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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한겨레] “일본, 강제동원 공식 사과했다” 우리 정부가 UN에 낸 ‘의견서’다

2023년 9월 13일 598

유엔인권이사회 참석 NGO 대표단이 반박자료 내 “현재 진행 중인 과거사 문제를 정부가 대부분 해결했거나 해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공식사과를 하고 가해사실을 인정했다.”, “납북귀환어부 조작간첩 사건은 북한이 납치주체이므로 책임자를 특정할 수 없다.” 한국 정부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4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한국의 과거사 문제 관련 의견서(원문)에 이런 내용을 담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9통일평화재단, 민족문제연구소,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유엔인권이사회 한국 NGO 대표단은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 정부의 의견서를 공개하고 이를 반박했다. 앞서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진실정의 특보)은 지난해 6월 과거사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했고,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한 한국 정부의 의견을 들어 보고서에 담았다. 엔지오대표단은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고,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청구권도 부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취지의 답변으로 ‘위안부’ 및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짓밟았다”고 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 정부는 1993년 일본의 ‘고노 담화’를 언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와 2015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긴 했지만, ‘국가 범죄이므로 정부 예산으로 배상한다’는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 한일협정으로 양국 간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며 비인도적인 강제동원에 대해 배상하라는 한국의 대법 판결 이행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

[성명]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역사단체 공동 성명서

2023년 9월 13일 1509

2023년 8월 말, 대한민국 국민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육사 교정의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 육사는 곧바로 흉상 철거 계획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드러내기 위한 교내 기념물 재정비 사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김좌진‧이회영‧지청천‧이범석‧홍범도 5인의 흉상이 육사의 정체성 및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는 육사의 자기 고백이었다. 흉상 철거 계획에 대한 광복회 등 독립운동 기념 단체들의 반대가 잇따랐고, 육사는 결국 4인의 흉상은 교내에 두고 홍범도 흉상만 학교 밖으로 옮기겠다고 계획을 변경하였다. 국방부는 홍범도의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았으며, 논란의 와중에 대통령은 “이념이 중요하다”, 국가안보실장은 홍범도의 후반기 삶이 육사 교육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로써 육사와 국방부의 독립운동 역사 지우기, 독립운동에 대한 색깔론 제기가 윤석열 정부와 공감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명백해졌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 양성의 산실인 육사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광복을 보지도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생을 마감한 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자신들의 편협한 주관에 따라 재단하는 것을 우리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우리는 육사와 국방부가 홍범도 흉상 철거 이유로 꼽은 세 가지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하나, 자유시참변 당시 홍범도가 독립군 살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동안 역사학계는 다양한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자유시참변의 기본 성격이 통합 방법을 둘러싼 독립군 부대들의 내분이었음을 밝혀냈다. 사망자를 낳은 무장해제의 책임은 고려혁명군 지휘부에

[취재요청] “한국의 전환기적 정의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여정” 유엔 사이드이벤트 개최 (9.14)

2023년 9월 13일 425

취재요청서 ☞ <한국의 전환기적 정의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여정> 유엔 사이드이벤트 개최 2023. 9. 14.(목) 10:00(현지시간, 한국시간: 17:00) 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사회부 발 신: 54차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NGO 대표단 (문의 :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상임활동가 010-2881-8105 / 민변 류다솔 변호사 010-4210-0926 / 정의기억연대 김지민 활동가 010-6874-1984) 제 목 : [취재요청] <한국의 전환기적 정의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여정> 유엔 사이드이벤트 개최 날 짜 : 2023. 09. 13.(수) <한국의 전환기적 정의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여정> 유엔 사이드이벤트 개최 일시 : 2023. 9. 14.(목) 10:00(현지시간, 한국시간: 17:00) 장소: 스위스 제네바 바렘베 컨퍼런스 센터, 몽트뢰방 유튜브 생중계: https://bit.ly/tjkorea2023 한국NGO 대표단,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 및 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하여 한국 과거사 문제를 조명하는 사이드이벤트 개최 제54차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NGO 대표단은 오는 9월 14일(목) 오전 10시(제네바 현지시간 기준, 한국시간 9월 14일(목) 17:00) 스위스 제네바 소재 바렘베 컨퍼런스 센터(Varembé Conference Centre) 0층 몽트뢰방(Room Montreux)에서 <한국의 전환기적 정의 : 진실과 정의를 위한 여정>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위 사이드이벤트에는 이번 제54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대한민국 방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파비안 살비올리(Fabian Salvioli) 유엔 진실‧정의‧배상 및 재발방지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promotion of truth, justice, reparation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가 참석하여 방문조사의 소회와 보고서의 의의에 대해 발제를 할 예정입니다.

[경향신문] ‘김기현 창립 축하’ 단체 “광화문광장 세종·이순신에 문제의식 못 느끼면 우파 아냐”

2023년 9월 13일 564

“광화문광장을 조선시대 인물이 채우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나는 우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창립을 축하한 문화예술인 단체 ‘문화자유행동’의 최범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창립기념행사 발표문에서 밝힌 생각이다. 이 같은 발언은 “좌파의 민족주의는 종족주의”라는 뉴라이트적 역사관을 우파 문화운동의 뼈대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문화자유행동은 신생 문화예술단체로 보수 성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부터 대통령실까지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 대표는 문화예술계의 우파 활동을 강조하며 “문화우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생산하는 진보 전위 세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여권과 문화예술인 단체의 만남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광호 기자 <2023-09-13> 경향신문 ☞기사원문: ‘김기현 창립 축하’ 단체 “광화문광장 세종·이순신에 문제의식 못 느끼면 우파 아냐”

[경향신문]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백선엽은 왜 윤봉길 의사가 죽인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했을까

2023년 9월 12일 659

  1945년 5월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옌지(延吉)의 헌병분단장으로 부임했던 소네하라 미노루(曾根原實)는 1984년 만주국 헌병 출신 모임인 ‘만헌회’가 펴낸 책(<만주국군 헌병의 회고-5족의 헌병>에서 ‘백선엽’ 이름 밑에 ‘옛 이름(舊姓)=백천의칙’이라 표기했다. 소네하라는 백선엽 장군의 상관(1945년 5~8월)이었다.|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제공 “백선엽의 창씨명이 바로 백천의칙(白川義則), 즉 시라카와 요시노리이다.” 얼마전 윤봉길 의사(1908~1932)와 윤의사에게 ‘도륙된’ 시라카와 요시노리(1869~1932) 관련 기사를 쓰자 제법 달린 댓글이 있었다. 즉 ‘시라카와 요시노리(백천의칙)=백선엽의 창씨명’이라는 댓글이었다. 그 와중에 홍범도 장군(1868~1943) 등의 육사 교정 흉상 문제가 불거지자 소환되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백선엽 장군(1920~2020)이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홍범도를 비롯한) 독립영웅 다섯분의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 등의 흉상으로 대치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그 분(백 장군)은 일신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일제에 충성하는 길도 마다하지 않고 선택했지만 철거한다는 다섯 분의 영웅은 처음부터 나라를 찾기 위해 생명을 걸고 시작했다. 도저히 비교할 수 없다.” ■‘홍범도 죽이기=백선엽 살리기?’ 육군 측은 결국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네 분의 흉상은 교정 다른 곳으로 각각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비운 자리에는 백장군의 흉상 설치를 고려하지 않고 “빈 공간으로 두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히기는 했다. 그러나 백선엽 장군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7월24일 국가보훈부가 백장군의 국립현충원 홈페이지의 안장자 정보 비고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문구를 삭제했다. 다음 날인 25일 2018년 육사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던 백선엽 장군 관련 웹툰(‘내가

[시선집중] 황기철 “홍범도 흉상 이전은 실패한 역사 쿠테타.. 함명 변경 논란? 부끄러워”

2023년 9월 11일 503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전 보훈처장) <2023-09-06>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기사원문: [시선집중] 황기철 “홍범도 흉상 이전은 실패한 역사 쿠테타.. 함명 변경 논란? 부끄러워”   ※관련기사 ☞대전MBC : “홍범도 장군 역사 지우기 중단해야” 시민 걷기대회  ☞시사IN : 홍범도 장군, 그때는 독립군 지금은 빨치산? ☞노컷뉴스 : 송영길 ‘꼴뚜기’ 저격…이장우 “부패한 송사리는 감옥 뿐”

[YTN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43편 : 도산_한반도가(안창호 후손_필립안커디)

2023년 9월 7일 445

민족문제연구소는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발간한 이후 <항일음악회> 개최 등 항일음악 보급을 통한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2020년 11월 ‘국치추념가’를 시작으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43편 : 도산_한반도가 (안창호 후손_필립안커디) ☞ 42편 : 우당절명시_이종찬 광복회(이회영 손자) ☞ 41편 : 대조선국민군가_박상민(박용만 후손) ☞ 간호특별기획 10편 : 김근화 (6.25 참전 간호장교) ☞ 간호특별기획 9편 : 정순자 (518 간호사) ☞ 간호특별기획 8편 : 독립운동가 최혜순_외손녀 김정 ☞ 40편 : 대한인_황기환(장철우 목사) ☞ 39편 : 대한소년기개_부석현(부두전 손자) ☞ 38편 : 대한제국 애국가_신지영(신팔균 손자) ☞ 간호특별기획 7편 : 독립운동가 정종명_박경목 서대문형문소역사관장 ☞ 간호특별기획 6편 : 독립운동가_김순애 ☞ 간호특별기획 5편 : 파독간호사 정옥련 ☞ 간호특별기획 4편 : 파독간호사 김병연 ☞ 간호특별기획 3편 : 이정숙 지사(연구자 강영심) ☞ 간호특별기획 2편 : 임수명 지사_신지영(신팔균, 임수명 손자) ☞ 간호특별기획 1편 : 박자혜 여사_이덕남(단재 신채호, 박자혜 여사 며느리) ☞ 37편 : 효창 아리랑_김영심(김상옥 손녀) ☞ 36편 : 긴날이 맞도록_이덕남(단재 신채호, 박자혜 여사 며느리) ☞ 35편 : 해방의 노래_장영달(여운형 기념사업회 이사장) ☞ 34편 : 여명의 노래_조정화(조문기 외동딸) ☞ 33편 : 김구 나의 소원_김용만(김구 증손자) ☞ 32편 : 이육사의 꽃_이옥비(이육사 딸) ☞ 31편 :

[KBS] 홍범도 장군의 생전 영상 최초 공개! 2010.10.24

2023년 9월 7일 1653

홍범도 장군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부터 봉오동 전투의 준비 과정과 승리로 이끈 전술! 그리고 두 아들과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오직 대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봉오동·청산리 승전 100년 민족영웅 ‘홍범도’

[민중의소리] “민단은 간토학살 외면하고 ‘순난자’라 표현, 윤미향 참석 추도식과 달라”

2023년 9월 6일 419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 “간토학살 희생자 추모에 색깔론이 웬말인가”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내에서 때 아닌 색깔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윤 의원이 참여한 추도식이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주최로 열렸기 때문에 ‘친북 행사’라는 것이다. 특히 윤 의원이 총련 주최 행사에는 가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주최로 열린 추념식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보수언론의 종북몰이식 보도를 시작으로 여권과 보수시민단체가 이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과 함께 추도식에 참여한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는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치 1923년 일본 간토(관동) 땅에서 조선인을 향해 덧씌워진 유언비어가 재현되는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7월 한국의 역사단체와 재일동포 인권단체, 평화운동 단체 등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뒤, 국내에서 간토학살 특별법 제정 촉구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문화제 개최 등 활동을 벌여왔다. 이어 지난 1일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이해 윤 의원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간토학살 추도행사에 참여하고, 일본 시민들과 함께 간토학살의 국가책임 인정을 촉구하는 연대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로 돌아오자 이들에게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100년 전 간토학살이 시작된 같은 날 같은 저녁, 동아일보 기자의 악의적인 보도를 시작으로 국내 보수언론들이 잇따라 윤미향 의원에게 언론 테러를 가하고 한국 측 추진위 인사를 반정부세력으로 몰고가는 기사를

[경향신문] 간토학살추모 추진위 “정부·여당은 색깔론 그만두고 진상규명 나서라”

2023년 9월 6일 468

[내려받기] ☞ 일본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행사 참여와 경과 ☞ [성명] 윤석열 정부는 간토학살 100년 희생자 추모 이념몰이 중단하고 당장 진상규명에 나서라! 추모에 색깔론을 씌우지 말라”며 정부·여당의 ‘이념몰이’ 중단을 요구했다.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념공세가 아닌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 “마녀사냥 선동을 멈추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추진위는 “보수언론이 잇따라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게 언론 테러를 하고 한국 측 추진위원회 인사마저 반국가·반정부 세력으로 몰아갔다.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까지 나서 반국가행위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다”며 “100년 전 간토에서 조선인을 향해 덧씌워진 유언비어가 재현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단절돼 있지만 일본에서는 남북 간 담장이 없기에 민단과 총련의 동포들이 다양한 행사장에서 만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추도 집회에 참석한 것을 빌미로 반국가단체와 교류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그동안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온 일본 시민사회와 동포들의 노력에 색깔론을 들이대는 것이자 조선인 피해자를 추도하고 일본의 책임을 묻는다는 대의와 본질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종수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일본 시민사회와 재일 동포들은 매년 간토학살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한 번도 간토학살 사건에 대한 일본의 국가책임을 추궁하지도, 학살 피해자를 위한 추도사를 발표한 일도 없다”며 “100년 동안 침묵하고 있던 대한민국 정부와 종북몰이를 선동하는 보수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채희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보수단체가 위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