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일제강점기 강제징집 집결소였던 육군 30사단에서 ‘항일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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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는 4월 13일 고양시 화전동 육군 30사단 연병장에서 항일음악회를 열었다.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연구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의 주둔지이자 강제징집 피해자들의 집결소로 알려진 현재 30사단 지역의 역사적 아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져가는 광복군가 등의 항일음악 연주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 그간의 발전과정을 차분하게 성찰하는 동시에,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1,000여 명의 시민 및 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힙합댄스팀 이지크루, 고양신한류예술단, 노관우 밴드, 30사단 군악대, 가수 신형원씨 등이 출연해 연구소가 발간한 <항일음악 330곡집〉에 수록된 노래를 중심으로 노래하고 연주했다. 사회는 연구소 팟캐스트 진행자인 노기환 MC가 맡았고 김주경 씨가 음악감독을 맡아주었다.
• 방학진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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