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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尊長께 詩를 지어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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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詩某尊長

 

小恩於我大(소은어아대)

久久尙難忘(구구상난망)

奉贈詩三首(봉증시삼수)

祈求每樂康(기구매락강)

 

어떤 尊長께 詩를 지어 드리다

 

작은 은혜라도 제겐 썩 컸사오니

긴긴 세월에도 아직 못 잊습니다

삼가 三首의 詩를 지어 드리오며

늘 樂康하시길 빌고 또 바랍니다.

 

<時調로 改譯>

 

小恩 제겐 컸사오니 아직 難忘입니다

三首를 읊조려서 삼가 尊長께 드리며

언제나 樂康하시길 빌고 또 바랍니다.

 

*贈詩: 詩를  지어  바침.  또는      *尊長: 일가친척이 아닌 사람으로서  자기보다

나이 많음. 또는 그런 사람 *小恩: 작고 사소한 은혜 *久久: 오랫동안. 긴 세월. 悠久

*難忘: 잊기 어려움 *祈求: 원하는 바가 실현되도록 빌고 바람 *樂康: 즐겁고 편안함.

 

<2019.5.25,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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