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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고교 한국사 근현대사 비중 줄어… 학계 “세계적 흐름 역행”

2015년 9월 3일 740

<2015-09-02> 한국일보 ☞기사원문: 고교 한국사 근현대사 비중 줄어… 학계 “세계적 흐름 역행”  

증오하는 입

2015년 9월 2일 785

210×135mm l 288쪽l14,000원 l ISBN 978-89-97889-65-5 03330 l 펴낸곳: 도서출판 오월의봄 l 담당: 양선화 yangddolmani@gmail.com l 070-7704-2131 l 출간일: 2015.7월.30 l 분류: 사회과학 > 비평/칼럼, 사회과학 > 사회문제 l  단 한마디의 혐오, 그것은 ‘영혼의 살인’과 같다 타인을 혐오하는 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까? 혐오를 드러내는 것도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일본의 여성 변호사이자 인종차별철폐 NGO네트워크의 간사이기도 한 모로오카 야스코가 혐오발언의 심각한 실태와 규제를 둘러싼 논의들, 법률 제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혐오발언의 본질이 무엇보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임을 명확히 한다. ‘단 한마디의 혐오’가 개인과 집단의 삶을 어떻게 짓밟고 있는지, 사회적·법적 측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혐오발언을 적극 규제할 수 있을지, 현장과 법체계를 아우르는 지식과 세계 각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파헤쳐나간다. 1. 다양한 혐오의 포장을 벗기면 나오는 하나의 속살: ‘차별’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각종 매체를 장식했던 주요 단어로 ‘혐오’를 빼놓을 수 없다.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배제를 드러내는 표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등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로 활동하던 혐오 세력들이 세간의 ‘무시’를 깨고 바깥세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볼 수 있다. 언뜻 이들의 혐오는 다양한 양상을 띠는 듯 보인다. 한창 주가를 누리던 남성 인기 개그맨이 ‘여성혐오’ 발언들 때문에 자숙에

[2015.9.2] 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with 박한용)

2015년 9월 2일 618

[트위터매거진] 새가 날아든다 981.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with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교육홍보실장과 함께 70주년 광복절, 친일인명사전, 박정희의 친일 등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 [팟빵]: http://www.podbbang.com/ch/7290?e=21776919 ☞ [다운로드]: http://down-cocendn.x-cdn.com/data1/birdfly/981.mp3

의정부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한 평화콘서트

2015년 9월 2일 537

5일 옛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의정부시민들이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5일 오후 2시 의정부시 옛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평화콘서트를 연다.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쪽은 1일 “할머니들이 고령이 되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는 데에 시간이 많지 않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평화콘서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평화콘서트에는 일제강점기에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은 김복동·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윤성씨 등이 참가한다. 본 행사에 앞서 낮 12시부터 의정부평화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벼룩시장이 열리고 초청 가수와 청소년들의 공연도 열린다. 의정부평화비추진위원회는 의정부역앞 평화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 의정부를 평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교육희망네트워크, 민족문제연구소 등 의정부 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8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지난 7월 발족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의정부평화비 건립 기금 선포식을 열고 거리모금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purplebutterf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2015-09-01> 한겨레 ☞기사원문: 의정부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한 평화콘서트

중국도 반색하는 승전일, 우리에겐 가슴 아픈 분단일

2015년 9월 2일 523

▲ 1945년 8월 광복을 맞은 국민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꼭 70년 전인 1945년 9월 2일. 패전한 일본의 시게미쓰 외무대신은 당시 도쿄만에 정박해있던 미국 전함에 다리를 절뚝거리며 오르더니 이내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태평양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막이 내렸고, 역사는 이날을 연합국의 승전일로 기억한다. 특히 중국은 당시 건국 전이었음에도 연합국에 중화민국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전승절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 가장 가혹한 식민지배를 당한 우리나라는 승전을 자축하지 못하고 남의 나라 전승기념행사를 구경만 하는 상황. 중국 일대에서 외롭게 항일 투쟁을 벌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연합국 대열에 끼지 못한 까닭이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침공 직후 일본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지만 미국과 영국 등으로부터 연합국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것. 오히려 일본이 서명한 항복 문서는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의 서막이기도 했다. 한반도가 분단 체제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일반명령 제1호’가 바로 이 항복 문서의 ‘부록’에 담겨있었기 때문. 이 명령서는 ‘만주와 북위 38도 이북의 조선 등에 있는 일본국 지휘관과 모든 부대는 소련 극동 사령관에게 항복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한에는 미군이, 북한에는 소련이 각각 진주하면서 한반도의 허리가 갈렸고, 이후 민족의 운명은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대국들에 의해 급박하게 전개됐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문정인 교수는 “일반명령 1호에 의해 남한과 북한의 분단이 시작됐다”며 “대부분의 역사가는, 일본이 자신들의 영토를 온전하게

항일부터 민주화까지… 민족의 아픔을 따라 걷다

2015년 9월 1일 959

<2015-09-01> 한국일보 ☞기사원문: 항일부터 민주화까지… 민족의 아픔을 따라 걷다

인하대, 학교 세운 이승만 전 대통령 흉상 설치 논란

2015년 9월 1일 678

“학교 설립에 이바지” vs. “독재의 장본인” 5년 전에도 추진하다가 무산…내달 최종 결정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하대학교가 학교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의 흉상을 교내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내년 2월 교내에 준공 예정인 개교 60주년 기념관 내부에 학교 설립를 발의한 이 전 대통령과 학교를 인수해 발전시킨 고 조중훈(1920-2002) 한진그룹 회장의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2월 부산 피란 시절 폐허가 된 국토를 보며 공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당시 김법린 문교부 장관에게 인천에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같은 공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지시했다. 인하대는 1954년 인천시로부터 시유지 41만여㎡와 국고보조 100만달러, 하와이 교포성금 및 이 전 대통령이 설립·운영하던 한인 기독교학교 매각대금 15만달러 등을 기부받아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학교 이름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후 1968년 조중훈 회장이 학교법인 인하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대학 측은 이처럼 학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9년 2월 교내 인경호 인근에 높이 6.3m(좌대 3m 포함)의 동상을 세웠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 전 대통령의 독재 및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아 시위 때 마다 동상을 밧줄로 묶어 끌어내리거나 페인트 칠을 했고 학교측은 이를 다시

산케이, 박 대통령에 시해된 명성황후 빗대 ‘망언’

2015년 9월 1일 481

【앵커멘트 】 일본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에 대해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이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로 말미암아 무참히 시해된 명성황후가 연상된다는 겁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이 ‘미·중 간 양다리 외교는 한국이 끊을 수 없는 민족의 나쁜 외교’란 제목으로 낸 칼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70주년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언급하며 “명성황후도 사대주의 때문에 암살됐다”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1895년 을미사변 때 일본인에 의해 무참히 시해된 명성황후에 박 대통령을 비유하며, 무질서한 사대주의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비난한 겁니다.  하지만, 명성황후 시해의 주범이 일본정부라는 사실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본이 벌인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책임도 명성황후의 사대주의 외교 때문이라며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용창 /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과 논리적으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요. 일본 정부의 노선이 오히려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 사대주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칼럼을 쓴 사람은 노구치 히로유키 산케이신문 전문위원으로, 군국주의라는 비판을 받는 아베 정권을 옹호하는 기사로 물의를 빚는 인물입니다. 산케이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서도 “UN의 신뢰를 손상하는 일”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 <2015-08-31> ☞기사원문: 산케이, 박 대통령에 시해된 명성황후 빗대 ‘망언’

친일이 항일로 둔갑, 기록도 ‘구멍 뻥뻥’…220억짜리 ‘엉터리’ 민족문화사전

2015년 9월 1일 737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부실’ 제작 도마 【팩트TV】 국가 예산 220억원을 들여 만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하 민족문화사전)에 기술된 친일부역자 정보가 왜곡되거나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친일부역자들의 친일 기록이 아예 없거나, 독립운동가로 둔갑되는 등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민족의 모든 문화유산을 집대성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민족문화사전>에 이름과 정보 등이 실린 친일부역자는 모두 366명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의 친일부역자 4389명의 채 10%도 안 될 정도로 친일파 관련 내용을 다루는데 많이 부실했다. 수록된 정보엔 오류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을사오적 중 한 사람인 이근택은 성격이 ‘친일파’로 규정돼 있지 않고 ‘조선말기의 관료’로 규정했다. 이완용은 성격에 ‘친일파’로 규정돼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을사오적 중 한명인 이근택의 성격이 관료/행정관료로 분류돼 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이완용은 성격이 친일파로 규정돼 있다.(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역시 을사오적 중 한 사람인 박제순과 관련해서도 “1908년경 교육진흥과 위생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관진방회를 조직해 회장직을 역임했고, 유림의 태두로 대우받기도 했다.”고 기술돼 있는데, 관진방회는 1910년 한일병탄 이전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친일단체다. 결국 이는 박제순의 행적을 미화한 셈이다. 이완용과 ‘친일 쌍벽’을 이룬 일진회 송병준에 대해서도 1910년 한일병탄 이후, 1925년까지 친일행적 기록이 없었다. 일진회, 갑신정변, 갑오개혁 관련자 중 친일에 가담한 이들 대다수가 한일병탄 이후 사망 전까지 행적이

광복회, 경술국치 추념행사서 축하 태극기

2015년 9월 1일 818

조기 대신 태극기 흔들어 눈총… “일부 늦게 온 분들만” 해명 ▲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지부장대행 오연우)는 한일병탄조약이 발효된 지 105주년이 되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경술국치 추념식 및 일본아베정권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관련사진보기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가 한일병탄 조약(韓日倂呑條約) 발효일에 맞춰 경술국치 추념행사를 하면서 조기(弔旗)가 아닌 축하용 태극기를 흔들어 눈총을 받고 있다.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지부장대행 오연우)는 한일병탄조약이 발효된 지 105주년이 되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 ‘경술국치 추념식 및 일본아베정권규탄대회’를 열었다.일본에 의해 강제로 체결 발효된 한일병탄조약은 경술년인 1910년 8월 29일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이 일로 대한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대한민국국기법’에는 현충일 등 슬픈 날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만큼 떼어 조기(弔旗)를 게양토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전국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일본에 나라 잃은 슬픈 날을 되새기기기 위해 경술국치일에 조기 게양을 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지부장대행 오연우)가 ‘경술국치 추념식 ‘을 하면서 조기가 아닌 경축용 태극기를 흔들어 눈총을 받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관련사진보기 하지만 행사에 참여한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기관장을 문론 단체 회원들이 조기가 아닌 ‘경축용’ 태극기를 손에 들었다. 행사장에도 곳곳에 경축용 태극기를 내걸었다. 참석자들은 ‘경축용’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관계자는 “말로는 일본을 규탄하면서 경술국치를 적극 환영하는 모양새가 됐다”며 “행사를 주관한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는 물론 지방보훈청, 대전시 등의 허술한 준비와 자세를 보고 씁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