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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한 점 부끄럼 없다”는 ‘참군인’의 부끄러운 과거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공인 친일파’ 1005명을 발표했다. 이중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 등 11명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 101주년을 맞아 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들의 실상을 소개한다.[편집자말] “오직 나라에의 충절 외길만을 걸어오신 참군인이었다.” 국립대전현충원 장군제1묘역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 백홍석의 묘비에 적힌 말이다. 이 문구 앞에는 “우러러 하늘에, 구불어 땅에, 그리고 사람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라고 새겨졌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다간 참군인’이라는 백홍석.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백홍석의 공식보고서에 이렇게 썼다. “백홍석은 1915년 일본 육사를 졸업한 후 1940년 초까지 약 25년에 걸쳐 일본군 현역 장교로 복무했다. 중일전쟁 이후인 1939년 신의주지구 방공사령관을 역임하면서 신의주 일대 대민통제를 담당했다. 1944년 4월부터는 경성 육군병사부에서 조선인 병력동원을 담당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 “25년간 일본군 복무 후 병력동원 업무 맡아” 백홍석은 1890년 1월 평안남도 덕천에서 출생했다. 1909년 7월 대한제국 무관학교가 일본에 의해 폐쇄되자 두 달 뒤 육군사관학교를 목표로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1913년 12월 일본 육사에 입학해 1915년 5월 27기로 졸업했다. 일본군 소위로 임관 후 오카야마 제17사단 예하부대에서 근무했다. 1919년 4월 중위로 진급한 후 1929년 12월에야 대위가 됐다.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하는 데 10년이나 걸린 셈이다. 백홍석은 이듬해 8월부터 10월까지 국세조사 육군조사원으로 종사해 ‘국세조사기념장’을 받기도 했다. 백홍석의 소좌(소령)
[팟캐스트] ‘내역사’ 시즌 5 1화: 『한국 첩보 현대사』 “고지훈 연구원과 함께”
[바로듣기] ☞ (4.07) ‘내역사’ 시즌 5: 1화: 『한국 첩보 현대사』”고지훈 연구원과 함께” ☞ (3.31) ‘내역사’ 시즌 5: 프롤로그: 민족문제연구소 상근활동가들과 함께 ☞관련기사: 숟가락 휴대하면 간첩? 美 방첩대 자료로 엿본 현대사 『한국 첩보 현대사』는 미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관련 사진들과 각종 문서자료들로 재구성한 한국 현대사 책이다. 미 국립문서기록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하 NARA)은 미국이 생산한 역사 관련 기록들을 모아 두는 곳, 그 자체로 ’20세기의 세계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어지간한 주요 사건 관련 기록들이 모두 보관되어 있다. 우리가 알았던 듯 몰랐던 것들– 김수임과 미군정보원– 미군정 당시 테러와 방첩대의 역할 저자가 직접 나와 미군정기 방첩대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줍니다 저자 고지훈2012년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 파견근무자로 일하면서 문서자료도 열심히 공부했고 사진자료들도 상당수 발굴했다.사진자료와 문서 기록들은 당분간 계속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수집해서 공개할 것이다.지금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헌정사 자료집 편찬을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 5 시즌5는 기존처럼 친일파를 소환하여 그들이 식민지 시기에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이번시즌부터 인물을 확장하여 친일파 뿐 아니라 식민지를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좀 더 입체적으로 식민지 시기를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청취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 “총선에서 친일 정치인 심판해야”…낙선운동 돌입
황교안·나경원 등 ‘낙선명단’ 8명 공개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친일 청산을 위한 입법활동에 의지가 없거나 역사 왜곡 발언을 한 후보자들이라며 명단을 공개하고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7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9일 서울 용산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질의서를 보내 친일 청산을 위한 입법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지를 검증하고 후보자의 발언과 행적을 점검해 집중 낙선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낙선 후보자는 총 8명으로 미래통합당에서 나경원·황교안·심재철·김진태·하태경·전희경 후보 등 6명의 이름이 올랐다. ‘세월호 막말’로 통합당에서 제명을 추진하는 차명진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도 포함됐다. 시민행동은 이들이 ‘철없는 친일프레임 집착, 어린애 같은 정치'(나경원), ‘필요시 일본 자위대 입국 허용'(황교안), ”반일종족주의’를 읽고 무장한 전사가 되겠다'(심재철) 등 역사를 부정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발언을 했다며 “총선에서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지역구 출마자 684명에게 이메일·팩스로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148명의 후보만이 응답했다”며 “특히 미래통합당의 경우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타를 받아왔음에도 응답률이 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iroowj@yna.co.kr <2020-04-09> 연합뉴스 ☞기사원문: “총선에서 친일 정치인 심판해야”…낙선운동 돌입 ※관련기사 ☞친일정치인 낙선운동 홈페이지: NOJAPAN415.COM ☞오마이뉴스: 아베규탄시민행동, ‘친일정치인 불매운동’ 선언 ☞MBC: 시민단체 “총선에서 친일 정치인 심판해야” 낙선운동 돌입 ☞스포츠경향: 시민단체 “4·15총선에서 친일 정치인 심판” 낙선운동 돌입
[오마이뉴스] 해방 후 신분 바꾼 친일파, 죽어서도 대접 받다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공인 친일파’ 1005명을 발표했다. 이중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 등 11명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 101주년을 맞아 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들의 실상을 소개한다.[편집자말]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11월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송석하 편에는 “1937년 9월 봉천군관학교 5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송석하가 만주국 황제가 주는 은사품으로 금시계를 받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만큼 일제가 인정한 ‘인재’였다는 뜻이다. 송석하 역시 만주군 시절 일제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할 목적으로 설립된 만주국 간도특설대에서 큰 역할을 했다. 송석하. 1916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나 1999년 사망했다. 청주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한 뒤 1934년 장춘외국어전문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1936년 6월 봉천군관학교에 입학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1937년 9월 5기로 졸업했다. 견습군관을 거쳐 그해 12월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한 송석하는 보병 27단에 배속돼 활동했다. 간도특설대가 창설된 이후에는 특설대 기관총박격포중대에서 복무했다. 1941년 중위를 달고 1944년을 전후해 만주국군 상위(대위)로 진급했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송석하의 공식보고서에 “1937년 11월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일본의 패전 때까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군인으로 복무했다”면서 “간도특설대의 주요 간부로 항일무장부대를 공격하고 무고한 민중을 탄압하는 등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라고 기록했다. 조선인 이범익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특수부대 위원회는 송석하의 보고서에 1993년 길림인민출판사가 출간한 <위만군사>를 인용해 ‘특설부대성립의 역사적 배경과 조직연혁’이란 항목을 넣었다. “7.7사변(37년 중일전쟁의 단초가 된 사건 – 기자
[성명] 반민족적·반헌법적·반인권적 역사인식을 지닌 정경희 교수의 미래한국당 비례 후보 선정을 규탄한다
[다운로드] [성명서] [성명서] 반민족적·반헌법적·반인권적 역사인식을 지닌 정경희 교수의 미래한국당 비례 후보 선정을 규탄한다 1.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반민족적·반헌법적·반인권적 역사인식을 지닌 정경희 교수(영산대, 미국사)를 당선안정권인 비례대표 후보 7번에 선정하였다. 정경희 후보는 지난 2014년 교육계와 역사학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 교육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대한민국의 시각에서 제대로 쓴 최초의 교과서’로 치켜세우며 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고 나섰던 인물이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1)식민지 근대화론을 지지하는 반민족적 (2)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을 옹호하는 반 헌법적 (3)제주4·3을 “폭동, 방화, 살인”이 자행된 무장반란으로 규정짓는 반인권적 역사관을 피력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 때에는 ‘복면집필단’ 필진으로 참여하여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변조에 일조하였다. 2. 정 후보는 2015년 출간한 저서 『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통해 반민족적 역사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정 후보는 일제 식민지 지배의 수탈적 성격을 부정하고, 오히려 “자본주의 근대화 과정이 실제 통계수치 등을 통해 입증”된다면서, 이른바 ‘식민지근대화론’을 두둔했다. 나아가 “친일 청산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폄훼”한다며,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그 추종세력을 비호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정 후보의 역사관은 지난 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반일종족주의』의 이영훈 교수, ‘위안부 매춘부 망언’의 류석춘 교수 등 극우 역사수정주의자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실제로 정경희 후보는 『반일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교수가 주도하고 류석춘, 주익종, 강규형 등 뉴라이트 학자들이 함께하는 ‘이승만학당’의
[오마이뉴스] “창씨개명 안 해 자랑스럽다”던 해병대 사령관의 악행들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공인 친일파’ 1005명을 발표했다. 이중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 등 11명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 101주년을 맞아 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들의 실상을 소개한다.[편집자말] “조상에 대한 신의로 창씨개명 아니한 오직 그 이름 김석범으로 이곳까지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립대전현충원 장군1묘역 최상단 바로 아랫줄에 잠든 친일파 김석범의 묘비 내용 중 일부다. 김석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 공식보고서에 “만주국군 장교로서, 특히 ‘간도특설대’의 주요 간부로 항일운동을 탄압하고 침략전쟁에 협력했다”라고 기록된 인물이다. 1915년 11월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김석범은 1934년 중국 신징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봉천군관학교에 입학한다. 견습사관을 거쳐 1937년 12월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한 김석범은 1939년 4월 졸업성적 우수자로 발탁돼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만주국 신징군관학교를 거쳐 일본 육사를 졸업한 박정희 대통령과 유사한 경우다. 1940년 9월 일본 육사를 졸업한 김석범은 12월 만주국군 중위로 진급해 간도특설대 정보반 주임(책임자)으로 활동했다. 위원회는 김석범이 책임자로 활동한 간도특설대 정보반에 대해 “1944년 열하성 유수림자에서 정식 성립했다”면서 “정보반의 목적은 팔로군, 지하공작원, 민병의 활동과 군중의 사상동태를 정찰해 (간도)특설대가 소탕활동과 항일군민을 체포하고 살해하는 것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반은 각 연(중대)에서 13명의 골간분자를 뽑아 조직하였으며 변절분자 중에서 약간 명을 흡수해 정보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임무는 정보를 수집하고, 반공선전을 전개하며 체포된 항일연군과 혁명군중을 직접
[책소개] 『내일을 여는 역사』 2020년 봄 통권78호
바로가기 >>>☞ [도서구매] ㅣㅣ [정기구독안내] 차례 04 여는 글 신종 감염병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 김용흠 11 쟁점으로 보는 역사 1910년대 식민통치 어떻게 볼 것인가 / 이형식 25 지금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재구성하자 / 정욱식 개성공단, 이제는 열자! / 김진향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과 과제 / 이정윤 67 인물로 보는 역사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쯔지(布施辰治)와 조선 / 이규수 자유와 평화를 꿈꾼 이소가야 스에지(磯谷季次) / 변은진 일본의 한국사학자 가지무라 히데끼(梶村秀樹)의 ‘따뜻한 역사학’/ 이홍락 [반독재민주화열전] 김병곤, 겨울공화국의 전설 / 김현서 [코민테른인명사전] 이탈리아어판 『코민테른인명사전』에 실린 한국인들 (3) 조동호, 김시현, 여운형, 홍범도 / 임경석 143 사실 체크 ‘만주(滿洲)’라는 이름의 유래와 뜻의 전환 / 이명종 155 내일을 여는 책 식민지 조선 역사학의 방향 전환,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1933) / 조형열 167 사료의 재발견 『경국대전』은 어떤 책인가? / 김용흠 197 예인열전 조선산수의 화종(畵宗) 겸재 정선 – 정선, 실경산수화의 동국제일명가 3 작품사(하) / 최열 225 역사와 공간 화성 융릉과 건릉 일대에서 수원의 옛 흔적을 찾다 / 정요근 문화와 서사의 힘 – 「춘향전」의 모태, 조선 전기 남원도호부를 찾아서 / 김창회 275 북한의 이해 간추린 북한 과학기술정책 70년의 역사 / 강호제 북한 인권 현황과 대응 :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 장은하 <여는 글> 신종 신종 감염병을 극복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감염병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병증
[오마이뉴스] ‘광복군’으로 신분 바꿔 박정희와 함께 돌아온 만주군 장교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공인 친일파’ 1005명을 발표했다. 이중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 등 11명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 101주년을 맞아 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들의 실상을 소개한다.[편집자말] “무적 해병의 아버지! 평생 조국과 겨레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신 님이여, 영원히 우리를 지켜주소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1묘역 최상단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 신현준의 묘비에 적힌 말이다. 신현준은 경북 김천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만주로 올라갔다. 이로 인해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자연스레 구사했다. 신현준 스스로도 자신의 책 <노 해병의 회고록>에 “어릴 때부터 중국어를 배워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무기로 일본군에 종군하면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1932년 2월, 열일곱 살의 어린 나이였던 나는 학교 공부를 중단하고 일본군에 종군할 것을 결심했다. 당시 하얼빈시 남강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부대에 찾아가 구두시험을 치른 다음 그 자리에서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날부터 신현준은 1936년 4월까지 4년여 동안 일본 만주파견군과 만주국군의 통역으로 활동했다. 당시 신현준이 모셨던 일본군 참모 중에는 만주군 제5군관구 수석고문으로 열하성 일대에서 활동한 세키하라 대좌(대령)가 있었다. 신현준은 회고록에 “장차 만주군 장교가 되고 싶다는 나의 희망을 알고 격려해 주었다”면서 세키하라 대좌와의 인연을 자세히 언급했다. “세키 대좌는 35년 3월부터 나를 현지 실무부대(34사단)에 배속시켜 근무 경험을 갖도록 배려해주었다.
[책소개] 독립운동가 기림 시집 2 – 『겨레의 큰 별들』
바로가기 >>>☞ [도서구매] ■ 시집 소개 45명의 독립운동가를 45명의 시인들이 기린 『겨레의 큰 별들』이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2>로 출간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에서 지난해의 『독립운동의 접두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간행한 시집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고통을 겪을 때 민족의 정신을 지키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잔재 청산과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데 큰 거울이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은 계속 간행될 예정이다. ■ 목차 ■ 책머리에 가네코 후미코_유승도ㅣ강상호_원종태ㅣ강우규_윤석홍ㅣ 곽낙원_김혜영ㅣ김 구_차옥혜ㅣ김알렉산드라_김미승 ㅣ 김창숙_배창환ㅣ김 철_최기종ㅣ나석주_정소슬ㅣ 민영환_이영숙ㅣ박상진_김태수ㅣ박 열_김 림ㅣ 박은식_ 김은정ㅣ박자혜 _ 최종천ㅣ박희광_김윤현ㅣ 서재필_임시현ㅣ송몽규_김채운ㅣ신규식_윤일균ㅣ 신석구_김학성ㅣ심 훈_정진남ㅣ안창남_김 선ㅣ 양한묵_김준태ㅣ유관순_유현아ㅣ유일한_김종숙ㅣ 윤희순_정진경ㅣ이경채 _ 김정원 ㅣ이동녕_여국현ㅣ 이범석_김연종ㅣ이은숙_김자흔ㅣ이화림_ 최기순ㅣ 임용우_임종철ㅣ장준하_김황흠ㅣ정율성_김 완ㅣ 정칠성_ 오미옥ㅣ조만식_박관서ㅣ조명희_성향숙ㅣ 조봉암_채상근ㅣ차리석_조호진ㅣ최양옥_임영석ㅣ 최용덕_주영국ㅣ최정숙_허영선ㅣ최현배_이주희ㅣ 한백흥_김경훈ㅣ한용운_정일관ㅣ홍범식_박원희ㅣ ■ 발문:‘친일파’가 아니라 ‘민족반역자’다_ 김성동 ■ 독립운동가 약력 ■ 시인 약력 ■ 책을 펴내며 중에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일본의 강제 침탈과 외세에 의한 한반도 남북 분할, 이후 지난 70년 동안 그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데 있다. 독립을 쟁취한 이후 남북전쟁의 비극을 겪고 타의에 의한 한반도 분할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독립을 쟁취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내부의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제, 정치적인 부분은 물론 문화, 사고의 영역에서 여전히 일제강점기 시절의 흔적들이 잔존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 가운데 문화, 특히 문학 영역에서 마저 그런 현상이
[오마이뉴스] 독립유공자 심사를 친일파가? 연세대 학생들은 알까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공인 친일파’ 1005명을 발표했다. 이중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백홍석 등 11명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 101주년을 맞아 현충원에 잠든 국가공인 친일파들의 실상을 소개한다.[편집자말] 국립현충원에 잠든 11명의 ‘국가공인 친일파’ 중 군인이 아닌 인물이 하나 있다. 연희전문학교 초대 총장이자 문교부 장관, 초대 참의원 의장을 지낸 백낙준이다.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자리한 그의 묘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나는 전쟁을 앞뒤에 두고 나고 자라고 일하는 동안 민족을 붙들고 살리는 방도가 교육에 있음을 알고 일생 사업으로 교육에 종사하여 왔다.” 일제강점기 백낙준의 삶은 묘비에 새겨진 말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백낙준은 일제강점기부터 교육자이자 언론인, 종교인으로 활동하며 설교, 사설 등을 통해 일제에 협력했다. 특히 <기독교신문>의 편집위원과 이사로 활동하며 적극적인 친일활동을 전개했다. 1942년 5월 20일 백낙준이 직접 작성해 <기독교신문>에 실은 설교문 ‘내 아버지의 집’ 중 일부다. “우리 제국의 궐기는 대동아 공존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한 정의의 옹호다. 이러한 성전에 몸과 정성을 받들 수 있는 것은 황국에 생을 향유하고 있는 우리 신민된 자에게 무한한 영광이다. 예수 말씀하시기를, 자기 나라가 이 세상 나라였다면 그 신하가 싸울 것이라 했다.” 백낙준이 직접 편집과 설교, 사설을 써가며 자신의 친일 행각을 알린 <기독교신문>은 194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을 맞아 조선기독교협회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