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美國大統領云云南北關聯事
吾邦如屬國(오방여속국)
豈不服其言(기불복기언)
下命恒驚歎(하명항경탄)
衆民未忘恩(중민미망은)
미국 대통령이 南北 관련 일에 대해 운운함을 듣고
이 나라 대한민국 屬國과도 같은데
어찌 그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리까
명령만 내리시면 늘 놀라 감탄하며
많은 백성 아직도 은혜 不忘입니다.
<時調로 改譯>
屬國과도 같은데 어찌 복종 않으리까
명령만 내리시면 늘 놀라고 감탄하며
아직도 많은 백성이 은혜 不忘입니다.
*屬國: 從屬國. 법적으로는 독립국이지만, 실제로는 정치나 경제ㆍ군사 면에서
다른 나라에 지배되고 있는 나라 *不服: 남의 명령이나 결정 따위에 대해 복종,
항복, 복죄(服罪) 따위를 하지 않음 *下命: 명령을 내림. 명령을 높여 이르는 말
*驚歎: 몹시 놀라며 감탄함 *衆民: 많은 백성 *未忘: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음.
<2018.10.11,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