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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2016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수련회

2016년 6월 3일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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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국립묘지 안 떠나는 친일파들

2016년 6월 6일 1625

독립군 때려잡던 사람, 뇌물수수 혐의 징역형 받은 인물도 국립묘지에 ▲  서훈을 박탈당한 박성행의 묘. 지난 해 11월 이장했다. ⓒ 홍경표 관련사진보기 6일은 현충일이다. 이때가 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일이 하나 있다. 대전국립현충원에는 친일·반민족 행위가 드러나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사라졌는데도 국립묘지를 떠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인물들이 많이 있다. 정부가 애초 국립묘지 안장을 허투로 결정해, 정작 순국선열을 욕되게 하는 인물들도 있다. 그동안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가 친일·반민족 행위가 드러나면서 뒤늦게 서훈이 취소돼 이장된 사람은 여럿이다. 그런데 이장을 달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 2004년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돼 있던 서춘(1894∼1944)의 묘비가 이장됐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친일행위로 서춘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박탈한 지 8년만의 일이었다. 이장을 요구했지만 유족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이장을 거부한 때문이다. ‘서훈 박탈’에서 ‘묘지 이장’ 까지 최소 수 년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다. 대전현충원 안장자 중 박성행(1892∼1950), 김응순(1891~ 1958), 박영회, 유재기(1995∼ 1949), 이동락(1890∼1969) , 강영석(1906~1991)은 친일행위가 드러나 2010년 또는 2011년 서훈이 박탈됐지만 묘 이장까지는 수 년이 걸렸다. 이중 강영석은 묘지는 그대로 남겨두고 묘비만 그의 부인인 신경애 명의로 바뀌었다. 그의 부인인 신경애(1907~1964)는 강영석의 부인으로 독립운동단체인 근우회 활동 등으로 2008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친일행위가 드러나 서훈이 취소되자 부인의 안장 자격을 빌어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것이다. 대전국립현충원 관계자는 “부인인 신경애 여사와 함께 합장돼 있다”며

수유동에 새로운 근현대사 학습장

2016년 5월 30일 697

동학운동부터 4·19까지 근현대사기념관 지난 17일 개관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북한산 등반을 마친 주민들이 근현대사기념관을 찾아 상설전시실에서 역사 자료들을 관람하고 있다. 장수선 인턴기자 grimlike@hani.co.kr 1912년 일제강점기 시절 의암 손병희 선생이 국권 회복을 위해 세운 ‘봉황각’은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 가운데 하나다. 천도교 지도자를 길러내던 이곳은 훗날 3·1 운동의 구상을 비롯해 운동의 주체로 활동하는 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북한산 주변 자락은 봉황각을 비롯해 국립 4·19민주묘지, 순국선열 16위 묘역, 동요 ‘반달’을 작곡한 윤극영 선생 가옥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역사의 암울한 시기에 일어난 동학운동부터 3·1운동, 민족해방 이후 4·19까지 격동기를 시대별로 조명하기 위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해 1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근현대사기념관은 대지 면적 2049㎡(620평)에 연면적 951.33㎡(약 29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 상설·기획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춰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세미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념관 건립에 들어간 예산 39억원은 서울시에서 부담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전시한다. 외세의 침입을 막아 자주국을 세우기 위해 일으켰던 동학농민운동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4·19혁명까지의 역사에 시대별·사건별로 생생한 이야기를 입혔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시대의 선구자들 역사에 디딤돌을 놓다’ 개관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초대 검사인 이준 열사와

다시 보는 국정교과서 문제 – 시민사회 움직임을 이어보다

2016년 5월 27일 979

우리가 사는 세상 / 가능 사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가 내려진 지 7개월이 되어간다. 교육부는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은 채 역사 교과서 집필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교육부는 초등학교 사회 국정교과서가 5 · 18민주화운동을 왜곡 서술했다는 의혹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3월이면,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역시 단일 배포된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역사를, 하나의 교과서에 서술된 내용으로 접하고, 익히며, 외우게 된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가 낸 국정교과서 반대선언에 따르면, “국정화는 제2의 유신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현 정부의 기조를 놓고 볼 때 국정화 추진은 형용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국정화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학교와 거리에서 시민사회는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대학교수들은 국정화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을 냈고, 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학 관련 학회도 국정화를 공개 반대했다.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 구분 없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일어났고, 국정화 반대 서명에는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국정화 문제는 시민사회 대부분이 정부와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었다 평가해도 과하지 않다. 작년부터 7개월간, 시민사회의 움직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었나. 잊혔을지 모를 그간의 노력을 사안별로 추렸다. 과거를 반추하는 일은 언제나 미래의 결정에 도움이 되기에. 1) 시위의 현장 – 2015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지난 9월 10일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2017년 3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역사 교과서를 국정 도서로 배포하는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유동에 새로운 근현대사 학습장

2016년 5월 26일 570

동학운동부터 4·19까지 근현대사기념관 지난 17일 개관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북한산 등반을 마친 주민들이 근현대사기념관을 찾아 상설전시실에서 역사 자료들을 관람하고 있다. 장수선 인턴기자 grimlike@hani.co.kr 1912년 일제강점기 시절 의암 손병희 선생이 국권 회복을 위해 세운 ‘봉황각’은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 가운데 하나다. 천도교 지도자를 길러내던 이곳은 훗날 3·1 운동의 구상을 비롯해 운동의 주체로 활동하는 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북한산 주변 자락은 봉황각을 비롯해 국립 4·19민주묘지, 순국선열 16위 묘역, 동요 ‘반달’을 작곡한 윤극영 선생 가옥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역사의 암울한 시기에 일어난 동학운동부터 3·1운동, 민족해방 이후 4·19까지 격동기를 시대별로 조명하기 위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해 1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근현대사기념관은 대지 면적 2049㎡(620평)에 연면적 951.33㎡(약 29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 상설·기획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춰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세미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념관 건립에 들어간 예산 39억원은 서울시에서 부담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전시한다. 외세의 침입을 막아 자주국을 세우기 위해 일으켰던 동학농민운동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4·19혁명까지의 역사에 시대별·사건별로 생생한 이야기를 입혔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시대의 선구자들 역사에 디딤돌을 놓다’ 개관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초대 검사인 이준 열사와

양심의 이름으로, 헤세

2016년 5월 24일 597

임헌영의 세계문학기행 <격변기 문호들을 찾아 떠나다> 전세계 문학 현장을 25년 누빈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의 새 연재 매주 만나는 세계 문학의 절정 “자유, 평화, 인도주의”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래된 질문을 <한겨레21>이 다시 묻는다. 야차 같은 정권의 그늘 아래 한반도 남쪽 민주주의는 갈수록 창백해지고 있다. 농민은 병실에 누워 있고, 노동자는 붉은 띠 두르고 하늘에 오른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말이 넘쳐난다. 그런데도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상살이의 태반은 말글살이다. 사람들은 비정한 비언어의 세계에서 언어로 소통하고 언어로 환호하며 언어로 절규한다. 언어 없는 인간세를 상상할 수 없듯이, 언어의 힘을 불신하는 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 문학이 ‘겨울공화국’의 혹한을 견디고 봄날을 꿈꾸며 삶의 근육을 다지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문학비평가 임헌영(75·사진)의 세계문학기행 연재를 이번호부터 싣는 까닭이다. 연재는 일본의 두 형제 이야기로 시작해, 유일한 한국인 이미륵에서 마침표를 찍을 참이다. 전쟁과 역사, 민중의 저항, 침략과 제국주의 반대를 열쇳말 삼아 세계문학의 ‘절정’이 차례로 소개된다. 작품의 현장을 두루 돌아본 저자의 안내에 따라 독자들 또한 시대를 읽고 자신을 해석하며 타인과 공존하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재는 매주 이어진다. _편집자 [시작하는 글] 기획연재 <임헌영의 세계문학기행> 격변기 문호들을 찾아 떠나다 [연재] 1화 일본의 윤동주 일본의 톨스토이 [연재] 2화 춘원 이광수의 양부 일본의 괴벨스 [연재] 3화 위대하고 혼란스런 파리의

‘민주성지’ 마산서 끝나지 않는 17년 ‘이은상 역사전쟁’

2016년 5월 23일 891

지자체·문인 기념사업에 친독재 행적 비판 시민단체 반대 이은상 문학관·노래비 이어 최근 ‘은상이샘’ 철거 논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민주성지’로 불리는 마산과 ‘가고파’의 문인 이은상은 공존·공생할 수 있을까. 문학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을 받는 마산 출신 문인 노산 이은상(1903~1982)을 둘러싼 ’17년 역사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 은상이샘 철거하라 창원시 옛 마산지역 시민단체인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합포구 노산동 3·15 기념비 바로 옆에 있는 ‘은상이 샘’ 철거를 시에 요구했다. 3·15 기념비는 1960년 3월 15일 북마산 파출소를 중심으로 발생한 마산지역 의거를 기록한 비석이다. 이 비석은 당시 주변에 살던 주민 신동식 씨가 돌에 글씨를 새겨 세웠다. 이후 도시개발로 3·15 기념사업회가 1999년 현 위치로 옮겨 설치했다. 은상이 샘은 북마산 파출소 근처 이은상 생가에 있던 우물터가 북마산 도로확장 공사에 편입돼 철거되자 문인들의 요구로 1999년 마산시가 자리를 옮겨 우물 형태로 복원을 했다. 비슷한 시기에 3·15의거 기념물과 3·15의거를 깎아내린 인물의 기념물이 한곳에 나란히 들어선 것이다. 철거 주장에 안상수 창원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일 3·15 기념비를 찾아 관리상황을 점검하면서 시청 조직에 ‘민주성지’ 담당 신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3.15기념비, 은상이샘 찾은 안상수 시장 창원시 관계자는 “안 시장이 민주성지 마산의 전통을 발전시키고 더 나가 관련 단체간 대립을 수습하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러나 은상이샘 철거 요구에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기념 강북구 중학생들 “도전! 근현대역사 골든벨”

2016년 5월 23일 980

오는 24일(화) 오후 2시 신일중에서 강북구 중학생들 1,300명 근현대역사 골든벨 개최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기념, 청소년들에게 강북구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 등 알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지역의 중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역사 골든벨’ 축제가 열린다.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강북구 미아동에 소재한 신일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역사 골든벨’은 관내 13개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총 1,300여 명이 참여,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축하공연 등과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 퀴즈를 풀고, 1~3등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서울 강북구 북한산 자락의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에는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국립 4·19민주묘지를 비롯해 이준, 이시형 선생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16위의 애국?순국선열 묘역 등 유수한 역사·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강북구는 이들 애국·순국선열들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을 지난 17일(화) 수유동 묘역 주변에 개관한 바 있다. 이번 ‘역사 골든벨’은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강북구가 간직하고 있는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근현대사를 정확히 알림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근현대사기념관의 운영을 맡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강북구와 성북교육 지원청,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가 후원하며, 티브로드 방송의 진행으로 약 3시간동안 교육과 재미를 겸한 청소년 축제의 장을 갖는다.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연팀 축하공연과 문제풀이, 시상식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기념 강북구 중학생들 “도전! 근현대역사 골든벨”

2016년 5월 23일 771

오는 24일(화) 오후 2시 신일중에서 강북구 중학생들 1,300명 근현대역사 골든벨 개최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기념, 청소년들에게 강북구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 등 알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지역의 중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역사 골든벨’ 축제가 열린다.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강북구 미아동에 소재한 신일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역사 골든벨’은 관내 13개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총 1,300여 명이 참여,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축하공연 등과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 퀴즈를 풀고, 1~3등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서울 강북구 북한산 자락의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에는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국립 4·19민주묘지를 비롯해 이준, 이시형 선생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16위의 애국?순국선열 묘역 등 유수한 역사·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강북구는 이들 애국·순국선열들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을 지난 17일(화) 수유동 묘역 주변에 개관한 바 있다. 이번 ‘역사 골든벨’은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강북구가 간직하고 있는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근현대사를 정확히 알림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근현대사기념관의 운영을 맡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강북구와 성북교육 지원청,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가 후원하며, 티브로드 방송의 진행으로 약 3시간동안 교육과 재미를 겸한 청소년 축제의 장을 갖는다.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연팀 축하공연과 문제풀이, 시상식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홍성 민간인 희생자 유전자 감식..아버지 유해 찾을까?

2016년 5월 23일 628

민간인학살유해발굴조사단 “21구 유해발굴” 결과 보고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하 공동조사단, 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 아래 조사단)은 20일 오후 2시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광천읍 담산2리 산 92번지 폐금광 현장 유해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  충남 홍성군 광천읍 담산2리 산 92번지 유해발굴 현장.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이 집단 매장돼 있는 홍성군 광천읍 폐광산 유해발굴지에서 모두 21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이중 일부 희생장 유족들이 유전자 감식을 의뢰,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 아래 공동조사단)은 20일 오후 2시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광천읍 담산2리 산 92번지 폐금광 현장 유해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선주 발굴단장은 결과 보고에서 “모두 21구의 유해와 30여 점의 유품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어 “20대가 6명, 30대 8명, 40대 2명, 판단불가 불가 1명으로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공동조사단은 M1소총 탄두와 증언 등으로 미뤄 가해 주체를 군인과 경찰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희생자들은 1950년 7월 초에 희생된 홍성지역 보도연맹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공동조사단은 “1950년 9.28 수복 후 10월 초에 발생한 부역혐의 희생자라는 증언도 있어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와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명의 희생자 유족은 서울대법의학교실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이들은 1950년 7월 경, 광천읍 폐광산에서 각각 부친이 희생됐다고 밝히고 있어 유전자 감식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