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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치, 좋은 점도 있었다’ – 한국에 새로운 역사교과서-요미우리신문(08.03.29)
‘일본의 통치, 좋은 점도 있었다’ – 한국에 새로운 역사교과서(일본 요미우리 3.29, 7면, 마에다, 서울發) 한국에서 경제발전 등의 분야에서 좋은 점이 있었다며 일제 통치시대(1910~45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안 역사교과서 『한국근현대사』가 출판되었다.교과서는 뉴라이트(신 우파)라 불리는 대학교수들이 집필했다. 종래의 교과서에서는 항일운동이 기술이 중심이었던 일본 통치시대에 대해 ‘억압과 통제의 역사만은 아니다. 문명을 학습해 실천함으로서 근대국민국가를 수립하는 사회적 능력이 축적된 시기이기도 했다’고 개괄. 철도나 도로 등의 사회기반정비 진전을 예로 들며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활성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독재체제를 비판받는 박정희 前 대통령의 쿠데타에 대해서도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정의했다.한국 언론 중에는 ‘우경화된 역사관이 독주하고 있는 역사교육의 장에 균형을 불러올 것’(조선일보 25일자 사설)이라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교과서는 이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2010년 차기검정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학교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독재 하의 한국 피한 재일 여성, 60년 만에 고향 제주도로-아사히신문(08.03.29)
독재 하의 한국 피한 재일 여성, 60년 만에 고향 제주도로 (일본 아사히, 3.29 석간, 18면 중톱) ‘4.3사건’ 위령식 참가 도쿄에 사는 76세의 재일한인 김동일 씨는 31일, 60년 만에 한국의 제주도로 귀향한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1948년에 섬에서 일어난 민중 봉기로 고향을 떠난 채였으나 한국에서 과거의 재검토가 진전되어 방문할 결심이 섰다.도쿄 에도가와 구의 작은 도시락가게에서 김 씨는 주말도 쉬지 않고 가게를 지키고 있다. 계속 고향으로 발길을 향하지 못했던 것은 바빠서 뿐만은 아니었다. ‘다시 괴로운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서다.1948년 4월 3일에 벌어진 제주도 4.3사건. 학생이었던 김 씨는 아이들에게도 주저 없이 폭행을 가하는 경찰에게 반감을 가지고 산에 숨은 무장대의 전령역할로서 교복 차림으로 섬을 뛰어다녔다. 군이나 경찰의 포위망이 좁아져 산 동굴에 몸을 숨겼다. 눈이 쌓이기 시작할 즈음 산을 내려오다가 경찰에 발견되어, 함께 잡힌 연장자인 여성은 사살되었다. 김 씨도 고문을 받았다. 형무소로 옮겨지면서 섬을 떠났다.출소 후 한반도 남쪽 목포 숙부 댁에서 신세를 지던 중 1950년 6월에 한국전쟁이 시작되었다. 목포는 수개월 만에 점령자가 남, 북, 남으로 바뀌어 김 씨는 다시 구속되었다. 당시 한국은 독재정권 下. 밀항선으로 조국을 떠났다.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도 고국을 향할 수 없었다.이윽고 한국에서는 민주화가 진전되었다. 4.3사건도 김대중 대통령 下인 2000년에는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생겨,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대구 자본가층 분석
일제강점기 대구 자본가층 분석(경북일보, 09.06.26)
김삼웅 前독립기념관장 “正道 가라던 백범 가르침 되새길 때”
김삼웅 前독립기념관장 “正道 가라던 백범 가르침 되새길 때”(헤럴드경제, 09.06.26)
영화 「야스쿠니」상영 중지는 막아야-아사히신문(08.03.30)
영화 「야스쿠니」상영 중지는 막아야(일본 아사히, 3.30, 3면, 사설) 일본 주재 중국인 감독이 촬영한 다큐멘터리 「야스쿠니 YASUKUNI」 상영중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개봉은 4월 중순부터 도쿄 4곳과 오사카 1곳에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도내의 영화관 한 곳이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같은 건물 내의 다른 이들에게 영향이나 폐가 된다’며 중지를 결정했다. 남은 영화관 중에는 항의나 행패를 당한 곳도 있다고 한다.이 영화는 반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점에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시사회가 열렸다. 일부 의원들로부터는 이 영화에 공적인 조성금을 낸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영화관 측에서 보자면 다수의 항의를 받거나 행패를 당하거나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일 것이다. 관객에게도 폐를 끼칠지 모른다. 그러한 기분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화관이 차례로 상영을 그만두면 어떻게 될 것인가.영화는 표현과 언론의 한 수단이며 그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영화관도 그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적 존재다. 평가가 엇갈리는 영화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볼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영을 둘러싸고 행패 등 비열한 행위가 있다면 경찰에 의논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 힘들더라도 단행하는 용기를 각 영화관에 바라고 싶다.하지만 이런 사태가 된 배경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다. 경위를 되돌아보자. 이 영화에서는 종전기념일의 야스쿠니신사의 배경과 신사 경내에서 칼을 만들고 있었다는 도장이 차례로 등장한다. 일부 주간지 등이 반일영화라 비판하고 공적인 조성금이 나왔다는
일본이 한국에 전달한 징용 명부 중복-아사히신문(08.03.31)
일본이 한국에 전달한 징용 명부 중복 (일본 아사히, 3.31, 38면 중톱) 수 만 명인 듯, 한국지적일본이 ‘약 11만명분’이라며 한국에 2007년 말 건넨 구일본군에게 징병․징용된 한국인 군인․군속명부 복사본에 동일인물의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이 밝혀졌다. 동일인물이 13번 기재된 예도 있어 한국측은 “실제로는 7만명 정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이는 한국의 정부기관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힌 것이다. 일본정부가 작성한 명부는 법무부에 전후 공탁된 미지불임금의 상세사항을 밝히기 위해 서명별로 주소, 공탁금 총액, 군인․군속의 구별 등이 기재돼 있다. 이중 60%를 차지하는 육군관계자의 5%, 나머지 해군관계자 20~30%에서 이름의 중복이 발견됐다.또 창씨개명 후 일본 이름뿐으로, 한국 이름이 없는 기록이 70~80%에 이를 전망이다. 모집이나 징용 등의 명목으로 일본에 건너온 한국인은 약 70만명. 이중 구일본군의 군인․군속이 된 한국인은 24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왕설래] 아! 백범 김구
[설왕설래] 아! 백범 김구(세계일보, 09.06.25)
수원시 김용서 시장 ‘백범평화상’ 수상
수원시 김용서 시장 ‘백범평화상’ 수상(CNBNEWS, 09.06.25)
韓日관계, 광범위한 시각으로-마이니치신문(08.03.31)
韓日관계, 광범위한 시각으로(일본 마이니치, 3.31, 6면, 최희식 게이오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기고) 韓日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일본입장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중요한 국가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은) 협력해야 한다” 등의 견해다.그러나 韓日관계는 더욱 건설적이고 광범위한 시각으로 보는 쪽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도 일본도 (1)중국의 분열에 의한 혼란 (2)중국의 전체주의화 – 라는 두가지 악몽을 피해야 한다. 또 韓日양국입장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고립주의나 단독주의에 빠지지 않고 국제사회에 대해 계속 건설적으로 관여하는 것도 극히 중요하다.따라서 韓日 양국은 중국이 책임 있는 대국이 되도록, 또 미국이 세계의 진정한 리더가 되도록 협력해 움직여야 한다.역사적으로도 양국은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70년대에 일본은 美中화해라는 국제정치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미국보다 먼저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함으로서 동아시아의 데탕트흐름을 확실한 것으로 했다. 또 한국은 90년대 냉전종결을 잘 활용해 중국, 소련과 국교를 정상화시켜 동아시아의 평화로 연결시켰다.韓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韓中日 정부간 협의도 늘고 있어 전술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기 위한 체제가 정비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창조적인 외교를 전개해야 할 시기이다. 韓日양국의 정책결정자는 이러한 가능성과 장래성을 인식해 자국의 외교전략 속에서 韓日관계를 명확히 자리매길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 한국국민의 오해를 초래하는 듯한 언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도 일본에 더 관용적으로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