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근현대사기념관 ·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항일음악회 잇따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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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진 기획실장

 

근현대사기념관이 11월 17일 덕성여대 덕성아트홀에서 ‘2018 항일음악회 – 우리가 함께 불러야 할 노래’를 개최한데 이어 연구소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윤경로)가 11월 20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018 항일음악회 –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 독립군 아리랑’을 잇따라 열었다.
항일음악회는 지난 2017년 8월 출간된 <항일음악 330곡집>(노동은 편저,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을 바탕으로 서정성과 역사성이 담긴 음악을 선별하여 국악, 재즈, 락 등 여러 장르로 편곡해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연구소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단순히 음악만을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충실한 작품 설명도 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11월 17일 덕성아트홀에서 열린 항일음악회는 덕성여대(설립 초기 근화槿花여학교) 설립자이면서도친일파송금선(1905~1987)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 차미리사(1880~1955) 선생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성독립운동가로서 지난 광복절 훈장이 추서된 허은(1907∼1997) 여사의 사연을 아들 이항증 선생(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이 담담히 이야기했다. 11월 20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항일음악회는 독립군과 광복군이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국방부 군악대대가 찬조 출연했고 광복군 장이호(1916~1950) 선생의 아들 장병화선생(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장)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배우 강하늘·지창욱,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 등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참여하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팀이 무
대에 올라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 밖에 두 차례의 항일음악회에는 가수 이상은, 안치환과 소리꾼 오단해, 두레소리합창단, 힙합댄스 그룹 이지크루,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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