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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인간극장’ 황건-닐루 부부, 안중근 의사 추모 공연으로 감동

2016년 3월 28일 2200

지난 해 9월 방송된 KBS1 ‘인간극장-닐루, 너는 내 운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연극 배우 황건과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이하 닐루)가 안중근 의사 추모 공연에 나서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 안중근의사 묘역에서 진행된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 추모식'(주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안중근평화연구원, 민족문제연구소)에 참석해, 야외음악극 공연과 추모 연주를 했다. 공연 제목은 ‘Kopeя, ypaㅡ대한민국, 만세’로, 황건과 닐루 부부는 주최측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의뢰와 함께, 안중근의사 자료전집을 전해받아 직접 공부해 대본 작업부터 섭외, 연출, 출연 등 전과정을 모두 해냈다. 황건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나선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관중들 틈바구니 속에서 연기했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감동적으로 공연을 끝마쳤다. 공연을 마친 황건은 “윤원태 사무국장님께 안중근 의사 자료 전집을 받아 공부하고 대본쓰고 연출하고 섭외하고 출연하고 의상 소품 음향까지 하며 힘에 부쳤지만 무사히 마쳤다. 관객 분들이 눈물 흘려주시고 만세를 같이 외쳐주실 때는 가슴이 벅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윤원태 사무국장님,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님,방학진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린다.그리고 공연 함께 해준, 연주와 음향오퍼까지 한 아내 바이올리니스트 닐루(Nilufar Mukhiddinova), 배우 서정식 류세일 이상진에게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한편 황건은 지난 해 9월 방송된 KBS1 ‘인간극장-닐루, 너는 내 운명’에서 열여섯살 연하의 우즈베키스탄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와 국경과 나이를 초월해 결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닐루파르는 우즈베키스탄 명문가

정권은 ‘동아일보 죽이기’, 시민은 ‘동아일보 살리기’

2016년 3월 28일 1210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53> 유신 체제, 아홉 번째 마당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른바 진보 세력 안에서도 부박한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절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현대사 연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매달 서 이사장을 찾아가 한국 현대사에 관한 생각을 듣고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열두 번째 이야기 주제는 유신 체제이다. [유신 체제, 첫 번째 마당] 박정희 향한 교회의 경고 “주여, 어리석은 왕을…” [유신 체제, 두 번째 마당] ‘박정희 결재 없으면 DJ 납치 안 한다’더니 가담, 왜? [유신 체제, 세 번째 마당] 납치 사건은 김대중 자작극? 뻔뻔한 박정희 정권 [유신 체제, 네 번째 마당] 日 총리, 청와대 검은돈 받고 김대중 사건 덮었다? [유신 체제, 다섯 번째 마당] “박정희에게 항의해야” 발언한 교수의 억울한 죽음… [유신 체제, 여섯 번째 마당] 박정희 독재 비판하면 빨갱이? 이상한 낙인 찍기 [유신 체제, 일곱 번째 마당] 박정희는 왜 ‘사법 살인’ 수사를 굳이 직접 챙겼을까 [유신 체제, 여덟 번째 마당] 日 극우 “그 총알, 박 대통령에게 갔어야 했는데…” 프레시안 :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일어난 저격 사건에 대해 지난 시간에 살폈다. 이번에는 민청학련 사건,

진정한 독일인 찾았던 나치 교과서, 올바른 국정교과서 미래?

2016년 3월 28일 964

[보도자료]: 『거리에서 국정교과서를 묻다』         [구매하기]: [바로가기] [리뷰] 거리에서 국정교과서를 묻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기획·편집/ 민족문제연구소 펴냄 “현대사회의 ‘교육’을 ‘세뇌’로 바꿔 읽는 게 더 이해하기 쉽다”고 말한 건 미국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다. 한국사회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세뇌’시키고 있을까? 서울대 교수학습센터는 과연 어떤 학생들이 서울대에서 높은 학점을 받는가에 대해 연구했다. 비결은 ‘암기’였다. 높은 학점을 받는 학생들은 모든 강의를 녹음하고 노트북으로 받아적어 수업 내용 전부를 외웠다. 농담이나 수업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까지 다 외웠고, 의문을 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요약·압축도 금지였다. (EBS 다큐프라임 ‘시험’) ▲ EBS 다큐프라임 ‘시험’ 화면 갈무리. 서울대에서 노트필기 습관과 학점은 정비례한다. 연구진들은 놀랐다. 노트필기로 학점을 잘 받았을 거라는 예상을 아무도 못했기 때문이다. 노트필기 습관은 학점과 정확하게 비례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학생들은 점점 수용적인 태도로 변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비판적 사고를 할 시간도 없고, 그래선 안 된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시험은 ‘일치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 혹은 ‘적절하거나 적절하지 않는 것’을 가려내는 것이다. 시험이 곧 교육이고, 사교육 뿐 아니라 공교육의 목표다. 한국사회는 이미 교육과정을 통해 수용적인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다. 여기에 어떤 내용을 교육할 것인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제다. 교육과정을 주도하는 교육부는 역사교과서의 전권을 틀어쥐고 정권의 역사관을 주입할 수 있게 결정했다. 국정교과서가 발표되면서 역사왜곡과 오류가 수백 곳이나 발견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어른들은

일제강점기 연구 기초될 학술사전 잇따라 나온다

2016년 3월 28일 586

5월 식민통치기구사전, 12월 재일조선인단체사전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와 일본에 존재한 각종 단체나 기구를 정리한 학술사전이 잇따라 발간된다. 당시 식민통치에 따른 우리 민족의 피해 등 아픈 역사를 조명하고 연구할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2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 1 : 통감부·조선총독부 기구’와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을 올해 안에 발간하기 위해 집필 작업을 시작했다. ‘일제식민통치기구사전’은 5월 발간이 목표다. 이 사전은 일본이 식민 지배를 위해 국내에 어떤 기구를 설치했는지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박수현 연구소 연구실장 등 학계 전문가들이 1905년부터 1945년 사이 일제가 설치한 식민통치용 기구들의 설치 목적, 연혁, 조직과 기능 등을 정리했다. 연구소는 이 책이 일제 식민통치의 본질과 성격의 이해를 돕는 기초 자료로 활용돼 향후 일제 식민통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현 실장은 “조선 총독이나 정무총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130여 개 위원회의 성격과 기능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 작업 성과 중 하나”라며 “자혜의원, 경찰종합학교 설명 등 기존의 잘못된 정보도 이 사전을 통해 바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 1948년 촬영된 조선총독부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은 한일 양국의 연구자와 시민활동가가 함께 집필했다. 현재 원고 취합이 마무리돼 편집·번역 작업을 마무리하고서 12월께 한일 양국에서 출간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내 조선인단체들을 정리해 분석한 이 사전에는 독립운동단체와 일본 협력단체 등 당시 활동했던 582개 단체가 소개된다. 식민지 시기 재일조선인이 어느 지역에서

법원, “박정희 일본 충성 혈서는 조작” 주장한 강용석·정미홍 등에 강제조정

2016년 3월 26일 766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충성 혈서’가 날조됐다고 주장한 강용석 변호사(47)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58)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 24일 법원과 민족문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항소심이 진행중인 이 소송에 대해 별도로 조정기일을 열고, 강 변호사는 500만원, 정 전 아나운서와 일간베스트 회원 강모씨는 각각 300만원을 민족문제연구소에 지급하라는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강제조정은 조정 절차에서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판부가 직권으로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강제조정 결정 조서를 송달받은 당사자가 2주 안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이 결정대로 사건이 종결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박 전 대통령이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으로 만주군 군관학교에 지원해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쓴 사실을 공개했다. 근거 자료는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등이었다. 이에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이던 2012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1980년대 중반에 박 전 대통령이 친일파란 말이 나오고 혈서를 썼다는 날조 스토리가 등장한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 민족문제연구소가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아나운서 등은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서 작성하거나 리트윗해 퍼뜨렸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14년 7월 강 변호사 등을 상대로 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각각 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작년 10월 1심에서 서울지법 민사39단독 최경서 판사는 “강 변호사 등이 박 전 대통령의 혈서를 날조라고 주장한 것은 건전한 비판과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선

손여은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방법 “화보로 전하는 감동”

2016년 3월 26일 2697

‘대세녀’ 손여은이 패션업계 최초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추모 화보를 촬영했다. 손여은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인 3월 26일에 맞춰, 디지털매거진 피가로코리아, eNEWS24와 함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의 도움을 받아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번 화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이자 함세웅 이사장의 본가인 한옥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평소 존경하던 안중근 의사를 테마로, 지난 2월 하얼빈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컬렉션을 이번 화보에 협찬해 더더욱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과 전통 문양을 모티프로 한 예술적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으며, 이번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컬렉션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하얼빈 성 소피아 성당을 프린트한 셔츠와 블라우스 등을 제작해 하얼빈, 뉴욕패션위크 등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손여은은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국에서,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듯 화보 촬영을 했으며, 배우답게 순식간에 감정 몰입을 하며 조선의 독립을 갈망하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해 주위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다리에 올라가, 먼 하늘을 바라보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안중근 의사의 동상, 유묵, 책자, 사진 등을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이상봉 컬렉션 재킷과 코트를 입은 신인 배우 남동현과도 영화 ‘암살’의 한 장면 같이 숙연한 컷들을 만들었다. 이번 화보를 진행한 피가로코리아 이기오 편집장은 “손여은이 한국적이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을 화보를 통해 완벽하게 소화했다. 꽃샘 추위가 불어닥친 날, 야외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하지원 소속사 신예’ 남동현, 안중근 의사 추모 화보 참여 “먹먹한 감동”

2016년 3월 26일 704

신예 남동현이 배우 손여은과 함께 패션업계 최초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추모 화보를 촬영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이자 2016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남동현은 최근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인 3월 26일에 맞춰, 디지털매거진 피가로코리아, eNEWS24와 함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의 도움을 받아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번 화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이자 함세웅 이사장의 본가인 한옥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평소 존경하던 안중근 의사를 테마로, 지난 2월 하얼빈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컬렉션을 이번 화보를 위해 협찬해 더더욱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과 전통 문양을 모티프로 한 예술적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으며, 이번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컬렉션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하얼빈 성 소피아 성당을 프린트한 셔츠와 블라우스 등을 제작해 하얼빈, 뉴욕패션위크 등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남동현은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국에서,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듯 화보 촬영에 임했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당시, 안중근 의사가 입었던 코트는 물론 패션 스타일까지 재현했으며 스스로 안중근 의사가 된 듯한 결연한 표정 연기로 주위를 숙연케 했다. 또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국에 배치된, 안중근 의사의 동상, 유묵, 책자, 사진 등을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냈다. 안중근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남동현 배우가 화보를 통해 연기한 모습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모습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다. 화보나 다양한 작업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큰 뜻이 세상에 알려지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관심이

[논평] 정치 지향적인 인사들로 채워진 18대 국사편찬위원의 위촉을 즉각 취소하라!

2016년 3월 25일 646

[논평] 정치 지향적인 인사들로 채워진 18대 국사편찬위원의 위촉을 즉각 취소하라! 국사편찬위원회운영규칙(2013.3.23. 시행)에 명시된 편찬위원회의 역할은 “국사편찬·사료수집·사료의 간행에 관한 계획 및 기타 위원장이 부의하는 사항”을 심의하는 것으로 편찬위원은 당연히 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위촉되어야 한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확인한 국사편찬위원회 18대 편찬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된다. 작년 10월 기존의 편찬위원 임기가 끝난 뒤 5개월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위원 위촉을 미뤄오던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위촉한 명단은 적극적인 국정화 찬성론자, 검정교과서 좌편향 공격의 선봉에 섰던 사람들, 그리고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로 채워졌다. 새로 위촉된 이재범 교수는 개악된 2015역사과교육과정 개발에 깊이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국정화 찬성론자로 각종 토론회와 방송에서 설득력 없는 논리로 국정화를 주장하던 인물이다. 정경희 교수 역시 적극적인 국정화 찬성론자로 정체불명의 단체인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이 주도한 국정화 찬성 교수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친일·독재 미화로 비판받은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자유경제원 등의 뉴라이트 단체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역사학계를 ‘좌편향 집단’으로 매도하고 검정교과서를 ‘친북·반대한민국 교과서’로 거칠게 공격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머지 위원들 중 상당수도 직·간접적으로 국정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결국 18대 편찬위원의 선정 기준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 교과서를 찬성하는가”의 여부 하나뿐인 셈이다. 이 기준에 따라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역사학자들은 철저히 배제하였다. 실제로 유임된 5명과

한강에서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2016년 3월 25일 1127

【 앵커멘트 】 삼일 만세운동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맞선 날입니다.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삼일만세운동은 전국 각지로 퍼저나갔는데요. 고양시 행주나루터에선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선상 만세시위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상범기잡니다. 【 현장음 】 조선독립 만세! 만세! 【 VCR 】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함성이 행주산성에 울려퍼집니다. 일본군 총부리 앞에서도 한 치의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섭니다. 【 현장음 】 발포! 【 VCR 】 무장한 일본군에 평화시위는 중과부적. 한강을 뒤로 한 채 벼랑끝으로 몰린 독립군은 나루터에 놓인 배에 올라 끝까지 항거합니다. 행주나루 선상 만세시위가 재현됐습니다. 【 INT 】 최영봉 지부장/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 VCR 】 선상 만세시위는 세차례에 걸쳐 전개됐습니다.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삼일만세운동은 열흘 후, 행주나루 일대에서 열렸고 그 후 24일과 28일에도 만세시위는 계속됐습니다. 당시 시민 300여명이 일제에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현 행사에는 고양파주지역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날 하루 독립군이 돼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항일정신을 기렸습니다. 【 INT 】 김민표 문산수억고 【 INT 】 최하람 세원고 【 VCR 】 한강에 배를 띄워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선상만세시위. 무자비한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한 역사상 유례가 없는 항일운동입니다. 경기케이블티브이 이상범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이상범 기자 sblee@cnm.co.kr <2016-03-23> 인사이드케이블 ☞기사원문: 한강에서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행사 주요 사진 ▲ (19일 행주나루터) “3·1독립운동 선상 만세시위

[보도자료] 박정희 혈서조작설 유포, 강용석 정미홍 일베회원에 “손해배상하라” 화해권고

2016년 3월 24일 6807

[보도자료] 박정희 혈서조작설 유포, 강용석 정미홍 일베회원에 “손해배상하라” 화해권고 법원 1심에 이어 또 다시 민족문제연구소에 대한 명예훼손 인정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5일 법원조정센터 조정을 통해, 민족문제연구소가 강용석 변호사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일간베스트 회원 강아무개 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강 변호사 등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굴하여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지원 혈서가 조작·날조되었다고 허위사실을 전파하여 민족문제연구소로부터 2014년 7월 소송을 당했다. 서울지법은 23일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조서를 통해 강 변호사는 500만원, 정 전 아나운서는 300만원, 일베회원 강씨는 300만원을 민족문제연구소에 지급하라며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다만 이 결정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2주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있으면 정식재판이 다시 개시된다. 이 결정은 1심에 이어 민족문제연구소에 대한 강 변호사 등의 명예훼손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 2015년 10월 27일 서울지법 민사39단독 최경서 판사는 이 사건 1심에서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리고 강 변호사는 500만원, 정 전 아나운서는 300만원, 강씨는 3000만원을 민족문제연구소에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해배상 금액 등에 대해서는 담당 변호사와 협의를 거쳐 이의신청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박정희 혈서조작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이번 법원의 결정을 통해 재차 확인되었다”며 “언론과 인터넷 상에서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연구소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가 없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박정희 사진조작설을 유포하고 있는 보수단체활동가 방O경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