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溪秘境(춘계비경)
春溪孤碧柳(춘계고벽류)
一鵲忽飛來(일작홀비래)
客見成三者(객견성삼자)
其中秘境開(기중비경개)
봄철 시냇가의 신비한 경지
봄철 시냇가 외로운 푸른 버들에
한 마리의 까치가 문득 날아왔네
지나던 客 바라보니 三者가 되어
그 가운데 신비한 경지가 열리네.
<時調로 改譯>
외로운 버드나무에 까치 한 마리 왔네
지나던 客 바라보니 그만 三者가 되어
마침내 그 가운데서 秘境이 탁 열리네.
*秘境: 신비스러운 경지 *碧柳: 푸른 버드나무 *飛來: 날아서 옴 *其中: 그 가운데.
<2019.5.1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