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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일본군 한반도 주둔 도와 ‘국방 장관’ 된 한국인

2022년 12월 20일 288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조희연 이완용은 극도로 신중했다. 처음에는 친미파였다가 나중에 친미·친러 성향을 보인 그는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사보호조약)이 성사되기 직전에 친일파로 전격 변신했다. 이토 히로부미가 늑약 강제를 목적으로 입국한 11월 9일 이후에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다가 늑약 체결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고종이 일본의 간섭을 피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1896년 아관파천 이후에 주한일본공사 고무라 주타로는 이완용을 두고 ‘갑(甲)이나 을(乙) 어느 쪽에나 투신할 여지가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지금은 친미파이자 친러파이지만 언제든 변신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던 것이다. 이완용은 그 ‘언제든’의 시점을 최대한 신중히 결정해 을사늑약 직전에 친일파로 갈아탔다. 그런 이완용과 달리, 상당히 일찍부터 친일에 뛰어든 인물들이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보고서> 제4-17권이 일본 남작 작위를 받은 일, 총독부 자문기관인 중추원 고문을 지낸 일, 한국 강점을 도운 공로로 은사공채와 한국병합기념장 등을 받은 일 등을 근거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한 조희연이 그중 하나다. 강렬한 친일 철종 임금 때인 1856년에 태어나 18세 때인 1874년 무과에 급제한 조희연은 훈련원과 기기국(무기 제조처) 등을 거쳐 평안도 희천군수와 경상도 창원부사 등을 역임한 뒤 동학혁명(동학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이 발발한 1894년부터 친일파로 두각을 보였다. 그는 일본보다는 청나라가 여전히 강하다고 인식되던 시기에 욱일기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욱일기는 1870년에 육군 군기가 되고 1889년에 해군 군기로도 채택됐다. 그래서 친일파 조희연이 친일 노선을 명확히 한 1894년에는 욱일기가 일본군의

[오마이뉴스] 임헌영 “오늘날 혁명의 중심지는 한국”

2022년 12월 5일 655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의 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우리 사회 구성원이 오랜 시간 만들어놓은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현 정부는 노동자를 억압하고 정치탄압을 일삼으면서 대통령 자신과 가족들의 부정부패 비리는 제대로 된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부패 그리고 실정을 저지하고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부르짖는 촛불집회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매번 추위와 싸우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촛불시민과 원로들이 지혜를 모아 ‘겨레와 함께하는 촛불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강좌는 돌베개산악회, 민생경제연구소, 촛불행동 등 3개 단체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좌는 10월 26일 제 1차 강좌에 이은 두 번째 강좌로, 지난달인 11월 30일에 진행했다. 2차 강좌는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이 ‘한국현대사와 촛불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공동주관 단체인 돌베개산악회 이필립 고문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겨레의 나아갈 길과 방향이 겨레강좌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촛불행동의 권오혁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와 싸우고 악질 정부와 싸워야 하는 것이 우리 민중의 운명인 듯 하지만 지치지 말고 힘을 내자”라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다. 민생파탄 경제파탄 노동위기의 시대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게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미국의 겉과 속 바로보기’라는 내용의 본 강의에서 임헌영 소장은 “미국 지배의 그림자가 한국의 근현대사에

[YTN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경성라듸오 1, 2부 손현주 / 리본 합창단 / 임형주

2022년 12월 2일 1082

  <YTN라디오 특집다큐 경성라듸오> ☞ 배우 손현주가 소리로 들려주는 100년 전 치열했던 전쟁! / 경성라듸오 1부 전쟁을 노래하다 ☞ 배우 손현주가 소리로 들려주는 100년 전 치열했던 전쟁! / 경성라듸오 2부 평화를 노래하다 ☞ [MV] 100년 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흘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다시 모여 부르는 광복군가! ☞ [MV] 테너 임형주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독립군가, 우리나라 어머니

[노컷뉴스] ‘현금화 동결’ 이어 ’12월 방일설’…주일대사 잇단 돌출발언

2022년 12월 1일 380

외교부 “본부와 조율된 발언 아니다” “결정된 것 없다” 거리두기 모종의 교감?…”몰아가기식 여론 조성으로 기정사실화 느낌”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을 언급하는 등 한일관계 복원을 위한 총대 역할을 자청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윤 대사 발언에 거리를 둠으로써 혼선을 낳고 있다. 윤 대사는 지난 26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셔틀외교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윤 대사의 말대로 “한일관계 정상화의 상징적 사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정도는 풀려야 한다. 따라서 12월 방일설이 제기됐다는 것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강제징용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어도 셔틀외교 재개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여건이 조성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일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크고, 따라서 12월 방일은 시기상조라고 한 셈이다. 윤 대사의 돌출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8월 초 한국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배상을 위한 현금화 절차의

[프레시안] 尹대통령, 일본 군비 증액 옹호 논란…과거엔 ‘평화헌법 정신’ 언급하더니

2022년 11월 30일 545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 같은 입장 반복…외교부 “‘하나의 중국’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비 증액은 북한의 미사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일본이 평화헌법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정부 입장과 배치된다는 지적과 함께 일본의 군사 팽창을 옹호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대해 “일본 열도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국방비를 증액 안 하고 그냥 방치할 수는 없지 않았을까(추측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명분으로 삼은 일본의 군비 확충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20세기 초반 일본의 군사 팽창으로 인해 식민지 시절을 겪었고 이에 대한 명확한 사과도 받지 못한 국가의 지도자가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역사적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정부의 기존 입장과도 차이가 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초기인 지난 5월 24일 현 외교부 차관보인 최영삼 당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관련한 외교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일본의 방위 안보 정책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오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의 평화헌법은 군대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최 당시 대변인의 발언은 일본의 방위비

[민중의소리] “윤석열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상처에 다시 소금을 뿌렸다”

2022년 11월 29일 557

‘손해배상’ 대법 판결 4년, 미쓰비시 ‘무시’ 계속…외교부 ‘저자세 외교’ 논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와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오랜 다툼 끝에 대법원이 미쓰비시에 최종 배상 명령을 내린 지 29일로 딱 4년이 됐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여전히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항고를 거듭하며 시간만 끌고 있다. 이를 질책해야 할 윤석열 정부까지 미쓰비시에 동조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자, 피해자들의 반발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왔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미쓰비시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소송 원고인 양금덕(94) 할머니 등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대일관계 눈치 보는 곳인가”라고 비판하며 “좌고우면 말고 미쓰비시 특별현금화 명령 즉각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법원에는 4년 전 대법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측이 압류한 미쓰비시 상표권‧특허권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 재항고 사건이 계류 중이다. 2018년 11월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권을 인정했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배상하지 않고 대법원 파결을 묵살했다. 이에 법원은 미쓰비시가 보유한 국내 자산인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을 압류하는 강제집행을 결정했고, 이제 사실상 마지막 사법 절차인 매각명령만 남아있는 상태다. 미쓰비시의 상표권과 특허권을 현금화하는 절차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여기에도 불복해 재항고까지 했다. 이에 대해 시민모임 등은 “오히려 도둑이 회초리를 들겠다는 심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미쓰비시는 대법원 판결을 트집 잡아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한 것도 부족해, 한국이 그 해법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생떼를 쓰고 있다”며 “한마디로 한국 사법부 판결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

[취재요청] 미쓰비시중공업 대법원 판결4년, 양금덕 할머니 외 시민단체들 대법원 앞 기자회견

2022년 11월 28일 724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취재요청 수신: 각 언론사 정치, 사회, NGO 담당 기자 문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사무국장 정은주 010-9458-9439,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이국언 010-8613-3041 미쓰비시중공업 대법원 판결4년, 양금덕 할머니 외 시민단체들 대법원 앞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2022년 11월 29일(화) 11시, 대법원 후문(서초역 6번출구)   “기다리다 세월 다 간다” 미쓰비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세), 판결 4년 맞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대법원은 미쓰비시 상표권·특허권 매각 명령 신속히 판결하라” 기자회견 후 시민단체 의견서 대법원에 제출 1. 화해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11월 29일은 ▲2018년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내린지 4년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나도록 대법원 판결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생존자는 원고 5명 가운데 2명(양금덕, 김성주)밖에 안 계십니다. 3. 현재 대법원에는 미쓰비시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상표권·특허권) 재항고 사건이 계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신속히 배상 명령을 내리지 않고 지난 8월 19일에는 심지어 기한을 넘겨버리는 등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배상을 미뤄달라”는 취지의 외교부 의견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 이에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주최로 ▲11월 29일, 대법원 앞 기자회견과 릴레이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기자회견에는 ▲미쓰비시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양금덕 할머니께서 참여, 발언하십니다. 5.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개요] <미쓰비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 기자회견>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YTN] “슬프고 감격스러워” 손현주, 항일투쟁 라디오 다큐멘터리 참여

2022년 11월 29일 574

“슬펐고 감격했고, 뜻깊었으며, 고마웠습니다” 배우 손현주 씨가 뜻깊은 내레이션에 동참했다. 손현주 씨는 YTN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경성라듸오’ 내레이션에 참여해 ‘소리’로 치열했던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을 전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YTN라디오 다큐멘터리 ‘경성라듸오‘는 우리나라 최초 방송국인 JODK 경성방송과 군국가요, 임시정부의 단파라디오 선전전과 항일노래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한복판을 ’소리‘로 재해석하여 총,칼보다 빨랐던 일제와 임시정부의 선전전을 조명한다. 손현주 씨는 “살면서 이런 뜻깊은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다. 이번 작업은 슬펐고 감격했으며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쩨이오띠케이‘라고 울렸던 경성라디오의 첫 시작이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편 ’평화를 노래하다‘편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이 함께 부르는 합창을 들으며 말할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이 몰려왔다”며 “다큐멘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전달되어, 독립운동의 정신과 뿌리가 100년을 넘어 200년 뒤에도 우리나라를 잇는 명맥이 되어주기를 희망해본다”고 전했다. “슬프고 감격스러워” 손현주, 항일투쟁 라디오 다큐멘터리 참여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새롭게 부른 독립군가 ’우리나라 어머니‘가 삽입됐다. 또한 이번 다큐멘터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결성된 독립운동가 후손 합창단 ’리본(Re-Born) 합창단‘은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참여했으며 ’광복군가‘를 편곡, 노래했다. 손현주 씨가 참여한 다큐멘터리 ’경성라디오‘는 30일 밤 10시 10분 YTN라디오에서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2022-11-29> YTN ☞기사원문: “슬프고 감격스러워” 손현주, 항일투쟁 라디오 다큐멘터리 참여

[오마이뉴스] 제자들을 사지로 내몬 교장… 그가 울면서 한 말

2022년 12월 7일 314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황신덕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세력은 ‘다 지나간 일’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정부나 전범기업들과 똑같은 말을 그들도 한다.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배상 문제가 다 끝났다며 거짓말 하고 있지만, 친일청산 반대 세력은 종결 시점에 대한 거론도 없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1945년 해방에 의해 다 끝났다는 건지, 1949년 국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몰락에 의해 다 끝났다는 건지 확실히 하지 않은 채, 다 지나간 옛날 일을 왜 자꾸 거론하느냐고 한다. 정말로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 격렬히 반대할 필요는 없다. 다 끝난 일이라 어떻게 처리되든 관계없다면, 해방 80년이 되도록 그토록 일관되게 친일청산을 훼방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는 ‘다 지나간 일’이라며 친일청산을 방해하는 세력이 실제로는 이 문제를 현재진행형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친일파들은 1945년 해방 이후에도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사립학교·기업·종교 등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유지했고 자산을 유족이나 계승자에게 넘겨줬다. 친일청산 반대세력이 말로는 ‘다 지나간 일’이라면서도 이 문제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핵심 이유는 여기에 있다. 친일파들이 남긴 자산과 영향력을 수중에 놓아두려는 욕망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해방 80년이 다 되도록 친일청산이 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를 설명해준다. 친일파들이 물려준 재산과 영향력이 친일청산 반대 세력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막는 핵심 요소다. 친일파 생명력을 강인하게

[KBS] “친일 문인 김동인 기리는 동인문학상 폐지해야”

2022년 11월 25일 469

민족문제연구소 산하 민족문학연구회와 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 시민주권운동 중점 등 세 단체가 친일 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방된 지 8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아직도 조선일보는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며, “조선일보는 더는 친일문인 김동인 앞에 작가들을 줄 세우지 말기 바라며 더는 국민이 친일 폭력 앞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동인문학상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김동인은 해방 당일에도 조선총독부 정보 및 검열과장 아베 디쓰히치를 찾아가 시국에 공헌할 작가단을 만들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수많은 친일 소설과 내선일체를 강조한 대표적인 친일 문인”이라며, “이런 그를 기리는 조선일보의 행태를 일반시민과 문인들은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 동인문학상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친일 문인을 기리는 사업은 그 무엇이라도 해서는 안 되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도 악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면서 동인문학상 운영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청했습니다. <2022-11-25> KBS NEWS ☞기사원문: “친일 문인 김동인 기리는 동인문학상 폐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