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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원봉 장군 재조명 학술회의 열려
[다운로드] ☞ [보도자료] l [자료집] 김원봉 장군 재조명 학술회의 열려 주최 : 김원봉과 함께 후원 : 민족문제연구소 ·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때 : 11월 8일(금) 오후 2시 곳 :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 약산 김원봉 장군(1898~1958?)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함께(상임대표 김언호)’는 11월 8일(금)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원봉 장군을 재조명하는 〈약산 김원봉을 다시 본다〉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약산은 1919년 스물한 살의 나이로 의열단을 조직한 뒤 단장을 맡아 의열투쟁을 이끌었으며, 조선민족혁명당 총서기, 조선의용대 대장, 한국광복군 부사령,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비타협적 투쟁을 온몸으로 실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광복 후에는 ‘신조선 건설’을 위해 앞장선 혁명가로 백범 김구와 쌍벽을 이룬 민족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냉전체제가 고착화하면서 자주적인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려는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좌절되고 분단이라는 비극적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김원봉은 친일파가 득세한 남한에서 쫓겨나듯 월북하여 북한의 고위직도 역임했지만 결국은 숙청당해 ‘김원봉’이라는 이름 석 자는 남북 양쪽에서 금기어가 되고 말았다. 이번 학술회의는 남과 북에서 모두 외면당한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독립운동의 거목 김원봉의 생애와 활동을 재조명하여 김원봉 장군의 위상을 바로 세움으로써 잃어버린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제대로 채워놓으려 하는 것이다. 제1주제인 〈약산 김원봉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한국광복군〉은 염인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제하고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토론을 맡는다. 제2주제인 〈김원봉의 출신 배경과 초기 이력〉은 최필숙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부소장이 발제하고 김영범
[오마이뉴스] 세종대왕 초상화 그린 화가의 충격적 과거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김지창 투표나 공적 임명이 필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의 과거 친일 행위는 비교적 쉽게 노출되고 비판도 많이 받는다. 문화·예술 분야 권력자의 친일 행적은 이와 다르다. 작곡이나 그림 등으로 이뤄진 반민족행위는 그 폐해에 비해 덜 드러난다. 2006년 12월에 <내일을 여는 역사>에 수록된 김민수 서울대 미대 교수의 기고문 ‘친일 미술의 상처와 문화적 치유’는 “성격상 친일미술은 제3제국 시기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당의 이념을 종교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독일의 나치미술과 유사하다”며 이렇게 말한다. “히틀러와 나치를 감동시킨 리하르트 바그너의 ‘예술은 살아 있는 형태로 종교를 재현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나치미술은 국가사회주의 정치이념을 살아 있는 종교로 승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매체였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친일미술 또한 일제의 침략주의와 군국주의 파시즘을 위한 효과적인 선전 수단이었다.” 종교시설은 텍스트 못지않게 그림이나 조각 등으로도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평가되는 운보 김기창(1913~2001)도 비슷한 방식으로 식민지 한국인들의 심리에 영향을 줬다. 친일 행보 이어가다가, 해방 후 변신한 김기창 열세 살 때부터 친일화가 김은호 문하에서 공부한 김기창은 서울(경성) 승동보통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인 1931년에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서 입선했다. 조선총독부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에서 그는 거듭거듭 상을 받았다. 1937년 제17회 선전부터 1940년 제20회 선전까지는 4연속으로 특선에 뽑혔다. 이에 따라, 4연속 특선자에게 주어지는 ‘선전 추천작가’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일제가 한국인 화가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였다. 이 시기는 일제가 매우 예민할 때였다. 1931년
[역발상 S3] 동아시아의 유행가 시대 1914~1945_8부
진행:MC노(노기환) 출연:이준희,신현준 PD:김세호 支那の夜(와타나베 하마코(渡辺はま子). 1938년 음반) 고가 마사오의 대학 후배인 다케오카 노부유키(竹岡信幸)가 작곡. 와타나베 하마코는 외할아버지가 미국인인데, 중국풍 노래로 히트곡이 많은 편. 일본에서 발표된 곡이지만 ‘차이나 무드’를 잘 살린 곡으로 구미에서도 히트. 1940년 6월에는 리샹란과 하세가와 가즈오(長谷川一夫) 주연으로 동명 영화까지 개봉.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이른바 ‘대륙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蘇州夜曲(리샹란. 1940년 녹음) 영화 ‘支那の夜’에서 리샹란이 부른 삽입곡. 영화에 음악 스태프로 참여한 핫토리 료이치가 작곡. 소속 음반회사가 달랐던 리샹란 대신 와타나베 하마코와 기리시마 노보루의 듀엣으로 음반 발매. 영화는 일본의 중국 침략을 합리화하는 문제적 내용이지만, ‘蘇州夜曲’은 예나 지금이나 중국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곡. ‘南京夜曲'(위에잉(月鶯). 1939년 음반) 대만 콜럼비아레코드를 비롯한 여러 음반회사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던 천치우린(陳秋霖)이 1938년에 직접 음반회사를 설립하고 발표한 곡. 작사는 천다루(陳達儒).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南都夜曲’으로 제목이 바뀌고 가사 역시 그에 따라 바뀌었는데, ‘南都’는 난징이 아니라 타이난(臺南) 上海ブルース(디크 미네(ディック・ミネ). 1939년 음반) 매혹적인 ‘마도(魔都)’ 상하이의 애틋한 낭만을 묘사한 일본식 블루스. 당시 일본 유행가 중 상하이를 소재로 한 곡들 중에는 이와 반대로 군국가요로 볼 수 있는 경우도 다수 존재. 오쿠보 도쿠지로(大久保徳二郎)의 멜로디는 몇 달 뒤 조선에서 이인권 노래 ‘서울 블루스’로 번안 발매 안개 낀 상해(남인수, 1939년 음반) 상하이는 코리안재즈밴드의 백명곤이 악기를 구입한 곳, 몇몇 조선인 밴드맨들이 연주 활동을 한 곳, 조선악극단이 공연을
[한겨레] ‘뉴라이트’ 논란 한국사교과서 채택 고교는 1곳만…그마저도 재검토하기로
경기 ㅅ고, 학교운영위 없이 결정 뒤 새로 절차밟기로 ‘뉴라이트’ 논란이 있던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1학기에 채택한 학교가 전국에서 1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마저도 ‘학교운영위’를 열지 않은채 결정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을 보면, 내년 1학기 한국사 교과서를 확정한 전국 2084개 고교 가운데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틀 택한 곳은 경기도 양주시 ㅅ고교뿐이었다. 더욱이 대안학교인 ㅅ고교마저도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아 교과서 채택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교육부의 ‘2025학년도 검정도서 선정 매뉴얼’을 보면, 학교장이 선정 도서를 최종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학교운영위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ㅅ고교 교감은 한겨레에 “학생 수가 적어 교과 선생님이 한명뿐인데 다른 과목 선생님들과 교과협의회를 거쳐 정했다”며 “이후 학교운영위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교과협의회를 여는 것은 물론 학교운영위 개최 등 한국사교과서 선정 절차를 새로 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우리 학교만 해당 교과서를 채택해서 놀랐고, 해당 교과목 선생님도 이를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학교알리미를 보면, ㅅ학교의 고등학생은 47명이다. 전국 고교는 내년부터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새 한국사 교과서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말까지 내년에 쓸 교과서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사실상 없어,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력평가원의 해당
[한겨레] 이춘식 할아버지 ‘제3자 변제 수용’에 시민단체 “윤 정부, 강요 멈춰야”
일제 강제동원피해자 지원 단체들이 제3자 변제안 수용을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민족문제연구소·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3개 단체는 30일 성명서를 내어 “윤석열 정부는 제3자 변제 판결금 강행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전쟁범죄 기업에 면죄부를 주려고 제3자 변제를 관철하려던 윤석열 정부가 법원의 공탁 ‘불수리’ 처분으로 사면초가에 빠지자 탈법적 수단을 통해 판결금 지급을 강요하고 있다“며 “피해자 이춘식(100) 할아버지는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가족들에 의해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제3자 변제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양금덕 할머니도 치매로 1년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 할아버지 또한 병석에 누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지급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생존 당사자의 법률적 행사는 오직 당사자와 법률 대리인만이 할 수 있다”며 “정부는 고령의 생존 피해자들이 정상적 인지능력이 없는 상태를 알면서도 이를 이용해 법률 대리인을 제치고 위법적으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1924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태어난 이 할아버지는 1943년 1월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일본제철 가마이시 제철소로 강제동원됐다. 1945년 1월부터는 일본 고베에서 미군 포로 감시원 생활을 하다 해방 뒤 귀국했다. 2005년 2월 일본제철 후신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2018년 10월30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 할아버지는 그동안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며 전범기업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으나 이날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발상 시즌3] 드라마로 보는 대중가요사 3부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3)”
☞ (10.29) ‘역발상’ 시즌 3: 드라마로 보는 대중가요사 3부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3)” 출연:이준희,이영미 오늘 이야기 :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3편 <회전의자>(김용만): 1965년 8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일 밤 9시 20분 KBS 라디오에서 방송된(20분) 신봉승 작, 윤혁민 연출 <회전의자> 주제가. 신봉승 작사, 하기송 작곡. 1966년 9월 1일에 영화로도 개봉 <길 잃은 철새>(최희준): 1965년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 JBS 라디오에서 방송된(30분) 유호 작, 유신호 연출 <특호실 여자 손님> 주제가. 유호 작사, 최창권 작곡. 1970년에 영화로도 제작(개봉 불발?) <돌지 않는 풍차>(문주란): 1966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 JBS 라디오에서 방송된(20분) 조흔파 작 <돌지 않는 풍차> 주제가. 조흔파 작사, 박시춘 작곡. 1967년 1월 26일 영화로도 개봉 <섬마을 선생님>(이미자): 1966년 12월 26일부터 1967년 1월 2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40분 KBS 라디오에서 방송된(20분) 이경재 작 <섬마을 선생님> 주제가. 이경재 작사, 박춘석 작곡. 시작 당시 드라마 제목은 <총각 선생님>이었으나, 1967년 들어 개제. 1967년 10월 20일 영화로도 개봉 <데이신따이>(정시스터즈): 1967년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일 저녁 9시 20분(→9시 5분) DBS 라디오에서 방송된(20분) 김기팔 작, 안평선 연출, 영진약품 제공 <데이신따이> 주제가. 김기팔 작사, 홍현걸 작곡. 방륜 심의에서 문제가 되어 조기 종방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박건): 1970년 3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일 저녁 8시 40분
[성명] 윤석열 정부는 위법적 방식에 의한 제3자 변제 판결금 강행 당장 멈춰라!
<이창환님 입장문 전문>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어르신 장남 이창환의 2024. 10. 30.자 ‘이춘식 제3자 변제 수령’과 관련한 입장 1. 이창환은 ‘이춘식 어르신이 제3자 변제를 수령했다’라는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이창환은 이춘식 어르신의 자녀 중 일부가 최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과 접촉을 하며 제3자 변제 수령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창환은 이에 대해 반대입장이었습니다. 형제들이 어제 이창환에게 서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이창환은 오늘(2024. 10. 30.) 형제들과 상의를 위해 광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 경 뉴스를 통해 이춘식 어르신이 판결금도 지급받았다는 내용을 갑작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2. 이춘식 어르신의 현재 상태는 정상적인 의사를 표시하실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이춘식 어르신은 얼마 전부터 노환과 섬망증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으시고, 정상적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콧줄을 뺄까봐 일정한 활동의 제약을 가하는 조치까지 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춘식 어르신이 ‘제3자 변제에 동의한다’라는 의사표시를 강제동원 지원재단에 했다는 것이, 아들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3. 이창환은 신속하게 형제들에게 현재 상황이 왜,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할 것입니다. 현재 형제 중 일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곧 누가 서명을 한 것이고, 누가 돈을 수령했는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를 취소할 수 있는지도 논의하겠습니다. 2024. 10. 30. 이춘식 장남 이창환 *민족문제연구소 성명: https://bit.ly/3C1VYml [성명] 윤석열 정부는 위법적 방식에 의한 제3자 변제 판결금 강행 당장 멈춰라! 정부의
[기자회견]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6년 강제집행 최종 판결 촉구 기자회견
☞ 다운로드: [기자회견문] “제2의 사법농단! 일본제철 매각명령 하루 빨리 판결하라!”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벌써 6년, 피해자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추가소송 하급심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 계획 발표 2018년 10월 30일은 “일본기업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역사적 대법원 판결이 난 날입니다. 그런데 6년이 다 되도록 판결 이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대법원에는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과 관련해 ▲일본제철이 보유한 피엔알(PNR) 주식(이춘식, 2023마5044) 등 일본 피고 기업 국내 자산에 대한 특별현금화명령 상고심 사건이 계류돼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결이 지연되는 이유는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판결에 개입해 배상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2의 사법농단입니다. 2012년 5월 24일 처음 강제동원 피해자 승소 판결이 나고 당시 박근혜 정부는 사법농단으로 이 판결을 뒤집으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승소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2022.7.26. 외교부가 일본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해 “외교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대법원에 소위 ‘의견서’를 보내 판결에 개입한 이후, 현재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30일, 승소 판결이 나던 날 “나까지 네 사람인데 혼자 판결을 받은게 많이 아프고 눈물도 난다”고 했던 강제동원 피해자 원고 이춘식 할아버지는 올해로 벌써 104세입니다. 더 이상 피해자들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훼손시키며 일본기업의
[대구 MBC] 네 번의 10월 26일···’친일 청산하기 좋은 날 탕탕 전’
◀앵커▶ 전시회 소식입니다. 16세기와 20세기 우리 역사를 뒤흔든 네 번의 10월 26일 사건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모은 전시회인데, 소재와 표현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친일 청산’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기자▶ 작가는 기억에서 늘 흑백이던 안중근 의사를 컬러로 부활시켜 다양한 의미와 상징을 작품 속에 담았습니다. ◀레오다브 작가▶ “흑백 속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미지를 현대적인, 젊은 친구들, 역사를 새로 이어가야 할 젊은 친구들에게 연결해 주는 시작점을 만들고 싶어서 사진 위에 컬러풀한 텍스트로 해서···” 작품 ‘언피니시드 미션’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임무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며 안 의사 얼굴 아래 독도를 돌출시켰습니다. ◀헥스터 작가▶ “이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영원히 기억될 큰 일을 이루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할 일이 남으셨다는 느낌이 남아 있어 우리가 그것을 이어나가 보자는 뜻으로 제목을 그렇게 지어봤고요···” 홍범도, 김좌진 장군이 함께 한 1920년 10월 26일 ‘청산리 대첩’과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유신의 종말’을 알린 작품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까지 더해 네 번의 10월 26일을 통해 아직도 끝내지 못한 친일 청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고경일 상명대 교수 기획자▶ “대구라는 가장 민족적인 운동이 활발했던 곳에서 어떻게 친일파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지키려고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고요···” 작가들은 전시회를 통해 부끄럽고 심지어 비루하기도 한 역사라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기억해야 함을 한목소리로
[교육언론 창] ‘뉴라이트’ 한국사교과서, 1083개교 중 기독대안학교 1곳만 채택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채택률은 0.09%…채택 학교는 ‘영성교육’하는 소규모 각종학교 ‘친일 뉴라이트’ 논란을 빚은 고교‘한국사’ 검정교과서가 일선 고교의 교사와 학부모에게서 선택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응한 7개 시도교육청 소속 1083개 고교 가운데 영성교육을 하는 경기지역 기독교계 대안학교 1곳(각종학교)만 채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국회 교육위 강경숙 의원이 서울, 광주, 경기, 대전, 울산, 경북, 대구 등 7개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고교’한국사 1, 2 채택 현황’을 보면 전체 1083개 고교 가운데 경기지역 대안학교 1곳만 논란이 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 합격 출판사는 모두 9개인데, 한국학력평가원 출원 교과서 채택률은 0.09%다. 앞으로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 소속 고교의 상황이 더 파악되면 해당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더 늘어날 수는 있다. 교육언론[창]이 경기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확인한 결과,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경기 양주시에 있는 인가 대안학교인 기독교계 A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영성교육을 맡는 교목부가 학교 기구 안에 존재하고 있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수는 모두 47명이어서 무척 작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숙 의원은 교육언론[창]에 “교과서 선택은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는 등 적절한 절차를 통해 선택하게 된다. 그 결과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는 오로지 대안학교 한 곳에서만 선택된 것”이라면서 “이런 교과서를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부실하게 검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계속해서 문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김진홍 목사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