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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대안교과서-교학사교과서-국정교과서, 뉴라이트의 역사인식 그대로 답습

2017년 2월 8일 2664

[보도자료] [다운로드] 무엇이 무엇이 똑같아요? 대안교과서 – 교학사교과서 – 국정교과서가 똑같아요 역사쿠데타의 세 가지 버전, 뉴라이트의 역사인식 그대로 답습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2월 7일 역사교육연대회의가 공개 지적한 오류 등을 수정한 뒤 연구학교에 배포할 국정역사교과서를 다시 찍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3월 개학 이후에도 오는 10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계속 수정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교과서를 상시 수정・보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수정 민원이 들어오면 검토해 수시로 오류를 바로잡아 매달 연구학교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본을 공개하고도 계속해 수정 작업을 해나가겠다는 공언은 도저히 정부부처의 공식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준다. 교육부가 스스로 졸속제작된 불량품임을 자인하고도 책임을 지기는커녕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최소한 1,000여 곳 이상 오류가 있는 엉터리 교과서를 수정하였으며 그것마저도 축소해서 발표함으로써 국민을 상대로 기만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올바른 교과서’를 표방하며 내놓은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교학사 교과서를 능가하는 수준 미달의 교과서에 지나지 않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뉴라이트 역사쿠데타 10년의 결과물이 바로 국정교과서라는 사실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포럼이 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와 2013년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그리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비교 분석하여, 국정역사교과서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극우세력이 지난 10년간 줄기차게 추진해온 역사변조의 결정판이며 뉴라이트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위험한 교과서임을 입증했다. 1.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의

[보도자료] 국정교과서 수록 삽화, 사진 오류 또 있어

2017년 2월 8일 2805

[보도자료] [다운로드] 국정교과서 수록 삽화, 사진 오류 또 있어 정확한 사료검증이나 원출처 확인이 없이 교과서에 수록해 또 오류 민족문제연구소는 연구학교 지정을 또 연장하는 교육부의 꼼수에 국정교과서의 오류를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오류는 교과서에 수록된 사진, 삽화와 관련된 것이다. 정확한 사료검증이나 원출처 확인 없이 인터넷 등으로 쉽게 유통되는 사진들을 마구잡이로 실은 부실함이 여기서도 드러나고 있다. 근현대사에서 사진자료는 고대사에 있어서 곧 유물과 마찬가지인데 제대로 원형도 확인하지 않고, 그 출처도 오리무중인 도굴품을 교과서에 실은 격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174쪽 갑신정변의 현장 ‘우정총국’ 건물사진 설명문에 “우정총국(복원) …… 현재 서울 종로에 복원되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현존하는 우정총국 건물은 갑신정변 당시의 것으로 이러한 설명은 잘못이다. 문화재청에서 설치한 안내문에도 “…… 본채를 제외한 부속건물은 모두 불에 탔다”고 하여 당시의 건물이 남아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전차개통식 관련 사진(186쪽)에 대한 설명문에도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최초로 전차를 가설하였다”고 적고 있으나, 전차개통구간의 서쪽 종점은 서대문이 아니라 경교(京橋, 지금의 적십자병원 앞)라고 표시해야 한다. 『황성신문』 1899년 5월 19일자(사진)에 수록된 한성전기회사의 광고문에도 전차운행구간을 경교, 종로, 동대문, 청량리 등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서대문이라는 표시는 나오지 않는다. 을사늑약의 강제성을 풍자한 ‘한일협약도(韓日脅約圖)’ 삽화(189쪽)의 경우, 원출처를 『코리안 뉴스페이퍼』라고 적고 있으나 이러한 명칭의 간행물은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다. 국정교과서에 기재된 이 삽화의 출처는 박도의 『개화기와 대한 제국』를 출판한 눈빛출판사에서

[보도자료] 교육부 국정 고교 한국사 수정한 곳 300여건 축소해 발표

2017년 2월 8일 2454

[보도자료] [다운로드] 교육부 국정 고교 한국사 수정한 곳 300여건 축소해 발표 지난 1월 31일 교육부는 ‘사실상’ 최종본이라는 국정교과서를 공개하면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760곳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역사교육연대회의가 지적했듯이 수정 내용 대부분은 오․탈자, 띄어쓰기 등 단순한 표기 오류들이었다. 작년 현장검토본이 나왔을 때 역사학계가 오류로 적시했던 서술은 물론 모두 수정했다. 그런데 교육부가 수정 건수를 축소해 발표했음이 드러났다. 현장검토본과 최종본 국정교과서를 꼼꼼히 대조 분석중인 민족문제연구소는 근현대사에 해당하는 5장, 6장, 7장에서 특이점을 발견했다. 수정대조표에는 없는 무수히 많은 수정사항들이 눈에 띈 것이다. 교육부(국사편찬위원회)는 무려 312곳을 몰래 수정하고도 고의로 이를 집계에서 누락시켰다. 162쪽부터 295쪽에 걸친 책의 절반 가까운 분량에서 300여 개가 추가로 발견되었으니 드러난 것만 해도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적어도 1000여 건이 넘는 수정을 거친 셈이다. 그 자체로 교과서가 얼마나 부실하게 제작되었는지를 자인한 것이다. 단순한 띄어쓰기, 오․탈자 수정 뿐 아니라 문장의 주어를 바꾸거나, 아예 문장 표현을 바꾼 사례도 있다. 심지어 소제목의 제목을 바꾸거나 사실 관계의 서술을 바꾸고도 수정대조표에서 빼기도 했다. 특히 ‘새마을 운동의 전개’라는 소제목을 ‘새마을 운동과 산림녹화 사업’으로 바꾼 것은 새마을운동 미화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왜 이런 사실을 숨기려고 했는지 의문이며 거꾸로 산림녹화사업이라는 게 소제목에 들어갈 만큼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 띄어쓰기 수정은 44개나 집계에서 누락되었다. 중복으로 사용된 단어를 수정하면서 수정 쪽수를 모두 기재하지

[보도자료] “박정희혈서 조작설 유포한 강용석, 정미홍, 일베회원 강모는 민족문제연구소에 배상하라” 대법원 확정 판결

2017년 1월 26일 52337

[보도자료] “박정희혈서 조작설 유포한 강용석, 정미홍, 일베회원 강모는 민족문제연구소에 배상하라” 대법원 확정 판결 – 대법관 4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 기각 – 1월 25일, 대법원 제1부(재판장 이기택)는 민족문제연구소가 강용석 변호사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일간베스트’ 회원 강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강용석, 정미홍, 일베회원 강모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강 변호사가 500만 원, 정 전 아나운서가 300만 원, 일베회원 강모씨가 300만원을 배상하라는 항소심의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상고인들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 호의 사유를 포함하지 아니하거나, 제3항 각 호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므로, 같은 법 제5조에 의하여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강 변호사 등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굴하여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지원 혈서가 조작·날조되었다고 허위사실을 전파하여 민족문제연구소로부터 2014년 7월 소송을 당했다. ‘박정희 혈서’는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만주에서 발행된 일본어 신문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에 실려 있으며, 일반인들은 마이크로필름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신문에는 당시 일제 괴뢰국이었던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한 박정희의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라는 혈서 내용이 박정희의 사진과 함께 미담으로 소개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11월 『친일인명사전』 발간 직전 이 사료를 발굴하여 박정희 항목에 혈서 관련

[기자회견] 법원의 역사국정교과서 조속한 효력정지 촉구

2016년 12월 19일 1972

[기자회견문 내려받기] 법원의 역사국정교과서 조속한 효력정지 촉구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 –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1.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한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통령이 강행한 반민주적 정책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민 적 반대와 불복종에도 귀를 막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가 강행될 경우 발생할 혼란과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이제 시간은 2개월 여 밖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급박합니다. 2.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교과서는 국정화가 당장 중단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첫째, 3·1운동에서 비롯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헌법 제3조, 제4조에 반하는 반헌법 교과서입니다. 둘째, 친일 축소, 이승만·박정희 정부 미화, 친 재벌 등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하고 오류투성이 교과서입니다. 셋째, 집필진 구성이 편향적이고 집필기준 조차 공개하지 않은 위법이 법원 판결로 인정된 만큼 절차위반의 교과서입니다. 3. 김영한 비망록을 통해서 국정교과서가 5.16을 혁명으로 미화하려는 보는 대통령과 김기춘 실장의 ‘신념’으로 강행한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역사 국정교과서가 헌법 제31조 제4항의 ‘정치적 중립성’에 반하는 것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4. 국정화 고시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과 효력정지신청, 초중등교육법 제28조에 대한 위헌제청신청이 서울행정법원이 제기되어 있습니다(서울행정법원 2016구합52323, 행정1부, 재판장 김용철). 법원은 2016. 9. 5. 효력정지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였으나 3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판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이에 오늘 법원에 역사 국정교과서의 위헌성과 조속한 효력정지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 국회는 조속히 국정교과서 금지법안을 제정하라

2017년 1월 20일 1519

[기자회견문 내려받기] 국회는 조속히 국정교과서 금지법안을 제정하라 ▲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는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관계자들. 왼쪽부터 박이선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회장,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한상권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 유은혜 더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조한경 전국역사교사모임 교과서연구팀장. 오늘(2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서 “역사 교육에 있어서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안>(역사교과용도서 특별법안)이 통과되었다.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역사교과용도서 특별법안은 “역사교과용도서의 편찬은 정치권력의 이해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기에 “역사교육에 대하여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교과용 도서를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정화금지법이 좀 더 일찍 통과되었더라면 국정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혼란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지연된 까닭은 국정화금지법을 원천봉쇄하려는 새누리당이 안건조정위원회에 법안을 회부하였기 때문이다. 촛불민심에 의해 이미 탄핵당한 ‘박근혜표’ 국정교과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쓰는 집권여당 교문위원들의 작태를 보면서, 과연 이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몸담고 있을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는 “국정화는 대통령의 의지가 아니라 역사교육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교육적인 입장에서 국정교과서를 추진했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국정교과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넘쳐난다. 2014년에 작성된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기획 단계부터 ‘좌파척결’ ‘보수가치 확립’이라는 미명하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더구나 안종범 전

〔보도자료〕 일제말 식민통치 침략전쟁 찬양 ‘군국가요’ 40곡 복각, CD로 제작

2017년 1월 19일 4774

〔보도자료 내려받기〕 [상품구매하기] 일제말 식민통치 침략전쟁 찬양 ‘군국가요’ 40곡 복각, CD로 제작   일제 말 전시체제하에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동원을 독려하는 선전 선동의 수단으로 악용되었던 군국가요가 해방 70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CD로 복각됐다. 친일문제 전문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와 옛가요사랑모임 유정천리는 18일 〈군국가요 40선 – 일장기 그려 놓고 성수만세聖壽萬歲 부르고-〉를 공동으로 제작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군국가요란 일제가 대륙침략을 본격화한 1931년 만주사변 때부터 일본에서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식민지 조선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부터 만들어졌다. 군국가요 제작은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뒤인 1942∼1943년 일제가 전쟁동원에 광분하던 2년간에 집중됐다. 내용은 전쟁 미화, 천황 예찬, 징병·징용·총후(후방)지원 독려, 내선일체 선전 등이 주를 이루며 ‘천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자는 파시즘 이데올로기 전파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작사·작곡·노래에는 조명암, 김억, 김해송, 손목인, 남인수, 박시춘, 백년설, 반야월 등 당대의 인기인들이 총동원되었으며, 이들 대다수는 이 시기의 친일행적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도 이름이 올랐다. 군국가요의 제작·보급 과정에서 조선연예협회·조선연극문화협회 등 친일 어용단체들이 주도적으로 통제기구 역할을 맡았다. 그간 흩어져 있던 군국가요 음반들을 수집·정리하고 음질을 보정해 우선 40곡을 CD 선집으로 펴낸 민족문제연구소와 유정천리는, 자료를 보완하여 추가 복원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작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불의의 역사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반드시 기록된다. 오늘의 부역자들에게도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또 어렵사리 복각된 군국가요 CD가 전문가들의 친일음악 연구와 방송·영화 등 문화예술계의 창작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자회견] 촛불민심이 탄핵한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사퇴하고 교육부는 해체하라

2016년 12월 14일 1443

[기자회견문 내려받기] 촛불민심이 탄핵한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사퇴하고 교육부는 해체하라 어제(13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회 현안보고에서 “(국정교과서 편찬은) 올바른 역사교육이 목적이므로 정치적 상황과 전혀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념과 상관없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뚱딴지같은 발언을 했다. 그리고는 보고 자료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의견 수렴이 끝나면 내년 1월 최종 수정과 보완을 거친 뒤, 최종본을 결재해 1~2월중 인쇄 및 보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장관은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면서, “교과서 체제를 떠나서 교과서 내용으로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며, 교과서를 보면 국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다. 그러나 공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17% 대 반대 67%로, 반대가 찬성보다 무려 네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 장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현장검토본이 공개된 지2주가 지난 현재 ‘박근혜표’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14년에 교육현장에서 퇴출된 뉴라이트 교학사교과서보다 훨씬 더 많은 사실 오류가 발견되어 수준미달의 역사책임이 확인되었으며, 독재자 박정희의 과오는 축소 왜곡하고 업적은 확대 과장한 그야말로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효도교과서’임이 입증되었다. 게다가 3류 무협지 수준의 졸속 무성의한 편집으로 인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져, 집필진과 검토진, 심의위원이란 사람들이 과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배울 교과서라는 생각을 하고 편찬 작업을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교과서로서 갖춰야할 기본 덕목인 적확성, 균형성, 가독성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도자료] 한불수교130주년 기념 초청전시 – 콜라보라시옹, 프랑스의 나치부역자들 1940∼1945

2016년 11월 21일 6116

[보도자료 내려받기] 한불수교130주년 기념 초청전시 콜라보라시옹 – 프랑스의 나치부역자들 1940∼1945 La Collaboration Vichy Paris Berlin 1940∼1945 2016.11.24.~12.13. 서울시민청 시티갤러리 개막식 : 2016.11.24.(목) 14:00~15:30 서울시민청 B1 활짝라운지 주최 서울특별시 · 식민지역사박물관건립위원회 주관 민족문제연구소 후원 르몽드디플로마티크·내일을여는역사재단·통일시대민족문화재단 나치 점령하에서 프랑스가 해방된 지 70년을 맞아 2014년 11월 26일부터 다음 해 4월 5일까지 파리 국립기록보존소에서 열린 〈라 콜라보라시옹, 비시 파리 베를린 1940∼1945〉 특별전이 한국에 소개된다. 이 전시는 프랑스 국립기록보존소가 소장한 각종 자료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에서 나치에 협력했던 부역자들의 반역행위와 반인도적 범죄 그리고 나치의 지배정책을 다루고 있다. 전시 제목인 ‘콜라보라시옹’은 본래 예술가들 간의 협업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의 공동작업을 가리키는 ‘콜라보’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선 독일에 항복한 비시 정부의 페탱 원수가 독·불 사이의 국가간 협력이란 뜻으로 사용한 이래, 독일 점령기의 부역행위를 일컫는 치욕적인 의미로 고착화하였다. 프랑스의 나치 부역자 처벌은 그간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완벽에 가까운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는 나치에 대한 협력 혐의로 35만 여명을 조사하였으며 12만 명 이상을 법정에 세웠고, 이 중에서 약 1,500여 명을 처형하고 3만 8천여 명을 수감했다. 해방 직후의 혼란기에 9천여 명은 약식 처형되었다. 35년간 일제의 식민지배를 겪고도 단 한명의 친일파도 처단하지 못한 우리와는 아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숙정과정을 거쳤지만, 그럼에도 프랑스 내부에서는 1950년대 초의

[기자회견문] 반 헌법적 ‘건국절 사관’에 입각하여 집필한 국정역사교과서를 당장 폐기하라!

2016년 11월 27일 1510

[국정교과서 ‘집필기준’ 분석 발표 기자회견문] 반 헌법적 ‘건국절 사관’에 입각하여 집필한 국정역사교과서를 당장 폐기하라! 1. 국정교과서는 교과서의 집필·편찬은 물론 수정·개편까지 교육부장관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독점적인 교과서이다. 교과서가 국정화 될 경우, 국가가 필요 이상의 강력한 통제권과 감독권을 갖고 있기에, 정권의 입맛에 따라 교과서 내용이 뒤바뀌어 교육현장에서 일대 혼란과 갈등이 야기된다. 이러한 폐해 때문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제는 유신체제 성립 후 채택되었다가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폐지되었다. 2. 박근혜정부는 이른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편찬한다는 이유를 들어, 2015년 11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을 확정 고시하였다. 그리고 편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1년이 지나서야 밀실에서 마련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과 교과용 도서 편찬기준(안)」(이하 편찬기준)을 마지못해 공개하였다. 이번에 교육부가 밝힌 편찬기준을 보면, “특정 이념이나 역사관에 편향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이념 등 헌법적 가치에 근거하여 내용을 서술함으로써 전체적인 역사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학계에서 널리 인정되는 학설을 수록하는 것을 원칙으로”한다고 하였다. ‘헌법가치’와 ‘학계정설’에 입각하여 국정역사교과서를 편찬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 것이다. 3. 교육부의 이러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편찬기준을 보면 국정역사교과서를 헌법가치를 부정하고 학계정설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편찬하였음을 대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건국절’ 주장이다. 편찬기준은 “유엔의 결의에 따른 5·10 총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이 수립되고”(33쪽)라고 하여, 기존의 집필기준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