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佛錢寺 큰스님의 詩에 和韻함

660

和佛錢寺高僧韻

 

孰道非顔甲(숙도비안갑)

誣人亦自欺(무인역자기)

氷淸心一片(빙청심일편)

彼此共難期(피차공난기)

 

佛錢寺 큰스님의 詩에 和韻함

 

그 누가 철면피 아니라 말하는고

남을 속이고 또 스스로 속는구나

얼음처럼 맑은 마음 한 조각일랑

그대도 나도 함께 기약키 어렵다.

 

<時調로 改譯>

 

뉘 철면피 아닌고 남도 저도 속이누나

얼음처럼 맑고 맑은 마음 한 조각일랑

어쩌랴! 彼此 더불어 기약하기 어렵다.

 

*和韻: 남이 지은 詩의 韻字를 써서 화답하는 詩를 지음 *佛錢: 부처 앞에 바치는

*高僧: 德이 높은 승려. 聖僧 *顔甲: 뻔뻔스럽고 염치를 모름. 후안(厚顔). 철면

피(鐵面皮) *自欺: 어떤 말이나 행동에서 자기 양심을 속임 *氷淸: 얼음처럼 맑음.

 

<2019.5.3, 이우식 지음>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