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允吉及金誠一
孰是誰非者(숙시수비자)
評論若古今(평론약고금)
守邦懸一語(수방현일어)
無備被倭侵(무비피왜침)
황윤길과 김성일
누가 옳으며 누가 그른 사람인가
評해 논함은 예나 지금이나 같네
나라 지킴 그 一言에 달렸었건만
아무 방비 없이 倭侵을 당하였네.
<時調로 改譯>
뉘 옳고 뉘 그른가, 평론 古今에 같네
나라를 지키는 일 一言에 달렸었건만
아무런 방비도 없이 倭侵을 당하였네.
*是非: 옳음과 그름 *評論: 사물의 가치, 優劣, 善惡 따위를 평가해 논함. 그런
글 *古今: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름. 금고(今古) *無備: 방비나 준비가 없음.
<2019.3.2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