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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새책소개]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2024년 2월 8일 315

바로가기 >>>☞ [도서구매]  어머니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이 땅에 소환하다! 세계 구석구석을 누빈 각 분야의 일인자를 거뜬히 길러낸 어머니들의 지긋한 인내와 강인한 사랑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ㆍ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숙…….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언론계, 학계 등 저마다의 분야에서 거장 반열에 올랐던 일인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천재성과 태생부터 남달랐던 큰 그릇을 인정하지만, 성공한 명사들이라고 해서 어린 시절 모습까지 꼭 빼어난 것만은 아니었다.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은 일하러 나갈 때마다 말썽 심한 어린 아들을 작은 방에 가둬야만 했고, 수영선수 조오련은 옆집 아주머니가 소중히 길러온 꽃들을 꺾어대곤 했다. 아직은 부족하고 여렸던 이들을 대한민국 최정상의 자리로 인도한 건 다름 아닌 어머니의 깊은 인내와 강인한 사랑이었다. 이 명사들이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1970년대 후반, 어린 자녀를 두었던 소설가 고경숙은 당대를 휩쓴 19인의 각계 명사와 그 어머니들을 탐방 취재했다. 남다른 자녀교육의 철학과 비결을 전하는 이 인터뷰 시리즈는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간 《여성동아》에 연재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자녀를 대하는 과거와 현재의 인식은 크게 달라졌음에도 아이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려는 어머니들의 다짐만은 세월과 무관하게 한결같다. 더군다나 근 몇 년 사이 팬데믹과 교권침해 이슈가 급부상하며 가정학습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저자는 옛 어머니들의 정통적인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이 땅에 소환하기로 했다. 지난

[오마이뉴스] 김수환 추기경 뺨 때린 친일 교사… 결국 총리가 되다

2024년 2월 7일 315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장면 1963년 대통령선거 때는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남조선노동당 경력과 더불어 친일 이력이 크게 회자됐다. 민정당 윤보선 후보는 박정희가 남로당원이었음을 부각시켰고, 국민의당 안호상 최고위원은 그해 9월 25일 교동국민학교 시국강연회에서 박정희의 일본군 경력을 부각시켰다. 9월 27일 자 <경향신문> 톱기사 등에서 확인되듯이, 국민의당 허정 후보는 박정희가 한일회담을 양보하는 조건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비슷한 일이 3년 전인 1960년 4·19혁명 직전의 3·15 대선 때도 ‘잠깐’ 있었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조병옥은 미국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열흘 뒤인 그해 2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대선에서 민주당의 실질적 대표주자는 부통령 후보인 장면 부통령이었다. 제1공화국 때는 대통령과 부통령이 각기 다른 정당에서 나올 수 있었다. 장면은 1956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자유당의 이기붕을 꺾고 부통령에 당선됐다. 대통령선거에서는 자유당 이승만이 1위, 무소속 조봉암이 2위를 기록했다. 이때 부통령이 된 장면이 4년 뒤에도 부통령으로 출마했던 것이다. 대선 후보 조병옥이 급사한 지 보름 뒤인 1960년 3·1절 새벽, 서울 시내 전봇대와 건물 곳곳에 거의 1m 간격으로 대자보가 부착됐다. 서울 이외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3월 2일자 <동아일보> ‘전국에 괴상한 벽보’는 “거의 사태가 날 정도로 나붙인 이 벽보”라고 보도했다. 너무나 많이 붙었기에 ‘무슨 사태가 났나’ 하는 느낌을 줬던 모양이다. 구국철혈동지회라는 단체가

[오마이뉴스] 학교가 준 일장기 찢은 할아버지… 충격받은 손자가 커서 한 일

2024년 2월 5일 364

[기사원문] 오마이뉴스(2024-02-05) ☞ 학교가 준 일장기 찢은 할아버지… 충격받은 손자가 커서 한 일 “이 땅의 독립운동가에게는 세 가지 죄가 있다. 통일을 위해 목숨 걸지 못한 것이 첫 번째요.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것이 두 번째요. 그런데도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세 번째다.”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 705호 조문기 지사의 묘비에 쓰인 묘비명입니다. 일제강점기 최후의 의열투쟁이었던 ‘부민관 폭파 의거’의 주인공 조문기 선생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독립운동가로 살았습니다. 조문기 지사는 192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의 가세가 기울자 선생은 어머님을 따라 외갓집에서 유년기를 보내게 되는데요. 외조부 이조영은 고종 31년(1884)에 과거에 급제해 승지 벼슬을 지낸 인물이었습니다. 조선이 강제로 병탄된 이후 관직을 버리고 낙향해 살고 있었는데요. 일제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해 분노한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일장기 찢은 할아버지 어린 조문기는 학교에서 우민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중략)·········어린 조문기 선생은 전쟁터로 가는 군인들을 실은 기차에 일장기를 흔들었고, 어느 날 하루 일장기를 들고 집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중략)·········격노한 외할아버지는 일장기를 박박 찢어 버리고, 어린 조문기 선생에게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중략)·········그날 밤 조문기 선생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역사의 진실을 마주했습니다. ·········(중략)·········명성황후 시해, 을사늑약의 체결, 헤이그 밀사 파견, 고종의 강제 퇴위와 승하 등 조문기 선생의 가슴 속에 민족의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청년의 파업 1944년 5월에 회사에서 배포한 ‘훈련공 교양서’라는 책자로 인한 사건이 터집니다. 그 책에는 “훈련공들은 모두 농땡이를 잘

[중남미지부 성명] 이승만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

2024년 2월 5일 1133

[성명] [다운로드] 이승만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 윤석열 정권은 만주벌판에서 풍찬노숙하며 투쟁했던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교정에서 쫓아내고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 이승만 동상을 세운다고 한다. 이승만이 독립운동을 했다고는 하나 3·1운동 뒤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한국의 신탁통치를 청원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대통령직을 탄핵 당했다. 그의 대미외교활동은 한국의 독립운동에 아무런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격렬한 분열과 비판만 불러일으켰다. 단재 신채호는 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있지도 않는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매국노’라고 일갈했다. 이승만의 일관된 주장인 외교독립론은 구체적인 방략이라기보다 강대국의 자비에 기대는 구걸외교에 다름 아니다. 한 나라의 독립이 어떻게 남의 나라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가능할 것인가? 해방 후에 저지른 그의 죄상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을 주도하여 통일민족국가의 수립을 저지하고 분단을 고착화하는 단서를 제공했다. 집권하자 친일 경찰·군인·관료 등을 재등용하여 권력의 기반으로 삼았다. 나아가 반민특위를 와해시켜 친일파 청산을 좌절시키는 한편 독립운동세력을 탄압하여 민족정기를 말살하였다. 6·25전쟁 때에는 혼자만 몰래 도망간 뒤 “서울시민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고 거짓방송으로 국민을 기만하였으며, 한강다리를 폭파해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고서도 수복 후에는 미처 피난하지 못한 잔류 서울 시민들을 향해서 “북괴에 부역하였다”고 죄를 묻는 적반하장의 만행을 자행하였다. 또 6·25전쟁을 전후해 제주4·3양민학살, 거창양민학살, 보도연맹양민학살 등 셀 수도 없이 제 민족을 학살하는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장기집권을 위해 불법으로 발췌개헌과

[성명] 강제동원 역사부정,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철거 규탄한다!

2024년 2월 5일 255

[규탄성명] [바로가기] 강제동원 역사부정,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철거 규탄한다! 2024년 1월 29일 일본 군마현이 ‘군마의 숲’에 설치되어 있는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강제철거하고 비석을 산산조각냈다. 군마현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강제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군마현은 “정치적인 행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시민단체 측이 어겼다고 주장하며 추도비 철거를 요구해 왔다. 최근 일본 최고재판소가 군마현의 주장과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리자, 군마현 당국이 추도비를 강제철거한 것이다. 군마현의 추도비 강제철거는 일제 강제동원 역사부정이다. 추도비에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강제동원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담겨있었다. 전쟁범죄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는 극우세력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추도비의 철거를 줄곧 주장해왔다. 이번 군마현의 추도비 강행철거는 행정당국이 극우세력의 역사부정을 실현시켜준 반역사적 행위이다. 한일 평화시민의 염원을 산산조각 낸 군마현 규탄한다.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는 2004년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와 기업,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건립한 ‘한일 우호의 상징’이었다. 군마현은 추도비를 보호해 역사에 기록하고, 평화와 우호, 한일시민들의 염원을 실현시켜야 했다. 한일 시민사회의 염원이 담긴 추도비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강제철거로 극우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군마현은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일본은 추도비 철거로 역사정의 실현을 막으려 하지 말라. 2018년 일본기업에 대한 강제동원 피해자 승소 판결, 2023년 일본국을 상대로 한 일본군‘위안부’ 승소 판결 등 우리는 지금, 역사정의의 실현을 목도하고

[미디어오늘] 주미 인도 대사관 앞은 간디 동상인데…한국 대사관 앞은 이승만?

2024년 2월 1일 293

[기사원문] 미디어오늘(2024-02-01)☞ 주미 인도 대사관 앞은 간디 동상인데…한국 대사관 앞은 이승만? 1일 시민사회,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반대 목소리 모아 “왜 독재자의 동상을 세워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미국 워싱턴 DC 주미(駐美) 한국 대사관 앞에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시민단체들이 모여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미 의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건립 추진에 탄력이 붙고 현실로 가시화되자 이에 반발해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헌법 부정’ ‘국격 훼손’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1일 김경협 민주당 의원, 민족문제연구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미주동포 전국협회, 미주 희망연대, 반민특위·국회프락치 기억연대, 열린사회 희망연대, 워싱턴 시민학교, 워싱턴 희망나비, 제주4·3 범국민위원회,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6·10만세운동유족회는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 동상을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 세우려면 우선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정권의 비호와 배경을 등에 업고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중략> ——————– ———————————————-<상세는 기사원문>———————————————– ※관련기사 ☞[보도자료]: 헌법 부정·국격 훼손,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기자회견문 ☞통일뉴스: 민문연 등, “주미대사관 내 이승만동상 건립 기도 중단해야” ☞경기매일: 김경협의원, ·민족문제연구소 등, ‘헌법 부정·국격훼손,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기자회견 개최

[보도자료] 헌법 부정·국격 훼손,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기자회견문

2024년 2월 1일 912

[보도자료] [다운로드] 민족문제연구소는 2월 1일(목)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경기 부천시 갑)을 비롯해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DC지부,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미주동포 전국협회, 미주 희망연대, 반민특위·국회프락치 기억연대, 열린사회 희망연대, 워싱턴 시민학교, 워싱턴 희망나비, 제주4·3범국민위원회,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6·10만세운동유족회와 함께‘헌법 부정·국격 훼손,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민우 운영위원장(민족문제연구소),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외손), 백경진 이사장(제주4․3범국민위원회), 황선건 회장 (6·10만세운동유족회), 김선희 대외협력위원장(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김진혁 이사(반민특위·국회프락치 기억연대), 김용만 씨(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 등이 참석한다. 기자회견은 방학진 기획실장(민족문제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경협 의원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서명운동과 의견 광고 게재 등 미주 동포사회의 반대 활동 보고, 이준식 전 관장, 백경진 이사장의 발언, 끝으로 이민우 위원장, 김선희 위원장, 황선건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미주희망연대(의장 이재수), 워싱턴시민학교(교장 류은헌), 워싱턴희망나비(대표 조현숙),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서혁교)가 2023년 12월 6일(수)부터 2024년 1월 24일(수)까지 진행한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국내 및 해외 동포 약 2천명의 명단도 공개한다.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도 독재자 이승만 동상 건립에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헌법을 부정하고 국격마저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의 역사왜곡과 퇴행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헌법 부정·국격 훼손,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오마이뉴스] “할머니 몸에 빼곡한 문신… 잔인함의 한계는 어딘가”

2024년 1월 30일 1436

[김종성의 히,스토리] 은미희 작가가 만난 위안부의 참상 위안부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학자와 위안부에 관한 자신의 소설을 소개하는 작가에게서 나타나는 차이점이 있다. 학자의 소개에서는 그가 연구한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이 주로 전달된다. 한편, 작가의 소개에서는 그가 취재한 피해자뿐 아니라 취재한 그 자신의 아픔도 강하게 전달되는 예가 많다. 지난 28일 일제청산연구소(소장 양진우)가 기독교 매체인 <C헤럴드>와 함께 경기도 하남시 초이화평교회에서 개최한 제8차 월례포럼의 강사인 은미희 작가에게서도 두 가지 아픔이 함께 전해졌다. 그가 조사한 위안부들의 아픔뿐 아니라 조사를 수행한 그 자신의 아픔도 함께 전달됐다. 은미희 작가는 2016년 미국에서 영문판 위안부 소설 <날다 날다, 나비(Flutter, Flutter, Butterfly)>를 펴냈고, 2021년 광복절에는 한국에서 <나비, 날다>를 펴냈다. 광주문화방송 성우, <전남매일> 기자를 거친 그가 소설가로 등단한 것은 1996년이다. 그해에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3년 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2001년에는 <비둘기집 사람들>이 삼성문화재단과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삼성문학상의 수상작이 됐다. ‘은미희 작가가 만난 위안부의 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8일 포럼에서 그는 <나비, 날다>의 집필에 착수한 동기를 밝혔다. 세계 위안부 문제의 일대 전환점이 되고 수요시위(수요집회)의 계기를 제공한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1991.8.14.)에 빠져든 것이 2010년부터 이 문제에 천착하고 이듬해부터 집필하게 된 동기라고 그는 말했다. 김학순의 증언에 더해,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한 장의 사진도 그가 집필을 추동했다. 포럼 초반에 보여준 동영상에서 그는 “어느날 인터넷을 하다가 충격적인 사진을

[세계일보] 역사·정치적 견해차에 건립·철거 반복… “사회적 합의 중요”

2024년 1월 30일 231

[기사원문] 세계일보(2024-01-29)☞ 역사·정치적 견해차에 건립·철거 반복… “사회적 합의 중요” [심층기획] 사회 갈등 ‘시한폭탄’ 동상 건립 최근 보훈부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동상 철거 40년 만에 논란 가열 조짐 2023년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끌 동상화 된 인물 업적 놓고 평가 엇갈려 전문가 ‘공론화 통한 공감대 형성’ 강조 “‘만들고 보자’식의 건립 갈등 불씨 키워” —————– <중략> ——————– ◆“역사 퇴행”… 동상 건립 놓고 갈등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복원 문제는 찬반 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동상이 철거된 지 40여년 만이다. 29일 인하대 총동창회 등에 따르면 이승만 동상은 1979년 인하대 교내에 높이 6.3m 규모로 건립됐으나 5년 만에 철거됐다. 당시 학생들은 독재와 친일 행적을 문제 삼으면서 민주화 시위 중 그의 동상을 밧줄로 묶어 끌어내렸다. —————– <중략> ——————– ◆이전·철거 놓고도 찬반 시끌 동상 이전과 철거도 갈등을 낳는다. 지난해 8월 육군사관학교는 독립군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는 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육사 교내에 있는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이전을 발표하면서다. 흉상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3·1절에 장병들이 사용한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육사는 소련 공산당 입당 전력 논란이 제기된 홍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정 밖으로 옮기고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등의 흉상은 교내 육사박물관 등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상세는 기사원문>———————————————–

[오마이뉴스] ‘로비의 달인’의 노골적인 친일 구직

2024년 1월 29일 154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윤갑병 1919년 3·1운동은 일본을 멈칫하게 했다. 강압적인 무단통치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판단하게 만들었다. 3·1운동 뒤에 취임한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은 전임 총독들이 즐겨 쓰던 ‘동화’라는 용어의 사용도 극도로 절제했다. 1919년 8월 30일 자 <매일신보> ‘조선통치방침’에 따르면, 사이토 신임 총독은 “종래 조선 통치를 언론하난 자는 필히 내선인의 동화를 태급히 하난 고로 기처(其處)에 난관이 생하난도다”라고 말했다. 내지인과 조선인의 동화를 너무 급히 추진해 거기서 난관들이 생겼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러면서 “백년 후의 동화를 망(望)함이 근본적 통치이라”라고 말했다. 동화정책을 천천히 추진하겠다며 한국인들을 안심시켰던 것이다. 이처럼 일본이 잠시 멈칫하는 사이에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정부를 세워 독립운동을 업그레이드시킨 반면, 친일파들은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 ‘포스트 3·1운동’에 대비해 나갔다. 이 시기 친일파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국민협회에 참여한 윤갑병의 사례다. 1919년 8월에 결성된 협성구락부를 모체로 1920년 1월 18일 설립된 것이 국민협회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보고서> 제3-3권 국민협회 편에 따르면, 이 단체는 설립 취지문에서 “일본은 이미 옛날의 일본이 아니라 조선의 토지와 인민을 포괄하는 새로운 일본이 되었다”라며 “바꾸어 말하면 일본민족만의 일본이 아니라 일·선 양 민족의 일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나타난 신일본주의의 핵심 메시지는 일본과 더불어 한국도 주체가 되는 신일본이 형성돼 있으니 일본에 적개심을 품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위 취지문은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