 작가들을 친일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김동인은 해방이 되던 그 날에도 조선총독부를 찾아가 시국에 공헌할 새로운 작가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그는 일제 기관지 매일신보에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주장하는 글을 여러 차례 기고했고, 일제의 징병에 조선 청년들이 자원할 것을 독려하는 글도 수없이 실었던 대표적인 친일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상기 문학평론가는 동인문학상의 취지가 변질, 퇴색하는 과정을 살피고, 최창근 문학평론가는 김동인 문학 세계를, 박수정 문학평론가는 일제강점기에 김동인이 보인 친일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이들 단체는 “해방된 지 70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도 친일문인을 기리는 문학상 앞에 작가들을 줄 세우는 조선일보는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든지 아니면 이름을 바꾸든지 해서 더는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는 중지해야 마땅하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2021-10-22> KBS NEWS ☞기사원문: “친일 문인 기리는 동인문학상은 문단 적폐”…문학단체 23일 세미나

[경북중앙신문] 왕산 허위 선생, 창의군 연합의병 총대장 113周年 추모제 !

2021년 10월 22일 1090

광복회 구미지회,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공동 주최 대법원장 출신의 13도 창의군 연합의병 총대장 왕산 허위 선생 113주년 추모제 거행 대한민국 5대 항일가문 중 하나인 왕산 허위 선생의 추모식이 21일 (목요일) 구미시 임은동왕산허위선생기념관 옆 묘소에서 열렸다. 허위 선생의 장손인 허경성 선생과 왕산의 손부 이창숙 여사를 비롯해 왕산가와 겹사돈 관계인 안동 임청각의 3대종부 허은 여사의 따님 이혜정님과 왕산가 외손 권영조 선생(예비역 대령), 왕산의 사위 이기영의 손녀 이정재 여사등 왕산가 후손들을 모시고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등 6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13주년 추모식을 거행되었다 이날 왕산 허위 선생의 113주기 추모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김해허씨 대종회 허성관 회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 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국민의당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도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더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을 마친 후 왕산의 장손자 허경성옹은 장세용 시장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며 ‘왕산광장’과 ‘왕산루’ 칭을 원안대로 복원하고 4년 넘게 창고에 보관 상태인 왕산가 열네분의 동상을 산동물빛공원 내에 설치해달라고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 했다. 추모제 행사를 마치고 오후 3시 부터는 왕산기념관 강당에서 제13화 구미아리랑제 행사로 ‘ 왕산 의병아리랑으로 메아리되다’ 라는 주제로 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의 기념공연일 열리기도 했다. 구미가 낳은 위대한 항일 의병장인 왕산 허위 선생은 1855년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나 41세에 의병을 일으키고 항일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붙잡혀 1908년 9월 2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54세를 일기로 순국했습니다. <2021-10-22> 경북중앙신문 ☞기사원문:

[광주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2021년 10월 22일 813

광주푸른꿈창작학교가 지난 18일 ‘친일, 항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19일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 따르면 ‘친일, 항일 음악회’는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에서 주관한 행사다. 음악회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지 일백 년이 지나고 피와 땀으로 나라를 되찾은 지 75년이 지났지만 친일문제가 청산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를 바로잡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만주 황군을 찬양하던 ‘선구자’는 독립군들이 불렀던 노래고, 일제에 충성을 맹세했던 ‘희망의 나라로’는 대통령 취임식 기념 노래로, 그리고 만주 환상곡에 뿌리를 둔 ‘애국가’는 아직까지 우리 국가로 불리고 있다”며 “지금껏 음악계의 큰 인물로 알려져 있던 현제명, 홍난파, 김성태, 조두남, 이흥열, 안익태, 박사춘, 남인수, 조두남을 포함한 41명의 음악인들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이계양 교장은 “벌써 11년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지켜야 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친일, 항일 음악회’가 본교에서도 학생들이 역사 음악극을 통해 모두가 쉽게 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명상, 자전거, 생명 평화, NGO와 사회참여, 크리에이티브, 이동학습 등 다양한 대안 교육 교과목을 신규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1-10-19> 광주인 ☞기사원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관련기사 ☞교육연합신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베리타스알파: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경남도민일보] 항일 성지 밀양 영남루에 일제 잔재

2021년 10월 19일 1176

경내 밀성 박씨 시조단소 확인 친일파 박춘금이 주도해 건립 김영진 도의원 “단죄비 세워야” 밀양 영남루 경내의 밀성대군지단(박씨 문중 시조단소)이 친일파 박춘금이 주도해 세운 것으로 드러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창원3) 경남도의원은 21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925년 밀성대군지단 건립 당시 국유지인 영남루 안에 개인 문중의 단소와 비석을 세운 자는 박춘금(1891~1973)으로 일본 제국의회 중의원(국회의원)을 두 번 지낸 유일한 조선인”이라며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 행세를 한 자이며 조선인에게 가장 잔인한 자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 3월부터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밀성 박씨 시조 즉 밀성대군 묘는 1922년 이전까지는 몰랐으나, 영남루 경내에서 뼛조각 등이 발견된 후 시조의 묘로 추정해 영남루에 조상을 모실 것이냐를 두고 문중에서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때 박춘금이 이를 반대하던 박씨 문중 최고 어른에게 권총을 겨누고 위협해 영남루 안 마당에 시조단소를 세웠다. 1급 민족반역자 박춘금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를 등에 업고 자신의 힘과 문중을 과시하고자 세운 ‘일본식 무덤’이라는 설명이다. 영남루 왼쪽 무봉산 중턱에 있던 ‘일본신사’와 직선거리로 열까지 맞춰 일본 왕실과 신궁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는 형태라는 점도 논란 거리다. 밀성 박씨 문중을 기리는 곳은 영남루 경내를 비롯해 밀양에 두 군데 더 있다. 1927년 박씨 문중이 세운 만운제와 경덕단이다. 이는 친일파 박춘금이 세운 시조단소를 부당하다고 여긴 방증이라는 주장이다. 더구나 밀양은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밀양의

[경향신문]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 한인 ‘위령비’ 세운다…30년 만에 기억될 피폭의 역사

2021년 10월 21일 694

평화공원서 내달 6일 제막식 비문에 ‘본인 의사 반해’ 명기 일본 나가사키에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진다.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단체가 건립을 추진한 지 약 30년 만이다. 후쿠오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20일 나가사키시 평화공원에서 다음달 6일에 위령비 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8월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약 7만4000명이 사망했다. 이 중 최대 1만여명이 조선인으로 추정된다. 공업 지역인 나가사키에 일제에 의해 강제 노역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등이 원폭에 희생된 것이다. 히로시마시에는 1970년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가 평화기념공원에 세워졌다. 매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전날인 8월5일 평화공원에서 위령제가 열렸지만, 나가사키에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가 없었다. 원폭 희생자들은 1990년대부터 나가사키 위령비 건립을 추진했고, 2013년에는 재일본대한민국단 나가사키본부와 후쿠오카총영사관, 한국후쿠오카청년회의소 등이 건립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러나 나가사키시는 강제 징용 관련 비문 내용과 위령비 디자인을 문제 삼아 건립 허가를 거부해왔다. 위령비 건립위원회는 시 당국을 설득한 끝에 지난 3월 부지 제공을 승인받고 올해 여름 건립 허가도 받았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비문에 시 당국이 반대한 “강제징용”이라는 표현 대신 “본인의 의사에 반해”라는 표현을 넣기로 하면서다. 대신 영문 위령비 안내문에는 ‘강제로 노역했다’(forced to work)는 표현을 넣었다. 후쿠오카총영사관은 “나가사키위령비 건립을 통해 전쟁과 피폭의 역사를 후세에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징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윤나영 기자 <2021-10-20> 경향신문 ☞기사원문: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 한인 ‘위령비’ 세운다…30년 만에

[한국일보] “진보도 무능하고 부패하고 분열하면 보수가 된다”

2021년 10월 13일 591

<2021-10-13> 한국일보 ☞기사원문: “진보도 무능하고 부패하고 분열하면 보수가 된다” ※관련기사 ☞경향신문: “진보도 부패·무능·분열하면 보수”, 자전적 대담집 낸 임헌영 문학평론가 ☞뉴시스: 임헌영 “세계 모든 진보 정권 다 위기…부패·무능·분파주의 극복해야” ☞한겨레: “임창순·함석헌·리영희…올바른 시대의 선배들 모셔 행복했죠” ☞연합뉴스: 임헌영 “세계 진보정권 위기…부패·무능 극복 못하면 보수” ☞서울신문: “세계의 진보 정권이 실패… 부패·무능·분파주의 때문” ☞이데일리: 임헌영 “진보도 부패·무능·분파주의 빠지면 실패한다” ☞파이낸셜뉴스: 임헌영 “부패·무능·분파주의 극복 시급, 세계의 모든 진보 정권 다 위기” ☞국민일보: “진보는 인류의 미래… 부패·분열 극복해야” 임헌영의 충고 서울문화투데이: [신간]“문학평론가 임헌영과 유성호의 대화록”…『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 출간

[경기신문] 독립의 노래가 일상에서 퍼지는 날

2021년 10월 19일 762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항일음악 330곡집 등 출간 방학진 기획실장 “독립운동가 부재 시대, 교육 어떻게 시킬 것인지 고민 필요한 시기” 여전히 남아있는 제국주의 행태, 돌아봐야 “터졌구나 터졌구나 조선 독립성, 십년을 참고 참아 이제 터졌구나. 삼천리금수강산 이천만 민족, 살았구나 살았구나 이 한 소리에 만세 만세 독립 만만세.” 독립을 향한 열망과 독립운동에 대한 반가움이 담긴 이 노래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대한 독립만세’ 함성과 함께 곳곳에서 부르던 ‘독립가’의 가사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노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음악인 항일음악, 해방 쟁취와 자주독립을 이루고 민족국가 수립을 목표로 불렸던 이 노래들은 자주독립을 한 현재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런 점에서 지난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출간해 전파에 나섰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지금, 민족문제연구소는 국민들이 항일음악을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방학진 민족연구소 기획실장은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 노래의 특징은 서정적인, 고향을 그리는 부분이 많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향을 떠나 망명을 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기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항일노래를 학교의 종소리, 대중교통 속 음악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들이 독립운동 노래를 듣고 흥얼거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일 과거사 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그들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잔재의 흔적을

[YTN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신흥무관학교 제4편 신흥무관학교 24시

2021년 10월 14일 586

민족문제연구소는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발간한 이후 <항일음악회> 개최 등 항일음악 보급을 통한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2020년 11월 ‘국치추념가’를 시작으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신흥무관학교 제4편 : 신흥무관학교 24시 ☞ 신흥무관학교 제3편 : 서간도는 어떤 곳일까 ☞ 신흥무관학교 제2편 : 망명로드 ☞ 신흥무관학교 제1편 : 신민회 ☞ 25편 :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 24편 : 광복군 제3지대가 _ 김일진(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광복군 오광심 지사 아들) ☞ 23편 : 추도가 _ 원형재(원심창 선생 아들) ☞ 22편 : 한반도가 _ 나중화(나창헌 선생 아들) ☞ 21편 : 독립군행진곡 _ 김완태(전 육군사관학교장) ☞ 20편 : 영웅추도가 _ 김성태(오석 김혁 장군 증손자) ☞ 19편 : 선봉대가 _ 권현(권기옥 선생 후손) ☞ 18편 : 대한혼가 _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규암 김약연 선생 증손자) ☞ 17편 : 희망가 _ 김수옥(우사 김규식 선생 손녀) ☞ 16편 : 목동가 _ 김정륙(독립운동가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 아들) ☞ 15편 : 고려인 홀로아리랑 _ 안톤 강(독립운동가 유상돈 선생 증손자) ☞ 14편 : 여옥사_8호감방의노래 _ 김정애(유관순 열사 조카 며느리) ☞ 3·1절특집: 끝나지않은 노래’독립운동歌’ ☞ 13편 : 기전사가 _ 정철승(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장손) ☞ 12편 :

[JTBC] 잔혹한 일 강제동원 ‘증거들’…우리가 없애려 하고 있다

2021년 10월 12일 987

[앵커] 추적보도 훅, 오늘(11일)은 우리 땅에 남은 일제의 강제동원 흔적을 찾아봤습니다.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들은 강제동원 피해를 외면하고 있지만, 수탈과 만행의 현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산들이 사라져버릴 위기입니다. 신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1930년대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을 병참 기지로 삼겠다고 선포합니다. 인천은 만주와 일본을 오갈 때 요충지이기 때문에 거대한 군수 보급소가 됐습니다. 이곳 인천 신흥동은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 관료와 사업가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방공호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면 곡괭이 자국도 그대로 보입니다. [유동현/인천시립박물관장 : 아사히 학교라고 일본인들만 다니던 학교였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한 방공호 시설이죠.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해 곡괭이나 이런 걸로 파서 들어갔던 거죠.] 특히 조선인이 대규모로 강제 동원된 시설들은 역사적 가치가 큰 걸로 평가됩니다. 부평 캠프마켓 부지의 일본 육군 조병창이 대표적입니다. 일본이 식민지에 세운 유일한 무기 공장입니다. 광복 이후 미군기지로 쓰이다 내년 4월 우리나라에 완전히 반환될 예정입니다. [김재용/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장 : 소총이 4000점, 탄환이 70만발, 군도가 2만개, 그 포탄 이런 걸 해서 엄청 많이 만들었어요. 그걸 만들기 위해 강제동원을 한 겁니다.] 매년 만 명이 넘는 조선인들이 이곳에 동원돼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김우식/조병창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자료) : 총, 방아쇠. 주로 방아쇠 깎았어. (먹을 것) 주는 거는 조금밖에 안 주고. 그래서 몰래 훔쳐 먹기도 하고 들키고.] 해외로 강제동원 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