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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이천시장은 친일문제에 개의치 않는다?

-0001년 11월 30일 899

      친일경력이 있는 원로 동양화가 월전 장우성의 미술관 건립을 놓고 이천시측과 시민단체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오성주 의원이 장우성미술관 건립에 관하여 12월 15일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의한 내용에 대해 유승우 이천시장이 답변한 내용을 최근 연구소가 아래와 같이 입수하였다. 유 시장은 답변에서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앙 및 도의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여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며 미술관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장우성 화백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그 진위여부를 떠나…교육적 가치와 문화적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유승우 시장은 장우성의 친일행위가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사업 추진을 중지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이는 이천시장의 몰역사적인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결과적으로 친일행위자를 기념하는 공간이 될 미술관을 통해 유 시장은 어떤 ‘교육적 문화적 부가가치’를 얻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며 이러한 시장의 행태는 결국 이천시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기도하다. 유승우 이천시장은 월전미술관 건립을 즉각 중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관련 기사 혈세로 친일 논란 화가 미술관 짓겠다고?(문화재방송국, 04.11.10)  – 장우성 미술관 건립에 관한 유승우 이천시장의 답변시립월전미술관 건립에 관련하여는 월전미술관은 국가균형발전법에 의하여 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사업으로서 내년도 국·도비 반영에서 누락된 것이 아니라 2005년도 사업은 내년도 3∼4월경 도에서 일괄하여 사업비 신청을 받아 시·군사업 심의 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도 지방투융자심사까지 완료한 상태이고, 본 사업 절차와 관련해서는 중앙 및 도의 관계자와

광복 60주년, ”한국판 드골”은 꿈인가

2004년 12월 17일 1540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기자]과거사청산 관련 특별법 제정을 놓고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는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사례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묶어 총 4차례에 걸쳐 관련 기고를 싣습니다. 이 글은 두번째로 주섭일 내일신문 상임고문이 보내왔습니다…. 편집자 주 ▲ 전후 프랑스의 나치 청산을 주도한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 드골은 군부출신의 우파정치인이었다. 그가 강경우파가 중심이 된 나치협력자를 인적·법적으로 청산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을 패배시킨 전쟁영웅이며 군의 대선배인 페탱원수와 나치독일과 패전에 대한 견해를 달리한 것이 원인이었다.나치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해 북부를 점령하자 국방차관 드골은 영국의 런던에 망명정부 ‘자유 프랑스’를 세우고 미영연합국과 동맹해 항전했다. 그 때 국방담당 부총리였던 페탱은 독일의 승리에 승복해 휴전협정을 맺고 나치독일과 동맹해 히틀러의 비위를 맞추며 조국을 지키려 했다.그래서 드골은 항전파의 총수가 되었고 페탱은 투항파의 두목이 되었다. 드골은 ‘자유 프랑스’를 통해 민주주의라는 전통성을 지켰으나 페텡은 중부 소도시인 비시에 정부를 세워 민주주의폐지와 나치즘을 모방한 독재수립으로 히틀러의 괴뢰로 전락했다. 유태인과 저항운동(레지스탕스)을 탄압하고 드골을 테러분자로 매도하는 등 나치에 추종했다.1944년 8월 26일 파리가 해방되자 드골과 페탱의 운명은 정반대로 갈렸다. 드골은 파리의 샹제리제 대로에 입성, 1백만 시민들과 승리행진을 벌렸다. 그는 ‘자유 프랑스’를 프랑스임시정부로 전환시켜 대통령에 추대되었다. 페탱은 독일로 피난을 갔으나 패전이 확실해지자 귀국길에 올라 국경에서 민족반역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드골은 반나치라면 이념을 묻지 않았다드골은 임시정부를

일제시대 도입된 지번주소 2년 후 ‘역사 속으로’

2010년 11월 2일 281

일제시대 도입된 지번주소 2년 후 ‘역사 속으로’(제주의소리, 10.11.02)

일제시대 왜곡된 ‘석조문화재’ 415건 명칭 변경된다

2010년 11월 2일 271

일제시대 왜곡된 ‘석조문화재’ 415건 명칭 변경된다(폴리뉴스, 10.11.01)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 재조명

-0001년 11월 30일 1706

      장래혁(rhchang) 기자    지난 11월 10일 문화관광부는 ‘2005년도 이 달의 문화인물’을 확정, 발표하였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동안 덜 알려지거나 잊혀진 인물들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 (좌) 생전모습 (우)천안 평화공원내 동상 ⓒ2004 장래혁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2005년 9월의 인물로 선정된 홍암 나철. 문화관광부는 인물의 약력에서 “민족 고유의 정신인 국학사상을 계승 대종교를 중광, 문화·독립운동으로 일제하 만주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라 평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인물에게 붙여진 말 치고는 그야말로 찬란한 수식어이다. 홍암 나철은 2004년 들어 방송매체에도 등장하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 99년부터 한국현대사에 가려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며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조명한 바 있는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3·1절 특집으로 ‘독립투쟁의 대부, 홍암 나철'(연출 박정근)을 방영했다.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던 대종교에 대해 방송 사상 최초의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연출을 담당한 박정근 PD는 “항일독립운동 측면에서 대종교의 역할이 컸음에도 학계에서도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다”면서 “일각에서는 종교적인 파문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항일독립운동에 초점을 맞춘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언론실천선언 30주년을 맞아 열린 제16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PD연합회가 시상하는 ‘제50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학계에서도 홍암 나철의 독립운동사 재조명그런가 하면 학계에서도 홍암 나철의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은 후손에게 위험하다

2004년 12월 15일 1211

      이승욱(baebsae) 기자    정부 차원 건립이 무산된 박정희 기념관을 경북 구미시가 독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교사들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강경아·나경환씨 등 구미지역 교사 333명은 14일 오후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교사 선언을 발표했다.구미지역 교사들은 “사업 시한이 만료로 무산된 박정희 기념관 건립사업을 구미시가 시민의 세금 280억원으로 독자 추진한다는 방침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다”면서 “박정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여전히 엇갈린 현 시점에서 지자체가 지역민의 세금으로 단독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타당치 않다”고 밝혔다.선언 참가 교사들은 기념관 건립 추진 주체에 대한 불신감도 드러냈다. 교사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려는 것은 정치적 혹은 그 그늘에서 특혜를 누리려는 사람들의 입김으로 인한 과대치장이며 오판”이라고 비난했다.교사들은 또 “구미지역은 (지난 60~70년대)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을 감내하면서도 노동자들이 몸바쳐 일하는 뜨겁고 성실한 노동자의 땅”이라며 “하지만 경제성장의 모든 공을 박정희에게 돌리는 지방자치단체의 본의를 저버리는 구미시의 잘못된 시민관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선언 참가 교사들은 박 전 대통령의 친일·독재행적을 거론하면서 “군사독재의 망령이 아직도 사회 곳곳에 살아서 민주주의 발전과 민족적 염원인 통일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민족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처사이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없는 위험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한편 333인 교사 선언에 앞서 구미YMCA 시민사업회와 참여연대구미시민회·전교조 구미지회 등 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도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박정희기념관을

일제 약탈 ‘이천석탑’ 환수 파란불

2010년 11월 2일 326

일제 약탈 ‘이천석탑’ 환수 파란불(한겨레신문, 10.10.29)

400년만에 귀환하는 ‘보물급’조선불화

2010년 11월 2일 284

400년만에 귀환하는 ‘보물급’조선불화(헤럴드경제, 10.11.02)

서울대 김민수교수사건,국회청원돌입

2004년 12월 15일 829

      보도자료 내려받기   [보도자료] 2004.12.13.   서울대 김민수 교수사건, 국회청원 돌입: 재임용 탈락시 불법행위에 관한 특별조사 청원이 국회에 접수되다 1. 12월 13일(월) 오후, 서울대 내부의 조직적 담합 및 심사보고서 조작은폐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김민수교수 재임용탈락시 불법행위에 관한 국회청원’이 마침내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에 의해 국회에 접수되었다. 2. 이번 국회청원은 ‘김민수교수 원직복직을 위한 공대위’(이하 공대위 약칭)에 참여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조문기 이사장(독립운동가)이 청원인 대표를 맡고, 최순영 의원이 ‘대표 소개의원’으로 직접 청원을 주선하고, 10인의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권영길, 조승수, 강기갑,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 이상 무순) 전원이 소개의원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국민감사’ 청구(12월 3일 감사원 접수)에 연이은 이번 국회청원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그동안 은폐되었던 불법행위의 진상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철저히 규명하기 위함이다. 둘째, 일말의 입증자료도 없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의혹만을 증폭시키고, 김민수 교수의 원직복직에 대한 그 어떤 논의도 하지 않는 서울대 대학본부와 정운찬 총장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거듭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3.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11월 29일(월) 변창구 교무처장과 권영걸 교수의 기자회견이 1998년 김민수교수 재임용심사에서 심사위원 위촉과 심사과정 담합 및 불법개입의혹을 증폭시켜준 계기가 되었다고 논평한 바 있다. 변 처장과 권 교수의 궁색한 해명은 오히려 대학본부와 권 교수가 모종의 석연치 않은 관계에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지금까지

청마 추념 편지쓰기 갈등 계속

2004년 12월 15일 1062

          윤성효(cjnews) 기자          ▲ 친일청산시민행동 대표들이 10일 문화관광부를 항의방문했다.   ⓒ2004 친일청산시민행동  지난 10월 2일 통영에서 열린 ‘유치환(청마, 1908~1967) 추념 편지쓰기’ 행사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친일청산시민행동(준)(위원장 김영만)은 순수 문학행사가 아니었다며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했던 국고를 환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행동 대표단은 10일 문광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오는 18일 문광부 앞에서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유치환 추념편지쓰기’ 행사는 통영시와 통영문협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고(400만원)를 지원받아 개최했다. 행사 전 “친일혐의자를 추념하는 행사에 국고를 지원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있었고, 문광부는 “순수문학행사로 치러야 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이날 행사에 대해 시민행동은 “문광부의 시정요구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인 반면, 통영시와 통영문협은 “부모에게 편지쓰기도 포함되어 있었다”며 순수문학행사였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속에 시민행동에서 지난 11월 문광부 장관 앞으로 보낸 공문이 분실되어 말썽을 빚기도 했다.시민행동, 10일 문광부 찾아가 항의하기도시민행동은 오는 18일(토) 문광부 앞에서 공문 분실에 따른 사과와 국고환수를 촉구하는 ‘총력투쟁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김영만 위원장은 “집회를 갖기에 앞서 지난 10일 문광부 실무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었는데, 더 이상 그냥 넘길 수 없어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공문분실에 따른 사과와 국고환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마산에서 서울까지 직접 찾아갔던 것”이라 말했다. 이날 문광부 방문에는 김 위원장과 최정규 통영유치환친일혐의진상규명위원회 집행위원장, 전갑생 경남근현대사연구회 위원, 방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