兎及豺(토급시)
相爭無勝負(상쟁무승부)
百獸擧嘲豺(백수거조시)
北美今如此(북미금여차)
王蛇每恐蛙(왕사매공왜)
토끼와 승냥이
서로 싸워 이김도 짐도 없었으니
온갖 짐승 다 승냥이를 조롱하네
북한과 미국 지금도 이와 같느니
큰 뱀이 늘 개구리를 두려워하네.
<時調로 改譯>
相爭하여 무승부니 승냥이 조롱거리네
북한, 미국 두 나라 지금도 이러하느니
어허라! 큰 뱀이 매양 개구리를 겁내네.
*相爭: 서로 다툼 *無勝負: 내기나 경기 따위에서 이기고 짐이 없이 비김 *百獸:
온갖 짐승 *如此: 若此. 이러함 *王蛇: 큰 뱀. 왕뱀 *蛙: 여기에선 ‘왜’로 讀音함.
<2019.3.7,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