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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정희의 유혹을 두 번이나 뿌리친 친일파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이한림 전두환보다 한 살 적은 노태우(1932년생)는 친구 전두환의 정변을 두 번이나 도왔다. 전방의 9사단장이었던 그는 1979년 12·12 쿠데타를 회고하는 대목에서 “9사단의 예비연대를 출동시키기로 결심했다”(<노태우 회고록> 상권)고 말했다. 12·12로 군부는 장악했지만 행정부는 아직 충분히 장악하지 못한 전두환은 이듬해 5월 17일 두 번째 쿠데타를 감행했다. 이날도 노태우는 친구를 도울 결심을 했다. “나는 병력을 동원하기에 앞서 곰곰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라고 한 뒤 “시위의 근원지를 진압해 무력화시키기로 했다”고 위 회고록에서 밝혔다. 전두환 친구 노태우와 달리 박정희 친구 이한림은 정반대였다. 박정희보다 4년 뒤인 1921년 2월 10일 출생했지만 만주국 육군군관학교(신경군관학교)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함께 다닌 이한림은 박정희가 야심을 드러낼 때마다 뜯어말리거나 참여를 거부하곤 했다. 이한림은 만주 군관학교에 들어간 1940년 4월부터 일본제국주의의 밥을 먹었다.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군대 현장에 투입된 1944년 4월 이후에는 일제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이처럼 동기 박정희와 보조를 맞추며 5년간 친일 재산을 축적한 그는 24세 나이로 1945년 해방을 맞이했다. 박정희는 8·15로부터 9개월이 지난 1946년 5월 6일 텐진(천진)에서 귀국선을 타고 이틀 뒤 부산에 도착했다. 그가 한국 육사의 전신인 조선경비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은 그해 9월 24일이다. 해방의 충격으로 박정희가 멈칫하는 사이에 이한림은 동기 박정희보다 훨씬 민첩하게 움직였다. 그는 친일에서 친미로 신속히 전환했다. <친일인명사전> 제3권 이한림 편은 함경남도 안변 출신인 그가 “1945년
[대구MBC]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 결국 기습 설치
◀앵커▶ 얼마 전 이승만, 트루먼 한미 전직 대통령 동상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우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6월 16일 새벽 기습적으로 세웠습니다. 현재 5m 높이의 장막이 처져 있고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대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한 켠에 5m 높이의 장막이 처져 있습니다. 장막 안에는 높이 4m 20cm, 중량 3t인 청동 조형물 2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민간 단체인 ‘이승만·트루먼 동상건립추진 모임’이 16일 새벽 기념관에 옮겨 세운 이승만, 트루먼 동상입니다. 동상건립추진 모임은 “한국전 승리의 두 주역의 동상을 다부동 전적지에 세워 자유세계를 구한 결전장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자유통일을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국내외 두 나라 국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동상 설립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복 동상건립추진위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순수하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지만 가령 지금 시점에서 일정이 공개되면 그 일정을 그런 사람들한테 신호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이지.” 4.19 반독재 민주혁명으로 물러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해석이 아닌 6.25전쟁에 대한 관점에서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복 동상건립추진위원▶ “이것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공적에 대한 우리의 기념물이지,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연합뉴스] ‘친일 논란’ 남인수 가요제 부활하나…진주서 15년만에 강행
일제 강점기 때 ‘군국가요’ 불러…기념사업회 “역사·예술 분리해야”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친일 논란이 있는 가수 남인수의 이름을 딴 가요제·추모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인수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남인수 61년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22일에 같은 장소에서 ‘진주의 아들, 제1회 남인수 가요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애초 사업회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야외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 경남진주지회가 성명을 내고 장소 대여 취소를 요구하자 진주시는 사업회 측에 대여 불가 통보를 전했다. 불필요한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있고 여론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사업회는 2008년 폐지 이후 15년 동안 열리지 않은 행사 부활을 더 미룰 수 없다며 자체적으로 특설무대를 꾸며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가요제는 해방 이후 노래만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역사와 예술을 분리해 우리는 예술에 대한 부분만 가지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일 논란은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해방 이후 남인수의 노래는 많은 실향민에게 희망이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기념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인수는 진주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때 ‘혈서지원’, ‘강남의 나팔수’ 등 군국가요를 불렀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그를 친일 가수로 올렸다. ‘남인수 가요제’는 1996년부터 진주에서 열렸으나 친일 논란이 불거지자 2008년 폐지됐다. 박정헌 기자 home1223@yna.co.kr <2023-06-16> 연합뉴스 ☞기사원문: ‘친일 논란’ 남인수 가요제 부활하나…진주서 15년만에 강행 ※관련기사 ☞KBS뉴스: ‘친일 논란’ 남인수 가요제 장소 바꿔
[평화뉴스] 독립운동가 후손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자 친일사관…임명 철회”
임정 요인·3.1만세운동·6.10만세운동 등 백발의 후손들 이 지사와 면담 “한희원 내정자는 정한론자, 임명 안돼” 이 지사 “정한론자? 확정 못해” 언쟁 벌이다 ‘임명 강행’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자인 한희원(65) 교수에 대해 ‘친일사관’ 논란이 일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한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라고 항의했다. 임시정부요인 차리석 선생의 후손인 차영조 선생과 3.1만세운동에 참여한 이재만 선생의 후손 이해석 선생, 6.10만세운동 유족회 회장인 황선건 선생, 권오설 선생의 후손인 권대용 선생 등 모두 4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15일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해 “한 내정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후손들을 포함해 안동시민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내정자의 역사 인식 편향성을 지적하며 임명권을 지닌 이 지사가 임명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백발의 후손들을 포함한 시민단체 인사들은 기자회견 이후 2시간 넘게 도청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한 내정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농성 끝에 이 지사는 후손들과의 면담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한 내정자는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을 지지하는 정한론자”라며 “친일사관을 지닌 한 내정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한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독립운동과 관련한 전문성이 없는 인물”이라는 지적도 했다. 반면 이 지사는 “한 내정자에 대해 정한론자라는 자료들을 봤지만 나는 확정할 수 없었다”면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더 가져오면 임명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임명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하필이면 조봉암을… 이승만 살리려고 별일 다 한다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모색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번에는 죽산 조봉암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띄우면서 이승만기념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민식 장관은 14일 보도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열린 자세로 죽산에 대해 한번 재평가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인 인물에게 그림자가 있더라도 빛이 훨씬 크며 후손들이 존중하고 교훈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누구든지 예외 없이 접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꺼낸 말이 이승만기념관 문제다. “아울러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조봉암의 빛이 그림자보다 훨씬 커 조봉암을 재평가해야 하듯이, 이승만도 그런 식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봉암은 굳이 이승만과 함께 거론되지 않더라도 당연히 독립유공자로 지정돼야 한다. 조봉암과 이승만을 함께 언급하는 것은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 여론을 약화하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보수정권이 거부한 독립운동가 1898년생인 조봉암은 독립운동으로 인해 말도 못 할 고난을 겪었다. 1919년 3월 18일 강화도에서 21세 나이로 만세 시위에 참여한 그는 이날 아버지를 잃었다. 그런 뒤 다음 달에 체포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기독청년회 중학부에 입학한 이듬해에도 일제 경찰에 붙들렸다. 기독청년회 관계자들과 함께 김원봉식 독립운동을 시도했다는 거짓 혐의 때문이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이 폭탄 수십 개를 감춰두고 기회를 봤다는 것이다. 그는 1957년 5월호 <신태양>에 기고한 <나의 정치백서>라는 짧은 회고록에서 “열닷새 동안 가지각색의 고문을”을
[만나24]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DC지부 17일 ‘영어로 배우는 한국사, 역사캠프’ 책거리 파티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D.C. 지부는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영어로 배우는 한국사, 역사캠프’ 수업 책거리 파티를 갖는다. 2022-2023학기 동안 메릴랜드·버지니아·워싱턴D.C. 지역 초등학교 2,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 영어로 역사캠프 수업을 진행했다. 당초 기대보다 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이어져 드디어 올해 마지막 수업까지 오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필립 커디씨도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 minjokdc@gmail.com 주소: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 박노경 기자 Editor – manna24news1@gmail.com <2023-06-14> 만나24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DC지부 17일 ‘영어로 배우는 한국사, 역사캠프’ 책거리 파티
[YTN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41편 : 대조선국민군가_박상민(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총장 박용만 후손)
민족문제연구소는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발간한 이후 <항일음악회> 개최 등 항일음악 보급을 통한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2020년 11월 ‘국치추념가’를 시작으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41편 : 대조선국민군가_박상민(박용만 후손) ☞ 간호특별기획 10편 : 김근화 (6.25 참전 간호장교) ☞ 간호특별기획 9편 : 정순자 (518 간호사) ☞ 간호특별기획 8편 : 독립운동가 최혜순_외손녀 김정 ☞ 40편 : 대한인_황기환(장철우 목사) ☞ 39편 : 대한소년기개_부석현(부두전 손자) ☞ 38편 : 대한제국 애국가_신지영(신팔균 손자) ☞ 간호특별기획 7편 : 독립운동가 정종명_박경목 서대문형문소역사관장 ☞ 간호특별기획 6편 : 독립운동가_김순애 ☞ 간호특별기획 5편 : 파독간호사 정옥련 ☞ 간호특별기획 4편 : 파독간호사 김병연 ☞ 간호특별기획 3편 : 이정숙 지사(연구자 강영심) ☞ 간호특별기획 2편 : 임수명 지사_신지영(신팔균, 임수명 손자) ☞ 간호특별기획 1편 : 박자혜 여사_이덕남(단재 신채호, 박자혜 여사 며느리) ☞ 37편 : 효창 아리랑_김영심(김상옥 손녀) ☞ 36편 : 긴날이 맞도록_이덕남(단재 신채호, 박자혜 여사 며느리) ☞ 35편 : 해방의 노래_장영달(여운형 기념사업회 이사장) ☞ 34편 : 여명의 노래_조정화(조문기 외동딸) ☞ 33편 : 김구 나의 소원_김용만(김구 증손자) ☞ 32편 : 이육사의 꽃_이옥비(이육사 딸) ☞ 31편 : 그리운 강남_김시중(백하 김대락 후손) ☞ 30편 : 소년남자가_최재황(권준 후손) ☞ 29편 :
[성명] 정한론자를 존경하는 인사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자격 없다
<정한론자를 존경하는 인사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자격 없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기관의 설립 목적을 3가지로 공표하고 있다. 첫째,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둘째,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셋째,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 등이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예정자는 정한론을 처음 주창한 요시다 쇼인을 본받자고 여러 차례 강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한희원에 대해 경북도는 “중앙정부와 학계를 두루 거친 덕망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으며 한희원 예정자는 “독립운동기념관의 영역을 독립운동, 호국, 통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희원 예정자가 그토록 본받자고 하는 요시다 쇼인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작년 7월 암살당한 아베 전 일본 총리는 평소 자신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1896~1987)와 요시다 쇼인(1830~1859)을 가장 존경했다. 기시 노부스케는 2차대전 당시 전쟁을 주도한 A급 전범이자 전후 일본 우익보수정치의 대부로 일본의 전쟁 포기를 명시한 이른 바 평화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이 아베에게도 상당히 큰 영향을 주었다. 요시다 쇼인은 아베의 고향이자 선거구인 야마구치현에서 쇼카손주쿠(松下村塾)라는 사설 학당을 열어 천황숭배와 ‘정한론’을 설파하였다. 요시다 쇼인은 제자들에게 “조선을 독촉해 인질과 조공을 바치게 하고, 북쪽으로는 만주를 취하며, 남쪽으로는 대만, 필리핀 섬 등을 우리 손에 넣어 점차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내야 한다.”고 설파했다. 즉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서양열강인 미국, 영국과 같은 부강한 나라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동북아인 한국, 중국은 물론 나아가 필리핀까지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 정한론과 대동아 공영론의 시작이었다.
[팟캐스트] 역발상 시즌2_간토대학살 100년_1부 “은폐된 학살_누가 어떻게 얼마나 학살하였나?”
☞ (08.29) ‘역발상’ 시즌 2: 간토대학살 100년_1부 “은폐된 학살_누가 어떻게 얼마나 학살하였나?” 오늘의 이야기 주제:간토대학살 100년 출연:김강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한국근대사 전공.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소속) 지진이 일어났는데 도대체 왜 조선인들이 학살당하는가 하는 점. 직접적인 원인이 두 가지가 있음. 바로 유언비어와 계엄령 사람들이 왜 유언비어를 믿게 되었는가? 당시 내무대신이었던 미즈노 렌타로, 1919년 3.1운동 이후 조선에 부임한 인물이기도 한데, 이 때 미즈노 렌타로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생각지도 못하게 조선인 소요(폭동)가 발생했기 때문에” 부득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함. 이렇게 계엄령의 원인을 조선인들의 폭동으로 특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후 계엄령에 근거하여 출병하는 군대나 그에 준해서 현장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 그리고 일반 민중들이 “조선인은 국가의 적”이라고 판단하게 됨. 다시 말하면 당시의 계엄령은 지진 이후에 구호라던가 복구라던가 그런 재난 이후의 통상적인 대처로 선포된 게 아니라는 점. 그래서 계엄령은 조선인 학살의 강력한 동기가 되었고, 아주 잔인한 방식의 학살이 가능하게 했음 ※지난 방송 ☞ (07.11)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4) “중일전쟁 이후 청년들의 공연활동과 항일음악” ☞ (07.04)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3)”항일음악 속 우리민요와 일제 잔재” ☞ (06.27)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2) “신흥무관학교의 항일노래” ☞ (06.20) ‘역발상’ 시즌 2: 항일음악 이야기(1) “항일음악 종소리 프로젝트” ☞ (06.13) ‘역발상’ 시즌 2: 친일파와 반민특위_나는 이렇게 본다 2부 ☞ (06.06) ‘역발상’ 시즌 2: 친일파와 반민특위_나는 이렇게 본다 1부
[대구MBC] [심층] 경북 칠곡에 들어서는 이승만·트루먼 동상···평가는 ‘극’과 ‘극’
♦ 앵커 이승만·트루먼 한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립니다. 그런데 호국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칠곡에 6월 중순 두 대통령 동상이 건립됩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간 단체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혁명으로 몰아낸 4·19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헌법정신과 4·19 정신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변예주 기자, 동상 건립이 언제부터 추진되었나요? ♦ 기자 민간 단체인 ‘이승만·트루먼 동상건립추진 모임’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이 단체는 두 대통령의 정신을 바르게 평가하고 계승하자며 높이 4m 20cm, 중량 3t인 청동 조형물 2개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유명 거리에 동상 설치를 추진했지만, 반대 여론에 밀려 세우지 못했습니다. ♦ 앵커 그런 논란의 동상이 경북에 들어선다는 거죠? ♦ 기자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군과 유엔군의 통수권자였던 이승만·트루먼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이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들어섭니다. 현재 동상 건립을 위한 바닥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6월 중순 세울 예정입니다. 하지만 4·19 단체 등 반대에 부딪혀 장소를 찾지 못하다 지난 2021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요청했고 이 도지사가 공감하면서 칠곡 다부동에 설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 도지사가 직접 발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이 호국의 성지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봐라. 그래서 제가 (영덕) 장사상륙작전한 지역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