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합 뉴스에서 민족 문제 연구소에서 식민지 역사 박물관에
백범 김구 선생님을 암살한 안두희를 죽인 몽둥이 “정의봉”을 식민지 역사 박물관에 전시하도록
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어렸을 때에 선친께서 읽어주시던 백범 일지를 기억합니다.
또한 고인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고, 안두희에 의해 암살당하신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두희는 분명히 일제가 아닌 대한민국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입니다. 판결문에도 진범으로 되어 있고 수사 기록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법의 심판이 충분했냐와는 별개로 그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입니다.
현대 사회와 대한민국에서 모든 심판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테러가 성행하고, 법을 무시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내가 억울하다고 몽둥이를 휘두르고 사람을 때려죽이는 것이 추앙받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일까요?
대한민국에는 준법 정신과 법과 원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두희를 때려죽인 사람은 살인범이며, 우리 사회의 법치를 어지럽힌 범죄자입니다.
이 결정을 민주 시민의 입장에서 재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