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우연히 神父와 修女를 만나

564

偶逢神父及修女

 

聾盲聽視可(농맹청시가)

此理犬能知(차리견능지)

說鬼云天國(설귀운천국)

於吾但怪奇(어오단괴기)

 

우연히 神父와 修女를 만나

 

귀먹고 눈멀어도 듣고 봄 可하니

이러한 이치는 개도 능히 안다오

귀신을 說하고 또 천국 운운하니

나에겐 다만 괴상하고 기이할 뿐.

 

<時調로 改譯>

 

聾盲도 聽視可하니 개도 이를 능히 아오

귀신에 대해 說하고 또 천국을 운운하니

그것이 내게 있어선 괴상하고 기이할 뿐.

 

*聾盲: 귀머거리와 장님 *聽視: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음 *怪奇: 괴상하고 기이함.

 

<2019.5.9, 이우식 지음>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