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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 특별수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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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기념관’ 건립 논란
부산 기장군청(군수 오규석)과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박순천 여사 기념관 건립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다.기장군은 군비 9억6천100만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박 여사 생가에 563㎡ 규모의기념관을 건립키로 하고 생가부지를 매입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부산여성단체연합·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등 부산지역 여성·시민단체는 지난 2일 기장군청 앞에서 ‘박순천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사업을 즉각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순천 여사는 일본군의 전쟁협력을 목적으로 조직된 친일단체이며 군수자재 헌납운동을 전개했던 황도학회의 발기인으로 황도사상과 정신보급운동 등 신사참배를 주장하는 강연회 활동에 앞장서온 대표적 친일 인물인데, 민족적 정기를 지닌 여성지도자로 내세우고자 하는 기장군의 몰역사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역사는 있는 그대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박 여사의 공과를 그대로 기록해 후세들에게 박 여사의 ‘역사’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기택 기자
이러고도 이게 대한민국 신문인지
▲작가 이순원며칠 전 바로 이 지면을 통해 이런 글을 썼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 한 가지가 있는데, 일본 국회도 아니고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는 대한민국 국회가 ‘친일 인명사전’ 편찬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그 속을 알 수 없다고. 거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1)그 사업을 계속했을 때 자칫 자기 선친과 집안을 욕되게 할 수 있거나, 2)국민의 눈치야 이미 안 본 지 오래지만 그 명단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힘 있는 언론사의 눈치만은 안 볼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어느 당이 당론으로 그걸 거부했는지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대한민국 국회 안에 있는 일본 국회의원 같은 딴 나라 국회 의원들이 자른 친일 인명사전 예산을 네티즌들이 나서서 5억원 이상을 모았다. 모든 신문이 이 놀라운 국민운동을 기사화할 때 어느 한 신문은 그것의 불법성에 대해서 말했고, 또 어느 한 신문은 그 일에 대해서만큼은 끝끝내 눈과 귀와 입이 없는 듯 침묵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친일 찌라시’라고 부르는 것인데, 이참에 내가 타는 자전거 내 돈 주고 타고 그 찌라시 좀 안 볼 수 없는지. /소설가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401/h2004012017445424460.htm
[새 책] 친일문학의 내적 논리
▲원광대 국문학과 김재용 교수 ©원광대 <책 소개> ‘식민주의 문화’ 총서는 내셔날리즘의 자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3세계론과 비서구 주변부의 저항을 ‘단절과 반복’의 이름으로 무화시키는 탈식민주의를 동시에 비판하면서 식민주의와 그에 대한 협력과 비협력의 저항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자 한 기획이다. 시리즈 세번째인 ‘친일문학의 내적 논리’에서는 일제말 전시기 소설, 시, 희곡 비평 그리고 아동문학에 걸쳐 식민주의에 협력하였던 작가들의 내적 논리를 파악하고 이를 비판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목차>일제 말 문학계의 양극화 : 협력과 비협력의 저항 / 김재용1. 중일전쟁 이후 문학계의 양극화 2. 김사량의 와 비협력의 길 3. 이석훈의 과 협력의 길 4. 협력과 저항 친일문학과 근대성 / 한도연, 김재용1. 근대성에서 본 친일 파시즘 문학 2. 중일전쟁과 사실수리론 : 근대화론의 함몰 3. 동양의 부상으로서의 신체제론 : 변형된 근대화론의 하정 4. 친일문학과 근대화론에의 포섭 내재성 부재의 주체와 문학적 종착지 / 박수연1. 포스트 식민주의에 대해 2. 친일의 경로 3. 문학적 근대 경험과 그 귀결로서의 닫힌 전통 4. 친일로의 전환 5. 결 론 국민문학, 시조와 민요시, 친일 / 박수연1. 국민과 민족 2. 국민문학 3. 국민의 신민화 4. 민요시와 에스니시티 5. 결 론 일제 말기 소설에 나타난 ‘내선결혼’의 층위 / 이상경1. 머리말 2. 내선결혼론의 명분과 현실 3. 내선결혼의 실상 4. 내선결혼의 긍정론 5. 내선결혼 부정론 6. 맺음말 박영호 희곡’별의 합창’에
이해승 친일재산 환수의 길 열렸다
친일재산 환수에 걸림돌이 됐던 ‘이해승 판결’이 새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2010년 이해승 재산의 국가환수를 불가하다고 판결했던) 이후에 새로 나타난 증거는 재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며 “(올해 5월)개정된 친일재산 환수 특별법은 과거 논란이 됐던 법조항의 입법취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법관 후보자는 “자료의 원본은 제가 보지는 못했고 언론에 보도된 것만을 기준으로 하면 작위를 받은 며칠 후 조상묘소에 가서 작위 받은 것의 봉고식을 했다고 한다”면서 “(지난해) 재판 과정에서 작위 받은 시점에 아주 근접한 시점의 행적에 관한 자료들이 나왔다면 종합적으로 고려할 여지는 있었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이해승 판결이후 작위봉고식 등의 자료가 새로 드러났는데 그 자료가 제출됐다면 판결이 달라졌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이 국가패소로 판결한 이해승 사건에 대해 ‘작위봉고식’ 등의 자료가 당시 제출됐다면 판결이 달라질 여지도 있었다는 의미이다. 박 대법관 후보자가 언급한 ‘작위봉고식’ 자료는 ‘내일신문’이 올해 2월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발굴해 보도한 자료이다. 당시 재판에서 박 후보자는 법무부에게 이해승이 작위를 받을 당시의 친일행적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법무부는 이를 제출하지 못했다. 그 결과 재판부는 “작위와 합병의 공로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가패소로 판결했다. 이해승 재산환수 건은 크게 두건이다. 지난해 박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고법에서 재판하고 이어 대법원에서 확정된 300여억원대의
항일독립군에 총부리 겨눈 백선엽 동상 세우지 마라
지난 5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경기도 파주시 금릉역 앞 광장에서 “친일파 백선엽 동상 건립 반대 파주시민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민주노동당 파주시위원회, 진보신당 파주시위원회,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파주청년회, 국민참여당 파주시위원회, 광복회 파주시지회, 민주군인회, 파주시의원(안소희) 등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은 지난해 11월 19일 ‘친일인사 백선엽 동상건립 반대 파주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를 꾸리고 이 사업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폐기할 것을 촉구해 왔다. 동상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독립군 토벌에 악명 높던 간도특설대 중위 출신 백선엽이다. 파주시(시장 이인재)는 현재 2억 원을 들여 문산읍 임진각 내에 6·25 참전 유공자를 추모하는 선양비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 6·25 파주 참전용사 선양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에 착수했으며, 늦어도 6월까지 임진각 내에 선양비와 조형물 설치를 끝낸다는 것이다. 시민대책위는 조형물을 세우려는 목적이 친일파인 백선엽을 부각하려는 것이며 현재 부조물과 헌시, 건립기 등에 백선엽이 두드러지게 설계되어 있음을 지적하여 동상건립 반대운동을 거세게 벌이고 있다. ▲ 친일파 백선엽 동상 반대 파주시민 촛불문화제 모습 사진: 김영조 이날 길거리강연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은 풍부한 자료와 설명으로 백선엽과 간도특설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 실장은 “간도특설대는 만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독립투사를 잡아들이고 무자비한 고문과 살육으로 악명 높았던 일제의 앞잡이 부대로 항일 독립군의 씨를 말리려 한 부대였다. 그러한 민족반역부대인 간도특설대 출신 백선엽 동상을 세우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역사를 거꾸로 돌려놓는
[친일 역사 청산, 이제 국민의 힘으로!] 방영
▲방송일 : 2004년 2월 12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친일 역사 청산, 이제 국민의 힘으로! 부 제 : 친일 역사 청산, 이제 국민의 힘으로!방송일 : 2004년 2월 12일 목요일 밤 10시 50분~11시 30분연 출 : 손희준, 신명철작 가 : 강지연, 장혜진** 기획의도친일파 송병준의 후손이 부평 미군기지 땅 일대에 대하여 소유권 주장을 하고 나섰다. 그들은 승소를 자신하고 국민들은 또 한번 대한민국의 법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 친일 역사의 망령이 그대로 살아있는 현재를 바로잡기 위해 대한민국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지난 해 8월 발의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친일인명사전> 편찬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버린 현실. 그러나 국민들의 성금모금이 며칠 만에 달성한 목표액 5억원은 친일 역사 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증명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주 에서는 국민의 염원이 뜻을 모아 표출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새로이 각인해야 할 친일 역사 청산의 당위성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친일파의 망령은 살아있다!지난달 19일, 부평 미군기지터에서는 인천 시민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그들의 격앙된 목소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한국의 식민지화를 적극 협조했던 대표적 친일단체인 일진회 활동을 주도했던 친일파 송병준. 그 후손들이 인천 시민들의 노력으로 반환 약속이 된 부평 미군기지 땅을 가로채려 든 것이다. 송병준의 후손들은 부평 미군기지 땅 중 13만 3천평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
[시론] 기댈 곳은 역시 시민운동 밖에 없다
‘물갈이’란 말에 온 국민이 희망을 걸고 있는 듯 하다. 불신이 고조될 때마다 정치권이 내세웠던 유인작전이 세대 교체니 새 인물 찾기니 젊은 피 수혈이니 등등의 처방전을 내곤 했지만 언제나 선거 후에 보면 고 모양 고 꼴이었다. 바탕은 두고 모양새만 약간 바꿔 신장 개업했다고 선전하는 게 정치활동이고 보면 이번의 물갈이도 단수 높아진 국민을 현혹시켜 표나 얻고 보자는 속셈이 아닌지 어벙벙해진다. 낡은 그릇에 썩은 물 진짜 물갈이를 하겠다면 그릇부터 새 걸로 바꿔야하거늘 곰팡이 쓴 항아리에다 심해수를 부어봤자 이내 썩고 말걸 단지는 씻을 각오도 않은 채 그냥 물타령만 하는 꼴이 어찌 미덥지 않다. 고작 이미 폐수 처리된 몇 바가지를 새물이랍시고 붓고는 박수와 환호성을 강요하는 모양새가 꼼수는 아닌지 진작부터 눈살이 찌푸려진다. 얼마나 속은 채 헛 박수를 보냈던가. 보다 못해 시민운동이 앞장서 아예 그릇부터 바꾸라고 덤비면 ‘불법’이니 뭐니 온갖 구실로 진짜 바꿔야할 부분은 ‘성역화’시켜 버린다. 바로 정당 지도급 인사들이다. 우리에게 정당이 있었던가. 정당이 대통령의 버팀목이 되기보다는 대통령이 정당의 창출력을 제공해왔기에 1대통령 1정당제(경우에 따라서는 다당제)가 거의 정착해 버려, 역대 집권당은 예외없이 제 목소리를 못 낸 채 행정수반에게 ‘지당’만을 연발하다가 불행한 퇴임을 자초케 한 후 공멸하고 말았다. 한번도 진짜 물갈이를 못한 저간의 내력이 이럴진대 ‘이번만은’ 다르다고 기대할 수 있을까. 현재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은 보혁 이념이나 의원 각자의
“항일사찰 길 이름에 친일인사 호 안된다”
“친일 인사의 호는 안된다.” 도로명 주소 시행에 따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 앞길 이름이 ‘인촌길’로 바뀐 것을 두고 개운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친일인사의 호를 딴 도로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3일 성북구와 개운사 등에 따르면 새로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난해 6월 개운사 앞길인 ‘개운사길 51’의 이름이 ‘인촌로 23길’로 바뀌었다. 구는 당시 변경과정에서 도로명주소위원회 등이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밟았지만 지방선거 때문에 충분히 홍보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새 주소는 오는 7월29일 고시된다.그런데 새 주소 고시를 앞두고 지난달 구에서 정정 요청 여부를 묻는 통지서를 보내자 개운사 측이 들고 일어났다. “개운사가 한국 근대 불교의 대석학인 박한영 스님이 일제에 맞서 한국 불교의 정체성을 지킨 곳”이라는 것이다. 개운사와 개운사의 운영주체인 승가대학은 “따라서 조선시대부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 주변에 친일인사의 호를 딴 도로명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개운사와 승가학원은 도로명 변경에 반대하는 신도와 주민 등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1일 성북구에 탄원서를 전달했다. 인촌 김성수(1891~1955년)는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운영하고 동아일보를 경영한 인물이다. 해방 후에는 제2대 부통령에 오르는 등 20세기 초반 정치인·언론인·교육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인촌을 ‘친일단체에 가담하고 학병제를 찬양했다는 이유’로 친일행위자 명단에 올렸다.성북구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간선도로인 ‘인촌로’의 이름을 본떠 지선도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부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간선도로인 ‘인촌로’는 고려대사거리와 보문역 1.2㎞를 잇는 길을 일컫는다. ‘이공대 뒷길’로만 일컬어지다가 1991년 당시
日 유일 강제징용기념관 내달 재개관
강제징용의 역사를 증언하는 일본 내 유일한 박물관인 단바망간기념관이 폐관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12일 지구촌동포연대(KIN) 등 국내 시민단체로 구성된 ‘단바망간기념관 재건 한국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 북부에 위치한 단바망간기념관이 내달 26일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재개관 기념식을 갖는다. 이 기념관은 일제시대 때 강제징용돼 단바지방 망간광산에서 노역을 했던 재일동포 이정호씨가 1989년 사비를 털어 설립했다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죽어간 조선인 광부들의 넋을 위로하고 일제가 저지른 강제징용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한 취지에서다.1995년 이씨가 작고한 뒤에는 아들 이용식씨가 기념관 운영을 맡아왔지만 입장료 수입만으로는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2009년 5월말 문을 닫았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재건 추진위를 결성해 모금활동을 펼친 결과, 우선 낡은 갱도와 자료관 등을 보수하는 비용 1천만엔을 모아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다시 문을 열어도 여전히 운영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모금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재건위원회는 매달 5천원씩 연간 6만원을 기부할 회원 1천명을 모으고 있다.기념관에는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모습을 갱도 속에 재현해 놓은 전시장과 노동자들의 증언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 1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