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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알림] 3.15민주의거, 이승만기념관 반대 각계 기자회견 (3.15)

2024년 3월 12일 1494

[성명문] [다운로드] 〈헌법 부정 · 국격 훼손, 이승만기념관 반대한다〉 1960년 3월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과 자유당 독재정권은 4할 사전투표, 3인조 5인조 공개투표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전국적인 부정선거를 획책했다. 선거 당일인 3월 15일부터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은 ‘부정선거 중지’, ‘협잡선거 배척’, ‘공명선거 재실시’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이 사망하고 7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통령이던 이승만은 마산 시위가 공산당이 사주해서 벌어진 일인 양 주장했고, 부통령 후보였던 이기붕은 “총은 쏘라고 준 것이지 가지고 놀라고 준 것은 아니다”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와 같은 탄압에도 3·15의거는 사월혁명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국민 위에 군림하던 독재자 이승만은 4월 26일 결국 하야하고 하와이로 쫓겨나는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그렇게 이승만은 1925년 3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탄핵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국민에 의해 끌어내려진 불명예를 역사에 남기게 되었다. 오늘은 ‘3·15의거’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이승만 독재에 저항한 시민들의 행위는 ‘의거’(義擧)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대한민국 정부도 2010년부터 오늘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그런데 뉴라이트를 비롯한 극우세력은 ‘국부론’ 따위를 들먹이며 독재자 이승만을 미화하려는 기도를 멈추지 않아왔다. 이들이 광화문광장에 이승만 동상을 건립하자는 둥 황당무계한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지만 세간의 비웃음을 사고 조롱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 상황은 일변해 상식이 부정되고 역사정의가 무너지는 사태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대일 구걸외교, 과거사 청산

[입장문]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는 일괄 사퇴를 결의합니다.

2024년 2월 27일 558

[입장문]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는 일괄 사퇴를 결의합니다.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 구성원 전원은 2024년 2월 26일자로 편집위원직 사퇴를 결의합니다.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들은 ‘민주화운동의 계승 발전’에 학문연구로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한국민주주의연구소의 학술지 <기억과 전망> 편집에 참여했습 니다. 2002년 12월 창간하여 22년여 동안 학술지로서 권위를 쌓아온 <기억과 전망>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2024년 1월 1일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 내 한국민주주의연구소’를 해산했습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이자,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연구’에 특화된 전문학술지로서 <기억과 전망>의 위상도 한국민주주의연구소의 해산과 함께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는 다음 세가지 사항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퇴의사를 표명합니다. 첫째, 학문공동체와 공공기관 간의 신뢰 관계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기억과 전망>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내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학문연구자들로 편집위원회를 구성, 위임하여 간행하는 학술지입니다. <기억과 전망>은 ‘편집위원회 규칙’, ‘연구윤리 규칙’, ‘원고투고 및 게재’ 등 명문화된 규정에 따라 간행되었습니다. 편 집위원들은 학문공동체의 일원으로 한국민주주의연구소의 가치에 공감하며,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민주화운동기념사업 회는 <기억과 전망>의 존재 기반인 ‘한국민주주의연구소’ 해산 논의가 진행되는 과 정에서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에 그 어떤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로서는 2024년 1월 1에 ‘한국민주주의연구소’ 해산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억과 전망> 편집위원회는 1월 26일자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신임 이사장 앞으로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 회는 2월 5일자 답변서를 통해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해산이 필요한 이유에

[알림] 국민의힘 성일종의 친일 망언 규탄 기자회견(3.10)

2024년 3월 7일 989

[성명] 성일종 의원은 안중근 의사 묘소 앞에서 석고대죄하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영국에서 공부하고 일본으로 돌아온 분” 우리보다 먼저 “일본이 키운 인재”라는 망언을 했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성 의원은 “열등의식”이라고 무시하더니 논란이 커지자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한 문장을 SNS에 올렸다. 이는 총선을 의식한 억지 사과에 불과하다. 지난 2022년 당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면서 강제병합의 책임은 일본이 아닌 조선에 있다는 식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성일종 의원은 그 발언을 옹호하면서 “구한말에 조선을 이끌었던 지도층들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제국주의·식민주의·인종주의 등 강자에 의한 약자 지배를 정당화하는 사회진화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문제는 적절치 못한 비유가 아니라 그의 친제국주의적 의식이다. 윤석열 정부 이후 집권여당의 친일 언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통령실과 정무직에 대거 임명, 정한론자인 요시다 쇼인을 존경한다는 전직 검사 한희원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취임, 친일군인 백선엽 동상 건립, 홍범도·김좌진 독립영웅 흉상 철거 시도, 일본에게 책임을 묻지도 않는 엉터리 강제동원해법, 백범 김구를 ‘폭탄 던지던 분’이라며 비꼬던 박은식 비대위원 임명, 식민지근대화론을 설파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장 박이택 독립기념관 이사 선임 등 이루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3월 26일이면 안중근 의사 순국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