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활동
[IBS뉴스] 부천 민문연, 친일파 박제봉 고택 ‘단죄비’ 세워야
부천 친일파 박제봉 고택 문화재 지정 건의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성명서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가 “친일파 박제봉이 살았던 고택을 후손들이 경기도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움직임이 있다”며 “집 앞에 단죄비를 세우고 이 땅에 친일파와 같은 부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부천 민문연은 ‘부천 친일파 박제봉 고택 문화재 지정 건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친일 행적이 뚜렷한 친일파 박제봉이 살았던 집을, 후손들이 경기도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움직임이 있다”며 “건축학적 의미와 역사뿐만 아니라 박제봉의 친일 행적을 함께 알려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후손들이 경기도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이유에 대해 “128년 된 고택이 조선 말기의 건축형식과 기법을 잘 나타내 학술적·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 “고택을 평가함에 있어 역사와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누가 이 집에 살았는지도 중요하다. 고택은 절대 집주인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부천 민문연에 따르면 박제봉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가 있으며 죽성제봉으로 창씨개명을 했다. 박제봉은 1941년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일본의 이세신궁(伊勢神宮)과 메이지신궁(明治神宮) 등을 순례한 후 “저는 이세신궁 신 앞에 배례하며 황국신민의 선서를 소리 높여 제창했는데, 지금까지도 가슴이 뛸 정도로 감동이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황국신민이 되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47년 전, 즉 일청전쟁부터라도 생각합니다. 이로부터 일로전쟁 후에는 메이지천황의 은덕이 더욱더 반도(半島)에 미쳐 결국은 한국을 병합하게 되어 완전한 황국신민이 되었던 것입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조선총독부 제7대
[충청신문] 김영권 충남도의원 “도내 친일잔재 전수조사 해야”
민족문제연구소 등과 간담… 사업진행 방안 논의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이 도내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조례 제정 이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도의회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실무적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11대 도의회 입문 이래 친일 작가가 그린 지역 위인의 표준영정 지정 철회 요구를 시작으로 ‘친일 잔재 청산 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관 사업이나 행사 등에서 친일 상징물을 설치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를 제한한 ‘충청남도 친일 관련 상징물의 공공사용 제한 조례’가 제정됐다. 특히 김 의원이 1년여 간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 등 의정활동을 통해 발의한 ‘충청남도 친일 잔재 조사 및 연구 활동 지원 조례’가 지난해 말 제정됨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조사·연구 활동 추진 근거를 갖춘 상황이다. 김 의원은 “도내 친일잔재 청산은 지금이 가장 적기”라며 “도내 친일잔재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이길주 과장은 “관련 규정이 마련된 만큼 관련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 001hong@dailycc.net <2021-03-10> 충청신문 ☞기사원문: “김영권 충남도의원 “도내 친일잔재 전수조사 해야” ※관련기사 ☞뉴스충청인: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 “충남도
[오마이뉴스] 전북 대학들 친일파 작사·작곡 ‘교가’ 수십 년 그대로
미완의 친일 청산… “대학 측 인식에 문제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대학들이 이러면 되겠습니까? -전북대 교가 : 현제명 작곡(친일인명사전 등재) -원광대 교가 : 이은상 작사(친일 혐의 짙음)/김동진 작곡(친일인명사전 등재) -군산대 교가 : 서정주 작사(친일인명사전 등재) -전주교육대 교가 : 김해강 작사(친일 혐의 짙음, 덕진공원 단죄비 주인공) /김성태 작곡(친일인명사전 등재)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을 올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 지부장은 “전북지역 주요 대학 교가들 중 상당 부분이 친일 잔재란 지적이 있었지만 이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대학 측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다른 곳도 아닌 전북을 대표하는 대학들이 친일 잔재를 고집해서야 되겠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친일파 작사 및 작곡의 초·중·고교 교가들에 이어 많은 전북지역 대학들이 친일 인물들이 만든 노래를 교가로 지금도 부르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이 3.1절을 앞두고 다시 제기된 것이다. 이처럼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의 교가가 친일 인물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입학·졸업식, 학위 수여식 등에서 지금도 불리고 있는 것은 대학들이 그동안 ‘친일 잔재 청산’을 말로만 외쳐왔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더욱이 전북대와 전주교육대, 군산대 등 주요 국립대가 모두 해당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전북대와 군산대는 작곡 또는 작사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며 전주교대와 원광대는 교가의 작곡·작사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됐거나 친일 정황이 짙은 인물로 나타났다. 전북대 교가의 작곡가는 친일 음악가로 꼽히는 현제명으로 인근 전남대 교가도 작곡했던
[쿠키뉴스] 충남교육청-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 업무협약 체결
일제잔재 청산 및 역사교육 강화 위한 협력 강화 [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지부장 권희용)은 지난 22일 교육청에서 바른 역사교육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3일 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과 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충청 지역의 독립운동과 근현대사 관련 사업 연계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 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에 설립돼 올해 30년을 맞는 단체로, 그간 친일파를 찾아내 역사 앞에 세우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해 친일파 단죄에 큰 역할을 했으며, 국민에게 일제 잔재 청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협약식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며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자”고 다짐하며, “민족문제연구소도 학교 밖에서 일제 잔재 청산 홍보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희용 지부장은 “일제 강점기와 현대사 관련하여 올바른 역사교육에 충남교육청이 앞장서달라”며, “협약이 양 기관의 통로가 돼 역사교육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충남교육청은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wh1@kukinews.com <2021-02-23> 쿠기뉴스 ☞기사원문: 충남교육청-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 업무협약 체결 ※관련기사 ☞뉴스스토리: 충남교육청-민족문제연구소 ‘일제잔재 청산’ 업무 협약 ☞충청신문: 충남교육청, 민족문제연구소와 맞손… 일제잔재 청산
[전남일보] 김순흥 지부장 ‘역사정의 실천 시민운동가 상’
광복회 ‘역사정의 실천 상’ 시상식 이건상 총괄본부장 ‘역사정의 실천 언론인 상’ 수상 김순흥 지부장 ‘역사정의 실천 시민운동가 상’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23일 광복회 광주시지부 광복회관에서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에게 ‘역사정의 실천 시민운동가 상’을, 이건상 전남일보 총괄본부장 겸 선임기자에게 ‘역사정의 실천 언론인 상’을 각각 수여했다. 광복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운동가, 교육가, 정치인, 언론인 가운데 역사정의를 실천한 인사를 선정, 수상하고 있다. 김주원 광복회 광주시지부장은 김원웅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에서 “김순흥 지부장과 이건상 기자는 우리시대의 독립군으로 친일잔재 청산과 조선의용대 등 숨은 우리 독립운동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알려왔다”고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순흥 지부장은 수감소감으로 “항일 애국지사와 독립군들은 춥고 낯선 땅에서 배고픔을 참아가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스스로 항일의 길에서 맹렬하게 싸웠고, 그리고 장렬하게 순국했다”며 “오늘의 이 영광을 먼저 독립군 선열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건상 본부장은 “분단과 반공, 이념의 장벽에 갇혀 아직도 반쪽의 독립운동사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제한 뒤 “좌우를 아우르는 온 쪽의 독립운동, 가려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드러내고 선양하는 일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된 공법단체로 3·1절, 광복절 기념식 주관, 국내외 독립운동사적지 발굴 등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By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게재 2020-12-23 17:06:35 <2020-12-23> 전남일보 ☞기사원문: 이건상 총괄본부장 ‘역사정의 실천 언론인 상’ 수상
[노컷뉴스] 전북 출신 친일파·친일 잔재 면면 보니
전북도, 친일 잔재 전수조사 용역 결과 김성수·김연수 형제, 서정주, 신상묵, 채만식 등 118명 관료나 군인·경찰이 다수, 종교·언론계도 포함 일본제국주의 강점기 전북 출신 인사의 친일 행적과 잔재 청산을 위한 전라북도의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이번 용역에선 전북 출신 친일파 명단을 추리고, 지역에 산재한 친일 잔재를 조사했다. 21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친일 잔재 전수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 결과, 전북 출신 친일 인사는 118명, 친일 잔재는 131건으로 조사됐다. 전북 친일 인사 명단은 이번 용역을 맡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을 기초로 작성했다. 도내 출신지가 명확하지 않은 36명을 제외하면 시·군 중에선 전주 출신 친일 인사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익산(10명), 군산(7명), 남원·고창·정읍·임실(각각 6명), 김제(4명), 무주·진안·장수·완주·부안(각각 2명) 등이다. 일제강점기 전북에 속했던 충남 금산 출신은 3명이다. 고창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와 동아일보를 설립한 김성수와 그의 동생으로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전북경찰국장을 지낸 신상묵, 시인 서정주 등 친일 행적이 잘 알려진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또, 중추원 참의를 지낸 강동희, 3·1운동 진압 목적으로 설립된 전라북도자성회장을 역임한 백낙신, 지역유력자로 일제에 국방금품을 헌납한 한인수가 친일파로 지목됐다. 종교계 인사로는 기독교 조선장로교단 총무·장로교 목사였던 김종대, 국민총력 천도교연맹 상무이사 박완, 유재환 조선불교중앙교무원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문학계에선 이익상 매일신보 편집국장 대리, 이창수 매일신보 논설위원, 소설가 채만식이 친일파로 꼽혔다. 전북 출신 친일 인사의 활동분야를 보면 관료나 군인·경찰이 69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오마이뉴스] “진주성 안 ‘친일파’ 비석 여럿, 안내판이라도 세워야”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박철홍 시의원 문제제기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알리자” “비석군의 어떤 비석 주인공은 친일행위를 했고, 애국지사도 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같이 모아 두다 보니 마치 모든 비석의 주인공이 공적이 있거나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한 것처럼 여길 수 있다. 민족과 나라를 배신했던 사람의 비석을 모두 없애자는 말은 아니다. 그 비석의 주인공이 어떤 친일행적을 했는지는 알 수 있도록 해놓아야 한다. 애국지사 비석과 같이 있다 보니 혼동이다. 더구나 왜적과 싸운 역사가 뚜렷한 진주성 안에 친일인사의 비석이 있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 강호광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장이 17일 진주성 비석군에 있는 일부 비석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박철홍 진주시의원도 진주시의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일부 비석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헤야 한다고 제시했다. 진주성 비석군에 친일행적 정태석·정상진·정봉욱 있어 진주성 안 경절사와 청계서원 앞에는 ‘비석군’이 있다. 1973년 문화재보호협회 진주지부가 당시 진주성과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을 모아 놓았던 것이다. 비석군에는 ‘1604년 이수일 진주목사 음애비’와 ‘1656년 성이성 목사 청덕 유애비’를 포함해 30여 기가 있다. 비석군에는 친일행위가 있는 인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태석(鄭泰奭), 정상진(鄭相珍), 정봉욱(鄭奉郁)이다. 정태석(진사)은 지주로,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비행기 ‘진주호’ 헌납에 당시 진주 최고액 1만188원을 기부했고. 1938년 진주 유지들의 모임인 ‘연재계’ 회장으로 300원의 국방성금을 헌납했으며, 1938년 <조선시보>에 ‘전승신년’ 시국광고를 게재하고, 1935년과 1938년에 조선총독부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정상진(창씨명 烏川相珍)은 지주이면서
[인천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일제강점기 노동운동과 노동문학현장 답사 진행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는 지난 6일 오후 ‘인천지역의 일제강점기 노동운동과 노동문학 현장‘을 돌아 보는 ‘인천지역 역사현장 시민답사 프로그램’ 네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인천지역의 근대 노동운동 역사 돌아보기’와 ‘노동문학 현장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해설은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2부는 장회숙 인천도시디자인연구소장이 각각 맡았다. 답사단은 인천일보 강당에서 열린 사전 강의에 이어 중구청-최초의 노동쟁의 현장인 야적장-인천역-송월동 일대의 공장지대-노동문학의 현장 외국인 묘지-동일방직-인천도시산업선교회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이 교수는 사전 강의를 통해 “인천은 부산, 원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항된 도시지만 수도 서울의 관문 항구로 어느 지역보다 일찍 노동자 계층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황해문화 2014년 여름호(통권 83호)에 실린 윤진호 인하대 교수의 특별기고 ‘개항기 인천항 부두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인용, “인천은 한국 노동운동이 처음 발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한국 최초의 노동조합이 인천항에서 설립됐고 이 조합에 의해 1892년 이전에 이미 노동쟁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교수는 “만약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노동운동사를 새롭게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1898년 함경남도 성진부두조합이 한국 최초의 노동조합이고, 같은 해 목포에서 발생한 부두노동자의 쟁의가 최초의 근대적 노사분쟁’으로 알려져 왔다. 이어 ▲정미업 선미여공들의 투쟁 ▲인천 성냥공장의 원조인 ‘조선인촌 주식회사 여공들의 지난한 파업 투쟁 ▲일본육군조병창 등을 사례를 들며 “인천은 식민지체제에 저항한 한국 노동운동의 메카이며 일제 강제동원의 현장이자, 징용노동자의 귀국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민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