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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초대 이사장 이돈명 선생 별세
▶ 관련기사 이돈명 초대 이사장님 장서와 소장품기증(민족사랑, 2007.4) 추도사… 따가운 햇볕 속의 느티나무처럼(경향신문, 2011.1)
박정희 정권 일본 기업으로부터 6,600만 달러 불법 자금 수수
한일협정 체결 추악한 뒷거래 드러나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 현대사 사료 조사팀(팀장: 이세일 선임연구원)은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해외수집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일협정 체결과정의 뒷거래와 관련된 세간의 풍문이 사실임을 입증해주는 일련의 문건을 발굴하여 12일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문건은 NARA(미 국립문서보관소) 소장 문서로서 1965년 한일협정 체결을 전후하여 전개된 한미일 삼국간의 비밀협상 과정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독도문제 등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로 미 CIA의 정보 보고 및 주한주일 미대사관과 미국무성간에 오고 간 전문, 주한미대사관 비망록,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문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문서들은 1993년 비밀해제 문건으로 분류되어 일반인의 열람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문서의 일부가 비공개로 처리되어 있어 외교 관계상 치명적인 사안이 많이 남아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문건은 ‘한일관계의 미래’ 라는 제목의 1966년 3월 18일자 미 중앙정보국 특별보고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1961-1965년 사이 당시 민주공화당 총 예산의 2/3를 제공한 바, 각 개별 기업의 지원 금액이 각각 1백만에서 2천만달러에 이르며 6개의 기업이 총 6천6백만 달러를 지원했다.…민주공화당은 또한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으로부터도 지불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부방출미 60,000톤을 일본에 수출하는 과정에 개입한 8개의 한국회사가 민주공화당에 115,000 달러를 지불했다.’는 것이다. CIA 정보보고의 정확도를 감안할 때 이 같은 내용은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의 내용대로라면 박정희 정권은 국교 수립 이전 적대적 관계에 놓여있던 일본의
베일 속의 한일협정 문서, 한일 양국은 왜 40년 동안 침묵하나?
KBS 일요스페셜최초공개! 베일 속의 한일협정 문서, 한일 양국은 왜 40년 동안 침묵하나? 【방 송 일 시】2004년 8월 15일(일) 20:00∼21:00【책임프로듀서】이영돈 (781.3505)【담당프로듀서】최철호 (781.1895) 특종 – KBS 일요스페셜 최초공개!한일협정 관련 미공개 문서 해방 이후 최초의 일제강점기 역사 청산 기회였던 65년 한일협정. 한일협정은 한·일간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통해 공존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었 다. 14년간 무려 1,400여회의 회의를 거듭했던 한일협정, 타결 직후 식민지배의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굴욕적이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이후 40년 동안 한일협정을 둘러싼 숱한 논란과 의혹이 지속되어 왔다. 논란과 의혹의 중심에는 당시 작성된 일련의 미공개 문서가 있다. KBS 일요스페셜 취재팀은 일본 동경대학교와 미국 국무성에서 보관해온 한일 협정 관련 문서를 국내 언론 사상 최초로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한·미·일 세 나라 의 수뇌부는 한일 협정 과정에서 식민지배 청산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는가 ? 그 놀라운 실체가 8월 15일 밤 8시 KBS 일요스페셜을 통해서 공개된다. < 주요방송내용 > 한일 협정 체결이후 숨겨져 왔던 미공개 문서 1. 일본측의 교묘한 협상전략 – 일본 아리랑 문화센터에 보관중인 회의록에 따르면 일본측은 한국측에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해 피해 사 실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일본측은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역시 우리도 자료가 없다”고
백선엽 동상 건립 사실상 막아냈습니다
백선엽 동상 건립 사실상 막아냈습니다– 시의회, 명칭변경 등 대책위 요구사항 대부분 수용 – … 김철기 경기고양파주지부장 경기 파주시의회(의장 유병석)는 12월 21일 본회의를 열어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비 2억원을 통과시키면서, 사업명을 6.25 파주 참전용사 선양비 사업으로 변경해줄 것을 파주시와 백선엽 장군 선양비 건립 추진위원회에 공식 요구했습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6월 시장 당선 직후부터, 임진각에 백선엽 동상 건립을 공언하면서 자유로변 대형 광고판에서 백선엽 사진을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우리 연구소 고양파주지부를 비롯해 이에 반대하는 파주지역 시민단체들은 백선엽 동상 건립 반대 파주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에 돌입하였습니다.반대운동 결과 드디어 1차 성과가 있었습니다.시의회는 시가 요청한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비 2억원을 통과시켜주었지만, 시의회 예결위원(한나라당 4, 민주당 4, 민주노동당 1) 전원이 서명한 <6.25 파주시 참전용사 및 백선엽 장군 선양비 건립 추진위원회(선양추진위)에 드리는 파주시의회 요청서>를 채택했습니다. 요청서의 주요 내용은 백선엽 개인 조형물을 삭제할 것 백선엽 장군 기념 사업비에서 사업명을 6.25 파주 참전용사 선양비 사업으로 변경 해 줄 것 백선엽 장군 특정의 기념사업이 아니라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죽음을 선양하는 부조문과 건립기가 되도록 할 것 경기도 예산 2억원을 제외한 추가 소요되는 사업비는 건립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자체 모금으로 충당할 것 등입니다. 위 요청서의 내용은 파주시민대책위가 요청한 것들이었습니다.앞으로 우리 연구소 고양파주지부를 비롯한 파주시민대책위는 3월에 완공 예정인 6.25 참전용사 선양비가 우리의 요구대로 진행되고 건립되도록 지켜보며 감시할 것입니다. 회원님들과
[영상]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새해인사
2011년 새해 인사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2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행사를 갖습니다.
1. 지난 ’93년부터 부산 해운대와 용두산 공원에서 민족예술인들이 모여 다섯 차례 정신대해원대동상생대동굿을 열어 왔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일본은 과거사 왜곡과 망언 망동을 서슴치 않고 오히려 역공까지 취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까지 개최하는 뻔뻔함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내년 2005년은 조국광복 60주년, 굴욕적인 을사륵약 100주년, 치욕적인 한일수교 40주년, 청일전쟁종결 110주년, 러일전쟁 종결 100주년 등 그 시간의 의미가 큰 해입니다. 3. 이번 8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여섯 번째 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판에서는 꽃다운 몸과 정신을 송두리째 짖밟힌 정신대 할머니들의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고, 생존해 계시는 분들의 한 맺힌 삶을 위무해 드림과 함께, 60년 동안 5천명 이상의 한이 묻힌 우끼시마마루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달래보고자 합니다. 여전히 우리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의 아픔과 한이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시퍼렇게 살아있는 민족 통한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4.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등 과거사 관련 단체들이 추진단체로 참가한 본 행사를 통해 일본의 진정한 과거사 청산과 반성을 촉구하며 역사의 상흔을 씻고 아시아의 화해와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는 행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행사개요 ○ 주 최 : 여섯 번째 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 추진위원회 (대회장 : 이효재, 윤광석, 임헌영) ○ 상임집행위원장 : 신혜숙 ○ 추진단체 :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미학연구소, 백산예술단, 정신대문제문제대책협의회, 나눔의집, 민족문제연구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백산안희제선생독립정신계승 사업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우키시마 폭침진상규명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특집다큐] 한국교회 친일의 추억
CBS TV, 한국교회 친일 고발한다 주재일 jeree@newsnjoy.co.kr CBS TV가 8·15 해방절을 맞아 한국교회의 친일 문제를 특집다큐멘터리로 다룬다. 교회 안에도 여전히 친일의 잔재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8.15 특집다큐멘터리-한국교회의 친일을 말한다’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8월 13일 밤 11시 30분에 방송하고, 14일 낮 12시, 15일 낮 12시와 밤 12시에 재방송할 예정이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크게 세 부분으로 짜여졌다. 첫 부분은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독립유공자 고(故) 이승길 목사에 대한 이야기다. 이 목사에 대해서는 <뉴스앤조이>와 <인천일보>가 비교적 자세하게 보도했다. 현재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국가보훈처에 재심의를 요청한 친일전력 독립유공자 20명의 명단에 이 목사도 포함돼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이승길 목사는 을사조약 반대투쟁과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 항일 비밀조직 가입으로 일제 하에서 7년간 옥고를 치른 공적을 인정받아 1977년 대한민국 독립장을 받고 독립유공자가 되었다. 1936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지낸 이목사는 그러나 1938년 이후 신사참배와 동방요배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목사의 아들 이 아무개 장로는 인천 지역 교육계의 원로 대접을 받으며, 올해 3월 1일 인천시 주최 3·1절 기념식에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CBS TV는 한 인물에 대해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리는 현실을 소개하며, ‘도대체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묻는다.둘째 부분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고 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에 의해 조사 대상이 될 예정인 한국교회 인사에 대한 보고서다.
[논평] 일제강점기 판사 김세완에 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결정 취소 행정소송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
<논평> 일제강점기 판사 김세완에 대한친일반민족행위자결정 취소 행정소송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오석준)는 24일 항일독립운동가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고 김세완 판사에 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을 취소해 달라면서 유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연구소는 이번 판결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역사정의실현을 소망하는 국민여론에 적확히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 더불어 유사한 사례인 일제강점기 판사 유영 관련 행정소송에서 유족측의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취소 주장이 받아들여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판부가 정반대의 결론을 도출해내기까지 진지하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확신한다.최근 일부 재판부의 친일문제 관련 판결은 특별법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있어 그 배경이 무엇인가에 의구심을 갖게하는 측면이 적지 않았다. 즉 원칙적인 대의명분은 수용하면서도 각론에서는 협애한 해석으로 본지를 실종시키는 사례가 그것이다.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옥고를 치르게 한 판사나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은 종친을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아니라고 재단한 판결은, 학계 전문가들의 보편적 견해를 뛰어넘는 대단히 돌출적인 사고의 반영일 뿐 아니라 자칫 입법 취지까지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해방공간의 모든 친일파 처리 규정들은 한결같이 귀족을 당연범으로 간주하고 있다. 1948년 제정된 반민법이 제대로 시행되었더라면 재산형과 신체형을 함께 받았을 것이 명백한 반민족행위자가 재판부의 단견으로 면죄부를 받고 만 것이다. 일제강점기 판사도 마찬가지다. 감금·고문·학대 등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친일행위로 간주할 수 없다고 한다면, 식민지배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고위급 친일파는 모두 빠져나가고 면서기나 말단 순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