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uge collection of 3400+ free website templates, WP themes and more http://jartheme.com/ at the biggest community-driven free web design site.

주요기사

민족사랑 2024년 11월호

2024년 11월 22일 87

[바로보기] * 왼쪽 바로보기로 들어가셔서 표지의 각 목차를 클릭하시면 해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경향신문] 사도광산 추도식 온다는 극우인사···“강제동원 희생자 두 번 죽이나”

2024년 11월 23일 45

일 외무성 정무관 참석에 시민사회 반발 이쿠이나, 2022년 야스쿠니신사 참배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일본 정부 측 인사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사회는 “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외무성의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2022년 8월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마이니치신문 설문조사에선 ‘한·일 정부가 위안부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데 어떻게 관계를 개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립하는 문제에 있어서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민사회는 일제강점기 당시 사도광산에 강제동원돼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를 기리는 추도식에 일본 극우 인사가 참석하는 것이 추모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비판했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죽은 자의 명예를 짓밟는,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 범죄자들을 추앙하는 곳”이라며 “일본이 정말 상대에 대한 배려와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사도광산 추도식에 이런 사람을 대표로 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걸 보면 되게 극우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며 “결국 일본은 그간 유지해 온 (강제동원 아닌)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입장을 계속 고수하겠다고 밝힌 꼴”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대신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강제성을 희석해 온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해석이다. 이들은

[한겨레] ‘뉴라이트’ 논란 교과서 선정 문명고 “정치 이념 공세에 법적 대응”

2024년 11월 22일 92

뉴라이트 논란이 인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택해 시민사회 비판을 받는 문명고가 “정치 이념 공세를 멈춰 달라”고 밝혔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은 21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옆 대신대학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임 교장은 “교육은 정치이념 공세에 시달리거나 영향받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의 원칙 아래에 이루어져야 한다. 헌법 제31조(교육권)는 이를 명시적으로 규정해 놓았다”며 “최근 일부 특정 정치세력과 언론은 학교에 대해 무차별적인 정치 이념 공격을 하고 있다. 이번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불법 부당한 간섭과 영향력을 행사한 관련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명고는 교과용 교과서 선정을 위한 교과협의회 협의록,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교과협의회는 한국사1은 한국학력평가원 1순위(98.5점), 미래엔·천재 2순위(98.25점)로, 한국사2는 한국학력평가원 1순위(98.25점), 비상 2순위(97.75점) 꼽았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이를 원안대로 가결해 한국사1·2 모두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를 선정했다. 집필자인 이병철 교사가 학교에 근무 중인 것이 교과서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임 교장은 “교과서 선정은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양심을 존중했다. 결과를 보면 특정 교과서에 점수를 많이 주지 않았고 골고루 평가했다. ‘당사자는 배제한다’는 교과서 선정 기준에 따라 이번 선정에 이 선생님은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 선생님의 교과서 집필 활동과 학교는 전혀 상관없다”고 답했다. 해당 교과서가 친일을 미화하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를 미화하는 등 ‘뉴라이트’ 성향이 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만약 그러한 지적이 사실이라면 검정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한다.

[보도자료] 골든사도에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 전시 및 명부 공개 요청서 시민 의견 발송

2024년 11월 21일 134

[다운로드] [보도자료] l [요청서] l [요청서(일본어)] 사도광산 운영주체 골든사도에 조선인 강제동원 전시 및 ‘반도조선인명부’ 공개 요청서 시민 의견 발송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11월 7일 사도광산의 운영주체인 골든사도(미쓰비시 자회사)에 조선인 강제동원의 전시와 ‘반도조선인 명부’의 공개를 요청하는 서한을 메일로 발송했습니다. □ 지난 7월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에 1,500여 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 되어 강제노동을 당한 현장입니다. 그러나 골든사도가 운영하는 사도광산의 전시에는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골든사도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명백한 증거인 ‘반도노무자명부’의 공개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부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에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11월 7일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고 ‘반도노무자명부’의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 50명의 의견을 골든사도에 전달한 데 이어, 11월 20일 52명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기적으로 골든사도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성명]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성명서

2024년 11월 21일 165

[성명] [다운로드]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성명서> 사도광산 추도식, 누구의 어떤 희생을 어떻게 추도한다는 말인가? 한국 정부는 굴욕 외교를 당장 중단하라! 한국 정부는 20일(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관련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따른 추도식을 11월 24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추도식은 7월 26일 한국 정부가 외교 성과로 자화자찬한 ‘협상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굴욕 외교의 연장선이다. 추도식은 일본 정부의 공식 행사가 아니라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라는 민간단체가 개최한다. 행사의 명칭도 ‘사도광산 추도식’으로 추도할 대상도 불분명한 ‘희생자’라고 알려졌다. 추도식의 명칭만 보아도 누구의 어떤 희생을 어떻게 추도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추도식의 명칭은 당연히 ‘사도광산 강제노동 희생자 추도식’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나아가 조선인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에 대한 사죄를 언급하기는커녕 추도사의 내용조차 협의 중이고, 일본의 정부 관계자도 아직 누가 참가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피해자 유족 11명에 대한 모든 비용도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고 한다. 니가타현의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추도식에 대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관여해 온 사람들에게 보고하는 자리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과연 사도광산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강제노동 희생자의 추도식을 이렇게 일본에 구걸하며 치를 수밖에 없는지 엎드려 절 받기도 정도가 있다. 이것이 한국 정부가 말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란 말인가. 우리가 바라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

[오마이뉴스] 사도광산에서 굴욕으로 일관한 윤 정부, 후속타 준비 중인 일본

2024년 11월 21일 46

[김종성의 히,스토리] 얼마나 많은 강제징용 현장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는 민주당보다는 안방에서 훨씬 많이 나온다. 또 그가 주적으로 지목한 북한보다는 삼형제의 의리를 맺은 일본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불투명했던 사도광산을 윤 정권의 협조에 힘입어 지난 7월 27일 세계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일본은 이 일에 미안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도광산의 후속타들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이 또 다른 세계유산 후보로 주목하는 곳 중 하나는 도치기현 닛코시의 아시오탄광(足尾銅山)이다.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 문화청은 ‘세계유산 잠정일람표’ 후보군에 26개의 문화유산을 넣어놓고 있다. 아시오광산의 명칭은 다섯 번째 줄에서 확인된다. 도쿄에서 서북쪽 자동차도로로 두세 시간 거리의 구리 생산지인 아시오광산은 사도광산과 도쿄의 중간쯤이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닛코시는 금년 2월 1일 홈페이지에 올린 ‘아시오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향해’에서 등재 추진 노력이 199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2007년 3월 아시오동광 세계유산 등재추진검토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그해 9월 ‘세계유산 잠정일람표 추가기재 제안서’를 문화청에 제안한 사실을 소개한다. 닛코시가 이처럼 공을 들이는 아시오광산 역시 한국인 강제징용 현장이다. 이곳은 1945년 8·15해방 직후에 재일한국인들과 일본 기업 및 정부 사이에서 핵심 쟁점이 됐던 곳이다. 강제노역에 동원된 24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노예노동을 당한 것은 물론이고 임금조차 제재도 받지 못한 곳이다. 그중 40명은 이곳에서 희생됐다. 핵심적인 강제징용 노역장 아시오광산 행정안전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2021년도 일제강제동원 피해 진상조사 학술연구영역 보고서’인 오인환 아르고인문사회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일본 근대

[오마이뉴스] “제2독립기념관? 그동안의 친일행각 돌이켜본다면…”

2024년 11월 21일 41

윤종오, 역사정의실천연대·민족문제연구소와 기자회견 “건립예산 245억원 전액 삭감돼야” 윤종오 의원(진보당 원내대표, 울산 북구)이 19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사상을 퍼트릴 제2독립기념관 건립예산 245억 원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2쪽짜리 사업계획서로 245억 원이 정부 최종예산에 편성됐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부의 심의조차 완료하지 못한 졸속적인 예산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보여 온 친일행각을 돌이켜본다면, (가칭)국내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전파하는 본산이 될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제2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을 배제한다고 한다”며 “그러면 우파의 국내 문화운동, 교육운동, 언론운동이 마치 독립운동의 주류인 것처럼 착시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 의열투쟁을 공격하는 것이 뉴라이트의 속성”이라며 “제2독립기념관은 뉴라이트 기념관이 될 것이고,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는 기념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기념관은 국민의 마음이 모여야 세우는 것인데 윤석열표 제2독립기념관은 이승만 기념관에 다름 아니다”라며 건립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정부는 제2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의 균형 잡힌 계승’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실상 친일과 반민족 행위를 용인하려는 시도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2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이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역사 왜곡과 정치적 목적을 내포한 불투명하고 졸속적인 사업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한다”며 “아울러 2025 예산안에서 제2독립기념관 건립 예산을 비롯한 친일

[역발상 시즌3] 드라마로 보는 대중가요사 6부 “TV 드라마 주제가 (3)”

2024년 11월 21일 39

☞ (11.19) ‘역발상’ 시즌 3: 드라마로 보는 대중가요사 6부 “TV 드라마 주제가 (3)” 출연:이준희,이영미 오늘 이야기 : TV 드라마 주제가 3편 ■ 티비 드라마 3 2000년대 이후 1. 새로운 드라마를 이끄는 견인 채널의 변화 : 드라마 왕국 MBC가 저물고, SBS를 거쳐 TVN, JTBC. 이후 넷플릭스 등 OTT : 방송사 채널에서는 주로 주중 밤 10시대 드라마가 새로운 경향을 주도. 주말 8시, 일일 8시20분, 아침 드라마 등의 격차가 커짐. 2.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짐 : 특정 시간대 TV 수상기 앞에 온 가족이 모여 채널 다툼을 하는 시대는 갔다. 각자 자신의 단말기로 시청. : 컴퓨터로 방송사 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 -> IP TV로 다시보기 -> OTT로 언제 어디서든 시청 -> 유튜브의 ‘짤’로 소비. 3. 드라마 한류를 넘어 K드라마의 시대가 됐다. 0. 미나 (=<지금처럼만>. 2000, 권혜진 작사, 자비스 램 작곡. 2000.4.26~7.6 MBC 수목 밤 9시 55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삽입곡. 진선미 테마 1), 류 <처음부터 지금까지>(2002, 류 작사, 오해준·유석준 작곡. 2002.1.14~3.19 KBS 2 월화 밤 9시 50분 드라마 <겨울연가>) 0. 김범수 <나타나>(2010, 김이나 작사, 윤일상 작곡. 2010.11.13~2011.1.16 SBS 주말 밤 9시 50분 드라마 <시크릿 가든> 중) : 멋진 캐리어우먼을 꿈꾸는 신데렐라는 현실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 : 누추한 현실을 인정하는 경향. 옥탑방에서 마늘 까기 알바로

[오마이뉴스] 법은 ‘살인 무기’, 재판은 흉내만 냈는데

2024년 11월 20일 84

한국전쟁기 군법회의 판결문으로 진실 규명 뒤집는 진화위 서울시 중구 충무로3가 60-1 남산스퀘어빌딩. 이곳은 옛 일신국민학교 자리이다. 일신국민학교는 1950년 9⸱28 수복 전후 백인엽이 지휘하던 국군 17연대 주둔지 중 하나였다. 1950년 7~8월에 남하하는 전선을 따라 전투를 벌이면서 연기, 공주, 합천, 고령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던 17연대는 9월 중순에는 미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고, 9⸱28 전후에 서울로 들어온 뒤 수도 경비 업무를 하면서 부역 혐의자를 학살했다. 1기 진실화해위 보고서를 보면, 17연대 군인들은 한강 다리 폭파로 인민군 점령기에 서울에 남았던 시민 중 부역 혐의자로 보이는 사람을 끌고 간 뒤 군 주둔지에서 고문하거나 학살하고 부근의 남산에 암매장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17연대의 한 장교는 “얼굴이 하얗고 수염이 긴 자는 피난 못 가고 숨어 있던 자로 봤다.”, “당시 분대장 이상에게 총살권이 주어져 적색분자라고 하면 총살했다.”라고 증언했다. 옛 학살터에 자리 잡은 진화위에 지금 무슨 일이 우연일까, 운명일까.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 지금은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11월 19일 진실화해위 제91차 전체위원회에 기존에 진실규명 결정을 했던 것을 취소하는 안건이 상정된다고 한다. 충남 서천에서 살던 백락정(1919년생)이 그 희생자다. 2기 진실화해위는 백락정이 1950년 7월에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학살됐다고 지난해 11월 28일에 진실규명 결정했다. 그런데 뒤늦게 군법회의 판결문이 발견됐고 거기에 ‘사형’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진실규명 결정을 취소하려 하고 있다. 한국전쟁기 민간인에게 군사재판을

[경남도민일보] 친일파 무덤으로 바뀐 사천 단종태실지 환수하나

2024년 11월 20일 78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소재 경상남도기념물 충북지역 단체들, 친일재산 국가귀속 신청 추진 경남지역도 환수 참여 논의 진행 예정 친일파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사천 단종 태실지(경상남도기념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친일파 재산 환수운동을 본격화했는데, 그중에 사천 단종 태실지가 있다. 단종 태실지는 훼손된 채 방치돼 있고, 친일파 무덤이 들어서 있다. 최연국(1885∼1951)은 정부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파로 규정한 인물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그는 사천 출신 ‘땅 부자’ 유지였다. 일제강점기 경남평의원과 조선전람회 평의원, 11년 동안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등을 지냈으며, 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단종 태실지에 친일파 무덤이 = 지리산 줄기가 뻗은 사천과 하동의 경계, 사천시 곤명면 서북쪽에 있는 은사리는 예부터 ‘천하명당’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왕실은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태(胎·태반이나 탯줄과 같이 태아를 둘러싼 조직)도 신체와 동등하게 여겨 전국 최고 길지를 찾아 묻는 태실을 조성했다. 사천시 은사리 작은 동산에는 조선 4대 왕 세종과 6대 왕 단종의 태실이 있다. 두 태실은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주민들은 이 두 곳을 태봉(胎峯)산으로 불렀다. 일제강점기 1929년 조선총독부는 조선왕조 정기를 끊으려고 모든 왕의 태실을 부수고, 태실에 봉안된 태 항아리를 경기도 양주로 옮겼다. 또한, 태실이 있던 땅을 개인에게 팔았는데 사천 단종 태실지는 최연국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최연국 후손들은 단종 태실지에 그의 무덤을 만들었다. 태실을 알렸던 비석과 석조물은 깨지고, 훼손돼 방치된지 오래다. 무덤 옆에는 최연국과 자손들 공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