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활동
청주시 ‘세월호 펼침막’ 무차별 철거
▲ 한 시민이 16일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펼침막을 바라보고 있다. 상당공원 주변엔 시민들의 펼침막과 애도 리본 등이 걸려 있다. 구청에 보낸 공문에서 “불법” 집회신고 한 현수막도 뜯어 시민단체들 “조직적 의혹”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이 내건 세월호 관련 펼침막을 불법 ‘게릴라 현수막’으로 보고 무차별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8조(적용배제)를 보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려고 펼침막(광고물)을 표시·설치하면 광고물 설치 허가·신고, 금지·제한 조처에 적용되지 않지만, 청주시는 집회신고까지 마치고 적법하게 내건 펼침막도 철거해 물의를 빚고 있다.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 40여곳으로 이뤄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 규명을 위한 충북범도민 대책위원회’는 16일 “청주시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 규명 등을 바라는 시민들의 현수막을 조직적으로 철거한 의혹이 짙다. 청주시청을 항의 방문해 진실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위가 공개한 청주시청의 공문을 보면, ‘추석 연휴를 틈탄 세월호 관련 게릴라 현수막이 관내 곳곳에 불법으로 게시되고 있는바…, 단순히 공공 목적이라는 사유로 금지 지역 또는 물건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광고물은 게시 주체와 관계없이 즉시 제거하라’고 돼 있다. 이 공문은 ‘집회 신고 등을 선행한 광고물은 적법한 정치 활동’이라고 규정했으나, 실제 단속은 집회 신고와 상관없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 상당구청과 흥덕구청은 지난 2~5일 충북희망청년회, 충북여성연대 보리와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 등이 청주시내 곳곳에 건 200여장의 세월호 관련 펼침막 가운데
‘전주시내버스 회계내역 철저히 검증하라’
시민사회단체, 진상규명–재발방지 촉구…보조금 횡령 의혹 조사–경영투명화 방안 마련 요구도 ▲ 전주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실현운동본부는 11일 오전 전주시청 노송광장 앞에서 전주시 버스업체 경영투명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원철 기자 <속보>시민·사회단체들이 전주시내버스회사들의 회계내역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본보 4일 6면 보도> 민족문제연구소와 전북녹색연합 등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주시내버스완전공영제실현운동본부는 1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버스업체 회계를 철저히 검증하고 경영투명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신성여객 한명자 대표가 4년 동안 저상버스 보조금 13억9,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며 “이번 신성여객의 보조금 유용 적발은 여러 해 누적됐던 버스문제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투명하고 복잡한 시내버스 회계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단순히 저상버스보조금 유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전주시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성여객 보조금 유용 적발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단언한 운동본부는 버스회사의 보조금 횡령 의혹까지도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운동본부는 “전주시내버스 업체들이 보조받는 적자보전 지원금은 회사가 기록한 손실에 따라 결정돼 회사가 의도적으로 수입을 축소하거나 지출을 부풀리면 그에 비례해 보조금이 증가한다”며 “보조금을 유용한 신성여객이 만약 실제 지출하지 않았던 차량대금을 지출한 것처럼 회계보고를 했다면 그에 해당하는 적자보조금을 추가 지급 받았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는 단지 일부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회계를
광주서 29일 경술국치일 기억 ‘친일·항일음악회’
오늘 광주서 ‘친일·항일음악회’ 음악 통해 국치역사 기억 취지 ‘요나누키’는 7음계 가운데 ‘파’와 ‘시’가 빠진 일본식 5음 음계로, 이른바 ‘뽕짝 리듬’(두 박자 리듬)을 말한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음악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왜색 장단’이 파고들었다. 초등학교 입학해 맨 처음 배운 노래인 ‘학교종’이나 ‘퐁당퐁당’ 등도 일본식 음계와 장단을 따른 노래다. 애국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독도는 우리땅’이나 ‘서울에서 평양까지’도 마찬가지다. ‘국치 104주년 기억 친일·항일음악회’가 28일 저녁 7시 광주시 남구 노대동 물빛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국치일은 부끄럽게도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날(1910년 8월29일)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인 ‘꿈꾸는 예술(광장음악회)’의 도움을 받아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광주대 교수)은 “수많은 일제 흔적 가운데 우리 주변의 생활에서 아주 가깝게, 그리고 날마다 맞닥뜨리는 음악을 통해 국치 104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고자 하는 취지의 행사”라고 말했다. 음악회의 제목은 ‘박수를 칠 수 없는 노래, 앙코르를 할 수 없는 연주’이다. 일제 강점기 불렸던 친일 노래, 친일 음악가의 가곡, 친일 문인의 시로 작곡된 가곡들을 들려준다. ‘혈서지원, ‘애수의 소야곡’, ‘목포는 항구다’, ‘희망의 아침’, ‘국화 옆에서’, ‘선구자’, ‘희망의 나라’ 등이다. 현제명, 홍난파, 김성태, 조두남, 안익태, 박시춘, 남인수, 반야월, 백년설, 손목인 등 41명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음악인들이다. 김순흥 교수는 “우리가 자주 부르는 ‘선구자’는 독립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제에 항거했던 음악가들이 지은 노래와 항일 문인들의 시로
정읍민족문제연구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정읍민족문제연구소가 공주에서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지회장 권대선)가 주최한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가 성황리에 진행됐다.17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역사나들이는 20가족 45명이 참석해 백제 고도 공주를 찾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인 석장리 선사박물관,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또한, 웅진시대 백제도성이었던 공산성(옛 웅진성)에서 도성 수문장 교대식도 함께했다. 권대선 지회장은 백제의 웅진천도의 배경과 과정, 웅진시대의 백제부흥과 무령왕릉의 업적, 웅진성의 입지, 사비로의 천도배경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백제 고도의 숨결을 느끼도록 했다.손시은(한솔초 5) 학생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봤던 구석기 유물이나, 무령왕릉을 직접 보고, 박물관에서 체험도 하고 나니 역사가 어려운 게 아니고 재미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는 지난해 8월 독립운동 정신계승, 친일잔재 청산을 기치로 창립하여 친일교과서 불채택운동, 정읍 3대 의열사(백정기 의사, 최덕수 열사, 박정기 의사) 정신계승사업, 역사나들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3차 역사나들이는 올가을 진행될 예정이다.정읍=강민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2014-06-17> ☞기사원문: 정읍민족문제연구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월남 이상재 선생의 묘를 찾아
월남 이상재 선생의 묘를 찾아 현충일이라고 하는군요, 쉰아홉번째라고. 오전 묵념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를 듣고서야 깨달았기에 의정부에서 가까운 양주에 영면해 계시는 순국선열을 찾아 뵐 요량으로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 묘소와 삼균 조소앙 선생 묘소를 떠올렸어요. 점심을 의정부에서도 이름난 시청 앞 ㅇㅇㅇ칼국수에서 콩국수로 대충 때우고는 먼저 가까운 월남 이상재 선생의 묘를 찾아 뵈었어요. 지난 해 가을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북부지부에서 가진 제2회 경기북부 항일독립운동사적지 답사 뒤풀이 때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지회장님께서 월남 이상재 선생 묘소에 대한 아쉬운 감회를 들었던 터이기도 하였지요. 티맵에는 월남 이상재 묘소는 검색이 되지 않아 금바위 저수지로 검색해 삼하리 마을회관까지는 쉽게 찾았고, 그곳에 돌로 새겨진 “월남 이상재 선생 묘소 입구“를 만났어요. 양주 누리길 종합안내도에도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예전 독도법에 익숙한 탓에 서투를 수밖에 없어 근처 가게 주인께 물어 다시 한 번 확인의 화살을 날리고는 좁다랗지만 추억만은 가득할 듯한 삼하리 마을길을 따라 금하리 저수지까지는 찾아 올라갔지요. 금하리 저수지 상류 입구에 한 켠에 동래 정인보 선생이 지은 월남 이상재 선생 신도비를 만나면서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차를 세웠어요. 노고산 등산로 한켠에는 굿당의 쟁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다른 한 길로 올라가 좁다란 길을 따라 올라 드디어 선생의 묘소에 이르렀지요. 초여름 열기가 한껏 뜨거운 가운데 내리는 땀을 닦으면서 찰나의 묵념을 마치고는 담배 한
민문연 “국립묘지 민족 반역자 묘 이장하라”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교 입구에서 국립묘지법 개정과 반민족, 반민주행위자 김창룡,안현태 묘 이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집회를 이어오고 있고, 매년 현충일마다 같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창룡씨는 1941년 일본 관동군 헌병대에 입대해 1947년 육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졸업, 이승만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국군 특무대장을 지냈고, 안현태씨는 1968년 청와대 침투 무장공비를 사살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전역 후 전두환 대통령 경호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씨는 1956년 부하에게 암살당한 뒤 1998년 2월 13일 대전현충원 장군 1묘역에 안장됐고, 안씨는 2011년 6월 지병으로 사망하며 국립묘지 안장 논란이 일었으나 국가보훈처 심의를 통과해 장군 2묘역에 안장됐다.? ※고발뉴스 <2014-06-06> 기사원문: ☞ 민문연 “국립묘지 민족 반역자 묘 이장하라” ※관련기사 ◎금강일보: 숨어있는 친일파…국립묘지의 눈물
죽산, ‘강화의 저항정신을 이은 인물’
23일(일) 죽산 조봉암의 유년시절을 보낸 강화도에서 그의 흔적을 더듬어 가는 “죽산 조봉암 선생 발자취를 따라 걷는 답사기행”이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와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답사기행에는 130여명이 부평역에서 모여 세 대의 대형버스에 몸을 실고 죽산 조봉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강화도 기행길에 올랐다. 이 답사길에는 청소년 22명도 부모님들과 함께 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죽산 조봉암 선생 답사 기행에 자녀와 함께 온 주부는 “아이들이 죽산 조봉암 선생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 해서, 이번 기행을 통해서 죽산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장소도 알려줄 기회가 생겨 이번 답사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다. 먼저 답사팀은 현재 강화면사무소 옆에 2001년에 세워진 “죽산조봉암선생생가터” 앞에서 이곳에서 표지석이 세워진 근거와 그 뒤에 이 곳 생가터 표지석이 세워진 관청리 500번지는 죽산이 태어난 곳이 아니고,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그리고 생가터 표지석이 면사무소 주차장 공사로 다시 정면에서 옆으로 이동한 사실 앞에서 답사 기행팀은 죽산 선생에 대한 역사 홀대가 여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답사팀은 곧이어 죽산이 1907년 입학해서 다녔단 강화초등학교를 거쳐, 1910년 세례를 받은 강화 잠두교회(현 강화중앙교회)을 방문해서 죽산의 삶의 행보에서 기독교가 그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화중앙교회100년사 집필자 이은용 씨는 “죽산의 정신적 뿌리는 강화에서 피어난 정재두, 이건창으로 대표되는 양명학의 강화학파와 강화진위대장 이동휘 선생으로부터
‘기미년 만세운동 길’ 걸어보자
95년전 1919년 3월 18일 진주 장날. 이날 진주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는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지역의 선각자들이 희생을 무릅쓰고 독립을 이뤄내야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하지만 진주에서 이처럼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혼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진주지역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염원을 표현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16일 ‘진주 기미년 만세운동 길 걷기’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초의 회합을 가진 하촌동 마을회관 앞에서 진주만세운동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한 뒤 만세삼창과 함께 비봉산 고개, 의곡사, 진주교회, 진주목 터, 구 진주극장 앞, 교육지원청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현장을 순례했다. 진주 삼일운동은 1919년 3월 10일부터 5월까지 계속됐다. 연 인원 3만명이 참가했다고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약하다. 또 기생만세운동이나 걸인들의 만세운동 등 만세운동의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특징들은 알려져 있지만 그 전모를 명확하기 파악하는 것 또한 힘든 실정이다. 이에딸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역사적 사실들을 모아 진주 삼일운동을 지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진주지회 관계자는 “내년 3회때부터는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위한 추모제를 마련하고 참석인원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16일 개최한 ‘진주 기미년 만세운동 길 걷기’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하촌동 마을회관 앞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경남일보> 2014-03-16 ☞기사원문: ‘기미년 만세운동 길’ 걸어보자 ※관련기사 ◎서경방송: 진주 3.18 만세운동 정신 계승
민족문제연구소 “제천 반야월기념관 백번 철회 마땅”
【제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박달재에 건립하려던 ‘반야월 기념관’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뉴시스 3월2일, 3월3일 보도>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제천시는 8일로 예정했던 ‘반야월 추모음악회’와 박달재에 세울 예정이던 ‘반야월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며 “제천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박달재에 친일인사를 기리는 행사가 제천시의 이름으로 거행되지 않은 일은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그러나 “제천시는 ‘반야월 선생의 과거 친일행적과 관련해 기념관 건립과 명칭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역 여론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며 “단지 명칭만 바꿀 계획일 뿐 기념관 건립계획의 기본취지를 바꿀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혀 우려한다”고 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도발을 거듭하는 이때 제천시는 지역 여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한다”며 “친일행각을 벌였던 어떠한 음악가의 어떠한 작은 자취도 기념관의 이름으로 우리의 역사와 정서가 배어 있는 박달재에 건립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제천은 의병의 고향으로 항일독립운동의 모태가 됐던 곳이며, 더구나 자양영당과 의병기념관이 굽어 보이는 박달재에 어찌 시대와 역사를 망각한 채 친일음악인의 기념관을 지을 계획을 세웠단 말이냐”며 “백번 철회해야 마땅하고 단순히 이름 바꾸기 차원을 넘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2014-03-04 ☞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제천 반야월기념관 백번 철회 마땅” ※관련기사 ◎ 대전일보: 제천시 반야월 기념관 건립 전면 재검토 ◎ 경향신문: 제천시, ‘울고넘는 박달재’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결의대회
[수원인터넷뉴스] 수원시는 1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창립행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건립 결의를 다졌다. 이날 열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결의대회에는 수요집회 등을 통해 줄기차게 일본정부의 공식사과 요구와 국내외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해 온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정진숙 수원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은순 수원여성회 대표, 이성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 이완모 수원새마을단체협의회 회장, 이호헌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장, 이규선 수원YWCA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취지문은 미래세대를 대표해 이민주 화홍중학교 학생이 낭독해 주목을 끌었다. 건립취지문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명예회복 뿐만 아니라 인권을 보호하자는 평화 정신을 담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존재와 그들의 아픔을 시민들과 후세들에게 진실하게 알리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추모건립 재원마련을 위해 시민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일본군 위안부 존재와 그들의 아픔을 시민과 후세에게 알리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 니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모비 건립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매년 기념식을 열고 사람들이 이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