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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소개] 『역사와 책임』 14호 (통권 14호)
『역사와 책임』 제14호 소개 <다운로드> 바로가기 >>>☞ [도서구매] 차례 특집 │ 식민지시기 재조일본인과 전후 ‘재외재산’ 처리 문제 ○ 패전 직후의 재조일본인 인양과 조선통치인식 │ 기무라 겐지 ○ 통계자료로 본 식민지시기 대만 거주 일본인 현황 │ 중수민 ○ 『재외사유재산실태조사표』의 구성 및 수록내용 검토│ 김명환 ○ 『재외사유재산실태조사표』를 통해 본 재조일본인사회 – 오카야마현 ‘조사표’를 중심으로 │ 박수현 기획연재 │ 세계의 과거사 청산, 어디까지 왔나? ○ 브라질의 민주화와 이행기 정의 실천의 경험 │ 최용주 ○ 독일 현대사 연구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 팔레스타인 문제를 경시한 배경 │ 후지와라 다쓰시 현장소식 ○ 빨갱이 무덤 │ 구자환 ○ 노동자상의 모델이 일본인이다? – 김서경ㆍ김운성 대 이우연 사건 판결 소개 │ 이상희 기억과 예술 ○ 되살아나는 역사와 흔적들 – <되살아나는 목소리>(박수남/박마의 감독, 2023) │ 황미요조 자료소개 ○ 골령골 유해 발굴의 기록과 의미 │ 임재근 서평 ○ 집단 파괴의 자유만 있는 곳의 이방인에게 자유를 –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탄압에서 보는 민간인 집단학살의 뿌리 │ 김종철 지음, 『야만의 시간』, 진실의 힘, 2023 │ 신기철 여는 글 조경희 (『역사와 책임』 편집위원,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부교수) 올해 2024년은 훗날 어떻게 기록되고 기억될까. 뉴스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은 그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고, 과거사 문제를 ‘걸림돌’로만 바라보는 그들의 반역사성은 이 사회의 집단지성을 서서히
[오마이뉴스] 독립운동 경력 스스로 부정했던 이승만 정권 2인자
[독립운동가외전] ‘독직사건’ 휘말렸던 초대 상공부 장관 임영신 대한민국 정부 초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이름이 언급된 여성이 있다. 1948년 7월 20일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73세의 이승만은 24일 취임식 때 특정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이날 이승만은 “여러 번 죽엇든 이 몸이 하나님 은혜와 동포의 애호로 지금까지 사러 있다가 오늘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추대를 밧는 나로는 뼈에 맺치는 눈물을 금하기 어려웁다”라는 첫 문장으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국제연합(유엔) 임시본부가 있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섬 레이크석세스에 나가 있는 임영신(1899~1977)의 실명을 거론했다. “9월에 파리에서 개최하는 유엔 총회에 파견할 우리 대표단은 아직 공포는 아니하였으나 몇몇 고명한 인격으로 대략 내정되고 있으니 정부 조직 후에 조만간 완정 공포될 것이다. 한편, 우리의 대표로 레이그썩세스에 가서 많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임영신 여사에게 대해서는 우리가 다 고맙게 생각하는 바이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조선여자국민당 위원장이 된 임영신은 이듬해에 미군정 자문기관인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민주의원) 의원이 되고 1947년에 중앙여자대학 학장이 됐다. 이 학교는 지금의 중앙대학교로 발전했다. 해방정국하에서 정치인과 교육자로 두각을 보이던 그가 대통령 취임사에서 거명되는, 이변이라면 이변인 사건의 주인공이 됐던 것이다. 취임식 뒤인 8월 4일, 임영신은 15일 출범할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상공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5일 자 <조선일보>는 기사 부제에 “상공에 임여사”라는 표현을 썼다. 취임사에서 거론된 데 이어 상공부장관으로도 임명된 ‘임 여사’는 이 시기 이승만 정권의 2인자로 부각됐다.
[한겨레] 민족문제연구소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는 윤 정부 외교의 실패”
한국인 ‘강제동원’ 빠져 민족문제연구소가 27일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약속한 ‘전체 역사’에서 한국인 강제동원은 빠졌다“며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역사의 진실을 일본 정부에 양보한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다. 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기록하겠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며 “이는 2018년 한국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배상 판결이 나온 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강제성’을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도광산이)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일본의 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 조선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노동’을 당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언에서도 대폭 후퇴했다”며 “일본 정부가 역사부정론을 관철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부의 합의로 니가타현 사도섬에 설치된 ‘조선인 전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연구소는 “전시에서 강제동원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고, 강제성을 숨긴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제목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어떻게 외교 성과로 자랑한다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을 심각하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일본 정부가 아무리 역사를 숨기려고 해도 한국인 강제동원의 역사는 결코 숨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2024-07-27> 한겨레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는 윤 정부 외교의 실패” [성명]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부정과 이를 용인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 ※관련기사 ☞YTN: 민족문제연구소,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외교 실패”
[성명]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부정과 이를 용인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에서 빠진 한국인 ‘강제동원’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부정과 이를 용인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불법적인 식민지배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사도 광산으로 강제동원 되어 강제노동에 시달린 피해자의 역사를 일본 정부가 제대로 기록하도록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https://www.minjok.or.kr/archives/140428)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대표는 등재 결정 발언을 통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기록하겠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용어를 썼다.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용어는 2018년 10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후 당시 아베 총리가 ‘강제성’을 부정하고 강제동원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정부의 역사부정론을 대표하는 이 용어를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 이는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당시 조선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노동”을 당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언에서도 대폭 후퇴한 내용이며, 일본 정부가 역사부정론을 관철시킨 결과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역사부정론을 아무런 비판 없이 용인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역사의 진실을 일본 정부에게 양보한 외교 실패가 아닌가. 한국인 노동자에 관한 전시공간도 사도광산의 최신 안내시설인 ‘키라리움 사도’가 아니라 사도광산에서 2Km 떨어진 기타자와지구(세계유산 제외)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의 한 구획에 설치된 것에 불과하다. 전시에서도 ‘강제동원’이 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었다.
[보도자료]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시민들의 영상 메시지로 호소
[보도자료] [다운로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대사에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시민들의 영상 메시지로 호소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7월 21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오는 27일 이 회의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사도광산에 대해 “전체 역사를 현장 수준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설비 등을 갖출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체 역사에는 당연히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도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바라는 시민들은 식민지역사박물관에 모여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각국 대사에게 보낼 영상 메시지를 제작했습니다. □ 시민들이 직접 호소하는 메시지에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전체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차별과 전쟁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사도광산이 한국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바란다.”, “식민주의 극복을 위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 메시지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각 대사에게 오늘(26일) 발송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이 사도광산을 비롯한 세계유산에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붙임 1. 영상 메시지. 끝. □ 호소문 원문 바로보기 [영상메세지] [바로보기]
[오마이뉴스] 친일단체 회장이 불붙인 ‘대통령 추대설’… 정부가 발칵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윤시병 ‘대통령’이란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생경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생경함을 떠나 당혹감이나 불쾌감을 느꼈을 인물도 있다. 종신 군주인 고종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자신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신조어였을 수도 있다. 그 시절에 대통령이란 단어가 사용되는 장면을 국사편찬위원회의 <고종시대사> 제4집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1899년 4월 24일 자 대한제국 고등재판소 판결문에 따르면, 직업이 훈장인 권형대는 고종 정권을 전복하고 대통령을 추대할 계획을 품었다. 1898년 상반기에 그는 충남 공주군 주점에서 전직 참봉인 44세의 장윤상에게 이런 말을 하며 거사 참여를 요청했다. “광무 3년 2월 중에 이준용이 만약 환국하면 대황제폐하는 존(尊)태상황위하고 이준용이가 대위(代位)를 하거나 대통령을 하거나 수기위지(隨機爲之)할 터이니” 다가오는 1899년 2월 중에 고종의 조카이자 흥선대원군의 장손인 이준용이 일본 망명을 끝내고 귀국하면 황제 고종을 태상황 위치로 올리고 이준용을 황제나 대통령으로 만드는 거사를 벌이겠다는 말이었다. 이준용에게 어떤 자리를 줄지는 상황을 봐가며 처리할 테니 자신을 믿고 따르라고 전직 9급 공무원을 부추겼던 것이다. 안 그래도 고종은 이준용 때문에 가슴을 자주 쓸어내렸다. 고종이 청나라·일본과 영국·프랑스·미국 등이 무서워하는 러시아를 끌어들인 뒤 관계를 강화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청나라의 조선 현지 책임자인 원세개(위안스카이)는 1886년에 응징 차원에서 이준용 옹립을 계획한 일이 있다. 동학혁명이 있었던 1894년에는 대원군이 동일한 계획을 추진한 일이 있다. 훈장 권형대는 이준용이 귀국하면 황제나 대통령으로 세우겠다며 사람들을 규합했다.
[프레시안] 군함도 약속어긴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윤 정부도 동의
외교부 “일본이 전체 역사 반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실질적 조치 취해”…강제동원 유족들 “전체 역사 반영하라”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졌던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조선인들의 강제 노역 피해가 있었던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 노역 사실을 적시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전체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2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일 양국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반도 출신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일했던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와 대략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 예정인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한반도 출신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사도광산에서 일했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한국 쪽이 호소하는 노동의 ‘강제성’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양 정부 간 막바지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강제동원 문제를 두고 한일 간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조선에 대한 식민 지배를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은 국가총동원법 등에 의해 조선인 노동자가 사도광산에서 합법적으로 ‘노동’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식민 지배를 불법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제에 의해 사도광산에 강제동원되어 노역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의 발언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일본 정부가 등재 확정과 함께 “수많은 조선인 등이 자신의
[성명]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인정하도록 끝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
[성명] [다운로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인정하도록 끝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26일 외교부는 내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한일 간 투표 대결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미 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도 광산 내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표현하는 방식을 두고는 양국 정부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우리는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의 발언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 “수많은 조선인 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against their will) 연행되어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했다(forced to work).” 일본 정부는 조선인 등이 강제노동을 당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대해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억하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후 일본 정부는 “forced to work”는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시기 한반도 출신자의 징용은 국제법상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강제성을 전면 부인했다. 나아가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부정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전시로 채워졌으며 지금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배를 불법으로 규정한 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판결 직후 아베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며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몰역사적인 용어를 만들어냈고,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이 용어를 고집하고 있다. 사도 광산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식민지
[보도자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위원국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발송
[보도자료] [다운로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인도) 21개 위원국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한일시민공동조사보고서 발송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지난 7월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일본의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에 1,500여 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 되어 강제노동을 당한 현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에서 강제노동을 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피해를 은폐한 채 세계유산 등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부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에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7월 25일 사도광산 등재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진상규명 조사를 통해 확인한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의 호소문을 발송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호소문에서 사도광산 강제노동 피해자인 아버지의 피와 땀과 눈물을 세계유산에 기록해 줄 것을 절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에 함께 발송한 한일시민공동조사보고서 『사도광산과 조선인 강제노동』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동원이 결코 감출 수 없는 역사의 진실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도록 세계유산위원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합니다. <붙임> 1. Letter to World Heritage Committee from Center for Historical Truth and Justice 2.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3. Appeal to UNESCO WHC from the Bereaved Families of Sado Mine Forced
[오마이뉴스] 무거운 짐 내려놓는 정우성, 독보적인 10년의 발자취
[하성태의 사이드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한 배우 정우성 ‘저희 기구 친선대사이신 정우성 배우의 한 해 활동 관련하여 좋은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선대사님께서 이 기사를 ‘2018년의 선물 같은 기사’라고 하셨어요.’ 2019년 1월 2일, 정우성 배우로부터 타전된 짧은 전언을 받게 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공보관으로부터였다. 2018년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기고 쓴 <댓글테러마저… 정우성의 반성이 이뤄낸 놀라운 일들>이란 제목의 칼럼에 대한 화답이었다. ‘세월호-친일-난민 문제에 목소리 내… 그의 연말이 특별한 이유’라는 부제가 붙었던 해당 칼럼은 2018년 한 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자 배우로서 정우성의 활동을 정리하고 다음 1년의 활약을 기대하는 글이었다. 선물 같은 메일이었다. 다소 과장을 보태자면, 딱히 인터뷰도 아닌 한낱 칼럼 글을 쓴 이에게 간소하게라도 액션을 취한 정우성의 모습을 접하고는 어렴풋이 그의 어떤 진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즈음 정우성의 활약은 말 그대로 눈부셨다.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꼭 아니더라도 꽤 광범위한 누군가에게 선물과도 같은 활동과 발언으로 가득했으니 말이다. 독보적인 10년 동안의 행보 정우성은 우선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에 열심이었다. 2017년 11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다. 2018년 6월엔 ‘2018 제주포럼’에 참석, 특별세션 ‘길 위의 사람들: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의 강연자로 나서 1500여 명 관중에게 전 세계 난민현황과 자신이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현장에서 만났던 난민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홍보 활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같은 해 10월 유튜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