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吐露하다

649

吐露(토로)

 

不感如眞感(불감여진감)

欺吾亦譎他(기오역휼타)

十年耽字戱(십년탐자희)

自認半成訛(자인반성와)

 

吐露하다

 

느끼지 못하면서 참으로 느낀 듯

나를 속이고 또한 남도 속였다오

十年 동안 문자 장난질 즐겼으니

반쯤은 거짓 됐음을 내 自認하오.

 

<時調로 改譯>

 

不感하며 眞感한 듯 나와 남을 속였다오

十年이란 세월 동안 문자 장난 즐겼으니

반쯤은 거짓 됐음을 내 스스로 인정하오.

 

*吐露: 속마음을 죄다 드러내어 말함 *不感: 느끼지 못함 *自認: 스스로 인정함.

 

<2019.5.4, 이우식 지음>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