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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활동

[부천매일] ‘집 없이 명패만 있는(?)’ 항일독립운동 등 조례

2022년 8월 16일 467

부천민족문제연구소, 광복 77주년 맞아 일제잔재 청산 지원 조례 등 개점휴업 상태 신랄 비판 / 부천시독립운동 재현행사-일제잔재 청산 연구용역 등 즉각 시행 주문 / 8.15 음악회 ‘지각 참석’ 조용익 시장, 행정적 응답은 과연? (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시지부(소장 박종선, 이하 민문연)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를 향한 쓴소리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제정한 <부천시 항일독립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부천시 일제잔재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가 1~2년이 지난 현재 명패만 있고 정작 집이 없는 상태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례를 제정했으나 걸맞는 사업 추진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라는 비판과 함께 그 대안으로 ▲부천시 독립운동 재현 행사 ▲일제잔재 청산 연구용역 시행 ▲부천시 공무원(항일독립운동, 일제잔재 등 담당)들에게 역사강연을 추진하는 등을 제시했다. 전임시장 시절 제정된 조례를 놓고 현직 시장에게 그 책임과 대안을 주문한 것으로, 민문연의 공식적인 요구에 조용익 시장은 과연 화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시장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SNS에 부천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1,203명의 가정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된 보훈명예수당 지원도 추가해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천역에서 있은 광복 77주년 8.15 기념음악회에는 행사 말미에 참석해 아쉬움을 남겨 이번 민문연의 공개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취할지 의문이다. 다음은 민문연의 성명서 전문이다. 부천시는 부천시의회가 제정한 <항일독립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와 <일제잔재 청산 지원에

[호남타임즈] 영암교육지원청,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 개최

2022년 8월 12일 453

영암교육지원청,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 개최 광복 77주년을 맞아 뜨겁게 부르는 항일의 노래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광복 77주년과 영암성 대첩 467주년을 기념하여 10일(수)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 공연을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선열들의 거룩한 항일 정신을 오늘 영암인들의 마음에 되새기고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및 주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음악극 본 공연에 앞서 양달사(梁達泗) 현창사업회 이영현 사무국장은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梁達泗) 장군의 숨결’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영암군민들이 양달사 장군과 함께 일으켰던 치열한 의병항쟁의 역사를 전해 들은 참석자들은 영암인의 높은 기개에 자긍심을 느꼈다. 양달사(梁達泗) 현창사업회(회장 장만채)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왜구의 침입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왜군을 섬멸한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위업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향후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청과 협력하여 향토사 연구 및 범지역사회연대 향토사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와 함께 한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 은 우리가 잘못 알고, 알지 못해서 불리는 친일음악과 독립운동에 불렸던 독립음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관객들은 독립투사들의 항쟁 활동을 생생히 재현한 배우들의 열연에 진지하게 빠져들다가, 힘차고 장엄하게 독립운동가를 열창하는 성악가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호국영령들의 ‘얼’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느끼며 공연을 함께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한 ‘친일·항일’음악 안내 책자를 보며 음악을 통한 역사정의

[오마이뉴스] ‘백마 타고 온 초인’을 기리다

2022년 8월 5일 900

항일명장 허형식 장군 80주기 추모제 열려 지난 3일 늦은 오후 6시, 경북 구미시 임은동 왕산 허위 선생 기념공원에서 허형식 장군 제 80주기 추모제가 유족 및 구미 시민 등 50여 명의 참배객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고도 장엄하게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가 주최하고, 광복회 경북지부가 후원했다. 이날 추모제는 식순에 따른 국민의례와 분향, 헌화에 이어 김영덕 민문연 구미지회장의 행사 의의, 이재섭 고문의 공적보고, 허형식 장군의 조카 허창수 옹의 유족 인사에 이어 <허형식 장군>을 쓴 필자의 작품 배경 이야기가 있었다. 필자는 구미 출신으로 선산 구미는 충절의 고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하지만 현대사에서 그런 인물을 발견치 못하던 중, 1999년 여름 항일유적 답사 길에 북만주 하얼빈 동북열사기념관에서 허형식 장군을 만나자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 감동을 느꼈다. 그리하여 이듬해 홀로 북만주 벌판의 허형식 장군 희생지에 들꽃을 헌화한 뒤 귀국하여, 10여 년 도 닦듯이 오대산 월정사 등지에서 작 이 작품을 집필하여 마침내 세상에 내놓았다. 장엄한 허형식 장군의 생애 장세윤 박사(전, 동북아 역사재단 수석 연구위원)는 허형식 장군의 장엄한 생애에 대해 ‘자유와 정의, 평등과 해방을 위한 최후의 전사’라는 추모사를 했다. 장 박사는 일찍이 <허형식 연구>라는 논문을 국내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장군께서 북만주 경성현(현, 경안현) 청송령 소릉하 기슭에서 순국하신 지 어느덧 8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잊힌 장군님의 고귀한 희생과

[뉴스1] 구미 동락공원서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장진홍 의사 92주기 추모제

2022년 8월 1일 744

장진홍 의사 92주기 추모제가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동락공원 장 의사 동상앞에서 열렸다. 구미시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가 주최하고 광복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장 의사의 주손인 장상규씨와 후손들이 참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시의장이 헌화하고 추모사를 했으며 이어 추모공연이 펼쳐졌다. 장 의사는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로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지도했으며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포장된 폭탄상자를 배달시켜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다.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사건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로 이육사는 같은 의열단원인 장진홍이 일으킨이 사건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 투옥됐으며 이때 받은 수감번호인 ‘264’가 그의 아호가 됐다. 장 의사는 이후 한 친일파의 밀고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사형 집행 하루 전에 옥중 자결로 생을 마감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newsok@news1.kr <2022-07-31> 뉴스1 ☞기사원문: 구미 동락공원서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장진홍 의사 92주기 추모제

[오마이뉴스] “진주사람 박노정, ‘행동하는 지식인’의 실천적 삶 보여”

2022년 8월 2일 738

“추모집 출판 기념 4주기 추모제” 열어 … ‘대담’ ‘추모공연’으로 고인 삶 조명 “저는 2018년 7월 초나흗날, 선생님께서 황매산 기슭 배롱나무 사이로 날아오르는 걸 보았습니다. 4년이 흐른 오늘 저녁, 선생님께선 선생님을 많이 좋아하는 진주사람들이 모인 곳에 날아와 빙그레 웃고 계시군요. 추모집이 이승에 나왔는데, 선생님을 찾아뵙지도 못하고 수락산 아래, 혼자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황차 한 잔을 올리며 축하드립니다. 찻물에 댓잎새가 웁니다. 저도 웁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배롱나무 이파리엔 통증이 살지 않는다는 걸 저는 압니다. 그립습니다.” ‘진주(신문)가을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유영금 시인이 지난 7월 30일 늦은 오후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열린 “<진주사람 박노정> 추모집 출간 기념 4주기 추모제”에 보낸 글이다. 김언희‧주강홍‧김태린‧김지율‧문은진 위원으로 구성된 ‘진주사람박노정 추모집 간행위’는 시인‧언론인‧시민운동가‧문화예술활동가로 사셨던 고 박노정(1950~2018) 선생 4주기를 맞아 추모집을 내고 추모제를 열었던 것이다. 이날 추모제는 청소년문화패 ‘한누리’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여태전 대전 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대담과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경상국립대 시조 동아리 ‘터울’ 회원으로 고인과 인연이 있는 여 교수는 “늦게나마 여러 뜻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모여 추모집을 출간하고 추모제까지 마련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옛 <진주신문> 기자를 지낸 김경현 행정안전부 과거사 관련업무지원단 전문위원은 “남강댐 보강공사에 따른 수몰지 보상” 등을 보도해 당시 발행‧편집인이었던 박노정 선생과 검찰조사를 받았던 일화를 설명하면서 “언론인 박노정 선생은 결단력 있고,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진주성 의기사 안에

[충청투데이]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아산지회 “국립묘지법 개정안 조속 처리하라”

2022년 6월 30일 653

“친일파 파묘·일재 잔재 뿌리 뽑아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와 천안아산지회 회원들이 29일 국립묘지법 개정안의 빠른 처리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천안 신부동 소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개혁적인 많은 후보들이 국립묘지법 개정안에 찬성했고 법안이 발의됐으나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20년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은 국립현충원에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반민주행위자의 묘를 파묘(이장)하는 것을 요구하는 국립묘지법 개정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절반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도 국립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호국영령, 애국지사들과 함께 친일반민족 행위자, 군사반란 가담자, 민간인 학살 관련자, 반헌법 행위자 등 약 77명의 이장 대상자들의 묘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폐를 바로잡고 친일잔재의 뿌리를 도려내 민족정기를 올곧게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과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2022-06-29> 충청투데이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아산지회 “국립묘지법 개정안 조속 처리하라” ※관련기사 ☞대전투데이: 민문연 천안·아산지회, 민주당에 국립묘지법 개정 압박

[매일신문]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께 석고대죄하라”

2022년 6월 25일 575

광장·누각 명칭 바뀌고 독립운동가 14명 동상 5년째 컨테이너에서 묵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이하 민문연 구미지회)는 24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께 석고대죄하고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민문연 구미지회는 “장 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 가문의 독립운동가 14명의 동상을 컨테이너 창고에 가둔 채 퇴임을 하게 됐다”며 “산동물빛공원의 광장 및 왕산루 명칭을 변경하는 등 ‘왕산 지우기’를 했다”고 했다. 또 민문연 구미지회는 “장 시장이 2018년 7월 11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을 방문해, 태생지 위주 기념사업을 언급하면서 왕산광장 명칭 변경과 동상 이전 등을 거론했다”며 “장 시장의 언급 이후 산동읍 일부 주민들이 ‘왕산광장과 왕산루에서 왕산을 삭제하고, 왕산 허위 선생의 동상 설치를 철회하라’는 각종 민원을 제기하면서 ‘왕산 지우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민문연 구미지회는 “7월 1일 취임하는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인은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의지로 원안대로 산동물빛공원에 독립운동가 14명 동상을 설치하고 누각은 왕산루로, 광장은 왕산광장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산 허위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받았으며, 성균관 박사, 평리원 수반판사, 재판장(대법원장), 의정부 참찬(議政府參贊), 비서원승(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왕산 허위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서막을 알린 의병전쟁의 포문을 연 항일 의병장이며,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한편, 산동물빛공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 한국수자원공사가 58억원을 들여 부지 3만106㎡에 물빛나루와 광장, 전통누각, 놀이시설 등을 만든 근린공원이다. 이곳에 왕산광장과 왕산루, 왕산 허위 선생 가문 독립운동가 14명의 동상을

[뉴스파고]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오는 18일 ‘2022 친일청산 역사문화 탐방’ 진행

2022년 6월 14일 700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역사의식 고취 및 민족정신 고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지회장 최기섭)는 오는 18일과 오는 9월 24일 두 번에 걸쳐 ‘2022 친일청산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한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역사탐방은 천안NGO센터의 지원으로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탐방은 삼용동 임종국 선생 요산재-구성동 유택-이우내 독립운동 기념공원-성환 청일전쟁 유적지-입장 기미독립만세 기념공원-신부동 평화공원 순으로 참가비 없이 버스를 대절해서 진행되며, 중식이 제공된다. 역사탐방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010-4412-8517)로 신청하면 된다. 한광수 기자 <2022-06-13> 뉴스파고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오는 18일 ‘2022 친일청산 역사문화 탐방’ 진행

[제주의소리] 제주 민족문제연구소, 전우용 교수 초청 강좌 개최

2022년 6월 14일 603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와 함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초청 대중강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 주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교수는 강좌를 통해 해방 직후 역사학자 손진태의 ‘단결하면 흥하고 분열하면 망한다. 평등하면 단결하고 불평등하면 분열한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좌는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현재 우리 사회 당면 과제는 17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 중에 격화된 분열과 갈등의 해결”이라며 “민주주의의 본질이 분열이 아닌 협업이며 갈등이 아닌 조화라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해결은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 신화 속 민(民)의 의미와 한국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에서 초기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던 구한 말 시기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근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지금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줄 것인지 기대된다. 강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우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 객원교수,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 010-8660-1709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 <2022-06-08> 제주의소리 ☞기사원문: 제주 민족문제연구소, 전우용 교수 초청 강좌

[전남일보] “5·18 광주 진압 가해자 ‘인명사전’ 만들자”

2022년 5월 18일 839

5·18, 이제는 정리 작업 필요할 때 친일인명사전처럼 가해자 알려야 “반민주·독재자의 역사 기록해야” 42년 전 5·18 광주 진압 가해자들의 ‘인명사전’을 제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할 기준을 세우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가해자의 만행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전두환·노태우 씨가 광주 학살의 진실을 끝내 밝히지 않은 채 사망하면서 이대로 두면 가해자들의 만행이 조용히 묻혀버릴 것이라는 우려에서부터 출발했다. 지난해 10월26일 노태우 씨 사망에 이어 같은 해 11월23일 전두환 씨도 사망했다. 두 사람은 12·12 쿠데타 과정에서 내란죄·내란목적살인죄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결국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은 묻지 못했다. 죽는 순간까지도 참회나 사과 등 의 뉘우침조차 없었다. 더욱이 두 사람을 포함한 신군부 세력 14명 가운데 현재 6명이 죽고, 8명만 남았다. 살아있는 이들 또한 고령이어서 언제 사망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전씨가 사망한 지난해 11월 광주시공공기관협의회는 “광주학살의 철저한 진실규명을 위해 우리도 함께 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5월 학살 주범과 잔당, 부역자들의 인명사전을 제작하자고 제언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공범 노태우에 이어 주범 전두환까지 죽었지만 잔당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더 이상 손을 놓고 있다가는 그들 역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친일파를 단죄하는 ‘친일인명사전’처럼 5·18 광주학살의 공범과 잔당, 부역자들의 인명사전을 만들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5·18민주화운동은 발생 직후 42년동안 광주시민들에게 분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