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uge collection of 3400+ free website templates, WP themes and more http://jartheme.com/ at the biggest community-driven free web design site.

민족사랑

이준 열사 유해봉환 60주기 추모 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특사”

2023년 8월 21일 206

[초점] 이준 열사 유해봉환 60주기 추모 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특사> 근현대사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펼쳤던 항일구국활동을 재조명하는 이준열사 유해봉환 60주기 추모 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특사〉를 8월 8일 개막하여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리준만국평화재단 후원으로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였다. 특별전 개막식은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근현대사기념관 윤경로 관장, 리준만국평화재단 이양재 이사장,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강북구의회 최치효 의장, 강북구의회 윤성자 의원, 심산 김창숙 손녀 김주 여사,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김재옥 이사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함세웅 이사장님은 인사 말씀에서 “이준 열사는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특사가 아니다, 이준 열사는 부활하여 우리들 가슴으로 돌아오셨다”라며 “이준 열사의 검사로서의 청백한 애국정신과 불굴의 투지가 우리들 가슴에 살아있다”고 이준 열사의 정신을 기렸다. 내빈들의 인사 말씀과 테이프 커팅이 있은 후 근현대사기념관 장원석 학예실장의 전시 해설을 끝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이준 열사의 검사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한성재판소 검사 시보 임관안, 대한제국 법관양성소 교재 등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고종 황제가 헤이그 특사에게 수여한 임명장, 세 특사의 사진과 인터뷰가 실린 ????만국평화회의보????, 유해봉환 과정을 볼 수 있는 문서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준 열사는 일제의 사법권 침탈에 맞서 싸우다 해임된 대한제국 1세대 검사이자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애국계몽운동가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되었다. 일제의 방해와 열강의

이승만 동상 건립에 반대 시위 열려

2023년 8월 21일 305

[초점] 이승만 동상 건립에 반대 시위 열려 연구소는 7월 27일 경상북도 칠곡 소재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시위를 펼쳤다. 시위에는 방학진 기획실장을 비롯해 연구소 상근자들과 구미지부 및 대구지부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사왜곡을 일삼는 극우세력과 역사부정을 부추기는 현 정부에 맞서 이승만 동상의 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무더운 날씨에 더해 시위의 열기는 뜨거웠다. 2023년은 여러모로 역사적인 해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이 된 해이며, 신분 차별을 반대하며 궐기했던 형평사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기억하며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 것은 역사를 성찰하고, 계승하는 실천적인 행위라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다. 한편 현대사의 맥락에서 2023년은 정치적인 이슈까지 얽히고설켜 더욱 복잡하고, 의미 깊은 해가 아닐 수 없다. 바로 남과북이 정전을 맺은 지 7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한미동맹 70년이 된 것이다. 일반적인 민주시민이라면 정전 70주년을 통해 전쟁의 참혹성과 폭력성을 비판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지만, 일각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들먹이며 반역사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특히 이번 이승만 동상 건립은 정전 70주년이 주는 평화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핵심 가해자인 이승만을 동상까지 세워가며 찬양할 일인가? 게다가 그 동상을 한국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호국도시’ 경상북도 칠곡에 설치하는 것은 역사의 무지함이 정도를 넘어섰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더 안타까운 것은 동상을 건립하는 세력 중에 현 정부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7월

제78주년 ‘부민관 폭파 의거’ 기념식 및 국가보훈부의 조문기 지사

2023년 8월 21일 213

[초점] 제78주년 ‘부민관 폭파 의거’ 기념식 및 국가보훈부의 조문기 지사 ‘이달의 독립운동가’ 제외 규탄 기자회견 7월 23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정문 앞에서 제78주년 ‘부민관 폭파 의거’ 기념식이 열렸다. 매년 서울특별시의회 내부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다 올해는 국가보훈부의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에서 부민관 폭파 의거 세 주역 중 조문기 지사만 제외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함께 열었다. 이날 장마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광복회 화성시지회 관계자 및 독립운동가 후손들, 민족문제연구소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규탄 기자회견은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기념식은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의 기념사를 듣는 것으로 약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국가보훈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국가보훈부는 1992년부터 매달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애국지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그런데 2023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1945년 7월 24일 경성부민관(현 서울시의회 건 물)에서 폭파 의거를 주도한 강윤국·유만수 선생을 선정하였지만 의거의 세 주역 중 한 분인 조문기 지사만을 제외하였다. 보훈부는 처음에는 조문기 지사가 강도범죄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있었다는 이유로 제외했다가, 사실관계 오류임이 드러나자 맥아더 포고령 2호 위반으로 1년 6개월 형을 받은 것을 확인해 제외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조문기 지사의 포고령 위반은 단선·단정을 반대하고 통일민족국가 수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북한산 봉화 시위’를 단행하다 검거된 사건이다. 단선·단정 운동은 당시 일상적인 저항운동이었고, 김구 선생도 “통일독립을 방해하는 최대의 장애는 소위 단선·단정입니다.”라고 역설했었다. 또한 포고령을

『관동대진재사진첩』(1923)

2023년 8월 21일 511

[소장자료 톺아보기 52] 지진 피해의 참상과 일본정부의 대처를 적극 선전하는 ‘관동대지진 백서’ – 『관동대진재사진첩(關東大震災寫眞帖)』(1923) 관동대지진 100주년을 맞이해 시의적절하게 소개할 연구소 소장자료는 『관동대진재사진첩(關東大震災寫眞帖)』이다. 이 사진첩은 일본연합통신사(日本聯合通信社) 출판부가 1923년 9월 1 일 대지진이 일어난 지 90여 일이 지난 11월 28일에 간행한, 사진과 글이 50: 50으로 실린 300여 쪽 분량의 사진첩이다. 이 책에는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의 역사, 지진 관측을 비롯해서 각 지역의 피해 상황과 구호 대책을 상세히 기술해 놓았다. 피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관공서와 시가지, 민가의 잔해뿐 만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잔해를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하였으며 아울러 피해 규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경비행기를 이용한 항공사진도 찍어 수록하였다. 하지만 『관동대진재사진첩』에서 조선인과 관련한 사진은 센쥬경찰서와 메구로경마장에 수용된 조선인 사진과 친일단체 상애회(相愛會)의 노력봉사 장면(시체와 잔해 처리) 단 3장뿐이고 조선인 피해자와 관련한 언급도 별로 없다. 특히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 경찰과 자경단에 의해 벌어진 조선인 살육 만행에 대해서 단 한 줄의 글이나 단 한 장의 사진이 실리지 않은 채 철저히 은폐되었던 것이다. • 박광종 특임연구원

민족사랑 2023년 8월호

2023년 8월 21일 613

[바로보기] * 왼쪽 바로보기로 들어가셔서 표지의 각 목차를 클릭하시면 해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촛불혁명과 한국사회의 미래

2023년 7월 24일 234

[후원회원마당] 촛불혁명과 한국사회의 미래 김순흥 광주지부장, 사회학 박사 2017년 5월, 촛불혁명 직후 처음 맞는 5·18때, 영국의 시사주간지 에서 인터뷰하자고 찾아왔다. 촌구석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영국인 서울지사장과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널리 알려진 한국인 교수의 딸이 기자 겸 통역으로 함께 왔다. 이런저런 질문들 끝에, ‘촛불혁명 후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해 묻는다. 세계역사를 새로 쓴 엄청난 촛불혁명이었던 탓에, 우리는 물론 온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관심을 보이던 때다. 마치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온 국민이 들떠있었고 희망이 넘쳐흘렀다. “촛불혁명은 세계사에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것이지만,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볼 때,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내 대답에 질문자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왜 그렇게 보는지?” 다시 묻는다. “그동안 한국 역사에서 동학, 3·1만세, 4·19, 5·18, 6월항쟁, 촛불혁명 등 수많은 저항과 혁명이 있었다. 하지만, 승리는 잠시 그때뿐이었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혁명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버리거나 오히려 더 나빠진 경우도 있었다.” 마치 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금도 다시 그렇게 돼버렸지만… 겉만 태우고 뿌리를 뽑지 못한 혁명 돌이켜보면, 저항과 혁명으로 근본적인 사회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항의 대상이었던 독재세력은 무너졌지만 다른 세력들이 대신 자리를 차지하는 선에서 그치고 말았다. 촛불, 횃불, 들불들의 열기가 땅속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겉만 부르르 태운 채, 땅속에 깊이 숨어있는 버러지들을 죽이지 못한 채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혁명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2023 서울평화기행 진행

2023년 7월 24일 300

[후원회원마당]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2023 서울평화기행 <독립에서 통일로> 진행 박종선 부천지부장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6월 17일(토) 부천시민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평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중심인 수도(首都)이기에 많은 유적과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방송, 기사 등에서 많이 다루어지기 때문에 서울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접근하는 주제와 방식에 따라 우리가 모르는 많은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복잡해지기도 하고 역사적 사실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알면 서울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인 서울을 부천지부는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 일제의 억압과 수탈에 맞서 독립을 찾기 위해, 해방 후에는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반대하고 분단을 막기 위해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만나기 위해 <독립에서 통일로> 주제로 평화기행을 추진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답사 해설은 방학진 기획실장이 해주셨으며, 백범 김구 선생과 심산 김창숙 선생에 관한 이야기는 함께 간 홍소연 전 백범기념관 자료실장께서 해주셨습니다. 경교장 (백범 김구 선생 사저와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 백범 김구 선생은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해방될 때까지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상해, 항저우, 충칭 등 중국 내에 다수의 임시정부청사가 남아 있으며 많은 국민은 독립운동가분들의 발자취를 찾아 독립운동 유적답사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중국 내 임시정부를 따라다니는 답사는 곧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백범 선생 독립의 길이

조선인 학교에도 출현한 군사교련제도와 배속장교의 존재

2023년 7월 24일 331

[식민지 비망록 92] 마침내 조선인 학교에도 출현한 군사교련제도와 배속장교의 존재 미성년자 금주금연법과 삭발령도 학원통제의 수단으로 사용 이순우 책임연구원 조선인의 참정권(參政權) 및 병역의무(兵役義務)에 대하여는 당국자 간에 숙의한 결과로 약 10개년 간 후에 부여하기로 정하였는데 특히 외국에 재주하는 조선인에게는 외무성(外務省)의 주장으로 일본관민(日本官民)과 동일한 자격을 여(與)하기로 결한 후 각국정부에게 통첩하였다더라. 이것은 원래 『황성신문』이었다가 경술국치와 더불어 제호(題號) 변경을 강요당한 『한성신문』 1910년 9월 6일자에 수록된 「조선인 권리의무(朝鮮人 權利義務)」 제하의 기사 내용이다. 여길 보면 막 일본제국의 신영토(新領土)로 편입된 조선에 대해 병역의무의 부과를 10년간 유예한다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 그 이유는 자세히 알려진 바 없으나 무엇보다도 언어(言語) 차이로 인해 지휘통솔이 쉽지 않은데다 함부로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판단이 깔려있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싶다. 식민통치자들이 “조선인의 병역문제는 언어통일과 의무교육의 보급이 철저하게 이뤄지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언급을 곧잘 내뱉은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가 된다. 그게 아니라면 그들의 충직한 본토 신민(臣民)들만으로도 제국 군대의 유지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보았으므로 구태여 ‘이등국민(二等國民)’에 불과한 식민지 백성을 대상으로 병력충원을 시도할 필요조차 없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였을지도 모르겠다. 아닌 게 아니라 ‘조선’은 어디까지나 제국헌법의 시행구역 밖에 있는 식민지(殖民地)였던 탓에 일본정부의 직할구역을 뜻하는 이른바 ‘내지(內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지역의 하나로만 취급되고 있었다. 경술국치 당시의 시점인 1910년 8월 29일에 제정 공포된 칙령 제324호 「조선에 시행할 법령(法令)에 관한 건(件)」에

시민이 기억하는 간토대학살 100년,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전시, 일본 고려박물관에서 7월 5일 먼저 열려

2023년 7월 24일 256

[초점] 시민이 기억하는 간토대학살 100년,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전시, 일본 고려박물관에서 7월 5일 먼저 열려 올해 간토대학살 100년을 맞아 일본 고려박물관과 한국 식민지역사박물관이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 두 박물관은 한일 양국에서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 중인 시민박물관이다. 간토대학살의 역사와 현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를 각자 준비하다가 올해 초 전시 내용의 일부를 상호 교환하고, 함께 알려나가기 위한 연계전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 고려박물관이 먼저 7월 5일 개막하였고,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는 8월 1일 개막할 예정이다. 고려박물관은 특히 간토대학살을 기록한 두루마리 그림을 최초로 공개 전시한다. 이 귀한 기록물은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도 영상을 통해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는 간토대학살100년 <은폐된 학살, 기억하는 시민들> 전시에 이어 이라는 제목의 현대미술 작품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정의기억연대․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공동주최하는 전시로, 독일의 Art5 예술협회 유재현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기획되었다. ‘학살’과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 5팀이 기꺼이 참여해 주었다. 이 전시에 대해서는 해피빈 모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 김승은 학예실장

경상북도, 백선엽 동상에 이어 460억 ‘호국 메모리얼 파크’ 추진

2023년 7월 20일 317

[초점] 경상북도, 백선엽 동상에 이어 460억 ‘호국 메모리얼 파크’ 추진 대표적인 친일군인으로『친일인명사전』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된 백선엽의 동상이 7월 5일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졌다. 이로써 백선엽 생전인 2011년 파주 임진각, 2012년 고양 1군단 영내에 이어 백선엽의 세 번째 동상이 세워진 것이다. 작년 12월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욱 칠곡군수 등은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를 발족하고 5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그 결과 총 사업비 5억원(국비 1억 5천만원, 도비 1억원, 모금 2억 5천만원)을 투입해 이번에 3주기 추모행사를 겸해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부, 경상북도, 육군본부, 칠곡군 등이 공동 주최했다. 동상 제막 소식을 접한 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위원장 박찬문)는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백선엽 동상 제막 반대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친일 미화,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백선엽 동상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백선엽은 국가 공인친일파”라며 “하지만 정부와 국회가 이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해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백선엽은 지난 2020년 7월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히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그 탓에 보훈부와 경북도는 후안무치하게 그의 동상을 세우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결국 백선엽 동상 설치는 “친일 군인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것은 몰역사적 행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상북도는 다부동 전적기념관 일대에 3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백선엽기념관, 다부동전투 스포츠센터, 피란 땅굴, 호국 둘레길 등산로, 백선엽 장군 묘 이전지 조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