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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팟캐스트] 역발상 시즌2_조선혁명선언 100년 1부_조선혁명선언에 담긴 혁명사상

2023년 9월 19일 402

☞ (09.19) ‘역발상’ 시즌 2: 조선혁명선언 100년 1부_조선혁명선언에 담긴 혁명사상 100년 전 1923년 1월 ‘조선혁명선언’이 중국 상해에서 의열단 이름으로 나왔다. 출연_김영범(대구대 명예교수) 오늘의 이야기 1.조선혁명선언의 발포 배경 2.작성경위 3.왜 혁명이어야 하는가? 4.어떤 성질의 혁명이어야 하는가? 5.조선혁명의 주체와 방법론 6.조선혁명의 최종 목표와 비전 ※지난 방송 ☞ (09.05) ‘역발상’ 시즌 2: 간토대학살 100년 2부 “학살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는 어떤일들이?” ☞ (08.31) ‘역발상’ 시즌 2: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과 함께_특별편성2부 ☞ (08.30) ‘역발상’ 시즌 2: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과 함께_특별편성1부 ☞ (08.29) ‘역발상’ 시즌 2: 간토대학살 100년_1부 “은폐된 학살_누가 어떻게 얼마나 학살하였나?” ☞ (07.11)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4) “중일전쟁 이후 청년들의 공연활동과 항일음악” ☞ (07.04)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3) “항일음악 속 우리민요와 일제 잔재” ☞ (06.27)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2) “신흥무관학교의 항일노래” ☞ (06.20)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1) “항일음악 종소리 프로젝트” ☞ (06.13) ‘역발상’ 시즌 2: 친일파와 반민특위_나는 이렇게 본다 2부 ☞ (06.06) ‘역발상’ 시즌 2: 친일파와 반민특위_나는 이렇게 본다 1부 ☞ (05.30) ‘역발상’ 시즌 2: 이승만의 역사적 평가는 끝났다_씻을 수 없은 이승만의 죄과들 ☞ (05.23) ‘역발상’ 시즌 2: 이승만 띄우기에 나선 보훈처_기념사업에 약 460억원 추산 ☞ (05.16) ‘역발상’ 시즌 2: 민중가요사 8부_”존재 방식이 달라진 민중가요” ☞ (05.09) ‘역발상’ 시즌 2: 민중가요사 7부_”1990년대 중반 민중가요의 변화” ☞ (05.02) ‘역발상’ 시즌 2: 민중가요사 6부_”노동가요의 변화와 대학

민족사랑 2023년 9월호

2023년 9월 19일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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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간토학살 추모 마음 짓밟는 한국 정부 규탄” 일본 주최측 단체 입장

2023년 9월 18일 371

[보도자료] [다운로드] [성명 전문]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전 한국인 참가자에 대한 윤석열 정부 탄압에 항의한다 올해 9월 1일은, 1923년의 간토대지진과 조선인 학살로부터 100년의 절목이었다. 조선인 학살의 역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정부 조사에 한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감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 없다”는 입장이며, 진상규명에 대한 조사를 게을리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에 의한 식민지배의 책임은 모호한 상태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차 대전 이후에도 재일동포들은 차별 속에서 살아왔다. 간토학살 100년을 맞아, 일본 사회 식민주의를 불식하고 다민족 공생의 사회를 만들고자 재일동포와 일본인은 지금까지의 역사와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울타리 등을 넘어 협력하고 추도식전과 추도 집회를 실시했다. 일본 많은 언론은 이에 공감해 지면을 크게 할애하여 보도했다. 이처럼 일본 사회는 협력하여 지금도 재일동포를 괴롭히는 식민주의·차별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과 함께 한국 국내에서도 종교 단체, 평화 단체, 인권 단체, 노동조합 등이 ‘한국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추도식전과 집회에 참가했다. 우리는 이에 진심으로 찬사와 연대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그런데 ‘동아일보’와 ‘문화일보’ ‘조선일보’ 등 일부 한국 언론은 예단이 가득한 기사를 게재하였고, 일본 사회의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에서는 9월 1일, 희생자에 대한 순수한 추도의 마음을 담아 조선인 학살 희생자의 위령비가 있는 요코아미쵸 공원에서 매해 추도식전을 개최해 왔다.

[오마이뉴스] 위대한 독립운동가 밑에서 큰, ‘친일파 사위’의 정체

2023년 9월 20일 583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김만건 윤석열 정권은 반공이냐 아니냐로 독립운동 재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봉오동 전투의 영웅인 홍범도에게 가장 먼저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런 식의 재평가는 러시아나 중국을 무대로 전개된 항일 무장투쟁을 우리의 독립운동 영역에서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1917년 러시아 혁명과 1921년 중국공산당 창당으로 인해, 한반도 바로 옆에서 공산주의 정권이나 정치세력이 급격히 팽창했다. 이 때문에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한반도 바깥에서 무장 항일투쟁에 헌신하려면, 현지 정권이나 정치세력과 협조하는 일이 부득이했다. 윤석열 정권 논리대로 러시아·중국의 협조하에 전개된 독립운동을 반국가 활동으로 규정하면, 한국 독립운동에서 가장 강력한 부분이자 일본제국주의가 가장 두려워했던 부분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쏙 빠지게 된다. 홍범도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폄하는 그런 위험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윤석열 정권의 역사 재평가가 러시아나 중국을 무대로 한 독립운동에만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식민지 한국 내에서 노동운동이나 소작쟁의 등의 방법으로 저항한 독립투사들도 윤석열 정권하에서 ‘좌파 빨갱이’로 매도될 수 있다. 1919년 3·1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대규모 민족운동인 1926년 6·10만세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배후에서 이 운동을 이끈 조직이 박헌영으로 대표되는 조선공산당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윤석열 정권의 재평가로 인해 이익을 얻을 그룹도 당연히 존재한다. 반역자에서 애국자로 일거에 둔갑할 수도 있는 그룹이 있다. 러시아 등에서 독립운동가들에 맞서 친일 활동을 한 인물들은 윤 정권의 논리대로라면 애국자로 변신할

[한겨레] ‘홍범도 가면’ 쓰고 행진…독립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3년 9월 17일 482

광복군 창설일인 17일 오후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이전에 항의하는 집회와 걷기대회가 서울 예장동 남산 이회영 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와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여천홍범도기념사업회,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걷기대회는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김좌진∙지청천∙이범석∙홍범도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가면을 쓰고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를 백지화하라”, “흉상 철거 주도하는 국방장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함께 걷는 우리가 독립투사다’, ‘독립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 문구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남산국치길과 숭례문 등을 거쳐 용산구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2023-09-17> 한겨레 ☞기사원문: ‘홍범도 가면’ 쓰고 행진…독립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만리재사진첩] ※관련기사 ☞노컷뉴스: “‘독립운동 부정’ 정권, 대한민국 정부 아냐” 서울서 행진대회 ☞MBC뉴스: 광복군 창설일 ‘홍범도 흉상 철거’ 규탄집회 ☞연합뉴스: 광복군 창설일에 ‘홍범도 흉상 철거’ 규탄집회 ☞세계일보: “독립전쟁 끝나지 않아”…광복군 창설일에 ‘홍범도 흉상 철거’ 규탄집회 ☞아시아경제: “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하라”…서울·광주서 규탄 집회 ☞한국강사신문: 민족문제연구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등, 광복군 창설일에 ‘홍범도 흉상 철거’ 규탄집회 ☞국민일보: ‘홍범도 흉상 철거 철회’ 외친 민족문제연구소 ☞연합뉴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범도 흉상 철거, 정체성 훼손” ☞한겨레21: 홍범도 욕하지 마라, 당신은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보도자료]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대한 입장문

2023년 9월 15일 375

[보도자료] [다운로드] 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사회부 발 신: 민족문제연구소(문의: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010-8402-1718) 제 목: [보도자료]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대한 입장문 날 짜: 2023. 09. 15.(금)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9월 14일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관련 결정을 채택하였습니다. 일본이 산업유산정보센터에 한국인 등 하시마탄광 사상자 관련 자료를 추가했고, 2015년 등재 당시 한국과 일본 대표 발언의 동영상 제공 등 추가적인 새로운 조치들을 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일본 스스로 약속을 계속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지속할 것을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정부의 불충분한 조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던 태도와는 전혀 상반된 입장입니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제출한 ‘이행경과보고서’는 서두부터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에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출처가 분명한 1차 사료와 일정한 신빙성이 확보된 증언 등을 적절히 전시”하고 있고, “관계자와 정기적이고 폭넓은 대화를 하고 있다”는 매번 반복해온 입장에서 한치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제사회와 약속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직후 한국인 피해자의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을 부정하였습니다.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전체 역사를 기록하기는커녕 강제노동의 역사를 숨기고 피해자들이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했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정한 신빙성이 확보된 증언’이라고 하면서 강제노동 피해 당사자인 한국인, 중국인, 연합군 포로의 증언은 단 한명도 전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전 하시마 섬 주민들의 증언으로만

[오마이뉴스] 일본 위해 이렇게까지… 윤 정부가 UN에 보낸 ‘충격’ 의견서

2023년 9월 15일 586

[김종성의 히,스토리] 유엔에 ‘일본이 위안부 피해 공식사과’ 의견서 제출… 문제 왜곡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우리 정부의 ‘위안부’ 문제 의견서는 읽는 사람에게 의아함을 안겨준다. 이 문제의 실태를 왜곡되게 서술했을 뿐 아니라 한일 두 정부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대리인이나 지방정부인가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제54차 세션에, ‘진실·정의·배상 및 재발 방지 증진 특별보고관’인 파비안 살비올리의 한국 방문 조사보고서가 제출됐다. 보고서 서문에 의하면, 이 조사의 목적은 “20세기 대부분에 걸쳐 이 나라를 휩쓴 점령, 전쟁, 독재정권 기간의 심각한 인권침해 및 인도주의 법률 위반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가 진실·정의·배상·추모 및 재발 방지 보장 분야에서 채택한 조치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보고서와 더불어,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에 관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의견서’라는 우리 정부의 의견서도 함께 제출됐다. 영문으로 작성된 이 의견서는 ’54차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NGO대표단’의 13일 자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됐다. 이 NGO 대표단에는 4·9통일평화재단,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정의기억연대,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NGO 대표단이 배포한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에 관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의견서’ 번역본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명료하게 서술돼 있다. 한국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를 양국의 공식 합의로 인정”한다(The Korean government is

[한겨레] “정부가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역사단체 51곳 “왜곡 그만하라”

2023년 9월 15일 185

(한겨레,  2023.9.13) 기사원문보기 ☞ “정부가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역사단체 51곳 “왜곡 그만하라”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성명  [성명]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 성명서  <기사 발췌>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국내 대표 역사학계 학회인 ‘역사학회’ 등 역사단체 51곳이 흉상 철거 철회를 촉구했다. 역사단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사실 왜곡으로 독립운동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략… 역사단체들은 육사와 국방부, 정부의 왜곡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인 홍범도 장군이 ‘부관참시’당했다고 밝힌 뒤 “이역만리 타국에서 생을 마감한 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편협한 주관에 따라 재단하는 것을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은 지켜볼 수 없다”며 흉상 철거 주장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중략… 역사 단체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가 돌출된 사태가 아니라 현 정부가 벌인 일련의 ‘역사 부정’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 깊이 우려한다”며 “현 정부는 이승만 중심의 건국사만을 대한민국의 정통으로 강조하고 그와 결이 다른, 다양하고 풍부한 독립운동사를 배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한 반성 없이 독립운동사 왜곡, 민주주의 파괴자 기념, 역사 교과서 개악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역사 연구자들은 세 번째, 네 번째 목소리를 더 크게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관련기사 ☞프레시안: “윤석열 정부에 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항일인가 친일인가”

[한겨레] “일본, 강제동원 공식 사과했다” 우리 정부가 UN에 낸 ‘의견서’다

2023년 9월 13일 507

유엔인권이사회 참석 NGO 대표단이 반박자료 내 “현재 진행 중인 과거사 문제를 정부가 대부분 해결했거나 해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공식사과를 하고 가해사실을 인정했다.”, “납북귀환어부 조작간첩 사건은 북한이 납치주체이므로 책임자를 특정할 수 없다.” 한국 정부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4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한국의 과거사 문제 관련 의견서(원문)에 이런 내용을 담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9통일평화재단, 민족문제연구소,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유엔인권이사회 한국 NGO 대표단은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 정부의 의견서를 공개하고 이를 반박했다. 앞서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진실정의 특보)은 지난해 6월 과거사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했고,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한국 정부의 의견을 들어 보고서에 담았다. 엔지오대표단은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고,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청구권도 부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취지의 답변으로 ‘위안부’ 및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짓밟았다”고 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 정부는 1993년 일본의 ‘고노 담화’를 언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와 2015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긴 했지만, ‘국가 범죄이므로 정부 예산으로 배상한다’는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 한일협정으로 양국 간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며 비인도적인 강제동원에 대해 배상하라는 한국의 대법 판결 이행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

[성명]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 성명서

2023년 9월 13일 1268

2023년 8월 말, 대한민국 국민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육사 교정의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 육사는 곧바로 흉상 철거 계획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교내 기념물 재정비 사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김좌진‧이회영‧지청천‧이범석‧홍범도 5인의 흉상이 육사의 정체성 및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는 육사의 자기 고백이었다. 흉상 철거 계획에 대한 광복회 등 독립운동 기념 단체들의 반대가 잇따랐고, 육사는 결국 4인의 흉상은 교내에 두고 홍범도 흉상만 학교 밖으로 옮기겠다고 계획을 변경하였다. 국방부는 홍범도의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았으며, 논란의 와중에 대통령은 “이념이 중요하다”, 국가안보실장은 홍범도의 후반기 삶이 육사 교육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로써 육사와 국방부의 독립운동 역사 지우기, 독립운동에 대한 색깔론 제기가 윤석열 정부와 공감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명백해졌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 양성의 산실인 육사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광복을 보지도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생을 마감한 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자신들의 편협한 주관에 따라 재단하는 것을 우리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우리는 육사와 국방부가 홍범도 흉상 철거 이유로 꼽은 세 가지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하나, 자유시참변 당시 홍범도가 독립군 살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동안 역사학계는 다양한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자유시참변의 기본 성격이 통합 방법을 둘러싼 독립군 부대들의 내분이었음을 밝혀냈다. 사망자를 낳은 무장해제의 책임은 고려혁명군 지휘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