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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개최 촉구

2004년 10월 8일 416

      윤성효(cjnews) 기자    ▲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7일 오후 통영시청에서 유치환의 친일진상규명을 위한 토론회 개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시민단체가 청마 유치환의 친일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준)’는 7일 오후 경남 통영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에서 지난 9월 통영시장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민원처리 시한을 넘기자 항의 차원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3.1동지회 통영지회, 민족문제연구소 통영시민모임, 일본군위반부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통영역사교사모임, 전교조 통영지회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또 김영만 위원장과 강창덕 경남민언련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이들은 유치환의 친일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청마문학관을 비롯한 기념사업에 지난 5년간 상당액의 국비가 소요됐고, 국비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지난 2일 청마문학관에서 통영문협 주최로 열린 문학강연에 진의장 통영시장 등이 참석해 한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는 “강연회에서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해 놓고 그 앞에서 자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소영웅주의자’ ‘정신병자’로 몰아붙이며 인신공격까지 하는 비이성적, 비논리적, 비교육적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9월 20일 통영시장 앞으로 보낸 공문 처리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 관계자들이 통영시의회 사무국장실에서 김종득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통영시청 관계자 “현재로선 토론회 계획 없다”연대 대표들은 통영시 시장실과 시의회 의장실을 찾아

유치환 시의 비적(匪賊)이 항일독립군 아니라고?

2004년 10월 6일 1587

    전갑생(KOJE70) 기자    ‘십이월의 북만(北滿) 눈도 안 오고 / 오직 만물을 가각(苛刻)하는 흑룡강 말라빠진 바람에 헐벗은 / 이 적은 가성(街城) 네거리에 / 비적(匪賊)의 머리 두 개 높이 내걸려 있나니 / 그 검푸른 얼굴은 말라 소년같이 적고 / 반쯤 뜬 눈은 / 먼 한천(寒天)에 모호히 저물은 호북(湖北)의 산하를 바라고 있도다 / 너희 죽어 율(律)의 처단(處斷)의 어떠함을 알았느뇨 / 이는 사악(四惡)이 아니라 / 질서(秩序)를 보전(保全)하려면 인명(人命)도 계구(鷄狗)와 같을 수 있도다’ 유치환의 시 <수(首)>의 일부분이다. ▲ 유치환은 극작가인 형 유치진과 함께 친일문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실록 친일파>를 쓴 고 임종국 선생은 글의 서문에서 “유치환의 ‘수(首)’(<국민문학>, 1942. 3) 역시도 거짓말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 시가 ‘친일’ 시라고 밝혔다. 임종국 선생은 “ ‘작은 가성(街城) 네거리에’ 목이 효수된 그 시의 ‘비적(匪賊)’은 대륙 침략에 항거하던 항일 세력의 총칭이었다”고 했다. 이에 통영문인협회 정해룡 회장은 ‘청마의 시 수(首) 새롭게 들여다보기-친일은 가라’(<한산신문>, 2004년 7월 9일자)에서 “비적이 독립군이란 주장을 관철시키려면 ‘일본 정부 문서 보관 창고’에 가서 당시 북만주에서 독립군을 비적이라 했는지, 그 때 효수된 머리 두 개는 누구누구의 머리인지 기록돼 있을 것이니 그것을 찾아내어 그 주장을 입증해야 객관적인 타당성이 확보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비적이 독립군이다’고 애매모호하게 흘리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힘든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글은 ‘비적’이 항일독립운동가인지 아니면 정해룡씨 주장대로 “글자

‘친일 선배’의 허물 덮으려는 사법부

2010년 10월 19일 362

‘친일 선배’의 허물 덮으려는 사법부(한겨레신문, 10.10.19)

“독립운동 유죄 선고 판사 반민족 행위자 아니다”

2010년 10월 19일 306

“독립운동 유죄 선고 판사 반민족 행위자 아니다”(ytn, 10.10.19)

친일인명사전 편찬 후원 일일호프

2004년 10월 6일 1014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북부지부와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시민모임>(조아세) 의정부 모임은 오는 10월 16일(토) 의정부에서 ‘안티 조선과 친일인명사전 편찬 기금 마련 일일호프’를 엽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이면 국회에서는 본격적인 친일진상법 등을 비롯한 개혁법안들이 통과되어야 하지만 수구세력들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번 일일호프는 민족사의 큰 획을 그을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반드시 개정 통과시키기 위한 힘모으기 차원으로 진행되는 자리입니다. 일일호프를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 경기북부지부와 조아세 의정부 모임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경기북부지부 회원은 물론 연구소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때 : 2004년 10월 16일(토) 오전 10시∼밤 12시  곳 : 의정부 시청 잔디광장 옆 스팅(2층) 문의  김영준 회원(unvara4959@hanmail.net / 019-234-5328)김재민 회원(gamkoodae@hanmail.net / 016-249-9122) 오시는 방법대중 교통은 의정부 역에서 의정부시청 쪽으로 오시면 되고, 자가용으로 오시면 의정부시청 앞 공용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1일호프 티켓 앞면   1일호프 티켓 뒷면

연구소 전북지부, 채만식 친일행적 판넬 제작

2004년 10월 5일 768

  각 판넬화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놓으면 큰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한국사 빈틈 메울 충격적 증언들

2010년 10월 18일 296

한국사 빈틈 메울 충격적 증언들(한겨레신문, 10.10.15)

“독도 유사시 우리 해군, 日보다 1시간 늦게 대처”

2010년 10월 18일 359

“독도 유사시 우리 해군, 日보다 1시간 늦게 대처”(파이낸셜뉴스, 10.10.18)

친일인명사전 준비 조문기 이사장

2004년 10월 5일 549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아주 특별한 전시를 알리는 조촐한 개막식이 열리고 있었다.사회를 맡은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는 내빈들에게 “전시 장소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다들 기피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이같은 현실이 정말 절망스럽다.”면서 “이번 ‘식민지 조선과 전쟁미술전’은 일제 때 독립투사들이 갇혔던 형무소를 연상하며 그림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요즘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서대문형무소 입구에서 포즈를 취한 그는 “국회내에는 제2의 신기남 의원 같은 경우가 다수 있다.”고 귀띔했다.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그러면서 전시된 1000여점은 명백한 ‘친일그림’만을 골랐으며 형무소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조명 역시 일부러 어둡게 했다고 덧붙였다.잠시 후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형무소 복도) 안으로 들어갔다.한 안내자는 “총동원 체제기(1937∼45년)를 중심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찬양한 친일미술가들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이완용의 서예작품,박득순의 전쟁화 등이 눈에 띄었다.또 친일행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기창·김경승·심형구·김은호 화백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도 내걸려 있었다. 이밖에 성전화첩,한일합병 기념화첩,각종 친일잡지 등도 전시돼 있었다.특히 ‘해남도 특별전’에는 중국 하이난(海南)도에서 학살된 조선인들의 관련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런 그림들 바로 옆에서 당시 온갖 고초를 겪었던,독립투사들의 혼이 담겨진 3∼5평 크기의 감방들이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오랜 세월 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하나둘씩 힘들게 모아온 결과물이었다.이 연구소의 조문기(78) 이사장을 만났다.그는 1945년 ‘부민관 폭탄투하’의 주역으로 요즘 ‘친일인명사전’

운보 김기창 화폭 속 친일

2004년 10월 4일 1869

      △ 운보 김기창의 ‘적진육박'(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 출품작) △  “성스런 전쟁에서 미술보국에 매진한다”는 기치로 일본인 야마다 신이찌와 심형구 김인승 등 한국인 미술인들이 만든 ‘단광회’ 회원 19명이 넉달에 걸쳐 1943년 완성한 그림 <조선징병제실시> 기념화.   관련기사 “친일 미술사 청산 위해 이 싸움은 멈출수 없다” 대검끼고 적진 돌진하는 황군 운보 김기창(1914~2001)의 친일 행적을 보여주는 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 출품작(그림)과 이 전람회 참가자와 출품작을 보여주는 ‘결전 미술전람회 목록’이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해 처음 발굴됐다. 결전 미술전은 일제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황국신민’의 영광을 고취하기 위해 조선총독부의 후원을 받아 경성일보사가 주최한 전람회로, 1944년 3월부터 10월24일까지 7개월 동안 서울에서 열렸다. 이 전람회에서 ‘조선군 보도부장상’을 받은 운보의 그림 ‘적진육박’은 남양 군도에서 소총에 대검을 끼우고 적진을 향해 육박전을 치르러 돌진하는 ‘황군’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돼 있다. 이 그림은 어린이 잡지 <소국민> 1944년 5월치에 사진으로 실려 있지만, 원화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운보의 친일 작품은 1943년 8월7일치 <매일신보>에 실린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의 삽화와 식산은행 사보 <회심>에 실린 ‘총후병사’ 등이 있었지만, 미술사학계에서는 이 정도 작품을 가지고 운보를 친일 화가로 매도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최열 가나아트 대표는 “착검한 채 적에게 돌격하는 살기를 담은 작품이 발견됨에 따라 그동안 이어진 운보의 친일행적 논란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 영정 제작 논란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