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民見李明博氏第一審宣告
平生亨運盡(평생형운진)
猝地作囚人(졸지작수인)
面壁逢仙境(면벽봉선경)
如夢十五春(여몽십오춘)
못난 백성이 이명박 氏의 第一審 선고를 보며
평생 순조롭던 運도 다했으니
졸지에 囚人이 되고 말았도다
壁과 마주하면 仙境 만나리니
十五年 세월 꿈과도 같으리다.
<時調로 改譯>
평생 亨運 다하니 졸지에 囚人 됐도다
壁을 마주 대하면 神仙 경지 만나리니
十五年 긴긴 그 세월 꿈과도 같으리다.
*愚民: 우맹(愚氓). 어리석은 백성 *第一審: 소송에서 제일 次로 받는 심리(審理)
*亨運: 순조로운 運數 *猝地: 갑작스러운 판국 *囚人: 감옥에 갇힌 사람. 옥수
(獄囚) *面壁: 壁을 마주 대하고 좌선함. 또는 그런 일 *仙境: 神仙이 산다는 곳.
선계(仙界). 선향(仙鄕). 경치가 신비스럽고 그윽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8.10.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