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駐蒙古韓國大使云兄弟盟約八白周年
高麗元蹂躪(고려원유린)
淸日伐朝鮮(청일벌조선)
汝豈忘哀史(여기망애사)
難言解惡緣(난언해악연)
몽골 주재 한국 大使가 형제 맹약 800주년 운운함을 비웃다
고려는 元이 침략해 막 짓밟았고
淸과 또 일본은 조선을 정벌했네
그대는 어찌 슬픈 역사를 잊었나
惡緣 풀었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
<時調로 改譯>
元은 고려 짓밟았고 淸日은 조선 정벌
그대에게 내 묻노니 어찌 哀史 잊었나
惡緣을 풀었노라고 그런 말 쉽지 않다.
*盟約: 굳게 맹세한 약속 *蹂躙: 남의 권리, 인격을 짓밟음 *哀史: 개인이나 국가의
불행하거나 슬픈 역사 *難言: 입장이 곤란해 밝혀 말하기 어려움 *惡緣: 나쁜 인연.
<2019.6.1, 이우식 지음>