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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의 구체적인 친일행각 드러나

2013년 9월 4일 4941

[보도자료] 동아일보 설립자 김성수의 구체적인 친일행각 드러나 – 민족문제연구소 김성수 친일행적 추가공개   민족문제연구소는 교학사 발간 한국사교과서의 친일관련 서술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노골적인 뉴라이트의 역사도발에 정면 대응하기로 하고, 우선 이 책에서 가장 기형적으로 서술된 김성수 관련 내용을 공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김성수를 위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왜곡된 교과서 서술이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김성수 유족의 친일반민족행위자결정취소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 판단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행적이 대폭 보강된 친일인명사전 개정판(미간행) 김성수 항목의 원고와 전거(친일인명사전(개정판) 김성수 항목) 도 미리 공개했다 ▲2009년 11월 발간된『친일인명사전』 초판본 이번에 연구소가 제시한 신문자료는 김성수의 친일행적이 강압이나 불가피한 상황 아래 이루어졌던 것이 아니라 자발적 적극적이었음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철문을 탄환으로, 놋쇠도 마차에 실어 보성전문학교장 김성수(金性洙) 씨는 16년 전부터 계동정(桂洞町)의 자택을 지키고 있던 철문(120貫) 3개를 탄환으로 만들어 나라를 지켜 달라고 1일 오후 해군무관부(海軍武官府)에 헌납, 아울러 마차 1대의 놋쇠와 동제(銅製) 식기류도 개인 자격으로 동시에 헌납하였다. 『경성일보』1943년 4월 2일(조간) 4면 普專 金校長의 垂範 보성전문학교(普專) 교장 김성수(金性洙) 씨는 금속회수에 적성을 보여 주택의 철문 등 약 2백관을 마차에 싣고 1일 해군무관부를 찾아 격멸의 탄환에 보태어 달라고 헌납하였다. 『매일신보』1943년 4월 2일(조간) 3면 ▲『경성일보』1943년 4월 2일(조간) | ▲『매일신보』1943년 4월 2일(조간) 위 두 사료는 『친일인명사전』 초판본에도 실리지 않은 것으로 사전 발간 이후에 연구소의 추가조사 과정에서 발굴한

뉴라이트 교과서, ‘친일’ 판결난 김성수 ‘항일 인사’ 미화

2013년 9월 2일 647

교학사 ‘고교 한국사’ 복권 시도“작위 거절…강압으로 충성 맹세”최남선 변절도 ‘공과론’ 제기 논란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뉴라이트 성향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평가받는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를 항일 인사인 것처럼 미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표적인 친일 문학가인 육당 최남선을 다루면서도 ‘잘한 점이 있다’는 ‘공과론’을 들고나왔다. 이는 역사학계는 물론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및 법원의 판단과도 어긋나는 것으로,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인다. 1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검정심사 최종본’을 보면, 해당 교과서는 해방 직전 광복 운동의 흐름을 다루는 단원에서 여느 교과서와는 달리 ‘김성수의 광복 직전 동향’이라는 제목의 별도 꼭지를 실었다. 교과서는 “1940년 8월 일제가 동아일보를 강제 폐간시키자, 사주인 김성수는 고향으로 돌아가 광복 때까지 은거하였다. 일제로부터 창씨개명을 강요당하였으나 거절하였고, 일제가 주는 작위도 거절하였다”며 김성수를 항일 인사처럼 묘사했다. 김성수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1944년 7월에는 강압에 의해 일본 총리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정도로, 이마저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교과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선 민중의 일본 ‘대동아전쟁’ 참전을 선동한 김성수의 기고글도 그가 쓰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물타기에 나섰다. 교과서는 “1943년 총독부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매일신보 사설란에 김성수 명의로 징병에 찬성하는 ‘문약의 고질을 버리고 상무기풍 조장하라’는 글이 실렸다. 물론 이 글은 매일신보의 김병규 기자가 명의를 도용하여 쓴 것이라고 하는데 오늘날까지

“나라 잃은 치욕 잊지 않으려 굶기도”

2013년 8월 29일 1193

<한국일보>2013-8-29 [기사원문보기] “나라 잃은 치욕 잊지 않으려 굶기도” [관련기사] 프레스바이플 : 경기도 “내일 조기 게양합시다”

8.29는 국치일일 뿐이다? “신한국 최초의 날”

2013년 8월 29일 967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2> 대동단결선언 정신으로 되짚은 8.29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는 8.15처럼 한국인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들에 담긴 의미를 짚어보는 기획이다. 필자는 1990년대부터 <한국생활사박물관>, <라이벌 세계사>, <지하철 史호선> 등 다양한 역사책을 기획하고 써 왔으며, 현재 인문기획집단 문사철 주간을 맡고 있다. <편집자> 역사 오디세이<1> 분단에 대한 배상…세 번째 8.15가 필요하다8.29가 사라졌다. 인터넷 검색창에 ‘8.29’를 쳐도, ‘8월 29일’을 쳐도 이날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가진 날인지 알려주는 정보는 뜨지 않는다. 오히려 2010년의 8.29부동산대책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오늘날 한국인이 맞닥뜨린 심각한 문제가 하우스푸어, 렌트푸어로 인한 가계 부채라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으니 그것도 매우 중요한 항목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그보다 100년 전에 있었던 1910년의 8.29가 이토록 철저하게 잊히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다.8.29만이 아니다. 2주일 전인 8.15도 “바닷물도 춤을 춘다”던 흥분과 감동을 잊은 지 오래다. 충격과 분노, 회오와 다짐 속에 태극기 물결로 뒤덮이는 게 당연할 터인 8월이 그저 무덥고 짜증나고 집 걱정해야 하는 8월로 바뀌고 있다. ‘뜨거운 8월’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심심할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주는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다. ▲ 야스쿠니 신사. ⓒ강응천역사의식 없는 일본 우익? 천만의 말씀그들이 “위안부가 일본군에게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라든가 “나치에게 개헌 수법을 배우자”(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라면서 한국인을 도발하고 위협할 때마다 한국인은 불같이 일어나 8월의

[주장]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은 ‘동해’ 포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2013년 8월 29일 684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은 ‘동해’ 포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김점구 독도수호대 대표 미국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이 ‘동해/일본해’ 병기를 가르치라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는 소식이다.관련기사 보기(SBS)동북아역사재단은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동해/일본해’병기를 주장했던 우리 정부는 희소식으로 반길지 모르겠으나 매우 위험한 소식일뿐이다. —————————————————우리 정부는 2012년 제18차 국제수로기구(IHO)총회가 열리는 모나코에 대표단을 보내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수로분야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해양과 바다의 경계> 4판 발간시 ‘동해 병기’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 우리 정부가 주장하는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의 근거그럼 우리 정부는 왜 ‘동해/일본해 병기’를 주장할까?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병기의 근거는 두 가지다.첫째. ‘공통지명 미합의시 각각의 지명 사용을 권고’하는 <국제수로기구> 기술결의 A.4.2.6(1974)둘째, ‘당사국간의 단일 지명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유엔지명표준화회의> 결의 III/20(1979) 국제수로기구 기술결의 A.4.2.6 (1974년) 요지‘2개국 이상이 지형물을 공유하는 경우(다른 명칭으로), 단일 지명에 합의를 위해 노력하되, 공통 지명 미합의시, 기술적인 이유로 불가할 경우를 제외하고 각각의 지명 사용(병기)을 권고   유엔지명표준화회의 결의 Ⅲ/20 (1977년) 요지2개국 이상의 주권하에 있거나 2개국 이상 사이에 분할되어 있는 지형물에 대하여 당사국간 단일 지명에 관하여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국제지도 제작의 일반 원칙으로 할 것을 권고 두 규정에 따르면 당사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3자적

국치일 맞아 광주에서 친일·항일 음악회

2013년 8월 27일 632

현제명·홍난파 등의 ‘천황에게 바치는 노래’ 공개   지난 1910년 8월 29일 일본에 주권을 빼앗겼던 국치일을 되새기는 음악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국치 103년 기억 친일·항일 음악회’를 오는 28일 밤 8시부터 광주 남구 노대동 진월지구 물빛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연주자들의 모임인 ‘꿈꾸는 예술(광장음악회)’이 주관하는 이날 공연은 100여 년 전 친일·항일 음악들로 구성된다. ‘꿈꾸는 예술’은 일제 강점기 치욕스러웠던 친일노래, 친일음악가가 작곡한 가곡, 친일문인의 시로 작곡된 가곡 등과 더불어 일제에 항거한 음악가들이 지은 노래, 항일문인들의 시로 지은 노래, 일제 강점기에 많이 불렸던 동요와 대중가요, 독립군가들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현제명, 홍난파, 김성태, 조두남, 이흥열, 김동진, 안익태, 박시춘, 남인수, 반야월, 백년설, 손목인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망라한 41명의 유명 음악인들이 일본 ‘천황’에 바치는 친일노래를 만든 이력 때문에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시는 부끄럽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면서 수많은 일제의 흔적 가운데 우리 생활에서 날마다 맞닥뜨리는 음악을 통해 국치 103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고자 한다”며 공연 취지를 밝혔다. <노컷뉴스>2013-8-26 [기사원문보기] 국치일 맞아 광주에서 친일·항일 음악회 [관련기사] 연합뉴스 : 국치 103년…광주서 ‘친일·항일 기억’ 음악회

아베 ‘유사시 한반도에 자위대 파병’ 법률 추진

2013년 8월 26일 439

헌법 해석 변경을 전제로… 日 개헌 지지율은 7%P↓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유사시 한반도에 자위대 파병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법률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의 현행 헌법해석이 집단적자위권(동맹국이 공격받아도 타국에 반격할 수 있는 권리) 행사 용인을 금지하는 가운데 하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용인됐을 경우에 대비, 자위대의 자위권 행사 절차를 규정한 집단적자위사태법(가칭) 제정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정기국회에 해당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법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적극적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설치한 ‘안전보장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를 통해 집단적자위권 용인의 이론적 근거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연내에 헌법해석을 변경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용인되더라도 자위대가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없어 새로운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 법률에는 ▦일본이 타국의 침략을 받았을 경우를 상정한 무력공격 조항 ▦한반도 유사시 미일 협력의 기본 방향을 규정한 주변사태조항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하지만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헌법해석 변경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속 법령을 제정하려는 것을 놓고 비판이 나온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헌법해석 변경을 전제로 법률을 제정하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야당은 타국의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집단적자위권 헌법해석의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이 같은 반발을

美 매케인의 오버?…”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지지”

2013년 8월 22일 441

“미일동맹 강화될 것”…”한일관계 개선 위해 日 선택·타협 기대” 발언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아베 정권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받으려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2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되면 “미·일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아직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 차원에서 내심 이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견에 앞서 매케인 의원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이 어려운 정치적 선택이나 타협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발언도 했다.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서는 일본 영토라는 견해를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센카쿠가) 일본의 영토라는 것은 미국 의회와 정부의 입장이며 중국에도 (그런 입장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선박이 센카쿠 주변 바다에 진입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 “(중국이)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매케인 의원의 발언이 양국 어느 쪽의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견해에서 한 걸음 나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sewonlee@yna.co.kr <연합뉴스>2013-8-21 [기사원문보기] 美 매케인의 오버?..”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지지” [관련기사] YTN : 존 매케인, “일본

LA시내에 日전범기 벽화? 욱일기 스티커 이어 또 파문

2013년 8월 21일 401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가 일본 전범기의 온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최근 다운타운 표지판에 일본전범기인 욱일기 스티커가 대거 부착된데 이어 LA 한인타운 인근의 건물 외벽 전체가 욱일기 문양으로 장식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건물은 한인들도 많이 왕래하는 알바라도 길 101프리웨이 진입로 인근에 있다. 벽화 형태로 그려진 이 그림엔 욱일기 문양과 함께 두개의 닌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어린이 등 젊은 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20일 LA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그림은 약 2주전 이 건물에 힙합 의류매장이 들어서면서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업소인 이 점포는 아시안 아티스트들이 모여 자신의 작품을 티셔츠에 인쇄해 판매하는 곳으로 업주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신성시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는 태양을 상징화 한 것이다. 욱일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업주는 중국계이지만 그림을 그린 장본인은 일본계인 것으로 전해져 전범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업주가 꼼꼼이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은 “주변국가들에 상처를 입힌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그려 놓았다는 것이 놀랍다”며 “나치 문양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듯이 욱일기 문양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욱일기 그림은 공공시설에 그려진 것이 아닌만큼 한인단체가 업주를 설득하여 스스로 그림을 철거하도록 계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LA인근 글렌데일에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전후해 LA주재 일본총영사와 일본커뮤니티가 군국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는만큼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아베와는 다른 메르켈 “과거사 깊은 부끄러움 느껴”

2013년 8월 22일 365

(사진=독일 빌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2차세계대전 당시 과거 역사와 관련해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상반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등 외신은 독일 앙헬라 메르켈 총리의 다하우 나치 강제수용소 방문에 대해 보도했다. 과거 독일 총리들이 강제 수용소들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징성이 큰 다하우 수용소를 공식 방문한 총리는 메르켈 총리가 처음이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후 뮌헨시 인근의 나치 강제수용소 였던 다하우 수용소를 찾아 헌화 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메르켈 총리는 연설문을 통해 “다하우는 비극적이게도 강제 수용소로 유명하다”며 “이곳 수감자들의 운명을 떠올리면 깊은 슬픔과 부끄러움으로 가득 찬다”고 말했다.또 “이곳은 독일이 인종과 종교, 성별 등의 이유로 사람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얼마나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지를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인 대다수가 당시 대학살에 눈을 감았고 유대인 등 나치 희생자들을 도우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이번 방문은 “역사와 현재의 다리가 돼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 이라고 전했다.이날 메르켈의 방문은 과거 이곳 수용소의 수감자였던 막스 만하임(93)씨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메르켈 총리의 방문에대해 독일 야당은 “다음달 예정된 총선의 유세와 결부했다”며 비난했지만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역사적”이라며 크게 반겼다.한편 다하우 수용소는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로서 독일에 최초로 개설된 곳이다. 이 수용소는 남부 독일의 뮌헨 북서쪽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다하우라는 중세풍 마을 근처에 버려진 군수품 공장의 대지에 세워졌다.이곳에는 30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