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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활동

[광주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2021년 10월 22일 734

광주푸른꿈창작학교가 지난 18일 ‘친일, 항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19일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 따르면 ‘친일, 항일 음악회’는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에서 주관한 행사다. 음악회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지 일백 년이 지나고 피와 땀으로 나라를 되찾은 지 75년이 지났지만 친일문제가 청산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를 바로잡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만주 황군을 찬양하던 ‘선구자’는 독립군들이 불렀던 노래고, 일제에 충성을 맹세했던 ‘희망의 나라로’는 대통령 취임식 기념 노래로, 그리고 만주 환상곡에 뿌리를 둔 ‘애국가’는 아직까지 우리 국가로 불리고 있다”며 “지금껏 음악계의 큰 인물로 알려져 있던 현제명, 홍난파, 김성태, 조두남, 이흥열, 안익태, 박사춘, 남인수, 조두남을 포함한 41명의 음악인들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이계양 교장은 “벌써 11년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지켜야 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친일, 항일 음악회’가 본교에서도 학생들이 역사 음악극을 통해 모두가 쉽게 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명상, 자전거, 생명 평화, NGO와 사회참여, 크리에이티브, 이동학습 등 다양한 대안 교육 교과목을 신규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1-10-19> 광주인 ☞기사원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관련기사 ☞교육연합신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베리타스알파: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친일, 항일 음악회’ 개최

[경남도민일보] 항일 성지 밀양 영남루에 일제 잔재

2021년 10월 19일 1018

경내 밀성 박씨 시조단소 확인 친일파 박춘금이 주도해 건립 김영진 도의원 “단죄비 세워야” 밀양 영남루 경내의 밀성대군지단(박씨 문중 시조단소)이 친일파 박춘금이 주도해 세운 것으로 드러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창원3) 경남도의원은 21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925년 밀성대군지단 건립 당시 국유지인 영남루 안에 개인 문중의 단소와 비석을 세운 자는 박춘금(1891~1973)으로 일본 제국의회 중의원(국회의원)을 두 번 지낸 유일한 조선인”이라며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 행세를 한 자이며 조선인에게 가장 잔인한 자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 3월부터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밀성 박씨 시조 즉 밀성대군 묘는 1922년 이전까지는 몰랐으나, 영남루 경내에서 뼛조각 등이 발견된 후 시조의 묘로 추정해 영남루에 조상을 모실 것이냐를 두고 문중에서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때 박춘금이 이를 반대하던 박씨 문중 최고 어른에게 권총을 겨누고 위협해 영남루 안 마당에 시조단소를 세웠다. 1급 민족반역자 박춘금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를 등에 업고 자신의 힘과 문중을 과시하고자 세운 ‘일본식 무덤’이라는 설명이다. 영남루 왼쪽 무봉산 중턱에 있던 ‘일본신사’와 직선거리로 열까지 맞춰 일본 왕실과 신궁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는 형태라는 점도 논란 거리다. 밀성 박씨 문중을 기리는 곳은 영남루 경내를 비롯해 밀양에 두 군데 더 있다. 1927년 박씨 문중이 세운 만운제와 경덕단이다. 이는 친일파 박춘금이 세운 시조단소를 부당하다고 여긴 방증이라는 주장이다. 더구나 밀양은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밀양의

[인천일보] ‘캠프마켓에 시민기금으로 조봉암 석상 건립 추진 바람직…’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역사포럼에서 지용택 이사장 입장 밝혀

2021년 10월 13일 570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지부장·김재용)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청 월디관에서 ‘죽산 조봉암의 생애와 사상’을 기리는 ‘2021년 제2회 인천지역 역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민우 전국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모세 조봉암 추모사업회장, 조봉암 평전 저자인 이원규 작가, 홍인성 중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봉암 선생의 선양사업을 주도해 온 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죽산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물로 ‘석상’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건립 장소는 부평 미군기지 자리인 캠프 마켓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평 지역을 최적지로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 지 이사장은 “죽산이 부평에서 제헌 의원을 지낸데다, 부평지역 주민들이 어느 곳보다 열성적으로 석상 유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새얼문화재단에서 추진한 기념물 조성사업은 대부분 자체 사업비로 충당했지만, 죽산의 석상만큼은 인천시민들의 선생에 대한 추모의 뜻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아래 시민들의 자발적 기금으로 건립하기로 제안하고 추진해왔다”며 “지금까지 8억 원가량의 기금이 적립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 이사장은 특히 “강화군 갑곶리 진해공원에 세워진 죽산 추모비 등 지금까지 진행된 죽산 선양 사업은 보수·진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참여했다”면서 “죽산의 석상과 기념관 설치 등 앞으로 펼쳐 나가야 할 사업도 모두가 뜻을 모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발제를 맡은 오유석 성공회대 교수는 인천 출신의 위대한 독립 운동가이자 탁월한 정치지도자인 죽산의 생애, 활동,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오

[한국타임즈] 고려인마을극단,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공연 성료

2021년 10월 13일 748

가슴 뭉클하고 뜨거운 눈물과 감동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가슴 뭉클하고 눈물과 감동없인 볼 수 없는 연극 ‘나는 고려인이다’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아시아문화전당 특별공연을 마무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와 감동이 배가 되고 있는 고려인 중앙아시아 이주 스토리텔링극 ‘나는 고려인이다’는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제작하고 아시아문화원과 고려인콘텐츠사업단이 주관했다. 지난 9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달빛마을해설사들과 고려인마을 주민,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김기준 광주오페라단 단장, 주경미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요인사, 고가영 한국외대 교수와 김영주 국세공무원교육원 초빙교수 등 전국 각지의 많은 인사 2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심금을 울리는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삶에 손수건 없이는 관람할 수 없는 감동의 연극이었다”며 극찬했다. 특히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의 고향의 봄, 고려인아리랑가무단의 이국적인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 정추선생이 통일 조국을 노래한 ‘내 조국’ 등은 관객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운동에 헌신했으나 조국에 돌아 온 그 후손들이 ‘여전히 유랑민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을 것도 다짐했다. 고려인마을극단은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기념해 창단됐다. 단원은 우즈벡 출신 고려인 3세 리조야씨를 비롯한 단원 21명과 최영화 단장을 비롯한 제작진 29명 등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영화 단장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 뮤지컬 연출자로 정평이 나있다. 음악감독

[한국타임즈]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고려인의 아픈 역사’ 민주인권 포럼 성료

2021년 10월 6일 641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지부장 김순흥)는 국가가 지키지 못한 백성 ‘고려인의 아픈 역사’ 민주인권 포럼을 지난 2일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운영한 이번 포럼은 참가자의 백신 2차 접종 확인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참가자는 지역사회 주요 인사와 국내 역사관련 학자, 교육전문가, 대학 관계자, 민간단체와 시민, 학생과 학부모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했다. 포럼 발제자로 나선 김병학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장은 전시 중인 고려인선조들의 항일역사와 문학, 구소련지역에서 살아오면서 남긴 각종 자료를 해설하며 잊혀진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시켰다. 한동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포럼에서 다문화 가정도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 우리 민족의 피가 흐르고,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앞장 선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항일역사를 반영해, 국내 귀환 고려인 후손들의 의사에 따라 국적을 회복시키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마탄 장군 김경천 장군의 후손 김올가씨는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장군의 항일전쟁과 피어린 고난의 삶을 전하며 잊혀진 장군의 업적 복원과 유해 찾기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백마탄 장군 김경천 장군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유해를 찾아 봉환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로 김경천장군기념사업회 발대식을 가졌다. 김경천 장군은 일본 육사를 졸업한 장교로서 보장된 앞길을 버리고 홀연히 망명한 뒤 만주, 연해주 일대에서 ‘백마 탄 김장군’으로 불렸다. 그는 흰 말을 타고 만주와 시베리아를 누빈 전설적인 항일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민간인 학살’ 조병옥 동상이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2021년 10월 6일 776

후속 논의 없는 철거에 민족문제연구소 반발… 천안시 “공개적으로 할 필요성 못 느껴” 일제강점기 3.1 운동의 상징적 고장으로 알려진 충남 천안 아우내독립 만세 운동기념공원에 조성된 조병옥 박사의 동상이 철거됐다. 조병옥 박사가 아우내 장터에서 벌어진 만세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 ‘아무도 모르게’ 철거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009년 6월 병천면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 여러 조형물과 함께 작품명 ‘그날의 함성’을 설치했다. 같은 해 9월 준공한 기념공원은 4430㎡(약 1340평) 면적으로, 모두 7점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중 공원 한 중앙에 자리한 조형물에는 1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중앙에 횃불을 들고 선 유관순 열사가 있고 좌우와 뒤에선 불특정 남녀노소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한쪽 편에는 일본 헌병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시신을 부여잡은 노파의 모습도 보인다. 조성 당시 천안시는 “만세운동 당시 헌병주재소 부지와 군중이 일본 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한 장소를 보존하고,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원과 조형물을 조성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 중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저고리와 상투로 당시 복식과 어울린다. 반면 태극기를 든 한 청년은 양복 차림에 나비넥타이를 하고 있다. 당시 천안시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극기의 장엄한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밝혀 유일하게 태극기를 든 인물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등은 이 인물이 조병옥 박사를 형상화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얼굴과

[인천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현장 탐방’ 행사 개최

2021년 9월 26일 749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지부장·김재용)는 25일 오전 인천역과 자유공원, 월미도 일원에서 ‘인천지역의 6.25 전쟁-인천상륙작전의 역사현장’ 탐방 행사를 가졌다. ‘2021년 인천지역 역사현장 시민답사 프로그램’의 세 번째 순서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인천광역시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인천역 앞에서 출발한 탐방단은 인천상륙작전이 전개된 북성포구와 월미공원, 월미 전통정원, 그린비치, 월미도 정상 등을 두 그룹으로 나눠 2시간여에 걸쳐 돌아봤다. 해설은 최태육 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소장과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 연구교수는 “1950년 9월 15일 감행된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빛나는 승리로 회자되고 있지만, 그 뒤에 가려진 월미도 원주민의 아픔은 조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기관인 진실·화해위원회는 인천상륙작전 과정에서 벌어진 항공기 폭격과 함포 사격으로 인해 월미도 주민 100여 명의 희생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륙작전을 감행한 미군은 ‘불필요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국제인도법상의 전쟁 규범을 외면한 채 군사적 목표물과 비군사적 목표물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집중 포격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런 희생을 치른 월미도 원주민들은 전쟁이 끝난 뒤 자신들의 거주지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지금까지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월미도 원주민들은 지난 2006년부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월미도미군폭격희생자위령제’를 거행하는 한편, 귀향대책위원회를 꾸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연구교수는 “인천시와 국방부는 화해와 평화를 얘기하면서도 원주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한 채 인천상륙작전을 전쟁축제로 재생하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면서

[한국타임즈]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고려인의 아픈 역사’ 민주인권 포럼 개최

2021년 9월 26일 877

10월2일 오후 2시 광주고려인마을에서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국가가 지키지 못한 백성 ‘고려인의 아픈 역사’ 민주인권 포럼이 오는 10월2일 오후 2시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서 개최된다. 고려인마을 내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한국 근현대사에 나타나는 ‘국가폭력과 민주인권’ 주제의 제12강으로 광주광역시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지부장 김순흥)가 운영한다. 강사로는 김병학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장이자 전)카자흐스탄한국문화센터소장과 김올가 백마탄장군 김경천 장군 후손,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이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이자 전)광주대학교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고려인들의 마음의 고향 ‘연해주(원동)’는 역사적으로 우리 배달민족의 혼과 얼이 사무쳐 있는 곳이다. 먼 옛날, 고구려, 발해로 이어진 우리 조상의 발자취는 1000여 년의 단절 끝에 19세기 후반, 기아와 곤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넌 조선인을 시작으로 연해주는 다시금, 우리 한인들의 역사에 중요한 장이 되었다. 나라를 강탈당하자 국권회복의 희망을 품은 애국지사들이 연해주로 모여들자, 연해주는 항일 독립투쟁의 중심지가 되었다. 최재형, 김경천, 홍범도, 윤봉길, 신채호, 이상설, 이종호, 이동녕, 이동휘, 안중근 등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나는 애국지사들은 국권회복을 위해 피어린 투쟁을 연해주를 중심으로 벌였다. 하지만 1937년, 연해주에 거주하던 17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면서 역사의 흔적이 지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려인은 한국역사에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구 소련이 붕괴되자 또다시 유랑민으로 전락한 고려인 후손들이 새로운 이주지를 찾아 낯선 조상의 땅에 살며시 들어와 ‘곁방살이라도 좋으니 살게만 해달라’고 애걸 복걸했지만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국민일보] 일제침략·강제동원 상징 조병창 건물 철거반대…

2021년 8월 25일 1201

8월 철거냐 보존이냐 분수령 일제 침략과 강제동원의 상징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장은 캠프마켓 1780 건물을 존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시민참여위원회)는 1780 건물 철거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성명에서 “캠프마켓 내 1780 건물이 철거와 보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건물은 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의 상징이자 조선인의 민족해방운동의 상징인 조병창의 병원 건물이었다. 국방부가 이 조병창 병원 건물을 8월 중에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사회는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반대의 여론으로 들끓고 있다. 문화재청은 2021년 8월 3일 국방부에 2022년 3월까지 철거 유예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문화재청의 요구를 인천시에 통보했다. 철거 여부와 시기는 향후 캠프마켓 부지와 시설물을 인수하게 될 인천시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인천시장은 지역사회의 요구와 반대되는 철거 계획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캠프마켓은 일제가 조선에 설치한 무기공장 ‘인천육군조병창’이었다. 중일전쟁 도발 이후 일제는 부평에 조병창을 건설하면서 전국에서 1만 명 넘는 사람들을 강제동원하여 무기를 제조했다. 일제의 침략전쟁과 강제동원에 반대하는 조선인들은 이곳에서 태업을 하고 무기를 빼내서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민족해방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철거될 것으로 알려진 조병창 병원 건물에는 무기 제조 과정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어린 학생을 비롯한 많은 부상자들이 있었다. 지난 6월 시민참여위원회에서 한 위원은 ‘부평미군기지 내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 의미가 큰 건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지난 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