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국외독립운동 사진전] 空의 지금 (8.2~15)
사진 연작 <뭉우리돌을 찾아서> 프로젝트는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와 후손들을 기록한 내용이다. 작업은 2017년 인도를 여행하던 중 델리 레드 포트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광복군(인면전구공작대) 훈련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 10개국의 현장을 누볐다. 작업은 드넓은 만주까지 이어졌다. 애석하게도 현재에서 과거를 읽어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심지어 우리 육군의 모태가 된 신흥무관학교 터는 옥수수 밭이 된지 오래였다. 특히 이 학교는 전시가 열리는 은평구와 인연이 깊은 규운 윤기섭 지사가 교장을 역임한 곳이기도 하다. 수많은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가장 많이 마주한 풍경은 공<空>이었다. 그런데 그곳은 단순히 무엇인가가 없다는 것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그 공은 하나같이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그 누구를 대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사진들의 코드는 하나 같이 어떤 서사에 닿아 있다. 만약 제시된 이미지들이 낯설게 다가온다면, 그 어색한 강도만큼이나 역사적 망각에 가까워진 것이 된다. 그동안 우리는 대한민국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 길었던 외면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치열했던 투쟁의 역사를 서서히 좀 먹어가고 있다. 고백하건대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역사였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시간을 살았다. 하지만 누군가는 전 세계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뭉우리돌을 제대로 기록해야만 하지 않을까, 역사는 기록할 때만 비로소 역사가 될 수 있지 않나.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잃어버렸던 역사를 오롯이 기억하는 일이다. 그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
[기자회견] 강제동원 문제 민관협의회 1차 회의 관련 강제동원 소송 피해자 대리인단·지원단 기자회견
[입장문] [다운로드] <취재 요청> 강제동원 문제 민관협의회 1차 회의 관련 강제동원 소송 피해자 대리인단·지원단 기자회견 한국 외교부 1차관이 주재하는 강제동원 문제 민관협의회 첫번째 회의에 앞서 일본제철, 미쓰비시 중공업, 후지코시 강제동원 소송 대리인단/지원단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때: 2022년 7월 4일(월) 오후 2시 – 곳: 외교부 청사 출입문 앞 – 참가자: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 강제동원 소송 피해자 대리인단·지원단 장완익 변호사,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대외협력실장) 문의: 김영환(010-8402-1718,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입장문> 강제동원 문제 민관협의회 1차 회의 관련 피해자 측 입장 2022. 7. 4.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 상대 강제동원 소송 피해자 지원단(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피해자 대리인(법무법인 해마루 장완익·임재성 변호사) 피해자 측은 1차 회의에서 · 민관협의회가 사전에 정해진 안을 사후 추인하는 절차에 불과한 것인지 묻고자 함. · 한국 정부에게 ‘피해자 측과 강제동원 가해 기업 간의 협의’를 위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요청하고자 함. 한국 외교부 1차관이 주재하는 강제동원 관련 민관협의회(이하 ‘협의회’) 첫 번째 회의(2022. 7. 4.)에 앞서,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후지코시를 상대로 진행된 강제동원 소송들의 대리인단, 지원단(이하 ‘대리인·지원단’)은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입장을 밝힙니다. 1. · 대리인·지원단은 먼저, 한국 정부가 협의회를 통해 사전에 내정한 안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만을 갖춰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의문이 발생하게 된 상황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 지난주 ‘한국과 일본
[강좌] 2022년 근현대사기념관 청소년 역사강좌 (8.9 ~ 10)
< 근현대사기념관 바로가기 >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손병희 선생의 참뜻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 청소년 역사강좌를 개설 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 대 상 : 역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 ○ 일 시 : 2022.08.09.(화) ~ 08.10.(수) 14:00 ~ 17:00 (총 4강) ○ 인원 : 한 강좌당 15명이내 ○ 장 소 :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 ○ 신 청 : 2022.07.29.(금) ~ 선착순 마감 (★수강자에게 소정의 기념품 증정★) ○ 신청방법 : 구글폼(https://forms.gle/HFsKeYDBHDrVKrX57) 또는 전화 신청 (02-903-7580) ○ 장 소 :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 ○ 문 의 : 02-903-7580
[알림] 2021년 민족문제연구소 연간보고서
[21년 연간보고서] [내려받기] [21년 그림으로 보는 연간보고서] [내려받기]
[답사신청]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하는 용산지역 답사(7.2, 7.9)
<답사신청 바로가기> 용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군 군영지, 주한미군 주둔지로 이어지는 외국군 주둔의 역사 때문에, 이제는 청와대에서 이전해 온 대통령 집무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산의 외국군 주둔의 역사는 좀더 앞 시대에 존재했었고, 외국군 주둔과 식민지 시기를 거치며 훼손과 변화를 강요받아 왔습니다. 또 왕세자의 묘였던 효창원이 공원이 된 사연, 강제징용 노동자,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이들의 슬픈 사연이 남아있는 용산역, 한강철교, 한강 인도교, 경성호국신사, 카토 신사 등등 용산에는 감춰져 있는 이야기와 사연들이 많습니다. 올해 초 출간된 『용산, 빼앗긴 이방인들의 땅』을 기념하여 준비된 이번 답사를 통해 용산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미래의 용산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히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일시, 만남장소 : 1차 : 2022년 7월 2일(토) 오후 2시 / 식민지역사박물관(만남장소) 답사코스 : 식민지역사박물관→효창원 진입도로→연합군포로수용소(조선부로수용소)→갈월동 굴다리→용산 연병장(남단터)→연병정(남영동)→경룡관(성남극장)→코바야카와교 돌기둥→전쟁기념관(용산 보병 제79연대) 2차 : 2022년 7월 9일(토) 오후 2시 / 삼각지역 14번 출구 답사코스 : 삼각지→용산총독관저 진입도로→경성전기 용산출장소→용광사 터(융문당 융무당)→하자마구미 경성영업소→조선군사령부 진입도로→용산역→연복사탑중창비(철도회관)→용산철도병원(용산역사박물관)→용산철도공원(철도순직자조혼비) *답사코스는 당일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상 : 민족문제연구소 후원회원(선착순 30명) ▶회비 : 1인 1만원(자료출력비, 음료, 노쇼방지), 1회만 참석할 경우 5천원. ▶회비 입금계좌 : 우리은행 751-419572-01-007 민족문제연구소 ▶안내, 해설 : 이순우 책임연구원(『용산, 빼앗긴 이방인들의 땅』 저자) * 코로나19 방역 준수사항에
[신청]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연계 특강(6.18~7.16)
<특강신청 바로가기>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서거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와 연계하여 2022년 상반기 독립민주시민학교 특별강좌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를 개설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되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 강좌명 :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연계 특강 ○ 주 제 :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 일 시 : 2022년 6월 18일 ~ 7월 16일 14:00~16:00 (매주 토요일, 총 5회) ○ 장 소 :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 / 온라인 강좌개설(강의 일주일 후 홈페이지 게시) ○ 인 원 : 선착순 20명 / 그 외 온라인 강의 ○ 대 상 :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학생 ○ 신청기간 : 2022년 6월 8일 ~ 7월 14일 ○ 신청방법 : ☞ 구글폼 또는 전화(02-903-7580) ○ 온라인수강자 중 설문조사 선착순 10명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도록 증정 (구글폼 작성 후 제출) ○ 참 가 비 : 무료 강의 및 촬영 일시 주제 및 내용 강 사 홈페이지 게시일 1강 6/18(토) 동학농민혁명과 손병희 신영우 6/25(토) 14:00~16:00 (충북대 명예교수) 2강 6/25(토) 격랑 속의 동북아, 청일전쟁 조재곤 7/2(토) 14:00~16:00 (서강대 연구교수) 3강 7/2(토) 천도교로의
[입장문]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 한일관계 입장
[입장문] [다운로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 한일관계 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일본에 정책협의단을 파견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과거사 문제 전반에 관한 ‘그랜드 바겐,’ ‘포괄적 접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김대중-오부치선언 정신의 발전적 계승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미 바이든 정부는 대 중국견제,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을 위해 한미, 미일간의 군사협력 뿐 아니라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강하게 주문해 왔습니다. 한일관계 개선을 바라는 윤석열-바이든 정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시민사회는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사이,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 국회의원 100여 명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묻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고, 기시다 총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자민당 의원연맹 간부들이 직접 시찰을 다녀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을 방문한 독일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자민당은 평화헌법 개정을 참의원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며 개정 추진 조직의 명칭을 ‘추진본부’에서 ‘실현본부’로 바꾸었습니다. 이어 일본 헌법 개정 절차를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중의원 헌법심사회를 통과했습니다. ‘2015 한일합의’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일관계 개선은 사실 적시에 기반한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과 재발방지가 전제된 진정성 있는 사죄가 우선될 때 가능합니다. 말로는 평화, 관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