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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김효순 칼럼] 저승길조차 편치 않았던 ‘회장님’

2011년 9월 29일 420

저승길조차 편치 않았던 ‘회장님’ (김효순 한겨레신문 대기자) 해장국집들이 늘어선 서울 종로구 청진동 골목에 있는 한 다방에서 매달 한 번씩 모이는 노인들이 있다. 모임의 이름은 ‘삭풍회’다. 본지에 관련 기사가 여러 차례 나갔으니 이들의 사연을 기억하는 독자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일제 말기 징병으로 끌려가 만주나 쿠릴열도 쪽으로 배치됐다가 전후 소련군 포로가 돼 3~4년씩 시베리아에서 억류됐던 사람들이다. 강제노역, 극심한 추위, 굶주림을 견디며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귀국한 뒤에는 적성국가에서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 가혹한 조사를 받고 오랜 기간 요시찰 대상에 묶여 있었다.추석 연휴 마지막날 밤 집에서 쉬고 있는데 삭풍회 모임을 이끌던 이병주씨가 세상을 떠난 것 같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랜 기간 모임의 회장을 맡아 한국, 일본,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고독한 투쟁을 벌이다 쓰러져 와병중에 있던 분이다. 허겁지겁 회사로 나와 몇 군데 전화를 해서 사실을 확인하고는 급히 부음기사를 썼다. 오로지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짓눌렀다. 그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매체에는 보도되고, 국내 언론에는 한 줄도 언급되지 않는 상황을 무엇보다도 피하고 싶었다. ▲故 이병주 회장의 빈소 모습. 숨죽이며 살던 시베리아억류 피해자들이 명예회복과 배상을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활동에 들어간 것은 1990년 한국과 소련이 국교를 맺은 후의 일이다. 초창기 삭풍회는 금풍실업 회장이었던 김규태, 러시아문학자로 한국외대와 고려대 교수를 지낸 동완이 회장을 차례로 맡아 이끌었다. 이병주는 삭풍회 모임에 늦게 합류했으나 5대 회장을 맡아 대외활동을

‘친일인명사전’의 기적, ‘시민역사관’ 건립으로 잇는다

2011년 9월 28일 647

  ‘친일인명사전’의 기적, ‘시민역사관’ 건립으로 잇는다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운동 2탄…민족문제연구소, 내달 5일 모금 콘서트 개최 송민희 기자 지난 2009년 11월, 18년간의 대장정 끝에 <친일인명사전>을 펴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운동 2탄으로 친일·독재의 역사청산을 위한 시민역사관 건립에 나섰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현 정권 들어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이 도를 넘었다고 진단하고, “역사와 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 역사정의를 지켜나갈 보루를 세우려한다”고 시민역사관 건립의 취지를 밝혔다. 우편향의 역사왜곡은 이명박 정부 집권 초 건국절 논란으로부터 시작해, 뉴라이트와 조중동, KBS 등 보수언론이 주창하고 정부기관이 제도적 물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형태로 치밀하게 진행되어왔다. 백선엽·김백일·이승만 동상 건립과 다큐멘터리 방영, 박정희기념도서관 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개발독재와 재벌독점을 미화하는 교과서 개악 등 퇴행적인 역사왜곡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의 방학진 사무국장은 이 같은 상황을 ‘역사전쟁의 단계’라고 단언하면서, “독립운동과 민주주의를 폄하하고 친일·독재 나아가 일제의 식민지배까지 미화하는 뉴라이트 세력이야말로 국가보안법 적용 대상”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역사전쟁’의 시대, 친일청산운동의 역사를 알린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시민역사관 건립운동의 첫 공개사업으로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서울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모금 콘서트 <깨어나라! 역사여!>를 개최한다.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시인 고은, 역사학자 이이화, 개그맨 노정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이야기 손님으로 참석해 현 정권의 역사왜곡을 주제로 청중과 대화하고, 안치환, 이지상, 꽃다지, 평화의나무합창단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이번 행사를

[인터뷰]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끄는 정철승 변호사

2011년 9월 21일 852

[인터뷰]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끄는 정철승 변호사 “신흥무관학교는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으로 봐야” “친일 세력의 공(功)과 과(過)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을 치하하려면 잘못에 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합니다.”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철승(41·사법연수원 31기·사진)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는 친일문제를 분별없이 바라보는 시각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은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애국지사들이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세운 독립군 양성 학교다. 일제의 탄압으로 10년만에 폐교된 후, 잊혀져가는 역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결성됐다. 기념사업회는 올해 들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흥무관학교 체험수업을 비롯해 학술회의, 설립기념식 등의 활동을 했고 오는 10월에는 항일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학생과 시민운동가 등 30여명을 인솔해 신흥무관학교 옛터를 방문했다.   “육군사관학교가 전신으로 보고 있는 ‘군사영어학교’의 약 95%는 광복군이 아닌 만주군과 일본군입니다. 군의 정통성을 찾으려면 군의 전신을 신흥무관학교로 봐야 합니다. 이번 답사에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의 동행이 군의 정체성을 세우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변호사가 민족정기를 세우기 위해 앞장서는 것은 가계 내력과 관련이 있다. 그는 신흥무관학교 교장이자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이었던 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다. “변호사로서가 아닌,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점차 잊혀져가는, 그러나 잊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광복회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친일파의

안현태 국립묘지안장 결정 관련자는 즉각 사퇴하라!

2011년 9월 21일 608

  안현태 국립묘지안장 결정 관련자는 즉각 사퇴하라! 오늘 언론에 공개된 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심의위원회의 회의록 내용에서 나타난 다수 심의위원들의 반민주적 반역사적 행태는 현 정권의 한심한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전국민적인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천문학적인 정치자금 조성을 주도한 사실로 사법 처리된 자의 국가적 범죄행위에 대해, ‘5천만원은 떡값에 불과하다’,‘청와대 경호실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경유착 등 구조적 문제이다’라는 등의 평가를 내린 것은, 권력형 부정부패의 척결을 바라는 국민의 정서를 외면한 망언으로, 찬성한 심의위원들이 기본적 양식이라도 지닌 자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우리는 금번 사태의 심각성에 유의하며 아래와 같이 엄중히 요구한다. 1. 정부는 일부 위원들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서면심의라는 편법을 동원 국가현충사업 본연의 정신을 실종시킨 책임자를 처벌하라. 1. 안현태의 국립묘지 안장을 찬성하여 객관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립묘지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관련 심의위원들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1. 보훈처는 안현태의 국립묘지 안장을 무효화하고,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1. 국회는 즉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국립묘지법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법률 개정 작업에 착수하라.   2011년 9월 20일 친일·반민주인사 국립묘지안장반대 시민행동(준)    <주요보도 모음> “국가보훈처 안장 심의 위원 즉각 사퇴하라”(뉴시스, 9.20) 전두환 경호실장 안현태씨, 어떻게 국립묘지 안장됐나 했더니… (한겨레, 9.20) “안현태 5천만원 수수 도덕성 위배 아냐”(경향신문,9.20) 안현태 살리려다 전두환 잡아버렸네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끄는 정철승 변호사

2011년 9월 20일 299

“신흥무관학교는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으로 봐야” “친일 세력의 공(功)과 과(過)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을 치하하려면 잘못에 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합니다.”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철승(41·사법연수원 31기·사진)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는 친일문제를 분별없이 바라보는 시각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은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애국지사들이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세운 독립군 양성 학교다. 일제의 탄압으로 10년만에 폐교된 후, 잊혀져가는 역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결성됐다. 기념사업회는 올해 들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흥무관학교 체험수업을 비롯해 학술회의, 설립기념식 등의 활동을 했고 오는 10월에는 항일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학생과 시민운동가 등 30여명을 인솔해 신흥무관학교 옛터를 방문했다. “육군사관학교가 전신으로 보고 있는 ‘군사영어학교’의 약 95%는 광복군이 아닌 만주군과 일본군입니다. 군의 정통성을 찾으려면 군의 전신을 신흥무관학교로 봐야 합니다. 이번 답사에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의 동행이 군의 정체성을 세우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정 변호사가 민족정기를 세우기 위해 앞장서는 것은 가계 내력과 관련이 있다. 그는 신흥무관학교 교장이자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이었던 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다. “변호사로서가 아닌,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점차 잊혀져가는, 그러나 잊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서입니다.”광복회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친일파의 재산 환수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친일재산 관련 소송을 지원하고, 민족문제연구소 등 민간연구단체와

제5회 임종국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해 주세요

2011년 9월 19일 354

※추천양식 다운받기 ←클릭

안양시 서이면 사무소 복원 논란

2004년 1월 25일 1287

아래 동영상보기가 안되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친일`면사무소 복원 논란 입력시각 2004-01-23 10:29 <!– 목록보기 화면 –> [앵커멘트] 최근 친일 인명사전 편찬사업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에서 친일 의혹이 있는 면사무소 건물을 수십억을 들여 복원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양시가 최근 30억원을 들여 복원한 뒤 일반에 개방한 서의면사무소입니다. 1917년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시흥군 서의면사무소’로 세워진 이 곳에는 당시 쓰여진 일종의 축하 글인 ‘상량문’에서 ‘일본 왕의 생일을 맞아 대들보를 올린다’는 등의 글이 보관돼 있는 등 친일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안양지역 시민단체들은 또 일제시대 면사무소가 일종의 수탈기관이었다는 점을 들어 복원을 반대했고 시의회도 지난 2천년 시의 복원계획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는 지난해 이건물을 일제 수탈자료전시관으로 꾸미겠다며 시민단체와 시의회를 설득해 복원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물론 안양시 공무원들 조차 시가 이같은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휴, 안양시청 공무원] “안양시청내 공무원들도 복원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현 안양시장의 조부가 일제시대에 이 면사무소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들어,복원사업 추진에 시장의 개인적인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진, 독립투사 후손] “역사를 거꾸로 가르치려 하는 이런 부분은 저희 후손들로써는 참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바로잡아서 후손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안양시는 아직 친일 수탈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지 못해 전시를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 국회인가

2004년 1월 23일 2530

▲작가 조정래     ©엠파스 [조정래의 세상보기]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국회인가 ‘대한민국’이 하나의 나라이긴 나라인가? 정부는 친일과 반민족 행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또한, 국회는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한 예산 전액을 삭감해 버렸다.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인가. 정부도, 국회도 이 모양 이 꼴이니 꼬박꼬박 세금 내고 있는 국민된 자 그 누구나 ‘대한민국이 나라이긴 나라인가?’하는 깊은 회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몇년 전에는 매국노 이완용의 땅을 되찾겠다고 나선 그 후손에게 법원은 승소 판결을 내려주었다. 그리고, 한 달 전에는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땅의 반환운동을 성공시켜 놓았더니 친일파의 거두 송병준의 후손들이 그 땅을 되찾겠다고 나섰다. 이렇듯 사법부까지도 그 기능을 역행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헌법 정신을 철저하게 위배하고 있는, 나라 아닌 가짜 나라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고 적시되어 있다.3·1운동은 무엇이고 임시정부의 법통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일본을 물리쳐 조국의 독립을 되찾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 척결은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사업이었다. 그런데, 해방이 곧 민족의 분단이 된 역사 현실 속에서 미군정은 친일파들을 옹호하며 하수인으로 이용해 먹었고, 그 토대 위에서 탄생한 이승만 정권은 친일파들의 단죄를 위한 ‘반민특위’의 해산을 묵과함으로써 우리 현대사는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의 손으로 왜곡되고

“이승만의 서울 사수 방송 없었다면 아버지는..”

2011년 9월 16일 514

(한국일보 8.28) [서화숙의 만남]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의 아들 김정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

한가위에 만난 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

2011년 9월 16일 1350

게재를 허락해 주신 푸른솔겨레문화 연구소 김영조 소장님(회원)께 감사드립니다. ▲ 오희옥 애국지사(모자 쓴 분)의 보훈복지타운아파트 현관에서 경기남부회원들 일제강점기 우리 겨레는 수많은 독립지사가 일제에 맞서 목숨 건 투쟁을 했었다. 그와는 달리 자신의 안위를 위해 겨레를 배반하고 일제에 빌붙었던 친일파들이 있었다. 하지만, 친일파 후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고, 독립지사와 그 후손들은 아직도 대다수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나라에서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는 독립지사와 후손들을 명절이나마 외롭지 않게 보내시도록 찾아뵙는 이들이 있다. 바로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 회원들이 그들인데 지난 한가위를 앞둔 9월 10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조원동 보훈복지타운아파트에 사시는 올해 86살의 오희옥 애국지사를 방문한다고 해서 동행 취재를 했다. 오희옥 애국지사는 경기도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 오광선(吳光鮮)의 둘째딸로 1939년 4월 열네 살 나이로 중국 유주(柳州)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韓國光復陣線靑年工作隊)에 입대하여 일본군의 정보수집, 일본군 중 한국인 사병에 대한 초모와 연극·무용 등을 통한 대원의 위안사업에 종사하면서 1941년 1월 1일 광복군 제5지대(第5支隊)로 편입되었고 1944년까지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하였다. 오희옥 애국지사는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 별동대장과 경비대장으로 활동한 아버지 오광선 장군, 그리고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하여 맹활동을 한 어머니 정현숙(다른 이름, 정정산)은 물론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광복군 참령(參領)으로 복무한 형부 신송식과 언니 오희영 역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한국광복군 제3지대 대원 등으로 활동한 쟁쟁한 집안의 딸이다. 정부에서는 오희옥 여사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방이 좁아 찾아간 회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