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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한겨레] ‘5·18 북한군 개입설’에 “가능성 있다”는 진실화해위원장

2022년 12월 14일 537

‘뉴라이트 논란’ 김광동 신임 진실화해위원장 ‘5·18 북한군 개입설’엔 “가능성 있다” 김 위원장 “헬기 사격 인정 여부와 평가 상관 없어” 오월단체 “김 위원장 사과하고 임명 철회” 1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광동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신임 위원장이 과거 논문에서 “5·18 헬기 사격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등 부적절한 역사인식을 드러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2020년 10월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현 시장경제학회) 가을 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국가의 파시즘적 통제’ 논문을 보면, 김 위원장은 2020년 국회에 발의된 역사왜곡금지법이 “역사를 한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권력의 폭력으로 다른 견해를 가진 자를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파시즘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예시로 과거 수차례 국가 기관의 조사 등을 통해 사실로 밝혀진 ‘5·18 헬기 사격’이 허위라고 김 위원장이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해당 논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누차에 걸쳐 5·18광주민주화 시기 헬리콥터로 기관총을 사격했다고 주장해왔다. 그것은 대통령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포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5개월간 조사 끝에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계엄군에 의한 헬기 사격은 존재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2020년 법원은 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헬기가 사격을 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또 김 위원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사건에 북한이 개입되었다는 가능성이

[한국일보] 학벌없는 시민모임 “인권상 반납하겠다”… 양금덕 할머니 서훈 취소 반발

2022년 12월 12일 697

<2022-12-12> 한국일보 ☞기사원문: 학벌없는 시민모임 “인권상 반납하겠다”… 양금덕 할머니 서훈 취소 반발행 ※관련기사 ☞연합뉴스: 광주시민단체 “인권상 반납한다”…양금덕 할머니 서훈취소 반발 ☞뉴시스: “양금덕 할머니 인권상 무산되면 지난해 상 반납하겠다” ☞경향신문: 일제 강제동원 양금덕 할머니 ‘인권상 수상’ 선정됐다 취소…시민단체 “외교부가 방해” ☞한겨레: [사설] 한일 관계 의식해 양금덕 할머니 서훈도 취소하나 ☞노컷뉴스: 광주교육단체 “양금덕 할머니 수상 무산 시 2021년 인권상 반납” ☞광주in: [포토in] 양금덕 할머니, 우리들의 인권상 받던 날

[오마이뉴스] 일본 돈으로 가짜 독립운동 한 일제의 비밀병기

2022년 12월 20일 460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엄인섭 일본제국주의가 경찰이나 군대 같은 공권력만으로 독립운동진영을 상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백범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가들이 상하이 프랑스 조계(개항 도시의 외국인 거주지)에서 주로 활약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 조직은 일본 경찰이나 군대가 접근하기 힘든 곳에 포진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일제는 밀정들의 활약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독립운동가들이 어디에 있든 쉽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조직을 와해시키기도 했다. 밀정은 일제 당국의 비밀 병기였다. 경찰이나 군대가 하기 곤란한 임무들을 이들이 수행했다. 그런 일제의 비밀병기 중 하나가 외형상으로 독립투사였던 엄인섭이다. 그는 독립운동 진영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밀정이란 의심을 쉽사리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급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A급 비밀 병기였던 셈이다. 엄인섭이 함경북도 경흥에서 태어난 해는 1875년이다. 일본 운요호(운양호)가 해안 측량을 빌미로 강화도에 접근해 함포 사격을 가한 해였다. 어린 시절, 그는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다. 1900년에 중국에서 반(反)제국주의·반외세·반기독교 운동인 의화단운동이 발생하고 영국·러시아·미국·일본 등 8개국 군대가 의화단 진압을 위해 출동했을 때, 25세의 엄인섭은 러시아군에 종군했다. 이 일로 러시아 훈장을 받았다. 25세의 해외 교민이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운동을 진압하는 데 가담했다.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의식이 철저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그의 투쟁이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지 못한 사실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그는 1904년 러일전쟁에도 참전해

[오마이뉴스] 양금덕 할머니 수상 방해? 외교부는 일본의 X맨인가

2022년 12월 10일 725

[김종성의 히,스토리] 역사의 변곡점마다 피해자 아닌 일본 편 들어 지난 7월 26일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강제징용(강제동원) 피해구제에 제동을 건 외교부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2018년에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뒤 미쓰비시 자산의 강제 집행을 신청해놓은 양금덕 할머니가 국민훈장 모란장으로 수여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을 받는 일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할머니는 이 때문에 인권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1929년 전라도 나주에서 출생한 양금덕은 15세 때인 1944년 5월 ‘중학교에 진학시켜주겠다’는 일본인 교장의 감언이설에 속아 조선여자근로정신대에 지원했다. 아버지가 노발대발해 다음날 학교에 취소 의사를 밝혔지만 “취소하면 부모님을 체포하겠다”는 협박에 겁이 나서 아버지 도장을 훔쳐 담임 교사에게 넘겼다.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로 연행된 이 소녀는 생각지도 못하게 17개월간 강제 노역을 해야했다. 그곳에서 중노동뿐 아니라 대지진까지 경험했다. 1944년 12월 7일의 도난카이(東南海) 대지진이 그가 노동하던 노역장을 덮쳤다. 담장에 깔려 쓰러진 그는 이 일로 평생을 괴롭힐 왼쪽 어깨 부상을 입게 됐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미쓰비시는 “고향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틀림없이 월급을 보내주겠다”라며 그를 빈손으로 귀국시켰다. 일본에 끌려갔다 왔다는 이유로 이상한 눈총을 받게 된 그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지만, 남편을 일찍 사별하는 바람에 생선 장사를 하며 6남매를 키워냈다. 그런 중에도 미쓰비시와 일본을 응징하기 위한 법적 투쟁에 나섰다. 1992년 그의 법정 투쟁이 시작됐다. 그 결과로 2018년 11월 29일 역사적인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팟캐스트] 역발상 시즌1_1975년 그 이후, 나비효과와 민중가요의 탄생

2022년 12월 9일 757

☞ (12.06) ‘역발상’ 시즌 1: 유신 50년 특집 ‘대중가요로 보는 유신’ 4부_1975년 그 이후, 나비효과와 민중가요의 탄생 오늘의 이야기: 1975년 이후 벌어진 일련의 나비효과 그리고 민중가요라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된 배경 출연: 이영미 김민기 노래는 민중가요가 됐다 민중가요’는 개개의 노래라기보다는, 독특한 생산-유통-수용체계를 가진 노래문화 전체로 보는 게 옳다. 개개의 노래는 대중가요였다가 민중가요가 되기도 하고, 또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상록수>, <사계>의 예를 보자). 그런 점에서 검열이나 상업적 이윤과 무관하게, 게다가 기존 노래문화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유통되는 진보적 노래문화로서의 민중가요는 1975년 이후에 탄생한 거다. 이전에는 그냥 데모노래가 있었을 뿐. 시위 때 노래를 하는 건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나 쉽게 나타나지만, 일상 속에서 계속 이런 노래를 향유하는 현상은 아주 독특한 거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의 민중가요는 시위 때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활발히 향유되었다. 이건 아주 독특한 현상이다. ※지난 방송 ☞ (11.29) ‘역발상’ 시즌 1: 유신 50년 특집 ‘대중가요로 보는 유신’ 3부_수상하고 과도한 대마초 사건의 숨겨진 정치적 의도는? ☞ (11.15) ‘역발상’ 시즌 1: 유신 50년 특집 ‘대중가요로 보는 유신’ 2부_유신동이와 유신학생- 내가 겪은 유신시대 ☞ (11.08) ‘역발상’ 시즌 1: 유신 50년 특집 ‘대중가요로 보는 유신’ 1부_유신‘전해’, 1971년은 대중가요사에서 어떤 해였나? ☞ (11.01) ‘역발상’ 시즌 1: ‘독립운동 열전’의 저자 임경석과 함께_2부 ☞ (10.25) ‘역발상’ 시즌 1: ‘독립운동 열전’의 저자 임경석과 함께_1부 ☞

[한겨레] “조선인 차별 없었다” 일 ‘군함도 보고서’에…정부 “유감”

2022년 12월 14일 416

일본이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탄광 등 과거 근대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후속조치 이행경과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13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들이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지난해 7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유네스코·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공동조사단 보고서의 결론을 충분히 참고해 일본 쪽이 약속한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에 정부 입장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정부 입장을 일본 쪽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일본 쪽이 스스로 한 기존 약속과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재차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2015년 7월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을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일본 정부에 각 시설의 ‘1910년 이후 전체 역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해석 전략’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전체 역사’는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일본 쪽 관점뿐 아니라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의 시각까지 균형있게 다루라는 뜻이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 쪽도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본 쪽은 유네스코 쪽 권고 사항 이행을 위한 조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이에

[성명] 외교부,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제동 일본 눈치 보느라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회복 막아선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2022년 12월 9일 1017

[성명] 외교부,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제동 일본 눈치 보느라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회복 막아선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12월 9일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받기로 되어있던 ‘2022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이 돌연 보류되었다. 외교부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하며 막아 나섰기 때문이다. 수상자 결정이 보류되면서 국가인권위는 시상식을 할 수 없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이미 시상식 참가를 위해 KTX 예매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인권상 수상에 도대체 어떤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인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양금덕 할머니는 일본 교장선생의 말에 속아 13살 미쓰비시중공업에 동원된 강제동원 피해자다. “일본에 사죄받는 것이 첫 번째 바람”이라는 양금덕 할머니는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인권회복을 위해 지난 30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미쓰비시중공업에 사죄배상을 요구해왔고, 법정투쟁으로 2018년 11월 29일 역사적인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가 점입가경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위변제, 병존적 채무 인수 등 졸속적으로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해 한일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7월 26일 대법원에 사실상 일본기업의 자산 매각을 보류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해 판결 이행을 멈추게 하더니, 이번에는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상 수상을 이례적으로 개입했다.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외교부의 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수상 개입 규탄한다! 일본 눈치 보느라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회복 막아선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2022년 12월 8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한겨레] “20대 목숨 걸고 나섰던 약산과 의열단 ‘청년정신’ 이어야죠”

2022년 12월 9일 672

[짬] 한길사 김언호 대표이사 “약산 김원봉(1898~1958(?))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위대한 역할을 한 분인데 공적에 비해 너무 예우를 못 받고 있어요. 기념사업회도 없잖아요. 약산과 의열단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청년들이 이어받도록 해야죠.” 지난달 10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약산 김원봉과 함께’(공동대표 서중석 안경환) 상임대표 김언호(77) 한길사 사장의 말이다. 약산 독립정신의 계승 발전을 표방한 이 단체에는 강만길, 함세웅, 백낙청, 박석무, 김정남, 박중기, 임헌영 등 학계와 사회단체 원로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산하에 기획(위원장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이사)과 학술(위원장 김영범 대구대 명예교수), 문화(위원장 강성몽 문화기획자) 3개 위원회를 두었고 앞으로 청년과 여성위원회도 꾸릴 방침이다. 지난 5일 서울 시청역 근처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만난 김 대표는 “기일이나 챙기는 옛날식 추모사업에서 벗어나 약산의 정신을 오늘날 이어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산은 1945년 12월 환국 때 1년 전 별세한 부인 박차정 선생의 유골함을 들고와 고향 밀양 땅에 산소를 씁니다. 독립운동가 박차정 선생은 여성운동도 하셨죠. 약산은 얼굴도 잘생기고 똑똑했어요. 이런 부부의 삶은 영화로도 좋은 소재이죠.” 그는 “내년에 약산 요청으로 단재 신채호가 조선혁명선언(의열단 선언)을 작성한 지 꼭 100년이 된다”면서 이 선언 다시 읽기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열단 등 독립운동사를 다룬 소설이나 논픽션 공모도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내달 회원들과 경남 밀양의 약산 생가터 답사에

[브레이크뉴스] 민족문학사상 창간

2022년 12월 9일 639

“민족문학연구회 친일문학상 폐지운동” (사)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함세웅) 산하 민족문학연구회가 문예지 <민족문학사상>을 창간했다. 화보로 보는 민족문학연구회 활동, 조한성(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사의 권두언 ‘프랑스는 대독협력 문인들을 어떻게 청산했나?’를 비롯해 회원들의 시와 소설 등을 게재했다. 신작시에는 박설희, 백무산, 송경동, 최종천, 하종오 등 16명의 시인들이 전쟁과 문학을 제재로 한 창작시를 실었다. 김옥숙과 노은희의 전쟁 제재 단편소설을 실었고, 김윤환의 동시와 이주영의 전쟁 제재 동화를 실었다. 안승우(강릉원주대 철학과) 교수의 글 ‘옛 문인들의 민족문학 의식1 – 풍류風流로 살펴보는 한국적 문학의 동력’이 눈에 띈다. 창간호부터 4회 연재를 통해 민족문학 사상의 뿌리를 전통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기획이다. 최치원과 이규보, 김만중, 정약용 등의 문학을 통해 민족문학의 계보를 찾아보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특집으로 ‘친일문학론의 현재’를 실었다. 이명원 박사(경희대)가 ‘친일협력의 분식粉飾과 문학사적 뒤틀림 -동인문학상과 팔봉비평문학상 폐지 문제와 관련하여’를 실었다. 김영삼 박사(전남대)수는 ‘제국과 친일문학의 생명정치 논리 -김동인의 <매일신보>에 실린 논설과 해방 이후 소설을 중심으로’를 실었다. 심영의 박사(전남대) 역시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에 눈감은 순수문학 비판 -김동리와 김영랑의 경우’를 게재했다. 일제에 적극 협력한 김동인과 김기진(팔봉)과 달리 일제에 협력한 증거는 보이지 않지만 김동리와 김영랑이 순수문학론의 뒤에 숨어 식민지 민족현실에 눈감은 문장 지식인이었다는 따가운 비판을 도마 위에 올렸다. 국내외 민족문학 동향을 돌아보기도 했다. 국내는 고광식(시인, 문학평론가)이 ‘일제강점기와 분단시대 시인을 중심으로’를 다뤘다. 일제강점기 시인으로 임화와 이육사, 분단시대 시인으로 김수영과 신동엽 등을 언급했다.

[YTN] [단독] 진실화해위 부정하는 신임 위원장…”존립 이유 없어”

2022년 12월 6일 609

[앵커] 신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보수 성향의 김광동 상임위원이 내정됐습니다. 그런데 김 내정자가 진실화해위원회를 비롯한 과거사위원회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존립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명확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정근식 2기 진실화해위 위원장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김광동 상임위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나라정책연구원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맡았던 인물로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지난해 2월부터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내정자가 과거 진실화해위원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이어온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광동 / 2기 진실화해위원장 내정자 (지난 2009년) : 무슨 과거사위원회나 각종 시민단체 위원회의 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위원회(?) 정치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것이 바로 소비에트 정부다. 그래서 한국 사회는 준 소비에트 정부의 유사 사회에 와 있다.] 기고문을 통해서는 ‘진실화해위 등 과거사위는 존립해야 할 이유가 없다’, ‘진실 규명과 화해의 길이 아니라 역사 왜곡과 국민 분열만 확대한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좌파나 친북세력을 육성하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자극적 표현도 등장합니다. 임명되면, 자신이 부정했던 바로 그 위원회의 수장에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김 내정자의 역사 인식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북청년회 등 테러와 폭력을 자행한 극우 단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김광동 / 2기 진실화해위원장 내정자 (지난 9월) : 소위 얘기해서 우익 투사 (서북청년단 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