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
EBS’역사채널e’를 통해 소개된 연구소 소장자료
EBS “역사채널e”는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일제시대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영상을 방영하였다. “조선을 가지고 놀다” , “청춘만장” 이란 제목으로 제작된 2편의 영상을 소개한다. 영상에 소개 된 자료는 1911년 1월 1일 일본 일출신문 부록으로 발행한 “조선쌍육”과 ‘지원병 출정깃발’인 “장행기” , 태평양전쟁에 끌려갔던 학병의 수기인 “청춘만장” 등이다. 1. “조선을 가지고 놀다” (03.02) ▲1911년 1월 1일 일본에서 일출신문 부록으로 발행한 “조선쌍육” 2. 청춘만장(03.16) ▲김제군 월촌면 제남 부락연맹에서 지원병으로 차출되어 가는 청년들을 환송하기 위해 만들어 준 깃발인 ‘장행기’, 하지만 조선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죽으러 가는 깃발과 같다고 해서’ 청춘만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친일청산과 역사정의 실현은 늘 ‘당신’으로부터
▲ 2012년 1월 8일부터 3월 초까지 진행한 ‘그날의 당신을 찾습니다’. <오마이뉴스>·민족문제연구소 공동캠페인 ⓒ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와 <오마이뉴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그날의 당신을 찾습니다’ 캠페인이 지난 1월 8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는 2004년 ‘친일인명사전 편찬, 네티즌의 힘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그치지 않고, 현재 벌어지는 역사 왜곡을 막아내고 역사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함과 동시에 사전 발간에 동참해 주셨던 많은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에 대한 지지와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몇 분이나 찾을 수 있을까’라던 조바심은 연일 이어진 격려와 응원 덕에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남겨주신 댓글을 읽으며 연구소 상근 일꾼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작은 도리였다’는 겸손의 글, ‘잊고 있었는데 기억해줘 고맙다’는 감사의 글, ‘역사적인 과업에 동참했던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감격의 글, ‘역사정의 실현은 계속돼야 한다’는 다짐의 글을 보면서 이런 분들이 바로 연구소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우리 사회를 함께 변화시켜갈 힘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3월 초까지 1140여 분이 이벤트 게시판에 이름과 주소를 남겨주셨습니다. 2월 3일, 1차로 779분께 ‘친일인명사전 편찬 18년’ 영상 다큐 DVD를 발송했습니다. 그리고 2월 25일 330분께, 3월 13일 31분께 마저 보내면서 발송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아기에게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 선물하고 싶다” ▲ ‘친일인명사전 편찬 18년’ 영상 다큐 DVD의 1차 발송을 위한 포장 작업. 연구소 전직원과 아르바이트생까지 함께
[유권자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역사정의실천연대가 참여하고 있는 총선네트워크에서 총선 후보자 약속운동을 위한 정책과제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교과서 개악 저지를 위한 <15) 2009 개정 역사교육과정 철폐와 역사교육정상화>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의제 총 3개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20일 투표에 참여하신 분들께서도 다시 하실 수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권자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2012총선넷은 심판운동과 더불어 ‘후보자 약속운동’ 을 전개합니다. 약속운동은 총선 후보자들에게 유권자와 총선넷이 선정한 정책과제들을 제안하고 19대 국회에서 이를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공개하여 유권자들이 후보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운동입니다.약속운동을 위한 정책과제는 총 33개로 총선넷 소속 단체들이 제안하는 과제 30개와 유권자들이 직접 제안하는 과제 중 3개를 선정합니다.3단계 투표(3문항)로 진행되는 유권자 온라인폴에 바로 참여하세요. 투표는 26일 오전10시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3개 항목을 투표하신 후에는 2단계투표 진행하기를 클릭해주세요. 투표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아래 30개 정책과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3개를 골라주세요. 1) 한미FTA 폐기 및 통상절차법 개정현재 투표자: 106 투표취소하기 투표하기 상세설명보기 2) 비정규직 철폐 및 권리보장현재 투표자: 57 투표취소하기 투표하기 상세설명보기 3) 4대강사업 진상조사와 재자연화(복원) 추진현재 투표자: 41 투표취소하기 투표하기 상세설명보기 4) 검찰개혁(고비처 신설, 검사장 직선제 등)현재 투표자: 47 투표취소하기 투표하기 상세설명보기 5)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전면 재검토 현재 투표자: 24 투표취소하기 투표하기 상세설명보기 6) 반값등록금 실현현재
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위원명단 정보공개 거부를 규탄한다!!
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위원명단 정보공개 거부를 규탄한다!! 1. 국가보훈처가 지난 1월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에서 공적심사위원회 위원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서굉일 한신대 명예교수,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이준식 연세대 연구교수 등 23 명을 한꺼번에 해촉했다. 이들은 독립운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학자들로 인정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공적심사위원으로 일해 온 전문가들이다. 또한 앞에서 거명한 이들은 모두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참여한 학자들로서 진보적인 인사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2. 보훈처는 교체 배경에 대해 “역사학 전공학자를 중심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나, 다양한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정치학과 사회학 연구자들도 추가했다”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역사학계에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뉴라이트 계열로 채우려는 속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지난 2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여, 교체된 심사위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떳떳하게 공개하기를 촉구하고, 이어 보훈처에 정보공개를 요청하였다. 3. 그러나 보훈처는 3월 8일 자 답변서에서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위원 명단이 공개될 경우, “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에 해당하여 공개가 어렵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서훈 공적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공정한 업무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무슨 지장을 초래한다는 말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4. 우리는 보훈처의 정보공개 거부가 보훈처장의 편협한 역사인식과 독선적인 행정을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본다. 이 국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 권리를 차단한 보훈처의 반민주적 행태를 규탄하며, 행정심판청구 등 정보공개를
친일인명사전 기부프로젝트 2
정직한 역사를 나눕니다_친일인명사전 기부프로젝트 2 두번째 친일인명사전 기부프로젝트! 많은 분들이 사전 기부프로젝트의 성공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 좋은 취지를 더 널리 알리지 못하고 그쳤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해주셨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정직한역사를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참여자들의 바람을 담아 한차례 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 지난 2월 28일 소셜펀딩 개미스폰서에서 3·1절을 계기로 추진한 “친일인명사전 기부프로젝트”는 불과 3일 만인 3월 2일 모금목표를 달성하면서 성공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2004년 “친일인명사전 편찬 네티즌의 힘으로!” 모금 캠페인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불과 11일 만에 5억 원의 편찬기금을 조성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역사정의 실현에 대한 시민들의 간곡한 정성들이 모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가 아닌 지금 현실의 문제이자 아이들의 미래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은 여전히 진행 중인 사회 현실입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었고, 미래 주축이 될 우리 아이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십시일반 모아 주신 성금은, 선정된 각 도서관·학교·단체에 기증될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로 쓰입니다. 한편 연구소는 사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역사정의실천 시민역사관” 건립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시민역사관은 친일인명사전에 담겨있는 일제강점기 오욕의 역사를 실물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시민들의 치열했던 친일청산 운동도 자랑스런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시민역사관 홍보를 위해 연구소에서 제작한 영상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
[논평] 새누리당, 꼬리만 잘라서 되겠는가
[논평] 새누리당, 꼬리만 잘라서 되겠는가 1.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영조, 박상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역사관 논란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이들 후보의 공천을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자, “지금껏 제기된 부분은 사전에 다 검토됐다” “(이영조 후보가) 전체적으로 좋은 분으로 생각해 공천했다”며 문제가 없다던 당초의 입장을 바꾸어, 황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2. 강남(을)에 공천된 이영조 후보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0년 11월 국제학술대회에서 이승만 정권에서 일어난 “반민특위의 습격과 와해”라는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비극에 대해 이승만이 국가기반을 닦고 공산주의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시급함 때문이었다는 궤변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리고 국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 반란(a popular revolt)”,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확정하고 제주를 방문한 대통령이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한 제주4.3항쟁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 일컫는 등 광주와 제주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 강남(갑)에 공천된 박상일 후보(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역시 지난해 발간한 책에서 “독립군을 테러단체”라고 표현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3. 지난 3월 12일 역사정의실천연대와 전국 민간인피학살자 유족들, 그리고 민족·민주화유가족들은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쇄신과 변화를 추구한다는 한나라당 후신 새누리당이 이영조씨를 강남(을)에 전략 공천한 사실을 규탄하고, 총선유권자네트워크와 함께 투표를 통해 심판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기억의 공공화와 역사정의의 정식화를 부정하는 이영조씨와 같은 인물이 법치국가에서 모든
우리 동네 ‘박정희기념도서관’
[경향시평]우리 동네 ‘박정희기념도서관’ (이현 | 동화작가)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했다. 내 깐에는 재고 따지고, 머리깨나 굴렸다. 부동산 아주머니들의 동네자랑을 듣자니 과연 나의 선택이 그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아뿔싸! 이삿짐을 다 들여놓고 보니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기괴하기 짝이 없는 건물이 창밖에 떡하니 버티고 앉아 있는 것이다. 이름하여 박정희기념도서관.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펄럭거리는 개관 축하 현수막의 글자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심지어 우리 동네로 오는 어느 버스에는 앞유리에 커다랗게 안내판까지 붙여 두었다. 박정희기념도서관행. 어쨌거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났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가을, 국민학교 소풍 날이었다. 그런데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김밥과 과자가 든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갔더니 가을 소풍이 취소되어 버린 것이었다. 울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자 손꼽아 기다리던 텔레비전 만화 프로그램마저 결방되었다. 오호, 통재라! 열 살 난 아이에게 그건 인생 최악의 날이나 마찬가지였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날의 일이다. 바로 그날을 나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맞이한 사람도 있었다.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힐링 캠프> 박근혜 편을 보니, 그녀의 심정에 충분히 공감이 갔다. 부모를 모두 총탄에 잃다니, 차마 위로의 말도 건넬 수 없는 참담한 고통이다. 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녀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더욱 이해가지 않았다. 그녀는 10·26 사태를 가을 소풍의 상실감으로 기억하는 나 같은 사람과는 전혀 다르지
김광진 회원(전남 동부지부)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선출
우리 연구소 전남 동부지부(순천·여수·광양) 사무국장으로 활동하였던 김광진 회원(31)이 11일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해 12월 28일 후보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70여일 간에 걸쳐 진행된 청년비례대표 선출은 참신한 발상이라는 평가속에 정책 캠프를 여는 등 검증과정을 가졌다. 김회원은 투표에 참여한 8,500여 명의 선거인단 중 1,245명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최종 선출된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김회원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안정권에 배치되며 청년 몫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도 참여하게 된다. 약력 전)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부 사무국장전) 시민통합당 전남도당 대변인현) 순천YMCA 재정이사현) 전남 노사모 온라인위원장 [관련기사] ▶민주, 김광진씨 등 청년비례대표 4명 선출(연합뉴스, 2012,03.11) ▶민주통합당, 김광진씨 등 청년비례대표 4명 선출(YTN, 2012,03.11) ▶[총선] 민주 청년 비례대표 29세 정은혜 등 4명 확정(한국일보, 2012,03.12)
[책소개]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길윤형, 서해문집
제 2회 임종국상 수상자인 한겨레신문 길윤형 기자가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군 자살특공대원으로 희생된 식민지 조선인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여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엮었다. 가미카제는 일제의 침략전쟁과 천황에 대한 맹목적 충성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정작 식민지 조선의 청소년들까지 동원되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처했던 비극적 현실의 한 단면을 곱씹어보게 하는 의미 깊은 책이다. 서해문집 간. 15,000원 – 편집자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책표지 ⓒ서해문집 조선인 가미카제의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찾아낸 비극의 현대사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패전이 짙어지자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폭탄을 실은 비행기로 적 함대에 돌격하는 자살특공, 일명 가미카제 작전을 벌인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서 천황의 방패가 되어 일본 제국을 지킨다는 헛된 명분에 생을 마감한 ‘가미카제’. 그중엔 어떤 명분도 실리도 없이 희생된 식민지 조선 청년들이 있다. 친일파로 몰리면서까지 일본군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자살특공이라는 무모한 작전에 목숨을 바쳐야 했던 조선인은 누구인가? 무의미한 전쟁에 스러진 젊음, ‘조선인 가미카제’의 역사를 파헤친다. 무모한 작전, 스러진 젊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과 함께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드넓은 태평양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태평양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던 양국의 전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일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필리핀 레이테 만에서 일어난 레이테 해전에서 패한 뒤 전쟁을 수행할 병력도, 물자도 턱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