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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진주성 안 ‘친일파’ 비석 여럿, 안내판이라도 세워야”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박철홍 시의원 문제제기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알리자” “비석군의 어떤 비석 주인공은 친일행위를 했고, 애국지사도 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같이 모아 두다 보니 마치 모든 비석의 주인공이 공적이 있거나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한 것처럼 여길 수 있다. 민족과 나라를 배신했던 사람의 비석을 모두 없애자는 말은 아니다. 그 비석의 주인공이 어떤 친일행적을 했는지는 알 수 있도록 해놓아야 한다. 애국지사 비석과 같이 있다 보니 혼동이다. 더구나 왜적과 싸운 역사가 뚜렷한 진주성 안에 친일인사의 비석이 있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 강호광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장이 17일 진주성 비석군에 있는 일부 비석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박철홍 진주시의원도 진주시의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일부 비석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헤야 한다고 제시했다. 진주성 비석군에 친일행적 정태석·정상진·정봉욱 있어 진주성 안 경절사와 청계서원 앞에는 ‘비석군’이 있다. 1973년 문화재보호협회 진주지부가 당시 진주성과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을 모아 놓았던 것이다. 비석군에는 ‘1604년 이수일 진주목사 음애비’와 ‘1656년 성이성 목사 청덕 유애비’를 포함해 30여 기가 있다. 비석군에는 친일행위가 있는 인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태석(鄭泰奭), 정상진(鄭相珍), 정봉욱(鄭奉郁)이다. 정태석(진사)은 지주로,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비행기 ‘진주호’ 헌납에 당시 진주 최고액 1만188원을 기부했고. 1938년 진주 유지들의 모임인 ‘연재계’ 회장으로 300원의 국방성금을 헌납했으며, 1938년 <조선시보>에 ‘전승신년’ 시국광고를 게재하고, 1935년과 1938년에 조선총독부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정상진(창씨명 烏川相珍)은 지주이면서
[팟캐스트] ‘내역사’ 시즌5. 22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이승만편
[팟빵-바로듣기] [다운로드] ☞ (12.15) ‘내역사’ 시즌 5: 22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이승만편 ☞ (12.08) ‘내역사’ 시즌 5: 21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김일성편 ☞ (12.01) ‘내역사’ 시즌 5: 20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송진우와 한민당 ☞ (11.24) ‘내역사’ 시즌 5: 사북항쟁 40주년 특집 방송 “1980년 4월 21일~24일까지의 기록” ☞ (11.17) ‘내역사’ 시즌 5: 19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박헌영편 ☞ (11.10) ‘내역사’ 시즌 5: 18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여운형편 ☞ (10.27) ‘내역사’ 시즌 5: 17화 2부 “해방후 우리군은 숙군과정을 통해 어떻게 정치군인이 되었는가? ☞ (10.20) ‘내역사’ 시즌 5: 17화 1부: “해방후 우리군은 어떻게 창설되었나? ☞ (10.13) ‘내역사’ 시즌 5: 16화: 선출되지 않는 권력, 대한민국 판검사의 뿌리는? 2부 ☞ (10.09) ‘내역사’ 시즌 5: 특별편성 한글날 특집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지켰나?’ ☞ (10.06) ‘내역사’ 시즌 5: 16화: 선출되지 않는 권력, 대한민국 판검사의 뿌리는? 1부 ☞ (7.28) ‘내역사’ 시즌 5: 15화: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서승교수와 함께 2부 ☞ (7.21) ‘내역사’ 시즌 5: 15화: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서승교수와 함께 1부 ☞ (7.14) ‘내역사’ 시즌 5: 14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좌초위기_그
[YTN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1~6편
민족문제연구소 자문으로 YTN 라디오와 경기도가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올해 10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꾸준히 제작, 방송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6편 : 새야새야 파랑새야 : 정남기(동학농민군 정백현 선생 손자) ☞ 5편 : 격검가 : 차영조(동암 차리석 선생 아들) ☞ 4편 : 압록강 행진곡 : 김영관(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 3편 : 신흥무관학교 교가 : 이항증(석주 이상룡 선생 증손자) ☞ 2편 : 안중근 옥중가 : 함세웅(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 1편 : 국치추념가 : 이준식(독립기념관장)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4부 “실천”
<2020-12-16> 뉴스파타 ☞기사원문: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4부 <실천> ※관련기사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3부 <진실>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2부 <기자>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1부 <불씨> ☞한겨레: “식민학문 깨뜨린 학자이자 약자 향한 애정 담아낸 언론인”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3부, ‘저널리스트로서 펜으로 싸워온 반세기’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2부, ‘우상의 파괴자로 거듭나다’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1부, ‘식민지 소년에서 저널리스트로’ ☞한겨레TV: 2008년, 원로에게 길을 묻다-리영희 선생편 ☞광주MBC: 리영희 타계 10주기, 추모특집 방송, ‘대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역정’ ☞한겨레TV: 2010년, [추모영상] 우리시대 사상의 은사 ‘리영희’ ☞KBS역사저널 그날: 역덕이슈 오늘 I 39 리영희, 사상의 은사
[민중의소리] [인터뷰] ‘전쟁의 그늘’ 펴낸 신기철 소장··· 민간인 학살을 승전으로 왜곡한 역사
“지금 전국의 한국전쟁 기념시설을 찾아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범죄의 현장에 승전비를 세웠다. 이곳 아산의 민간인 학살도 가해자들에겐 여전히 공적으로 되어 있다.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민간 차원에서도 역사를 다시 재구성해 평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시기다.” 지난 2019년 5월, 충남 아산서 열린 민간인 학살 유골 발굴 개토제 현장에서 만난 신기철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연구소장은 전쟁 승리로 기록된 역사의 뒷면을 파헤치고 있었다. 신 소장은 경찰과 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국방부에서 발간한 ‘한국전쟁사’와 전국 각지에 세워진 승전비와 기념관엔 승리한 전투로 왜곡된 채 기록돼 있다면서 이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 성과를 ‘전쟁의 그늘’이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신 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 온,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고양에서 벌어진 금정굴 사건을 접한 이후 사건 진상규명과 함께 전국의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해 왔다. 그는 지난 2004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조사위원으로 일했다.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마친 지금도 금정굴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과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을 조사해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그동안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아는 죽음’, ‘멈춘 시간 1950’, ‘전쟁범죄’, 국민은 적이 아니다’, ‘진실, 국가범죄를 말한다’, ‘한국전쟁과 버림받은 인권’, ‘황금무덤 금정굴 거짓에 맞서다’, ‘한국전쟁, 전장의 기억과 목소리’ 등 10권 넘는 책을 출간하며 한국전쟁 과정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진실을 다뤄왔다.
[선데이타임즈] 정청래 의원, “일제잔재법률용어청산을 통해 일제의 잔재 바꾸겠다”
– ‘빈민족 행위 처벌법’과 특위 구성했지만 청산 못해 – 일본식 표현을 사용한 법률용어에 대한 공동연구 진행 – 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 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일제잔재법률용어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행 법률 중 일본식 표현을 사용한 법률용어 청산을 통해 우리 법률 속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모임의 정청래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헌 국회는 제헌 헌법에 따라 ‘빈민족 행위 처벌법’을 만들고 반민 특위 구성을 하였지만 1년이 채 못 되어 해산하면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2000년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친일인명사전’이 공개되는 등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 시작 되었지만 여전히 일제 잔재는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제잔재법률용어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19인은 현행 법률 중 일본식 표현을 사용한 법률용어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121건의 법률에서 일본식 표현을 발견했고 개정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언어는 민족의 얼과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기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해야 우리의 얼과 문화가 바로 설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 언어 속에 아직도 일본식 표현이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한 ‘일제잔재법률용어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이번 개정을 통해 우리 법을 명실상부한 ‘우리 대한민국의 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일제잔재법률용어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오마이뉴스] 2021년 신입생에게 선물할 ‘역사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확 바뀐’ 한국사 개정 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수업 보조 교재 올해도 탁상용 역사 달력을 만들었다. 재작년 2018년에도 ‘현대사 달력’이라는 이름으로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 그땐 기말고사가 끝난 뒤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작업했다면, 올해는 코로나로 교문이 닫혀 아이들의 재능을 활용할 수 없었다. 대신 올해 새로 부임해온 동료 교사와 의기투합했다. 그는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수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청년 교사다. 같은 역사 전공자로서, 그는 나의 후배 교사이기 앞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도반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스승 같은 존재다. 그도 역사 교사로서 2020년 올해를 허망하게 보내는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해를 넘기기 전에 뭐라도 하자는 것에 흔쾌히 동의했고, 내년 달력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하자고 뜻을 모았다. 재작년과는 달리 예산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연초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한 예산이 잡혀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손발이 꽁꽁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교육 활동은커녕 준비를 위한 모임조차 쉽지 않았다. 학교마다 불용 처리하여 반납하거나,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게 고작이었다. 특히,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라 이곳 광주에선 학교마다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하다못해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조차 연기해야 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행사였는데 말이다. 일제강점기 인물을
[팟캐스트] ‘내역사’ 시즌5. 21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김일성편
[팟빵-바로듣기] [다운로드] ☞ (12.08) ‘내역사’ 시즌 5: 21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김일성편 ☞ (12.01) ‘내역사’ 시즌 5: 20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송진우와 한민당 ☞ (11.24) ‘내역사’ 시즌 5: 사북항쟁 40주년 특집 방송 “1980년 4월 21일~24일까지의 기록” ☞ (11.17) ‘내역사’ 시즌 5: 19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박헌영편 ☞ (11.10) ‘내역사’ 시즌 5: 18화 “해방 후 3년” 그들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는? 여운형편 ☞ (10.27) ‘내역사’ 시즌 5: 17화 2부 “해방후 우리군은 숙군과정을 통해 어떻게 정치군인이 되었는가? ☞ (10.20) ‘내역사’ 시즌 5: 17화 1부: “해방후 우리군은 어떻게 창설되었나? ☞ (10.13) ‘내역사’ 시즌 5: 16화: 선출되지 않는 권력, 대한민국 판검사의 뿌리는? 2부 ☞ (10.09) ‘내역사’ 시즌 5: 특별편성 한글날 특집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지켰나?’ ☞ (10.06) ‘내역사’ 시즌 5: 16화: 선출되지 않는 권력, 대한민국 판검사의 뿌리는? 1부 ☞ (7.28) ‘내역사’ 시즌 5: 15화: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서승교수와 함께 2부 ☞ (7.21) ‘내역사’ 시즌 5: 15화: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서승교수와 함께 1부 ☞ (7.14) ‘내역사’ 시즌 5: 14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좌초위기_그 원인과 해법은? 2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 (7.07) ‘내역사’ 시즌 5: 14화: ‘한반도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3부 “진실”
<2020-12-11> 뉴스파타 ☞기사원문: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3부 <진실> ※관련기사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2부 <기자> ☞뉴스타파: [목격자들] 리영희 연작 다큐멘터리 1부 <불씨> ☞한겨레: “식민학문 깨뜨린 학자이자 약자 향한 애정 담아낸 언론인”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3부, ‘저널리스트로서 펜으로 싸워온 반세기’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2부, ‘우상의 파괴자로 거듭나다’ ☞광주MBC: 리영희 특별대담 1부, ‘식민지 소년에서 저널리스트로’ ☞한겨레TV: 2008년, 원로에게 길을 묻다-리영희 선생편 ☞광주MBC: 리영희 타계 10주기, 추모특집 방송, ‘대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역정’ ☞한겨레TV: 2010년, [추모영상] 우리시대 사상의 은사 ‘리영희’ ☞KBS역사저널 그날: 역덕이슈 오늘 I 39 리영희, 사상의 은사
[프레시안] 난무하는 문학상, 영예의 이름인가 검은 수렁인가
[기고] 이육사·김동인 기리는 문학상, 친일과 민족의 자존 사이 고민해야… 박몽구 시인, 순천향대 객원교수 결실의 가을이 저물어가고 있다. 농부들은 한해의 결실을 들에서 과수원에서 거둬들이고, 강가에 선 은행나무들은 샛노란 결실을 길손들에게 나눠주며 긴 겨울을 넘길 채비를 하고 있다. 시를 쓰는 사람들 역시 한해의 결실에 바쁜 모습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잡지사 우편함에 쌓이는 시집들을 보면, 제아무리 코로나19가 음험한 병마로 위협한다 하더라도 시인들의 살아있는 정신을 억누를 수는 없는 모양이다. 시인, 소설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펴내는 작품집과 함께 문단의 큰 결실 가운데 하나는 가을 들어 곳곳에서 들려오는 각종 문학상 수상 소식일 것이다. 축하하는 마음과 부러움이 뒤섞인 반응들이 SNS 등을 통하여 퍼지는 걸 보면, 새삼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인다. 그런데 올해에는 각종 문학상 주변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걸 보면서 왠지 축하와 부러움에 머물러서는 안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문학상 만들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상이 그 본질과는 관계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문학상을 만들어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우선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문학상 제정의 원점이 되는 문인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보려는 의도가 깃들어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들 문학상의 제정 시행이 손쉽고도 비용이 적게 드는 지역 홍보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