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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활동

[인천투데이]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철거 반대’ 시민대행진 열려

2023년 2월 2일 450

1일 80여명, 부평 캠프마켓~인천시청 5.5km 행진 인천시민사회, 천막농성과 릴레이 단식 8일째 진행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부평평화복지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관계자 등 80여명은 1일 오후 2시 부평 캠프마켓에서 출발해 인천시청까지 5.5km 구간을 행진했다. 추진협은 인천시청에 도착해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서한을 시장에게 전달하고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추진협은 “인천시와 국방부는 조병창 병원 건물 등 일제강점기 침략전쟁과 강제동원의 증거를 철거하려고 한다”며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조병창을 지켜야한다. 인천시장은 당장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단을 국방부에 요청하고, 민관협의기구를 구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진협은 향후 ▲조병창 병원 철거 반대와 조병창 지키기 100만 국민서명운동 ▲시의 조병창 병원 건물 관련 법 해석 오류 등 감사 청구 ▲조병창 대책 전문가 토론회 ▲조병창 지키기 캠프마켓 토요행진 ▲캠프마켓 시민 현수막 달기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선 지난달 25일 추진협은 캠프마켓 공원 앞에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반대 천막농성과 릴레이 단식을 시작해 현재 8일째 진행하고 있다. 일본육군조병창은 1941년 일제가 대동아 침략전쟁을 위해 조선에 지은 무기제조 공장으로 현재 부평 캠프마켓 자리에 들어섰다. 당시 1만명이 넘는 조선인이 강제로 조병창 노역에 동원됐다. 강도 높은 노동에 다친 사람들이 조병창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때문에 조병창 병원 건물은 일제의 침략전쟁

[경향신문] ‘존치·철거’ 기로에 선 조병창병원…인천시, 조만간 결론

2022년 11월 22일 595

시민단체의 반발로 철거가 잠정 중단된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 일제강점기 무기공장인 ‘일본육군조병창병원 건물’의 존치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토양오염정화를 위해 철거하다 중단된 조병창병원 건물에 대해 인천시민단체가 제안한 조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 인천시민단체는 조병창병원 건물 ‘존치’를 조건으로 소통간담회에 참석하겠다고 인천시에 통보했다. 또한 공개토론회와 그동안 국방부와 인천시가 주고받은 문서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조병창병원 건물을 존치한 상태에서도 토양정화작업이 가능하다”며 “인천시가 존치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소통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국방부에 철거 중단을 요청하고, ‘존치’와 ‘철거’를 요구하는 단체 등이 한자리에서 만나 조병창병원 건물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간담회를 제안했다. 인천시는 존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조건부 제안을 검토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존치’를 조건으로 소통간담회에 참석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존치’를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법률적으로 반환된 미군기지의 토양오염정화 책임은 국방부에 있으며, 자치단체가 책임지고 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화재청의 보존 권고와 철거 유예요청 등으로 1년 6개월이 넘도록 공사가 지연된 만큼, 조만간 인천시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토지정화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인천시에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존치’와 ‘철거’ 위기에 놓인 조병창병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부터 1944년까지 노동자 병원으로 사용하다 해방 후 미군과 한국군 병원으로 활용했다. 1324㎡ 규모의 벽돌로 지어진 조병창 건물은

[연합뉴스] 부평미군기지 내 일제 병원 철거 논란…시민단체 반발

2022년 11월 9일 468

시민단체 “일방적 행정” vs 인천시 “최선의 선택”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였던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 건물이 철거될 상황에 놓여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는 9일 부평구 캠프마켓 인포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병창 병원 건물은 1940년대 일제 침략과 강제노역의 역사적 현장이자 흔적”이라며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인천시는 시민 여론을 수렴해 병원 건물의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으나, 결국 기습적인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며 “당장 국방부에 철거 중단을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전날 캠프마켓 남측 B구역에 있는 1천324㎡ 규모의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외벽 석면 철거를 시작으로 이달 중 건물 구조물을 모두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건물은 하부 토양에서 오염 우려 기준(500㎎/㎏)을 초과한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농도가 측정되며 존치 논란에 휩싸였다. 토양정화 책임자인 국방부는 “완벽한 정화 작업을 하려면 병원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문화재청은 “반드시 보존해 향후 면밀한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인천 지역사회에서도 시민 건강권을 고려하면 건물 철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인천시는 국방부·문화재청과 3자 논의 과정에서 건물 원형을 보존하면서 법이 정한 기간인 2023년에 맞춰 토양 정화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건물 철거에 협조하되 건축물의 흔적과 주요 부자재

[한겨레] 역사에서 유난히 뜨거웠던 10월 26일…‘10·26 탕탕전’ 눈길

2022년 10월 25일 414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지역 작가들이 10·26에 맞춰 작품 전시회를 연다. ‘10·26탕탕전 행사위원회’는 30일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 비에이시(BHC)갤러리에서 ‘친일청산하기 딱 좋은 날 10·26 탕탕’전을 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4·19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26일 저녁 7시부터 안중근 열사 ‘옥중가’를 노래로 부르고 분장놀이도 한다. 10월26일은 역사 속에서 유난히 큰 사건이 많았던 날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날이고,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133척의 왜선을 격파했던 날이기도 하다. 또 1909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날이며, 1920년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승리의 날도 10월26일이다. 노주일 작가는 “일제강점기 때가 내가 살았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시회”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엔 김광례, 김규표, 김두성, 김서경, 김운성, 김화순, 노주일, 류기정, 박성우, 손향옥, 이사범, 이상호, 전정호, 전혜옥, 조현 등 15명이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호 작가는 ‘안중근 의사 탄생 143주년 기념우표’를 출품한다. 그는 “독립운동가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정부에서 발행하는 지폐나 우표에 선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전정호 작가는 ‘1920년 9월 28일 지하감옥에서의’라는 판화 작품과 관련해 “당시 서대문 형무소 지하 여자 감옥 고문실에서의 19살 소녀가 고문을 견디며 벽을 긁어 표현했던 ‘대한독립만셰’ ‘어머니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새겼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2022-10-24> 한겨레 ☞기사원문: 역사에서 유난히 뜨거웠던 10월 26일…‘10·26 탕탕전’ 눈길 ※관련기사 ☞광주in:

[오마이뉴스] 대전현충원에 묻힌 1920년생 두 사람의 대조적 삶

2022년 10월 21일 559

홍범도 장군부터 곽낙원 지사까지…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5회 평화둘레길 걷기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이야기가 있는 대전현충원 평화둘레길 걷기 행사’가 지난 16일 5회를 맞았다. 대전현충원 평화둘레길 걷기 행사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묘를 찾아다니며 해설사로부터 그 묘역에 안장된 인물의 삶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행사다. 평화둘레길 걷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규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민족을 위해서 앞서 갔던 분들의 얼과 정신을 본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나섰던 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잡아갔던 이들 또한 묻혀 있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박해룡 지부장도 “그 나라를 알고 싶으면 국립묘지를 가보라고 하는 말이 있다”며 “우리 현실을 제대로 알기 위해 지금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추도엽 유성겨레하나 공동대표는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안장되게 된 근본적인 이유로 미군정의 친일파 재등용을 꼽았다. 이외에도 유성지역연구소와 겨레한마음봉사단도 공동주최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5회 대전현충원 평화둘레길 걷기 행사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집중했다. 개회식이 진행된 장소가 독립유공자 제3묘역 홍범도장군 묘역 앞이었던 만큼 첫 번째로 소개된 인물은 홍범도(독립유공자 3-917)이었다. 1920년 6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시킨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 장군의 지휘 아래 독립전쟁의 첫 승리를 이룬 전투였다. 하지만 홍범도 장군은 독립을 맞이하기 전인 1943년 10월 25일에 카자흐스탄에서 사망했고 그곳에 묻혔다.사망 후 78년 만인 지난해 8월에 그의

[경남도민일보] 아픈 역사에서 교훈 얻습니다

2022년 10월 12일 423

밀양교육지원청 다크투어 연수 교원 30명 일제 관련 현장 탐방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손경순)이 지난 8~10일 2박 3일간 밀양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일제 강점과 분단’ 다크 투어리즘 연수를 했다. 이 연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했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전쟁, 학살, 자연재해 등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대규모 재난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역사교훈 여행’이다. 연수장소로는 서울에서 이회영기념관과 통감관저 터, 의열단 김익상 의거지(조선총독부 터), 조선신궁 터 등을 탐방했다. 파주에서는 참회와 속죄의 성당(남북합작 성당), 장준하공원, 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각 등을 탐방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2022년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윤세주의 순국 80주년을 맞아 밀양독립운동사 전국 연수와 밀양-안동 독립운동사 교류 등 ‘밀양 얼’ 함양 특색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일균 기자 <2022-10-11> 경남도민일보 ☞기사원문: 아픈 역사에서 교훈 얻습니다

[IBS뉴스] 민족문제연 부천지부, ‘해주시 안중근 공원 건립’ 시민포럼 가져

2022년 10월 8일 565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이하 민문연, 지부장 박종선)가 지난 8월 30일 “해주시에 안중근 공원 건립”을 위한 시민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복사골문화센터 내 6층 일쉼지원센터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회원과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됐다. 이번 포럼은 민문연에 따르면 부천에서 평화통일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모여 진행한 <2021 평화플랜 시민대화>(부제-2021 부천시 평화통일플랫폼을 위한 시민포럼)의 결과에 따라 부천시민들이 힘을 모아 안중근 고향인 해주시에 안중근 공원을 건립하자는 취지로 특히 안중근 의사의 기념사업 등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됐다. 포럼은 방학진 기획실장이 “독립운동가 부재 시대의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대해, 임성환 전 도의원이 “안중근 공원과 평화통일 운동”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윤원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정소진 전)MBC북경통신원, 조병순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남북교류분과위원장, 박창길 전)상동주민자치회 환경복지분과장 등 외에도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포럼에 앞서 정인조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장(민문연 회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의거기념, 순국 추념 행사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천 안중근공원을 중심으로 평화통일운동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방학진 기획실장은 “앞으로 5-10년이 지나면 생존해 계시는 독립운동가가 없는 독립운동가 부재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행사와 사업을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해야한다.” “드라마(각시탈 미스터션샤인), 영화(암살 밀정 말모이), 뮤지컬(신흥무관학교) 등을 예로 들며 역사와

[더팩트] 독립지사 기리는 ‘친일청산하기 딱 좋은 날 10·26 탕탕’ 展 ‘화제’

2022년 10월 6일 1008

2~30일, 광주 BHC갤러리…15인 작가 회화‧조각작품 17점 출품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항일 독립지사들을 역사 속에서 소환하여 기리는 ‘친일청산하기 딱 좋은 날 10·26 탕탕” 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시는 2~30일, BHC갤러리(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서 관람객을 맞으며 김광례, 김규표, 김두성, 김서경, 김운성, 김화순, 노주일, 류기정, 박성우, 손향옥, 이사범, 이상호, 전정호, 전혜옥, 조 현 등 총 15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 수는 회화, 조각작품 등 총 17점이다. ‘안중근의사 탄생 143주년 기념우표’를 출품한 이상호 작가는 “독립운동가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정부에서 발행하는 지폐나 우표에 선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품을 구성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하며 “독립정신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들에게 숨 쉬는 역사가 되었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례 작가는 작품 ‘나의 전부(全部)’에 대해 “죽음을 묵도 방관하는 검은 새들의 눈. 순결한 하얀 새를 부둥켜안고 울분과 해안. 지켜 주지 못한 분노에 찬 표정으로 앞을 응시하는 노인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하며 “역사 속 살인자들은 ‘누구인가’ 라고 되묻고 있음이 작품의 주제”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26탕탕전 행사위원회’가 주관하고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4·19문화원이 후원한다. forthetrue@tf.co.kr <2022-10-05> 더팩트 ☞기사원문: 독립지사 기리는 ‘친일청산하기 딱 좋은 날 10·26 탕탕’ 展 ‘화제’ ※관련기사 ☞광주in: [전시] ‘10.26 탕탕’전-‘친일청산하기 딱 좋은 날’

[인천투데이]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건물 보존, 인천시 적극 나서야”

2022년 10월 4일 568

일본육군조병창 병원 건물 존치와 시민공론화 방향 토론회 토양오염 정화 비용·기간 ‘관건’ 위해성 평가 대상 신청 필요 조병창 병원 건물 보존 기술 확보… “시, 보존에 적극 나서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역사·문화 전문가, 인천시민사회단체 등이 부평 캠프마켓 내 옛 일본군 조병창 병원 건물 보존에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가칭)가 주최한 ‘일본육군조병창 병원 건물 존치와 시민공론화 방향 토론회’가 30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렸다. 김재용 변호사(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장)가 좌장을 맡았다. 조병창은 1941년 일제가 대동아 침략전쟁을 위해 조선에 지은 무기제조 공장이다. 일제는 인천과 평양에 조병창을 세웠다. 인천 부평구엔 조병창 본부와 제1제조소가 세워졌다. 당시 1만명이 넘는 조선인이 강제로 조병창 노역에 동원됐다. 강도 높은 노동에 다친 사람들이 조병창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때문에 조병창 병원 건물은 일제의 침략전쟁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발제를 맡은 고병욱 문화체육관광부 적극행정위원회 위원은 조병창 병원 건물 존치·철거 갈등 상황과 시민 공론화 시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했다. 조병창 병원 건물(1780호)는 캠프마켓 B구역에 있다. 건물안전등급은 C등급(보통, 증축된 일부는 D등급)이다. 인천시 캠프마켓시민참여위원회 자료를 보면, 조병창 병원 건물 밑 일부 토양은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기준을 초과한 석유계 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발암물질 등은 B구역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신 A구역은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현재 국방부는 A구역의 오염토양을 정화하고 있다. 고병욱 문화체육관광부 적극행정위원회 위원은 “외국은 강제징용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을

[고양신문] 103년 전 행주나루 배 위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2022년 9월 27일 691

‘행주나루터 선상만세’ 재연행사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주최 아이부터 장년까지 많은 시민 참여 재연극과 퍼포먼스로 의미 되새겨 [고양신문] 103년 전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고양땅 행주나루에서 일제에 항거했던 선조들의 역사를 기리는 ‘행주나루터 선상만세’ 재연행사가 24일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지부장 백창환)가 주최·주관하고 고양시 후원으로 열린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상만세운동을 펼쳤던 행주땅의 역사를 다채로운 순서로 재연하며 독립의 정신을 되새겼다. 행주나루 선상만세운동은 만세운동을 진압하려는 일제헌병의 추격을 피해 행주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행주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강으로 나아가 시위를 계속함으로써 무자비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독립의지를 표출한 사건이다. 개회식에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선상만세운동은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유일무이하고 대단한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죽음을 불사하고 행주나루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조상님들이 오늘 이곳에 살고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하셨을까를 생각하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자”고 요청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한 선상만세운동 재연극이었다. 국악문화마루의 대동놀이로 문을 열고 ‘배 위의 절규, 대한독립 만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재연극에는 민족얼지킴이,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 극단어릿광대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3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역사어린이합창단은 손에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압록강 행진곡’ 등 독립군가를 기운차게 불러 참가자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육상에서 재연극이 열리는 동안 강물 위에서는 고양시요트협회, 생활체육조정연합회, 가천대 윈드서핑팀이 선상만세운동을 기리는 수상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행주나루터 선상만세 재연행사는 매년 3월에 열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