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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 남겨진 아들이 말한다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 남겨진 아들이 말한다 1. 귀 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펴다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된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최근 참혹한 상흔을 남긴 채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박정희정권 사법살인 판결 옹호발언으로 ‘인혁당재건위 사건’이 다시 국민들의 관심 위로 떠올랐습니다. 3. 박정희 유신시대에 아버지를 빼앗겨 빨갱이 혹은 간첩의 자식으로 40여년을 살아내야 장호권 씨(장준하 선생 자제), 송철환 씨(‘인혁당재건위’ 사건 송상진 선생 자제), 최광준 씨(최종길 교수 자제)가 유신과 박정희 시대를 말합니다. 오는 26일 오전 10시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리는 대담회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남겨진 아들이 말한다>는 아버지를 잃은 뒤 남겨진 아들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어 유족들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4.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끝> ▶보도자료전문
[논평]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련 사과 발언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논평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련 사과 발언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논평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같은 발언은 박 후보가 그간 일관되게 “역사에 맡기자”는 입장을 고수해온 점에 비추어 볼 때 진일보한 역사인식을 표명한 것으로 연구소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유신정권의 한 축으로서 구국여성봉사단 새마음봉사단 등 어용기구의 총재를 맡아 권력을 행사했던 전력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함으로써,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드러낸 점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또 민주주의와 인권 등 시대를 넘어서는 보편적 가치에 관한 사안들을 여전히 과거문제로 치부하는 것도 국가지도자의 인식이라기에는 우려스럽기 만하다. 국민대통합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100% 통합이 가능하겠는가. 혹 유신시대의 국론통일을 염두에 둔 발상이라면 즉시 폐기해야 마땅할 것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반대여론과 소수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야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간 박 후보와 측근들의 발언들을 지켜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퇴행적이고 완고한 역사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이제 오늘의 회견 내용이 선거공학에 따른 임시변통이 아닌 진정성 있는 명실상부한 반성임을 증명하려면, 박 후보는 선언적인 사과 표명에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제시로 국민 앞에 과거청산을 약속해야 할 것이다. 2012. 9. 24 민족문제연구소 [관련기사] 연합뉴스 : 시민단체 “박근혜 사과 전향적이나 진정성은 부족” 경향신문 : 시민사회·학계
백범 김구 선생 ‘삼남 유랑길’ 답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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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괴물’, 비켜가기와 대결하기
‘유신 괴물’, 비켜가기와 대결하기 이만열 | 숙명여대 명예교수 ‘유신선포 40년 역사4단체 연합학술대회’<역사가, ‘유신시대를’를 평하다> 기조강연2012년 9월 15일,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올해가 유신이 선포된 지 40주년이다. 40년이면 한 세대가 지났다. 고전적인 의미에서도 한 세대가 지나면 어떤 역사적 사건이든 객관적인 조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민주주의하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폭압적인 유신 체제, 정치적 탄압과 반인권·반민주의 행태를 공공연히 몰아온 유신 시대도 이제는 역사의 도마 위에 올려놓고 냉엄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 조명과 평가가 정치권에서보다는 학계에서 진행될 수 있다면 더 냉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제와 오늘,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하다>는 논제를 걸고 개최된 ‘유신헌법 공포 40년 역사4단체 연합심포지엄’이 그런 역사적 소명에 잘 부응하는 것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유신이 오늘의 시점에서 거론되는 것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유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의 잠재의식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어떤 이들에게는 일생 동안 지우지 못하는 트라우마로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개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유신의 잔재는 여러 곳에서 세력화되어 있다. 유신 때에 크게 성장했던 재벌은 오늘날 정부 못지 않게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고, 유신 때에 재벌과 함께 성장한 대형교회 또한 우리 국민의 정신계를 지배하고 있다. 유신 때에 변질되어 거대 집단으로 성장한 언론공룡과 군부세력도 유신의 반면을 비춰주고 있다. 또 선거철을 맞아 유신세력을 업은 후보가 등장함으로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보도자료]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하다
유신선포40년 역사4단체 연합학술대회 –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하다. 10월유신 선포 40년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4단체가 유신체제의 실체를 조명하는 연합심포지엄을 9월 14일(금) 15일(토) 이틀간에 걸쳐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개최한다.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하다’라는 주제가 가리키듯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사회과학의 전유물이 되다시피한 유신시대에 대한 해석에 역사학적 관점을 새로이 추가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40년이란 시간적 거리가 이제 역사학계가 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조명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더욱이 최근 유신시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도 역사학계의 공식적인 대응을 재촉한 측면이 없지 않다. 심포지엄은 크게 5부로 나뉜다. 1부 ‘유신체제와 식민지 유산’에서는 일제 천황제 파시즘과 유신체제의 이념적 친연성과 정책 및 제도의 유사성을 구명한다. 2부 ‘유신체제기 규율권력과 저항’에서는 유신체제를 지탱한 규율권력의 메카니즘을 해명하고 관제운동과 저항운동의 성격을 분석한다. 3부 ‘개발과 문화를 통해 본 유신정치’에서는 마산수출자유지역과 강남개발의 사례연구를 통해 개발독재의 실상을 조명하고, 유신체제기 지배이데올로기의 하나로서 민족문화육성론과 그 대극에 놓여있던 대학사회의 저항문화를 비교 고찰한다. 4부 ‘유신체제 형성과정의 재조명’에서는 한미관계 남북관계의 전개와 경제적 사전 조치를 중심으로 유신으로 이행해가는 기반구축 과정을 분석한다. 5부 ‘유신시대의 역사적 평가와 성찰’은 총론의 성격을 띤다. 유신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정치 경제 법제도 문화 등 각 분야의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접근한다. 학계에서는 유신 체험세대인 원로
“유신은 보수 내부서도 동의 받지 못했다, 극단 소수만 지지했다”
ㆍ유신 40주년 ‘끝나지 않은 유신’ 좌담회 박정희 정권이 영구집권을 위해 만들어낸 ‘유신체제’가 올해로 선포 40주년을 맞았다. 40주년이어서라기보다 유신체제의 ‘퍼스트레이디’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덕분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박 후보의 유신체제 관련 발언 하나하나가 도마에 오르는 것은 여전히 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하 박정희)과 유신체제의 그늘 아래 있다는 방증이다. 과연 유신체제는 박 후보나 지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경제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으며, ‘90%가 넘는 지지를 받았기에 합법적’이었고, 훗날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것일까. 민족문제연구소는 유신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끝나지 않은 유신’이라는 기획강좌를 열고 있다. 강사로 참여한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정근식 서울대 교수, 김재홍 경기대 교수가 박정희와 유신체제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유신체제가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전쟁과 더불어 현대사의 가장 큰 역사적 손실을 불러왔지만 낮은 역사 인식이 유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정희 서거 이후 ‘서울의 봄’으로 불렸던 1980년 5월15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대전 시내에서 ‘유신잔당 척결’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 유신체제의 불법성과 폭력성 김재홍(사회)=지난 6일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유신체제는 자유민주주의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합법적이었다고 표현한 건 심각한 문제다. 대통령인 박정희가 국회를 해산시켰는데, 당시 헌법에는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이 없었다. 또 유신헌법은 비상국무회의에서 의결했는데, 대통령이 임명한
노래와 역사의 만남, “역사토크 콘서트”
[찾아오시는 길] 클럽제스 [관련기사] ▶ ‘역사토크 콘서트 ‘금지를 금하라’ (민중의소리,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