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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할머니들 눈에서 피눈물 나게 만들다니…”
“MB, 할머니들 눈에서 피눈물 나게 만들다니…”(오마이뉴스, 09.09.29)
유럽의회 루에다 의원, EU 위안부 결의 주역-아사아경제신문(07.12.17)
유럽의회 루에다 의원, EU 위안부 결의 주역
일본군위안부 위로 문집 펴내-강원일보(07.12.17)
일본군위안부 위로 문집 펴내
비운의 시인, 칸타타로 되살아나다
비운의 시인, 칸타타로 되살아나다(한국일보, 09.09.29)
“의병장 왕산 선생, 우국충절 오롯이 받들겠습니다”
“의병장 왕산 선생, 우국충절 오롯이 받들겠습니다”(노컷뉴스, 09.09.28)
북-미 관계개선 찬물 끼얹는 ‘요미우리’의 전쟁 시나리오-한겨레신문(07.12.14)
북-미 관계개선 찬물 끼얹는 ‘요미우리’의 전쟁 시나리오
통일운동가 장두석씨, 칠순 문집 출판기념회-뉴시스(07.12.15)
통일운동가 장두석씨, 칠순 문집 출판기념회
일제시대 보상금 사기 극성
일제시대 보상금 사기 극성(MBC, 09.09.29)
“교정에 백년설 노래비…‘매국’을 배우란 말이냐”
“교정에 백년설 노래비…‘매국’을 배우란 말이냐”(매일신문, 09.09.30)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15)광주의 식민도시화와 상처
김민수 서울대 교수 #광주우체국 앞에서어둠이 내리면 충장로 파출소(충파) 앞에서 광주우체국으로 이어지는 구도심에 젊은이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유흥음식점과 주점, 이동통신과 패션 상점들의 간판이 현란하게 빛을 발한다. 신도심으로 활력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충장로 일대는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듯 번쩍거린다. 여기서 눈길을 팔다가 자칫 방향을 잃으면 이정표 구실을 하는 곳이 있다. 광주우체국이다. 이곳은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될 만큼 인지도가 높아 늘 인파로 북적거린다. 광주우체국 앞. 옛 광주읍성의 동서와 남북 통행로가 교차하는 중심에 해당한다. 왼쪽 길로 가면 서문(광리문)과 광주천, 오른쪽 길은 북문(공북문)과 공북루로 이어진다. ⓒ 김민수 이렇듯 광주에서 광주우체국이 눈에 띄는 요지로 인지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곳이 옛 광주읍성에서 동서와 남북을 잇는 4대문 통행로의 직교 교차점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옛 광주읍성의 중심이 현재까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963년 지어진 현 건물은 원래 목포우체국 광주출장소로 1905년 개원해 1912년에 신축된 광주우편국을 개축한 것이다. 나는 충장로와 주변 거리 일대에서 희미한 근대 역사의 가닥들을 추적해 보고자 한다. 일제강점기에 옛 광주읍성이 해체되면서 어떻게 식민 도시화가 진행되었을까?#단발령으로 뒤바뀐 광주의 운명광주는 1895년까지만 해도 나주부에 속한 일개 군(郡)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도시의 운명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연이은 단발령으로 뒤바뀌게 되었다. 유독 심한 단발령을 시행한 나주에서 저항이 거세게 일자, 이를 계기로 나주 관찰부가 폐지된 것이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